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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행정(입법고시),국립외교원
[재경/교육행정/국립외교원] 2019년 최종합격자 50인의 경제학 공부이야기 모음입니다.(2019년 최종합격자 합격수기 중 경제학 관련 공부방법 발췌 내용)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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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종합격자의 합격 및 면접수기 등의 전문(이전년도 합격 및 면접수기 포함)은 http://cafe.daum.net/gosi-on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

S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사실상 행정고시를 공부하는 기간 동안 가장 오랜 시간 공부하게 될 것이며 또 가장 부담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차 과목의 설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목별로 공부방법 및 공부계획을 구체적으로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초시생 때는 그저 학원 수업의 커리큘럼을 열심히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시를 벗어나서 2차 시험을 한번이라도 치게 될 경우에는 2차 과목 중, 자신이 잘하는 부분과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이 명확해져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자신이 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점을 보완하거나 문제풀이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교과서를 다시 읽어서 개념을 재정립하거나 암기가 약한 경우에는 암기를 열심히 하는 방식 등을 통하여 이를 보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잘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기계적으로 공부를 하여 공부량이 늘어나고,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는 이른바 방어적 과목이므로 공부를 적극적으로 하지 아니하여 회복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부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는 것을 통하여, 남은 기간 동안 공부를 충분히 분배를 하여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의 경우 저는 황종휴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다양한 시중 문제집들을 푸는 방식으로 대비하였습니다. 경제학을 처음으로 배우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예비순환부터 1순환, 2순환, 3순환을 차례로 따라가게 될 경우에 개념부터 문제풀이까지 따라가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황종휴 선생님의 예비순환부터 1순환, 2순환, 3순환을 차례로 들었으며 특히 2순환의 경우에는 2번 수강하였으며, 연습책과 트리니티 완성하기 모두 2번씩 풀었습니다.

 

가장 먼저 저는 예비순환을 들을 때는 경제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감을 잡는 시간이 되었으며, 이 때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 위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1순환 때는 기본적인 개념들을 확장하며 또 이런 개념들이 문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익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론, 선생님 강의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서 기출문제의 풀이 과정에 있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모든 부분을 첫 1순환 때 이해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열심히 배워두고, 추후에 2순환, 3순환을 들을 때 다시 펼쳐보게 되면 많은 것을 배웠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2순환 때는 연습책을 풀면서 진도를 나가는데, 이때에는 선생님께서 체크해주신 문제들이 아무리 많더라도 최대한 이를 열심히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형 및 개념의 적용이며, 연습책의 풍부한 문항들은 이를 연습하고 또 갈고닦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시간이 남는 경우에는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2순환 까지 무리 없이 따라오고 나면 3순환 시즌에 돌입할 것인데, 3순환의 경우에는 경제학을 어느 정도 지금까지 따라왔다고 하더라도 초시생의 경우에는 따라가는 것이 힘들 것입니다. 또한 3순환 때에는 불의타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모형들을 추가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약간 과하지 않나 싶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3순환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여, 이를 완전하게 소화시켜 나갈지, 또는 어려운 모형들에 대해서는 훑고 지나갈지를 결정하여야 합니. 저의 경우에는 아예 3순환을 3순환 시즌에 듣지 않고, 10월 무렵에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여 많은 문제들을 시간을 가지고 풀고 또 이를 저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추가로 국제경제학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실 텐데, 초시생의 경우에는 황종휴 선생님의 국제경제학 특강을 추천하며, 만약 자신이 재시 이상이며 경제학에 대해서 불의타를 대비하고 불안감을 줄이고 싶을 경우에는 국제경제학 1순환 수강을 추천합니다. 이를 다루어 볼 경우에 남들보다 자신감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올해 경제학 3문과 같은 경우의 문제에 대하여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재시 때 국제경제학 1순환을 인터넷강의로 남는 시간에 수강하였으며, 그 결과 19년 경제학 3문과 같이 국제경제학에서 자주 다루는 문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 경제학 고득점을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을 잘 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은 크게 미시와 거시로 나뉘고, 미시는 소비자이론 생산자이론 시장구조 등의 순으로 전개되며 거시는 일반적으로 고전학파와 케인즈학파의 견해를 통한 다양한 분석방법 및 미시적 기초 등의 흐름으로 전개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흐름을 잘 파악하여, 자신이 지금 현재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와 이것에서 주로 출제되는 문제가 무엇이고, 또 어떤 내용이 중요한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

K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저는 직관적 이해를 강조하는 황종휴 선생님의 수업방식이 매우 잘 맞아, 경제학의 경우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를 따라갔으며, 트리니티를 위주로 단권화하였습니다. 1차를 떨어진 해에도 경제학만큼은 1순환을 다시 한 번 들으며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모든 순환 중 1순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내용이 쉬운 예비순환이나 이해보다 문제풀이식의 단편적 접근이 더 많은 3순환에 비해 실전에 나올법한 난이도로 이해를 강조하는 1순환을 잘 흡수하고 넘어가야 경제학의 큰 틀이 잡힌다고 생각합니다.

 

학부 전공이 경제학인 터라, /거시 등 기본적인 학교 수업을 듣고, 기본서를 읽은 후 고시에 진입하였기 때문에 1순환을 들음과 동시에 문제풀이를 함께 병행하였습니다. 다만, 경제학의 경우 답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시용 답안 포맷에 익숙해져야 하므로 이는 답안필사스터디를 통해 감을 익혔습니다. 초시생들과 함께 기출문제 모범답안을 그대로 베껴 쓰는 스터디를 하였으며, 열 번 정도 필사하다보니 답안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공부할 때 어느 부분에 신경 써야 하는지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모형의 설정(가정)-답안의 도출-함의에서 가정을 빼먹지 않기 위해 각 모형의 가정만을 따로 정리하고, 각 가정이 이 문제 풀이의 어느 부분과 이어지는지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신경 써서 보았습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우선적으로 답을 정확히 맞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산이 중요한 문제는 연습책과 3순환 모의고사, 임봉욱 연습문제를 통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풀어서 답 구하는 속도를 올렸고, 함의가 중요한 문제는 이준구 저 연습문제를 통해 보충하였습니다. 특히 미시경제학의 경우 문제유형이 어느 정도 정해지므로 각 단원별 대표적 문제를 미리 정리해두어 저만의 답안이나 문제풀이 순서를 암기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17년도 3문 기출과 같이 과점시장생산량-담합생산량-담합이탈과정-담합유지조건을 묻는 문제는 유형화 되어 있는 터라, 이러한 문제들은 연습책에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두어 주기적으로 풀어보았습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 고시 진입 전 정·김저 거시경제학을 3회독 정도 하였는데, 이것이 추후 고시 진입하여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 회독에서는 설명(줄글)을 꼼꼼히 읽고, 2회독에서는 전체 흐름을 짚으면서 읽었으며(목차 흐름에 신경 씀), 3회독에서 그래프와 그래프 아래 조그만 설명 부분을 위주로 빠르게 읽었는데, 그 이후엔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은 그래프 부분만 찾아보는 식으로 보완하였습니다. 학원 강의는 황종휴 선생님 1순환, 3순환을 들었고 특히 보충강의 형식으로 거시 맵을 그리는 강의가 있었는데, 어느 정도 공부가 되신 분이라면 이 강의를 통해 전체 틀을 잡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거시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는지, 있다면 어느 평면을 통하여 그래프를 그릴 것인지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프 X, Y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익숙해지면 문제에서 거시적으로 물어봐도 이를 어떤 평면에서 나타낼지, 어느 학파의 견해를 묻는 것인지(보통 그 학파에서 무엇을 표현할 것인지에 따라 그래프 X, Y축이 달라지며, 이는 해당 학파의 가정과도 연결됩니다) 설명하기가 쉬워집니다. 따라서 공부하실 때 흰 종이에 그래프를 처음부터 그려보는 식으로(케인즈학파라면 화폐시장평면생산물시장에서 IS-LM 그래프총생산-총수요 그래프)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 저는 선택과목을 국제경제학으로 결정했던 터라, 황종휴 선생님의 1~3순환을 모두 들었습니다. 제가 한 필기노트와 김신행 저, 트리니티를 합쳐서 서브를 만들었으며, 이후엔 이것만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또한 시험 전 날 정리를 위하여 서브 첫 장에 무역론/금융론 각각의 목차를 적어두고 이 목차를 그래프로 모두 표현할 수 있는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다시 공부하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관세 파트라면 대국/소국, 부분균형분석/일반균형분석(PPCSIC, OC) 으로 나누어 각각의 그래프를 모두 그릴 수 있는지를 시험 전 날 정리하였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

K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경제학은 크게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으로 나뉩니다. 미시경제학 문제는 일반적으로 수식과 그래프를 바탕으로 정답을 도출하는 것으로 출제되며, 거시경제학은 정답을 도출하는 문제가 제시되기도 하고, 그래프를 바탕으로 특정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출제되기도 합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그래프에서 각 곡선이 왜 이동하는지,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새로운 균형이 형성되는지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부해 답안에 적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와 수험을 병행하시는 경우에, 경제학은 2차 과목들 중 학교 수업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원론,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경제수학, 금융·산업조직·국제경제 등 각론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여유가 되시거나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학교 수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학원 수업만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경제학을 공부할 수 있는 학교 수업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거나 굳이 학교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학원 강의를 충실히 따라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 경우에는 학교에서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을 수강한 후 수험을 시작했기 때문에 황종휴 선생님의 1순환 강의를 가장 먼저 수강했습니다. 이미 경제학을 공부한 이후였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히 따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경제학을 처음 접하시는 수험생분들께서는 꼭 예비순환을 먼저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년차 때는 3순환을 따라가는 것이 오개념을 바로잡거나 새로운 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하는 측면에서 나은 것 같고, 어느 정도 경제학의 틀이 잡혔다는 판단이 드신다면 3순환을 수강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제학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답을 맞히는 것이 1차적으로 가장 중요한 과목입니다. 따라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고, 저는 황종휴 선생님의 연습책을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특히 100점짜리 모의고사 문제의 경우에는 30분 안에 답을 모두 도출하는 연습을 하였는데, 이 방법으로 시험장에서도 시간이 모자라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답을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 다음으로, 답안을 작성할 때 그래프, 수식, 함의가 적절히 포함되는 것이 고득점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경제학 시험의 경우 1문에서 구간을 적절하게 나누어서 풀었는지, 3문에서 국적을 적절하게 구분했는지 등에서 점수가 크게 갈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 이런 사소한 디테일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문에서 구간을 나눌 생각을 하지 못했고, 비교적 평범한 점수(74)을 받았기에, 만약 1년 더 공부한다면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학은 합격생들 사이에서도 60점대 초반에서 90점까지의 상당한 점수 분포를 보이는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학에서 우위를 가지면 합격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반대로 경제학에서 열위를 가지면 합격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재경직렬의 경우에는, 경제학을 방어과목으로 두는 것은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

P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제가 시험에 진입하기 전 학교에서 미시경제학 원론을 수강한 것이 경제학 지식의 전부였지만 가장 흥미가 있었고 막연하게 정해놓았던 재경직을 실제로 목표로 삼을 수 있게끔 도와준 과목이 경제학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2017년 약 60, 201866.66점으로 시험에서 떨어지는 원인이 된 과목이기도 합니다. 타 경제관련 과목에 비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가장 잘한다고 생각했던 과목임에도 문제풀이 과정을 생각하지 못하거나 계산 실수가 있을 경우 큰 폭으로 점수가 떨어질 수 있는 과목이라는 점에서 어떤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63월부터 20176월까지 황종휴 선생님의 모든 순환을 수강한 뒤 2018년 및 2019년에도 모두 황종휴 선생님의 3순환 강의를 들으면서 경제학 공부를 했습니다. 경제학 이론의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새로운 문제도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제학에 익숙한 지인들은 수업을 멀리하고 문제풀이 시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경제학 지식이 부족했고, 2학기 학교를 다니면서 개념을 잊어버린 경우도 많았기에 항상 3순환을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이는 인강을 듣거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할 경우 집중력이 저하되는 문제 등의 해결책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문제풀이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으나 연습책의 양이 방대하고 다른 과목의 부담도 커서 수험기간 동안 연습책의 문제를 다 풀어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풀이 만큼 중요한 것이 어떤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였기에 강의를 3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경제학적 마인드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황종휴 선생님의 경우 유형화보다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통해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의 사고를 가르쳐주신다고 생각되어 제가 설정한 방향과 굉장히 잘 맞았습니다. 강의를 통해 개념을 익힘과 동시에 초시, 재시 때 경제학 점수가 낮은 원인이라고 생각되었던 트라우마 및 계산실수 등을 줄이기 위하여 3순환 기간의 모의고사를 최대한 실전처럼 풀었습니다. 당황스러운 문제들을 자주 접할수록 시험장에서 덜 당황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어렵게 느껴져 풀기 싫은 문제도 어떻게든 답을 써서 내기 위해 노력하였고 실제로 어려웠다고 생각되었던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에 3순환 모의고사에 꾸준히 응시하고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브노트 등을 따로 작성하지 않고 시험 전날 트리니티의 기본개념을 살펴보는 것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답안작성의 경우, 성적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저 자신의 시간 및 문제 분배와 함의 및 정의 등을 문제에 포함시키기 위한 방법으로써 10점 치의 문제에는 반드시 1장의 답안을 작성하기 위한 연습을 지속하였습니다. 이는 실전에서 1번 문제가 어려울 경우 2번 또는 3번을 먼저 작성하더라도 긴장을 덜 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함의나 정의 등을 답안에 포함시키는데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최종적으로 2019년에는 82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억지로 잡고 씨름하기보다는 넘어가고 다음번 순환 때 다시 공부하는 식으로 반복횟수를 높이는 것이 시간 절약 및 개념의 이해 등에 가장 빠른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경제학에 완벽한 이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학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라도 반복해서 학습하고 수업을 듣다보면 자연스레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치지 않으시고 반복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5

N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저는 경제학과로써 기본적인 경제 개념들은 전공과목 공부를 통해 어느 정도 익힌 상태였기 때문에 예비순환을 듣지 않고 바로 1순환부터 시작했습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가장 중요한 순환은 1순환입니다. 특히 황종휴 선생님의 1순환 강의는 미거시의 어려운 개념들에 대한 커버가 되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1순환 때에는 생소한 용어들이 다수 등장하고, 특히 미시에 있어서 응용을 요하는 수리적 개념이 다수 나오기에 이 시기에는 하루에 2타임(오전, 오후)을 오로지 경제학에 투자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시기에 경제학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정립을 해놓았던 것이 당장 2순환시기부터 시작되는 문제풀이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순환부터는 인강을 활용했습니다. 저는 황종휴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쭉 따라갔는데 2순환 미시는 수리적 문제풀이 위주의 강의라서 이 부분을 스킵하면서 시간을 절약했고, 거시부분은 1순환과 겹치는 설명들을 스킵하고 RBC부분을 과감하게 건너뛰면서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또한 연습책 문제풀이 스터디를 병행했습니다. 대부분의 고시생들이 연습책 스터디는 반드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들었던 스터디는 중요도 4개짜리와 기출만을 매일 15문제씩 자율적으로 풀고 주 2회 만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2문제를 답안작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었습니다. 사실 매일 연습책의 문제를 15문제를 푸는 것은 시간적으로 매우 촉박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시의 경우 복잡한 계산까지 다 하지는 않고, 푸는 방법을 유도하는 선까지만 하고 거시 역시 함의는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대신 그래프는 착실히 그리는 것까지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실제 답안작성은 주 2회 만나는 스터디에서 작성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문제 푸는 시간을 최소화한 대신 해설을 읽는 것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경제학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답을 맞히는 것은 기본이고 함의를 풍부하게 써야합니다. 이러한 함의는 대부분 문제 해설지에 쓰여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하루에 15개씩 문제를 푼 이후 그에 해당하는 해설지의 함의를 읽고 제가 생각하지 못한 함의가 있으면 포스트잇을 붙여놔서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연습책을 1회 풀고 나면 함의 포스트잇만 100개가 넘게 되는데 나중에 이를 반복해서 읽고 숙달시켰습니다.

 

국제경제학과 관련해서는 저는 1순환 강의를 들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황종휴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경제학을 위한 국제경제학 무료특강 6만을 수강했습니다. 확실히 이로 인해서 3순환 기간에 국제경제학을 얼마나 해야 하나라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국제경제학 1순환 정도는 들으시되, 시간이 정말 없다면 저와 같이 압축된 강의를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3순환 기간에는 황종휴 선생님의 3순환을 인강으로 수강하며 상당한 양의 자료를 받게 되는데 저는 과감하게 이 자료들은 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필요한 개념들은 이미 1, 2순환과 3순환의 트리니티 완성하기에서 다루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저년차인 입장에서 자료를 늘려가는 것이 많이 부담됐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에는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스터디를 조직해 3순환을 인강으로 수강했더라도 3순환 모의고사 문제는 꾸준히 풀었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6

K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2차 시험은 1차 시험에 비해 내용숙지를 통해 푸는 암기형 시험의 성격이 강합니다. 다만 주의하셔야 할 것은 암기는 기본이며 이를 넘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정말 잘 알고 있는지, 또한 그 내용들을 적절히 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시험으로의 성격 역시 갖고 있는 점입니다. 저는 첫 번째 수험기간에는 전자에 비중을 두었으며, 두 번째 수험기간에 후자에 비중을 두었는데, 물론 둘 다 중요하지만, 합격에 좀 더 가까운 방법은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의 경우 만약 기존의 베이스가 없으시다면, 가장 어려운 과목일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경제학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고득점이 가능하고, 편차가 매우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 재경직의 경우 경제학에서 뒤쳐질 경우 만회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초기 진입장벽이 매우 높으나, 한 번 기초를 닦아놓으면 그 뒤로는 잘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 등, 경제학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이유는 매우 많습니다.

 

다만 경제학은 전 직렬에 있어서 중요한 과목이기에 학원 강의가 매우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비경제학과로서 황종휴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경제학을 처음 접하였으며, 합격에 전혀 지장 없을 정도의 개념정리가 가능하였습니다. 다만 경제학의 본격적인 준비는 문제풀이입니다. 경제학에서 통용되는 말이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하시오!’입니다. 다만 이는 꼭 맞는 말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아 해당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기출 될 경우 쉽게 푼다는 전략을 고수하였는데, 문제는 시간에 쫓기다 보니 초시 시절에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기만하고 제대로 된 풀이를 고수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황종휴 선생님을 비롯한 메인강사님의 교재에 있는 문제집이 기본적으로 방대한 양의 문제를 다루고 있고, 수업을 들으며 추가적으로 문제를 계속 접하기 때문에 문제의 다양성과 숫자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 풀리는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져보기’, ‘학원 모의고사를 통해 처음 접하는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 기르기등의 역량향상에 집중하시는 것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의 시행착오 중 하나로, 개념정리를 위해 교과서 정독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들인 것인데, 교과서를 읽음으로써 개념을 완전히 소화하는 과정은 필요하지만, 결국 우리는 문제를 풀어야 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개념의 숙지인 것이 경제학의 특징이기 때문에, 문제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빠르게 풀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7

M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저는 학교 고시반에서만 공부를 했으며, 2차의 경우 3순환 답안을 작성하는 스터디뿐만 아니라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함께 문제풀이 스터디, 암기 스터디 등 필요한 공부를 유동적으로 조정하여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혼자 공부를 하게 되면 인강의 진도만큼 속도감 있게 공부하지 못하는 점, 인강에서 짚어주는 세세한 부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18, 19년 두 번 모두 2차를 들어갈 때 전 과목 그 해의 3순환을 수강하고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이 어느 정도 공부가 되어있는지, 혼자 공부할 때나 강의를 들을 때 얼마나 집중하는 지에 따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강의 들을 때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 2년 모두 3순환 다섯 과목을 수강하면서 한 번도 졸지 않았었고 강의의 맥락과 함께 선생님의 농담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오전을 알차게 보내야 오후, 저녁 시간도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 편이어서 9시부터 12시까지는 인강을 수강하고 이후 시간을 복습과 스터디에 활용했었습니다.

 

18년에 처음 2차를 들어가기 위해 학교 고시반에서 3순환 답안작성 스터디를 했는데, 1차 합격 이전에는 답안작성을 소홀히 하고 목차만 잡거나 키워드형식으로 답을 내는 방향으로 공부를 해서 2시간을 칼 같이 지키며 100점 분량을 써내는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 반드시 답안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틀이 전혀 잡혀있지 않아 18년에는 3순환 기간에 글씨 크기, 그래프 크기, 과목별 말투까지 틀을 잡아가며 공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답안작성 스터디를 하지 않았다면 2차를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답안작성에 미숙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되는 것을 상당히 부끄러워하고 꺼리는데, 제 답안을 첨삭하게 될 스터디원도 첨삭을 통해 공부가 되는 답안을 작성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굉장히 열심히 준비해서 스터디를 갔었습니다.

 

그 해 2차를 치고 나서는 경제학 50점짜리와 재정학 40점짜리에 답을 틀리는 실수를 했기 때문에 떨어질 것을 100%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71차탈 후 시간을 허비했던 과오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고자 곧바로 7월부터 고시반 친구들과 경제학 문제풀이 스터디와 행정법, 행정학 기출풀이 스터디를 구성하여 내년 2차 대비에 들어갔었습니다. 182차를 큰 점수 차로 불합격하였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떨어진 해의 3순 기간에 머릿속에 쌓아둔 과목별 지식을 내년 3순 전까지 어느 정도 유지한다면, 인강을 들을 때에도 머릿속에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놓치며 들었던 부분까지 소화하며 들을 수 있어 훨씬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험을 그만 둘 것이 아니라면 떨어진 해에도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우월전략일 것입니다.

 

또한 시험장에 직접 들어가 보니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강사님들의 모의고사 문제도 상당히 수준이 있고 가장 최근의 기출문제를 변형하여 모의고사에 반영해주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이런 건 몰라도 돼.’라고 쉽게 생각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182차를 망치고 기출쓰기 스터디를 하면서 행시는 13년까지, 입시 또는 사시는 15년까지 행정법과 행정학 기출을 풀었는데, ‘이런 것도 알아야 하는 구나!’하고 깨닫게 되는 문제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기출을 풀어보면서 제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크게 와 닿게 되었으며, 저에게는 붙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경제학에서 계산 실수가 잦은 편이라 웬만한 문제는 익숙한 상태에서 마주하고 싶어서 가장 많은 문제를 풀었던 과목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어서 예비순환은 듣지 않았으며 1, 2, 3순환은 모두 황종휴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었고 친구와의 문제풀이 스터디를 통해 하루에 약 50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 때 스터디를 함께 하는 구성원의 경우 꼭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일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비슷한 실력의 친구와 꾸준히 문제풀이를 하면서 서로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 자체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스터디를 함께 하는 사람의 최우선 조건은 성실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는 문제를 풀면서 이해되지 않는 이론이나, 다양한 풀이가 가능한 문제일 때 교수님의 풀이방향이 궁금한 경우에 주로 발췌독하였습니다.

 

강의를 통해 이해했던 풀이를 체화시키기 위해 문제집 자체를 여러 번 돌리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모든 풀이를 꼼꼼히 작성하며 풀기보단 문제 유형에 따라 풀이방법이 한 번에 떠오르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풀었습니다. 18년도 2차 불합격 후에 3순환 기간 전까지는 하루에 연습책 또는 183순환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50문제씩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날 다 끝내지 못한 경우에는 밤에 혼자서라도 다 풀어 다음날 서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193환이 시작되기 전까지 미시와 거시 연습책과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한 번씩 돌리고, 기출의 경우 각 문제집에 수록되어 있긴 하지만 황종휴 선생님의 기출책으로 한 번 더 돌렸던 것 같습니다.

 

193순환 기간에는 3순환 진도에 맞춰 트리니티 완성하기 문제를 전부 풀었고, 강의가 끝난 뒤에 다른 과목 3순환을 들으면서 완성하기를 한 번 더 풀고, 마지막으로 기출을 제외한 완성하기 문제를 다시 풀고 2차 시험장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2차를 합격한 올해에도 여전히 1문의 소문항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다양한 풀이방법이 머릿속에 있었기에 2문 서술문제에도 꼼꼼하게 서술할 수 있었고, 점수 방어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2차를 들어간 18년의 경우에는 당연하게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풀이조차 시험장에서 풀고 있으니 어딘가에서 꼬여 답이 도출되지 않았고, 당황스러움에 손을 떨며 풀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학도 문제에 부합하는 풀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암기가 필수인 과목이며 일반적인 문제의 경우 ‘A=B’처럼 한 번에 풀이가 떠오를 정도로 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경직의 경우 이후의 재정학, 국제경제학 과목에도 경제학이 기본이 되므로 해당 풀이를 단순 암기 하는 것이 아니라 해설을 한 줄, 한 줄 뜯어보며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8

Y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2차 시험은 대학교에서 배운 수업에 따라 기본 베이스가 다르니 합격수기들을 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군 복무하면서 경제학 예비순환을 수강하고 기본 교과서를 읽어본 것이 2차 시험의 제 기본 베이스입니다. 많은 준비생들께서 대학생인 만큼 휴학을 할지 학교에서 관련 과목을 들을지 고민일 것입니다. 휴학을 하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각자의 상황에 맞게 학교수업과 병행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학교수업과 병행할 때에는 경제학 관련 과목 위주로 2~3과목 정도 수강할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경우에는 관련 없는 과목을 수강할 때에 공부효율도 떨어지고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경제고시라고 할 만큼 경제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점수의 배점 차이도 상당히 커지고 있으며 고득점도 가능한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경직의 경우에서는 경제학, 재정학, 통계학(또는 국제경제학)을 잘보고 행정학, 행정법 점수의 합이 100점 정도이면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황종휴 강사님의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학교수업과 병행하여 공부했습니다. 예비순환을 먼저 듣고 학교수업인 경제원론 1과 미시경제학을 들었기 때문에 중간고사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예비순환과 1순환 기간 때에는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고 고민을 하면서 실력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학의 경우 어느 정도 공부를 하면 그 이후에는 많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점수 유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3순환 기간 전에 최대한 정리를 끝내려고 생각했습니다. 3순환 전까지, 미시경제학의 경우 이준구 저, 이영환 저, 핀다이크 저 교과서 문제를 선별하여 풀었고 두 분 강사님의 문제집을 중요도와 난이도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풀었습니다. 다만 문제를 풀 때, 다시 볼 문제 옆에다가는 간략하게 그 문제의 포인트를 적었으며 다시 안 볼 문제는 지우는 방식으로 문제들을 풀어갔습니다. 3순환 경제학 기간에는 황종휴 강사님의 실강을 들으면서 해당 모의고사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공부했습니다. 예컨대, 수업 전에 해당 범위의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풀었으며, 다른 강사님들의 작년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 황종휴 강사님의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특히, 황종휴 강사님의 모의고사는 구체적인 수치를 도출하는 과정을 요구하고 그래프를 많이 그려야 한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3순환 경제학 기간 이후에는 다른 강사님의 모의고사를 하루에 1개씩 풀거나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푸는 방식으로 1시간 30분 이내로 공부량을 최소화하고 다른 과목에 투자를 많이 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3순환 기간에 계산연습을 소홀히 하여 2차 시험에서 계산실수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평소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정 문제의 경우는 직접 답을 도출하고 시간 내에 복잡한 계산연습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준비과정에서 잘했다고 생각한 부분은 나중에 풀 문제를 점차 추려갔다는 것입니다. , 2차 시험 2~3주 전부터는 새로운 문제를 풀면서도 과거에 괜찮은 문제라고 생각한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면서 시험 전날과 전전날에 볼 문제들을 체크하였습니다. 시험에 가까울수록 공부범위를 늘리기 보다는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9

C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작년 7월부터 8월까지

 

작년 2차 시험이 끝나고 불합격을 확신했고, 발표까지 두 달을 누워서 보내는 것이 아깝다고 느껴져 7월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3순환을 거치며 저 역시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황종휴 선생님의 미시와 거시 1순환을 듣고, 임봉욱 저 미시경제학 연습문제집을 스터디에서 강제적으로 1회독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 때 여유를 가지고 경제학 1순환을 들으며 충실히 복습을 해둔 것이 이후 2차 공부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경제학은 1차전에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어서 일반적인 유형의 문제는 어떤 문제가 나와도 능수능란하게 풀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영산/왕규호 저 미시경제학 교과서 연습문제를 풀었습니다. 또한 여름 내내 정리해둔 트리니티를 복습하면서 연습책을 짝수번/홀수번으로 나누어 매일 50문제씩 개별적으로 풀고, 격일로 스터디에서 숙제 범위 내 문제를 50~70점 분량의 답안으로 작성했습니다. 연습책을 처음 풀며 틀렸던 문제나 해설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문제들은 체크해두었는데 충격적이게도 거의 절반가량을 체크했습니다. 체크한 문제가 몰려있는 단원의 경우 기본이 부족한 것이라 판단해 기본서를 다시 복습했고, 체크해둔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재정학 1순환을 끝낸 뒤에 국제경제학 1순환을 수강하며 경제학에서 나올 수 있는 국제경제학 문제에 대비했습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 욕심과 다르게 내용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고 문제를 푸는 것은 무리라 생각해서 기본적인 내용 숙지를 목표로 했습니다.

 

3.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스터디에서 경제학 5개년 기출문제를 행정법과 격일로 100점씩 답안작성하며 경제학 답안작성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4.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답안 스터디에서 3순환 진도에 맞추어 매일 100점 분량의 모의고사를 풀었고 황종휴 선생님의 3순환을 수강했습니다. 복습 역시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위주로 하되, 아는 문제는 바로 뜯어버리는 방식으로 2회독에서의 부담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3순환이 끝난 이후에는 스터디원들과 다른 문제집을 진도를 정해 풀어보며 낯선 문제를 푸는 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고, 따로 시간을 내어 1차 시험 전에 풀면서 체크해둔 연습책 문제들과 임봉욱 저 연습문제집 오답을 공부했습니다. 더불어 서술형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트리니티 곳곳에 흩어져있는 내용을 정리하여 목차 형태로 정리해두었는데 이번 경제학 2문을 서술하는 데 목차형식의 암기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 경제학 3순환이 끝난 후 특강 자료를 2회독하며 경제학에서 출제되는 경우에 대비했으며, 너무 부담이 된다고 생각되어 특강 문제집을 제외하고는 다른 교재는 보지 않았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0

K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저는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경제학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초심자의 경우에 경제학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시는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서 경제학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순환에서는 기본적인 이론과 그에 대한 간단한 기출문제 풀이를 배웁니다. 1순환의 성격으로 인해서 그 이후에 수업보다 1순환에서 얻는 경제적 이론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경제학 1순환을 들으며 그 당일에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이를 직접 도출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지 위에 황종휴 선생님이 당일에 한 수업을 처음부터 직접 도출하고 그려보는 공부방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2순환은 그 시기 때문에 1차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1차가 꼭 오래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경제학과 행정법까지는 2순환을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순환은 이론의 복습과 함께 연습책 풀이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2순환 강의는 선생님께서 지정해주시는 문제를 모두 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를 모두 풀 경우에 1순환에서 배웠던 이론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후에 3순환 문제를 푸는 것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2순환 강의의 경우에 1차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실 분2순환 문제를 모두 풀어가면서 따라가시기를 권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2순환에서 배운 이론 내용을 통해서 트리니티의 이론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3순환은 실전 직전의 순환으로써 가장 어렵고 그리고 가장 시사적인 내용을 많이 배웁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서 최근에 2순환 강의를 실강으로 안 듣고 3순환 기간에 2순환을 인강으로 듣고 연습책을 푸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순환 수업을 들으시는 분은 황종휴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보며 필요한 내용을 발췌하여 트리니티에 끼워 놓는 과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실제로 시험 직전에는 결국 트리니티 완성하기보다는 트리니티를 보시게 될 것이고 이 때 필요한 내용을 한 권에 모아둘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은 일행직에서는 이 과목을 통해서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며, 재경직의 경우에는 경제학을 못 본다면 합격이 어려워집니다. 그 만큼 일행직과 재경직 모두에 무척 중요한 과목이며 3순환 이후에도 경제학 문제풀이를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풀이 스터디를 구해서 경제학 문제의 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강제성을 부여하시기 바랍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1

S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2017년에는 92.33점을 받았으나, 1년 휴식의 여파로 2019년에는 입법고시에서 65.83, 행정고시에서 71.66점을 받았습니다.

 

2017년 시험을 준비할 때 경제학은 예비순환부터 3순환까지 모두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예비순환은 학기와 병행했기 때문에 복습을 꼼꼼히 하지 못했습니다. 1순환은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오후에 수업을 듣고 저녁에 복습을 했습니다. 주요 개념을 이해하면서 트리니티에 수록된 연습문제들을 풀었습니다. 모범 답안을 적극 참고하면서 베껴 쓰듯이 공부했습니다. 다음 날 오전에는 전날 배운 범위 중에 시험에 나올 것 같은 부분을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전날 저녁에 풀다 만 연습문제를 이어서 풀거나, 중요해 보이는 문제 혹은 어려웠던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2순환 기간에는 연습책을 공부하면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연도별로 풀었습니다. 이때 문제를 많이 풀었던 것이 3순환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3순환 기간에는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복습하는 데에도 시간이 부족하여 복습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2019년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100일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했습니다. 입법고시 PSAT이 끝난 이후인 3월 중순부터 황종휴 선생님의 3순환 강의를 오전 영상반으로 수강했습니다. 오전 영상반을 들으면 강제로 일찍 일어날 수 있어서 공부습관을 잡는 데에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전에 3순환 수업을 듣고, 학교 도서관에 가서 황종휴 선생님의 연도별 기출해설 특강을 인터넷 강의로 들었습니다. 필기자료가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필기를 거의 하지 않고 1.6배속으로 수강했습니다. 1년 쉬는 동안 상당 부분 잊어버려서 이해가 어려웠지만 꾹 참고 일단 진도를 나갔습니다. 기출문제는 나오는 부분이 반복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서 어느 정도 진도를 나간 이후에는 훨씬 쉽게 느껴졌습니다. 기출특강을 들은 이후에는 빠르게 3순환 수업을 복습했습니다. 수업시간에 풀이한 문제와 해설이 존재하는 문제만 공부했습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서 연습장에 수식과 그래프만 그리고 넘어가는 식으로 약식복습을 했습니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기출풀이 스터디를 했습니다. 저는 이 스터디를 통해 기출특강을 복습했습니다. 그 결과 황종휴 선생님식 풀이를 몸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9시부터 11시까지는 3순환 모의고사를 복습했습니다. 채점조교의 첨삭까지 마친 자신의 모의고사 답안지와, 해설지 및 최고답안을 모두 합쳐서 나만의 최고답안을 만들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잘 본 날에는 답안지에 가필만 했고, 모의고사를 망친 날에는 해설지와 최고답안을 보면서 답안을 새로 작성했습니다.

 

경제학 3순환이 끝난 뒤에는 하루에 50점 밴드 스터디에 가입해 감을 유지했습니다. 밴드 스터디는 네이버 밴드 앱(app)을 이용한 스터디입니다. 1주일에 5일 이상 경제학 50점에 상응하는 문제를 푼 뒤에 자신의 답안지를 카메라로 찍어서 밴드에 공유하여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문제 선정과 문제를 푸는 시간대가 자유였기 때문에 다른 과목을 공부하면서 경제학을 병행하기에 좋았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2

K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초시 때는 순환강의 위주로 들으며 과목별 큰 틀을 정립했고, 재시 때는 문제풀이 및 스터디 위주로 하며 심화 내용 정리 및 쓸데없는 범위를 깎아내기 했으며, 2차 직전에 암기할 세부적인 부분들을 수시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관련 동아리도 하고 타과 수업으로 경제학을 청강해서인지 처음부터 어느 정도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그 생각도 거시경제학을 공부하며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최적화 조건을 위주로 풀면 웬만큼은 풀리는 미시와 달리 다양한 경제학 학파에 따른 상이한 설명이 너무 방대했기 때문입니다.

 

수험기간 내내 저는 황종휴 선생님 강의를 따라가며 공부했습니다. 예비순환은 듣지 않았고 1순환부터 들었는데, 이때 정리노트를 만들다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이 시기에 만든 정리노트를 보니 잘못된 내용 및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많아 미련 없이 버렸습니다. 이렇게 상당한 시간을 쏟으며 정리 위주의 공부를 하다 2순환 때 강의를 들으며 처음으로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문제를 푸니 실력 및 이해력이 느는 것이 느껴졌고, 이는 3순환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풀며 극대화되었습니다. 3순환에서는 방대한 내용을 짧은 기간 내 반복적으로 다루면서 풀어주기에 복습하기에 유용했습니다.

 

재시 기간부터는 스터디를 중점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수업을 듣는다기보다 수업이 진행되는 같은 기간에 자료만 가지고 와서 스터디에서 시간을 정하고 푼 뒤 스터디원들끼리 피드백을 하며 아는 내용을 보다 다듬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쓰는 것이 내용이 한눈에 보이는지, 어떤 다른 풀이 방법이 있는지, 시간을 어떻게 배분할지 부분에 있어 많은 실력향상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김경수 거시경제학, 서승환 미시경제학 등 교수님 기본서의 내용을 발췌독하고 딸린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은 근본적인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와 같이 심화된 풀이보다는 근본적인 내용을 서술하도록 하는 문제가 출제될 경우 이 같은 학습방법이 많이 도움 될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첫째, 초시 때 내용정리는 부질없고 시간소요만 될 수 있으므로 기본교재에 내용을 보충하거나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추천교재: 항종휴 연습책, 교수 저 연습문제들) 둘째, 한 번 정도는 1순환~3순환까지 쭉 따라가면서 세부적인 내용을 다 잡으려하기 보다 과목의 큰 틀을 확립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는 황종휴 선생님의 1순환 첫 수업 때 해주시는 총 정리가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셋째, 학습에 있어서도 사람별 비교우위가 다르기 때문에 스터디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 기본서를 통한 근본적인 이해를 한번 쯤 반드시 하실 것을 권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3

J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경제학은 황종휴 선생님의 예비순환부터 3순환까지 커리큘럼을 쭉 따라갔습니다. 굉장히 양이 방대한 과목이지만 꾸준히 강의를 수강한다면 이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다만 이를 체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물론 황종휴 선생님의 연습책이나 트리니티 교재, 트리니티 완성하기(3순환 교재) 만으로 충분합니다.

 

1순환 강의를 따라가면서는 트리니티 교재에 수록된 문제들을 온전히 숙지하고 넘어가자고 생각했고, 20183순환을 처음 들으면서 트리니티 완성하기 복습에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이후 2순환 경제학 강의를 수강하면서 연습책 문항의 70% 가량을 풀었고, 2순환이 끝나기 전에 나머지 문제들을 모두 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다시 봐야 할 문제를 선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연습책 문제가 1,100문제 가량 되는데 이 문제를 다시 처음부터 풀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각 챕터별로 개념을 총정리해주는 문제와 어려워서 풀지 못한 문제 위주로 체크해 두었고 20193순환 기간 동안 그 문제들만 골라서 다시 풀어봤습니다.

 

1~2순환 기간에는 별도의 스터디는 하지 않았고, 기출문제도 따로 풀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기출문제는 대부분 연습책, 트리니티 완성하기, 황종휴 선생님의 기출문제에 변형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20193순환 기간에 스터디를 구성하여 매일 기출문제, 황종휴 선생님 모의고사와 타 강사님 모의고사를 구해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새로운 지식이나 스킬을 쌓는다기보다는 아는 것을 점검하고, 보다 답안을 깔끔하게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경제학 전공자로 휴학 전에도 학교에서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산업조직론 등을 수강했습니다. 학부의 미시경제학~산업조직론 과목은 행정고시보다 높은 수준의 문제를 다루기에 고시공부가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 학교 수업과 병행하는 분들이라면 주전공이 아니더라도 경제원론~미시/거시경제론 정도의 강의를 들으신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4

H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경제학은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경제학에서 고득점을 할 경우 다른 과목에서 고득점을 한 경우보다 10점 이상을 더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실수를 하거나 문제를 못 풀면 다른 과목에서 실수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점수가 깎여나가기 때문입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문제 풀이와 답 도출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개념의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집으로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는 황종휴 선생님의 <미시경제학 연습책>이나 임봉욱 교수님의 <예제와 함께하는 미시경제학>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눈으로만 문제를 풀지 말고 항상 손으로 직접 풀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설을 슥 봤을 때 쉬워 보이는 문제가 막상 잘 안 풀리는 경우가 있고, 알고 있다고 생각한 그래프가 잘 안 그려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왜 틀렸는지, 즉 내가 개념이나 공식을 몰라서 틀린 것인지 아니면 계산실수를 한 것인지 등 이유를 찾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거시경제학은 미시경제학과 달리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시경제학에서는 IS-LM, AS-AD, RAS-RAD 등 다양한 평면에서 그래프를 그리게 되는데, 각 평면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생적 충격이 있을 때 모형의 변화를 묻는 문제가 많은데, 이는 이해와 반복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답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불확실성이 심화될 때 소비/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다면 각각의 소비이론, 투자이론을 근거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설명할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잡을 때는 교수님의 교과서를 1독 하면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주상영 교수님의 <거시경제학> 교과서가 설명도 쉽고, 모형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 매 해 1문제씩 출제되고 있습니다. 국제경제학 선택자라면 큰 문제가 없겠으나, 통계학 선택자의 경우 어느 정도까지 공부해야 할 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학 시험에서의 국제경제학 문제는 기본적인 수준에서 출제되므로 국제경제학 강의를 별도로 수강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황종휴 선생님이 경제학 기간에 진행하시는 국제경제학 강의만으로도 국제경제학에 대한 대비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경제학은 답만 맞추면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라는 것이 중론이었고 실제로 계산 문제 위주의 출제가 이루어졌으나, 19년도의 경우 함의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고 채점 과정에서 서술에 따라 점수가 크게 갈리는 등 출제 경향이 예년과는 달랐습니다. 함의를 정확하게 서술하고, 풀이 과정을 논리정연하고 가독성 좋게 서술할 수 있도록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5

P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2차 시험과 관련하여서는 못하는 과목이 없도록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경직렬은 행정학을 방어 과목으로만 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면 다른 한 과목만 흔들려도 바로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한 과목을 못해도 붙는 경우가 있지만,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과목을 준비하는 것이 덜 불안한 것 같습니다. 실전에서 다른 과목을 모두 잘 보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매년 채점 경향이나 문제 스타일에 따라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모든 과목을 꼼꼼하게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2차 과목은 절대적인 시간을 많이 투입하고 답안지를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답안지 10장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답안지를 어떻게 쓸 것인지, 내가 아는 것을 답안지에 어떻게 현출할 것인지를 많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개념에 대한 공부나 문제풀이 등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답안지를 쓰는 2시간 동안의 시간 관리와 멘탈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답안지를 많이 써보면서 초안을 몇 분 정도 잡을 것인지, 먼저 답을 다 도출하고 답안지를 쓸 것인지 아니면 쓰면서 계산을 할 것인지 등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를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시험장에 들어가서 어떤 상황에도 절대 당황하지 않고 시간을 잘 컨트롤하면서 성실하게 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은 먼저 답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문제에 대한 풀이 과정과 답을 숙지하고 그 이후에 답안지를 깔끔하게 정비하는 연습은 부가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학은 답안지가 아무리 깔끔하더라도 답이 틀리면 산만하더라도 답을 다 맞은 답안지보다 점수가 높게 나오기 어렵고 과목 특성상 점수 편차가 크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접하면서 정확하게 답을 내는 연습을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문제의 경우는 함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긴 했지만 변별이 크지 않았던 것 같고 강의를 충실히 들었다면 대부분 비슷하게 작성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제학은 학교 수업에서 다루는 것들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고시 공부를 위해서 학교 수업을 듣는 것은 추천하지 않지만 어차피 학점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행정학이나 행정법보다는 경제학과 관련된 과목을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조직론이나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국제금융론 등 도움이 되는 과목을 들으면 조금 어려운 문제나 새로운 유형이 나오더라도 대비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경제학은 좋은 자료나 문제집이 많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할지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강사님의 순환을 철저하게 따라가고 그 이후에 다른 강사님의 수업이나 자료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초시 때는 강의를 중심으로 문제집 풀기를 병행하였습니다. 재시 때 피셋을 치기 이전에는 연습책을 풀었고 3순환 시기에는 두 강사님 모의고사를 모두 구해 풀면서 100점 답안지를 썼고 황종휴 선생님의 3순환 강의를 들으면서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모두 풀었습니다. 그리고 경제학 시기가 아닐 때에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감이 떨어지지 않게 했습니다. 삼시 때에는 따로 강의를 듣지는 않았고 3순환 시기 이전에 두 강사님의 문제집을 모두 풀었습니다. 3순환 시기에는 모의고사 100점을 쓰면서 미시는 김영산, 왕규호 저 문제를 풀었고 거시는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풀었습니다. 경제학의 경우는 3순환 기간에는 경제학 시기에만 집중해서 공부했고 다른 과목 기간에는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6

K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경제학은 황종휴 강사님의 강의를 따라갔었으며, 크게 미시, 거시, 국제경제학 3가지로 나누어 공부하였습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사용하는 개념, 경제주체의 행동원리 그리고 함의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였습니다. 계산하여 답을 도출하는 문제가 많은 만큼, 계산이 필요한 문제는 유형별로 연습하여 익숙하게 계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동원리나 함의도 문제의 답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여, 이를 간략히 답지에 적을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외부성이 발생하는 경우 왜 시장실패가 일어나는지, 대체효과가 왜 비효율성을 유발하는지 등을 교과서나 학원교재를 참고하여 간략히 서술할 수 있도록 암기해두었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서술할 때, 일상적인 용어를 쓰는 것은 비전문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최대한 교과서의 표현을 활용하였습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 모형을 사용한 분석에 초점을 두고, 모형의 가정이나 필요한 정의를 위주로 준비하였습니다. 유효수요의 원리, 승수효과, 구축효과와 같이 서술하는데 필요한 단어를 체크하여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였습니다. 모형을 공부할 때, 경제에 어떠한 충격이 주어질 때 이것이 어느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지, 이때 왜 균형이 이동하게 되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 선택과목으로 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충이 필요했습니다. 국제경제학 특강을 최대한 활용하여 필요한 최소한의 모형을 정리했으며, 국제경제학 1순환을 인강으로 빠르게 수강하여 내용을 보충하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초시 때, 1순환을 수강하지 않고 2순환을 바로 수강하여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념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작정적인 문제풀이라 오히려 힘들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비전공자의 경우에는 예비순환, 1순환에서 개념을 정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비와 1순환의 개념 정리만으로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공부와 문제풀이를 2순환 이후에는 병행하였던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재는 황종휴 강사님의 트리니티, 연습책을 위주로 정리하였고, 교과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경우 참고하는 방식으로 활용하였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7

L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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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공이 경제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득점을 받은 것은 아니었고,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제 점수 역시 편차가 컸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를 다니면서 미시경제이론, 거시경제이론, 경제수학, 산업조직론 등의 과목을 수강한 것이 기본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시 때 황종휴 강사님의 1순환을 들으면서 트리니티 책을 기본으로 하여 차근히 정리를 해나가고자 하였습니다. 교과서로는 이준구 교수님, 김영산·왕규호 교수님의 미시경제학, 주상영 교수님, 정운찬·김영식 교수님의 거시경제학을 가지고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이를 보완하였습니다.

 

재시 이후부터는 문제풀이에 보다 집중했는데, 기출문제, 매해 여러 강사님들의 3순환 모의고사, 황종휴 강사님의 연습책 및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답안 작성과정에서 스터디원들에게 지나치게 줄글로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을 받은 후에는 가급적 이를 지양하고 수식을 통해 깔끔하고 명료하게 답을 도출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래프 역시 가능한 크게 그려서 한 눈에 보이도록 하고 좌표축의 각 절편 값 표시, 이동방향을 화살표로 나타내고 그러한 이동의 이유 등을 깔끔히 나타내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문제에서 여러 가지 답을 요구하는 경우(가령 ~~ 이후 환율, 국민소득, 경상수지, 소비의 변화)에는 풀면서 답안 끝에 별도의 목차를 구성하여 표로 답을 정리하여 나타내 채점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RBC, WS-PS 모형, 조건부 평면 등과 같이 다소 까다로운 모형에 대해서는 역시 별도의 노트에 그래프 등을 그린 뒤 반복하여 숙지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러한 노트에 최적정책의 동태적 비일관성, 가격차별, 꾸르노·베르트랑·슈타켈버그 풀이과정, 재정적자의 동태적 접근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답안지에 현출해낼 분량으로 정리해 암기하였습니다. 실제로 2019년 경제학 2문에서 GDP 대비 재정적자의 비율에 관한 수식을 도출하는 문제의 경우 이러한 암기에 기반해 막힘없이 도출과정을 적어나가 시간을 상당히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8

O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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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2차의 경우에는 매우 다양한 공부방법이 있기 때문에 자신과 잘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결국은 2시간 동안 쓴 답안이 채점대상이 되는 것이므로 어떤 주제의 문제가 나오는지와 같은 운도 점수 차에 큰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수를 받아보기까지 2달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답안을 썼는지 기억나지 않으므로, 답안지 열람을 통해 자신이 어느 정도 썼을 때 어떤 점수가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재경직의 경우 선택과목으로 국제경제학 또는 통계학을 대부분 선택하십니다. 저는 원래 국제경제학을 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통계학으로 돌렸습니다. 올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지는 알 수 없으나, 통계학 난도가 상승하고 있고 수리적인 부분이 많이 부각되고 있는 반면 국제경제학의 경우 평이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학에서 매년 국제경제학 문제가 1문제씩 출제되고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국제경제학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재경직의 경우 경제학에서 고득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공부시간의 30% 정도는 경제학에 투자했습니다. 저는 황종휴 강사님의 예비, 1순환, 3순환 강의를 수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황종휴 강사님은 이해와 직관을 중시하셨는데 그러한 강의 스타일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교재의 경우 황종휴 저 트리니티, 정운찬 저 거시경제론, 김영산/왕규호 저 미시경제학 교과서를 정독하였습니다. 특히 트리니티의 경우는 10회독 이상 돌리며 최대한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문제의 경우 교과서의 연습문제를 풀고, 연습책을 3회 풀었습니다. 그리고 3순환 기간에는 연습책과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최근의 출제경향은 문제풀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정확하게 답을 도출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모의고사의 경우 어려운 문제는 목차를 암기하였으나, 이는 최후의 수단이었고 최대한 원리와 개념을 통해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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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 준비에 있어 저는 학원 강의에 상당히 의존한 편이었습니다. 전공자도 아니어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고, 학원 강의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양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도 있거니와, 혼자 공부하게 되면 해이해지기 쉬운데 매일매일 수업을 들으면서 그날그날 복습을 하려고 노력하면 진도와 공부량을 잘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학교에서 공부했던지라 인강을 들었고, 마지막에 신림에서 실강을 들어 보았는데, 인강이 개인시간 확보 측면에서는 유리한 것 같고(배속), 실강이 긴장감과 집중도 측면에서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 사정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제학은 황종휴 선생님 강의를 예비~3순환까지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선생님의 강의로 시작하였으나, 저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 황종휴 선생님 강의로 바꾸었고 다행히 저와 잘 맞아서 경제학 과목은 끝까지 황종휴 선생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황종휴 선생님 강의의 최대 장점은 직관적인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이 이해가 중요한 과목이라는 점에서 저는 그 점에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공부는 강의를 통한 이해 문제풀이를 통한 숙달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이해만큼이나 문제풀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고 자꾸 교과서를 탐독하는 것 보다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이해를 완성해나가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무리 교과서를 읽어도 이해되지 않던 것이 문제를 풀면서 바로 이해되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된 후에는 교과서를 조금 멀리하고, 황종휴 선생님 연습책을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연습책이 해설도 자세하게 되어 있고 학습하기에 좋아 저는 3회독 이상은 했던 것 같고, 마지막 정리도 연습책에서 중요한 문제를 스스로 뽑아서 풀어보는 식으로 했습니다.

 

경제학 시험을 보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답을 맞히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함의는 사실 문제에서 요구하지 않는 한 안 쓰셔도 됩니다. 답을 다 맞히고 필요한 것을 적고 나서도 여유가 있으면 함의를 쓰시면 됩니다. 정확히 답을 맞히시고, 그 과정에서 꼭 필요한 수식과 개념을 명시적으로 적시하시고, 답안이 논리적으로 구성되도록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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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직의 경우 수리적인 센스를 요구하는 경제학, 재정학, 통계학(혹은 국제경제학)과 법학 과목인 행정법, 논문과목인 행정학으로 시험과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제학과 재정학의 경우 미시경제학과 재정학이 유사점이 강하다는 점, 국제경제학의 경우 경제학과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경직이 타 직렬에 비해 공부부담이 양적인 측면에서는 조금은 적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통계학 선택자들의 경우 국제경제학도 최근 출제경향을 고려할 때 1순환 혹은 2순환 까지는 수강하는 것이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경제학 점수 측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자 공부한 방법이 다를 수 있기에 제가 제시한 방법을 참고삼아 방향을 설정하시기를 바랍니다.

 

경제학의 경우 양적인 측면에서도, 문제풀이 측면에서도 부담이 큰 과목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경직의 경우 경제학이 다른 과목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경제학에서 고득점을, 즉 답을 다 맞히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기에 경제학에 거의 가장 많은 시간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학교에서 미리 경제학과 관련 수업들을 수강한 경우, 예비순환은 굳이 듣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 까먹은 상태에서 1순환을 바로 수강할 경우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이 노력한다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학교에서 거시경제학 수업을 이미 수강한 상태였으며 군대에 있을 때 교수님 저 기본서를 각 2회독 하였습니다. 물론 기본서를 그저 겉핥기식으로 읽은 것에 불과하여 머리에 남는 것은 없었지만 1순환을 바로 들음에도 불구하고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경제학의 경우 문제풀이가 90%정도 차지하고, 답안작성은 10%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경제학의 경우 3순환 때 하는 답안작성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순환 때는 문제를 많이 풀기도 하지만 최소한 하루에 100점 이상은 답안작성을 해야 그래프와 수식 그리고 부가적인 서술에 있어서 자신이 어디가 부족한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하루에 약 150~200점 정도의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경제학의 경우 답안작성에 그렇게 큰 시간이 소요되거나 체력적 부담이 크지는 않기에 답안작성을 많이 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힘드시다면 절반정도로 축약해서 답안을 작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개념암기보다는 문제풀이가 더 중요합니다. 처음 미시경제학을 접하는 경우 소비자선택 문제와 관련하여 일일이 계산하여 답을 도출하는 과정이 시간이 정말 많이 소요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문제를 풀고, 같은 문제를 반복하여 풀다보면 어느 정도 답에 관한 일반식이 외워지게 되어 시간 단축이 되기 마련입니다. 저도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걱정이 많았지만, 일부러 일반식을 외우려하지는 않았고 많은 문제를 풀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제풀이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가장 많이 보시는 교과서는 이준구 저 미시경제학일 것입니다. 처음에 가볍게 읽기에는 좋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김영산·왕규호 저 미시경제학을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리적인 접근도 많이 접목되어 있고 무엇보다 연습문제의 난도가 꽤 높은 편이라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장 추천하는 교재는 임봉욱 저 미시경제학연습입니다. 미시경제학연습의 경우 문제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고, 같은 조건을 다양한 방식으로 푸는 걸 요구하기 때문에 안목을 기르고 또한 각종 개념을 자연스럽게 암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미시경제학의 경우 다양한 문제를 푸는 것이 푼 문제를 5번 이상 반복하는 것보다는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 개념암기와 약술형 문제 대비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2019년 경제학 2문의 경우도 동태적 재정적자 식을 도출하는 과정에 더해, 그에 대한 경제적 함의를 서술하는 문제였습니다. 최근 문제의 트렌드가 비록 문제풀이 위주로 변화하였지만, 여전히 거시경제학의 경우 경제적 의미를 추가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거시경제학의 경우 미시경제학보다 상대적으로 교과서의 중요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중에는 김경수·박대근 저를 보지는 못했지만, 2차 시험이 끝나고 합격자 발표 전에 처음 읽어보았는데 정운찬·김영식 저보다 난도도 낮고 서술도 친절해서 처음 입문하는 교재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교과서의 경우 2~3회독 이상을 추천 드리며, 이를 통해 거시경제적 마인드를 습득하고 좋은 서술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 연습책 등 각종 문제집에 서술형 문제가 많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저도 수험기간 중에 서술형 문제를 직접 써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합격생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자세히 써보지는 않고 한 번 고민해보는 정도, 답안에 있는 키워드를 암기하는 정도에서 정리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이정도 수준에서 한 번 체크하고 하루 치 분량을 다 푼 뒤에 다시 돌아가서 서술형 문제에서 체크한 부분을 다른 공책에 옮기거나 다시 한 번 정독하는 방식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거시경제학도 문제풀이가 중요한 만큼 다양한 문제집을 풀고 계산실수를 하지 않도록 차근차근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계학 선택자나 일반행정직렬 수험생 분들의 경우 국제경제학에 대한 시간 투자가 얼마나 이루어져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경향을 고려할 때(특히 재경직 수험생의 경우) 수험 과목이 6과목이라는 생각을 갖고 국제경제학도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 국제경제학의 난도가 경제학에 비해 조금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경제학 실력을 올리는데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국제경제학 1순환을 수강하며 경제학에 대한 전반적 이해도가 올라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 국제경제학 1순환과 2순환을 수강하였습니다. 2순환 강의를 수강하면서 단권화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1순환의 경우 마음 편히 익숙해지는 용도로 빠르게 수강하시되 2순환을 통해 국제경제학 관련 내용을 숙지하시는 것이 범위 상 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문제풀이와 관련하여서는 경제학에 수록된 국제경제학 문제는 물론이고 국제경제학 범위에서 출제되는 문제까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국제무역론의 일반균형 문제의 경우 출제될 확률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이해함으로써 경제학에 대한 이해도가 분명 올라간다는 점에서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문제풀이의 경우 3환 기간에 국제경제학 문제집을 꾸준히 풀면서 답안을 암기하였습니다. 국제경제학의 3순환을 수강하는 것은 국제경제학 미선택자로서 부담스럽기에 개인의 선택에 따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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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경제학은 미시와 거시의 공부방법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시 문제는 계산과정과 정답의 도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계산 방법을 익히고 계산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1순환 수강 이후 챕터별 이론개념이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이후에는 황종휴 선생님의 연습책이나 3순환 시기의 트리니티 완성하기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경제학의 경우는 다른 논문 과목과 달리 상대적으로 답안연습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답안작성은 행시와 입시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연습하고, 연습책과 트리니티 완성하기의 많은 문제들은 문제풀이 연습용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거시는 미시와 달리 전체적인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내용을 포괄하여 서술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시는 챕터별로 구분하여 관련 내용을 학습한다고 한다면, 거시는 가장 큰 뼈대가 되는 고전학파와 케인즈학파의 이론의 차이를 바탕으로 모든 챕터의 내용을 아우르며 살을 붙이는 식으로 학습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IS곡선이 우하향하는 것에서 단순히 이자율이 증가하면 소비나 투자가 감소한다는 점만을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미시적 기초 파트에서 이자율이 증가할 때 소비나 투자가 감소하는 이유를 설명한 여러 가지 모형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프리드먼이 통화주의자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통화주의 이론과 케인즈 이론의 차이점을 신화폐수량설과 유동성선호설의 차이점과 연관지어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국제경제학은 통계학 선택자의 경우라 하더라도 1순환 강의 정도는 수강하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추세 상 한 해에 한 문제는 국제경제학 파트에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모형과 논점은 충분히 숙지하고 문제풀이를 연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2

P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2차 시험은 진입 초기에는 절대적인 공부량이, 중기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마련이, 그 이후부터는 기존의 실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2차 시험의 경우 5과목의 합산 점수로 합불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라는 점을 계속 인지하고 일정 과목이 자신의 성향 상 취약한 경우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다른 과목을 특화하거나, 유별나게 잘하거나 못하는 과목이 없다면 모든 과목을 모두 무난하게 대비하는 전략 등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의 경우 전공도 경제학과였기에 진입장벽이 낮았고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내용정리를 해두는 것이 저의 장점이었기 때문에 경제학의 경우에도 미시, 거시, 국제경제학 3영역으로 출제 가능한 쟁점들을 학원 강의, 학교 수업, 교수님들의 교과서 등의 내용들로 구성하여 단권화 노트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둔 노트로 시험 직전에 빠르게 경제학의 전체적인 내용을 훑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경제학의 흐름은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푸는지, 수리적인 센스를 발휘하여 보다 간단명료하게 문제의 핵심을 집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를 위해 답안 스터디도 많이 해보고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경제학 문제집을 풀었을 정도로 많은 문제를 풀고 정리를 하였지만, 기본적인 감각 능력이 조금 부족하였는지 18년도, 19년도 모두 70점 후반의 그냥 무난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내용을 정리하고 암기하고 어떤 문제가 나왔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지 모든 경우를 생각하여 전략을 세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래서 진입 초기에는 황종휴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며 이해 및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그 이후에는 문제 풀이와 내용정리, 답안 구성 스터디를 통해서 준비하였습니다. 다만, 돌이켜 생각해볼 때 공부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나중에는 내용에 대한 이해보다 시험 당일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초안은 몇 분까지 작성할 것인지, 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계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등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후배님들은 이러한 부분까지 대비하여 경제학 고득점을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경제학의 경우 합격자들 간에도 점수 편차가 큰 것으로 알고 있어 경제학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 합격에 굉장히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3

H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재경직렬이라면 특히 더 잘해야 하는 과목이고, 제가 이번 시험에서 고득점을 한 과목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경제학은 교과서나 트리니티를 읽을 때는 다 아는 것 같아도 막상 문제로 접하게 되면 막막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름에 1, 가을에 1회 총 2회 연습책 스터디를 통하여 미/거시 연습책에 실려있는 문제를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이때의 경험이 향후 고득점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원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자극도 받고, 더 열심히 풀어가게 되었습니다. 풀면서 어려운 문제나 이른바 썰 푸는 문제라고 하는 유형의 경우 따로 스크랩을 해두어 3순환 기간에 그 문제들만 다시 정리해보았습니다. 숫자계산형 문제의 경우 요령만 익히면 되지만, 서술형은 그 논리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3순환 기간에는 다른 강사님의 문제집도 친구와 빠르게 풀면서 모르는 문제는 잠깐잠깐 만나 서로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습책 등의 문제집들을 모두 풀면 출제되는 문제의 대부분을 경험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보다 꼼꼼하게 대비하고자 하였습니다.

 

답안지 작성에 있어서도 저는 약 9줄 정도를 사용하여 크게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래프 오른쪽 부분에 || 두 줄을 그은 뒤 각각의 그래프나 점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적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그래프와 관련한 정보도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문제풀이에 앞서 기본적인 가정과 정의도 꼼꼼하게 적어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당연하게 전제된 것이라 하더라도 예컨대 완전경쟁시장임을 가정한다.’와 같은 정보를 적어주었습니다. 또한 이후 문제풀이에 있어서도 앞서 가정한 바와 같이, 노동시장은 완전경쟁시장이므로 ~’라는 식의 문구를 통하여 앞에서의 가정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문제를 풀어나갔던 것이 고득점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4

L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전공도 경제학과였기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17년도 72점을 맞고 18, 19년도 전부 85점 이상을 획득하였습니다.

 

최근 경제학의 흐름은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푸는 지입니다. 이때 문제에 대한 개략적인 답을 구할 때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황종휴 강사님의 연습책을 중심으로 경제학 문제 푸는 감각을 유지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좋은 책들도 있으니 이를 중심으로 문제를 푸시면서 답을 빠르고 정확하게 도출하는 법을 익히시길 추천 드립니다.

 

다른 경제학 시험과 달리 행정고시의 경우 함의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와 같은 것은 개별적으로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저는 황종휴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중요한 함의 등은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종합하면 경제학에선 첫 번째로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답을 도출해야 됩니다. 두 번째로 요구되는 함의 등이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적시해야 됩니다. 세 번째로 그래프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답안지의 가독성을 높여야 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5

J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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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 때를 중심으로 말씀드리자면, 경제학 합격자 중위점수는 획득하였습니다. 매해 난이도가 달라서 점수 자체는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삼시 때는 합격에 지장이 없는 점수를 획득하였습니다.

 

주로 본 교과서는 미시경제학은 김영산 왕규호 저를 정독하고 연습문제를 풀었습니다. 거시경제학은 정·김 저를 보았습니다. ·김 저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정독하되 연습문제는 시간상 일부만 풀었습니다. 삼시 때는 연습책을 풀고,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3순환기간에 풀었습니다. 특히 거시의 경우에는 연습책이나 트리니티 완성하기의 해설을 꼼꼼하게 정독하여, 큰 틀을 잡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6

K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저는 전공이 경제학이었기 때문에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전공 수업을 들은 후 고시에 진입하였습니다. 고시 생각이 있다면, 학교를 다니는 중에는 최대한 미시와 거시를 들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이 학원 강의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학교 수업의 경우 어려운 증명까지 세세하게 다루기 때문에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하는 학원 수업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경직의 경우 경제학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재정학의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본인이 국제경제학 선택자라면 거시가 매우 중요하고, 통계학 역시 경제수학을 배워두면 훨씬 수월하게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제학의 경우 1, 2, 3순환이 각각 다른 효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본인이 경제학을 배운 적이 없다면 예비순환까지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경제학 과목의 특성상, 내용이 매년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일은 없기 때문에 초시 때 충실하게 강의를 들어두었다면 재시 때부터는 굳이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도 충분히 문제들을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초시 때에는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기반을 닦고, 재시 때에는 기출문제와 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 문제들을 구해 풀었습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이준구 저, 거시경제학의 경우 정운찬 저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했는데, 교과서들은 공부를 많이 할수록 새롭게 깨우치는 것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두 교과서를 3~4번 정도 정독하였고, 특히 주요 개념들 간의 관계와 차이에 집중하여 공부했습니다.

 

경제학 과목을 잘 보기 위해서는 결국 수학적으로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학교 기출문제와 행시 및 입시 기출문제, 학원 교재들 중에서는 연습책 등을 통해 보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7

P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한 합격생에게 경제학, 재정학의 답안 작성법과 공부법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이때부터는 철저히 수험서 중심, 합격생들이 보는 자료 중심의 다회독 공부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과 재정학은 답안작성에 있어서 효율을 가미하면서도 포함되어야 할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답안을 작성하게 되며, 공부 역시 답안 형식의 서브 제작과 암기, 수험서 반복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경제학은 기본적으로 답을 다 맞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치상의 답과 그래프를 맞게 그리고 필수적 용어와 함의를 적어주는 것이 이른바 답을 다 맞힌다.’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 전공이 아닐 경우엔 1순환 시점에서 특히 거시의 경우 교과서 도움을 받아 개념 이해를 할 수 있지만, 향후에는 최대한 강사님 저 수험서 중심의 다 회독 공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 회독 시 처음 3회독은 최소한 답을 손으로 직접 내고 그래프를 실전 사이즈로 직접 작성해야 하며, 그 이후로는 누락했거나 틀렸거나 어려운 문제를 다른 색깔로 표시해 가며 시험 직전에 11회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8

Y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미시경제학

 

김영산·왕규호 저 미시경제학, 황종휴 저 트리니티 미시경제학을 주교재로 삼았습니다. 정보경제의 경우 이영환 저 미시경제학에서 보강하였습니다. 수학문제를 풀 듯 문제를 많이 풀어보려 했습니다. 황종휴 저 연습책, 임봉욱 저 미시경제학연습, 김영산·왕규호 저 미시경제학 연습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다만 기계적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수식과 그래프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풀었습니다.

 

2. 거시경제학

 

정운찬·김영식 저 거시경제론, 이우헌 저 거시경제학, 황종휴 저 트리니티 거시경제학을 주교재로 삼았습니다. 맨큐, 블랑샤, 조장옥저 등에서 내용을 보강하였습니다. 같은 내용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김저·이우헌저·조장옥 저 연습문제를 풀어보았고, 황종휴 저 연습책을 풀었습니다. 답안을 쓸 때는 모형을 최대한 이해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예컨대 올해 입법고시 국제경제학에서 DD-AA모형을 그리면서 개방 케인지안 크로스, 자산시장 평면을 그린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부 작동원리까지 최대한 적고자 했습니다. 또한 함의를 굳이 묻지 않더라도 아는 것이 있으면 적었습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 미시경제와는 달리 무작정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 맥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처럼 기본에 충실했던 덕에 올해 1문을 반대로 푸는 실수를 만회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29

K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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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답안을 구성하는 방식이 비교적 명확하며, 그만큼 중요한 부분도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답안 구성 내용으로써 개념 수식 그래프 함의가 제시되는데, 저 역시 이상의 네 목차에 따라 답안을 구성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제학의 경우 개념의 차원에서 어떤 논점이 왜 문제가 되는지, 그 모형의 가정은 무엇인지, 결론은 무엇인지를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과서의 서술을 읽어보는 것은 이를 보완해주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식 역시 결론을 도출하는 데에 필수 불가결하며, 균형을 도출하는 것이 아닌 서술형 문제의 경우에도 적절한 수식의 활용은 답안을 풍부하게 보이게 하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답안지에 수식을 지나치게 빽빽하게 적는 경우, 가독성이 떨어지게 되어 답안의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답안작성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하여 문제를 전반적으로 고민하고 풀어내는 시간을 부족하게 합니다. 따라서 줄도 적절히 띄워주고 필요한 수식만을 적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답을 맞는 것입니다. 개념과 수식의 적절한 작성, 필요한 그래프를 도해하는 것 모두 중요하지만, 답이 틀렸다면 개념과 수식, 그래프는 모두 무용지물이 됩니다. 따라서 초안 작성용지에 전반적으로 결론을 내고, 비교적 여유로운 마음으로 답안을 옮겨 적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운영하시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답을 맞기까지 많은 문제풀이를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바, 되도록 많은 연습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들을 접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0

H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경제학에 있어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과목과 같이 개념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부를 하다보면 미시경제학의 경우에는 문제 중심으로 공부하는 경향이 생기는데, 문제만 풀기 보다는 기본서를 꼼꼼히 읽으면서 기본서 뒤에 있는 연습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영산, 왕규호 미시경제학과 정운찬 거시경제학을 바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강의를 들었었는데 아무런 준비 없이 예비순환을 듣는 것 보다는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서를 보거나, 기본서를 한번 보고 바로 1순환을 듣는 것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기본기를 익히고 문제를 푸실 때에는 연습장에 푸시되, 그래프만큼은 실제 답안지에 적는 것처럼 확실히 그리는 연습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제학 공부를 하시다보면 결국 그래프 하나로 모든 것을 말하게 되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단순히 답을 표시하기 위한 그래프인가 아니면 문제에서 요구하는 상황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결과로 균형이 표시되는 그래프인가가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는 공부하시면서 주변에 경제학을 잘하는 분의 답안지를 보시면 알 것입니다.

 

주변에서 보면 수험기간이 좀 되더라도 경제학에서 계속해서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데, 이들에게는 기본서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념을 먼저 익히려 하지 않고 단순히 문제 위주로 공부를 해서 각 챕터별로 풀이방법만 외우는 공부를 해버리면 이런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개념을 익히려고 하시다보면 미시경제학 같은 경우는 결국 최적화 문제라는 걸 알게 되고, 거시는 하나의 경제흐름이 익혀지게 될 것입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1

P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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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중 특히 재경직렬은 경제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학과 재정학, 국제경제학의 영향이 지대합니다. 올해 2차 시험의 경우에는 경제학이 성패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 기출문제에 비하여 재정학과 국제경제학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부가 까다롭기도 합니다.

 

경제학은 개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황종휴 강사님의 1순환 강의를 기본으로 수강하면서 기초 개념을 다졌습니다. 개념을 쌓은 이후에는 지속적인 문제풀이를 통해서 응용력을 기르고 답안작성을 통해 이를 현출해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답안작성에 있어서는 특히 가독성에 주안점을 두고 대비하였습니다. , 경제학의 경우 수치 답으로 도출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는 만큼 검산을 하는 데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경제학에서는 수식과 그래프, 서술의 3박자가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하는 만큼, 그래프는 큼직하게 그리려고 노력했고 축을 표시하는 것을 항상 잊지 않았습니다.

 

스터디는 기출, 모의고사, 연습책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풀이의 경우 답안작성의 형태로, 연습책의 경우에는 범위를 정하여 진도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황종휴 강사님의 미시 연습책 전체를 10일 분량으로 나누어서 하루에 50페이지 가량을 풀고 일주일에 2번 정도 모여서 모르는 것만 함께 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2

L O O

2019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경제학은 수험생활 내내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만을 수강하였습니다. 주력교재는 연습책으로써, 1,200문제 가량 되는 교재이므로 이것만 제대로 다 풀 수 있으면 어떤 문제가 출제되어도 다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시경제학은 문제풀이의 비중이 교과서를 읽는 비중보다 더욱 높아야 합니다. 개념이 단편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는 것이 아니어서 거시보다 교과서의 중요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저는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부분에서 교과서를 발췌독하는 방법을 주로 선택했습니다. 다만 공부 초창기에는 이준구 교과서를 여러 번 회독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문제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개념이 체화되는 등 얻는 것이 많기 때문에 미시경제학은 다양하게 문제풀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반면 거시경제학의 경우에는 개념이나 주제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고 논리의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과서를 여러 번 통독하였습니다. 주로 정운찬 저 거시경제론을 많이 읽었으나, 미시적 기초 및 경제성장론의 경우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미시적 기초 부분은 황종휴 선생님의 트리니티로 대체하였고, 경제성장론은 맨큐의 거시경제학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맨큐 거시경제학의 DAD 모형도 설명이 잘되어있어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에는 거시경제론 교과서에도 어느 정도 내용이 있으므로, 이를 기본으로 하고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을 위한 국제경제학 특강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여력이 되면 예비순환까지는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018년도에 황종휴 선생님의 국제경제학 예비순환을 수강하였으며, 이 정도로 경제학에 출제되는 국제경제학은 모두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3

K O O

20195급공채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경제학은 저에게 1차에서의 자료해석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대학에서 경제학 강의를 수강한 적도 없고, 지식도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황종휴 선생님의 모든 순환을 따라가며 수험용 경제학 지식을 쌓았는데, 오히려 빈 백지 같은 상태였기에 경제학을 보다 잘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제학은 처음에는 어렵지만 한번 실력이 향상되면 잘 유지되는 계단형으로 실력이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처음에 베이스를 쌓을 때 가장 높은 집중력으로 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 처음 예비순환을 들을 때 잘 듣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다음 순환들을 들을 때도 어디서 들었는데, 하는 생각만 들고 막상 적용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예비순환 및 1순환을 다시 한 번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처음 진입하여 경제학 강의를 들으신다면 처음이라 이해가 어렵더라도 끝까지 노력하여 베이스를 잘 쌓으시길 바랍니다.

 

경제학의 경우 많은 분들이 어떤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까 고민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 가지 루트를 타고 하나의 틀에서 이해하는 것이 더 안정적으로 경제학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선생님의 틀 안에서 베이스를 만들어놓고 나중에 다른 선생님의 문제를 풀면서 조금씩 덧붙일지언정 베이스는 한 선생님 강의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제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20186월까지는 황종휴 선생님의 문제집만 풀다가, 그 이후 다른 선생님들의 문제집도 풀었습니다. 또한 20193순환 기간 때에는 황종휴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의 3순환 문제만 구해 풀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계속 반복하였는데, 이때 3순환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본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 저는 황종휴 선생님이 특강으로 진행하시는 경제학을 위한 국제경제학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경제학에서도 국제경제학 문제가 꼭 하나씩 나오는 만큼 특강이라도 들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국제경제학 1순환 강의를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4

W O O

20195급공채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1. 총괄

 

경제학의 경우 다른 과목들보다 양이 많기는 하지만 답을 맞혔을 경우 채점교수님들이 점수를 잘 주시는 편이기 때문에 2차 합격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입니다. 실제로 합격자 중에서도 50~90점 정도의 점수편차가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보통은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경제학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최근 경제학 기출문제의 추세의 경우 서술형 문제보다는 계산형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정답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을 맞혔다는 가정 하에 답안지 10장을 모두 채우지 않더라도 수식 + 그래프 + 서술을 적절히 활용하기만 했다면 고득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큰 목적은 경제학 원리 이해 및 지속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답을 맞히는 것이 된다 할 것이며, 부가적으로 그래프, 함의 등의 전반적인 답안작성법을 완성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2. 강의

 

저는 황종휴 선생님의 커리큘럼(예비순환~3순환)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황종휴 선생님은 경제학 개념들에 대해 직관적으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생소한 개념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력 자체가 뛰어나기도 하고, 주교재인 트리니티의 경우 주제별로 단권화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서 서브노트 식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5

K O O

20195급공채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경제학은 제가 많은 노력을 들였음에도 수험시절 내내 저를 괴롭혀 온 과목입니다. 평소 모의고사나 학교 고시반 내의 교수평가 시험 때에는 성적이 거의 나쁘지 않았지만 실전 시험만 보면 망치는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2018년까지는 매년 한 문제 이상 판단실수를 했고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점수를 잃었었습니다. 따라서 2019년 대비 공부 기간 때 이러한 실수를 줄이는 데 많은 심혈을 기울였고, 실전 시험에서 수치적인 답은 모두 맞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제학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문제풀이의 양과 질 모두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양적인 면에서 시중의 유명한 교수 저(김왕저, 김박저, 정김저 등)는 물론 문제풀이용 교수 저(임봉욱의 미시경제학 연습, )에 더하여, 황종휴 강사님의 연습책과 3순환 모의고사와 다른 강사님의 문제집과 3순환 모의고사까지, 그리고 기출문제 등 풀 수 있는 문제는 모두 풀었고, 각 문제집 내에서도 제가 실수한 문제는 별표를 치고 2~3번 다시 풀었습니다. 또한 질적인 면에서 행시, 외시, 입시 문제가 반복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근 10개년 기출문제는 물론 다시 출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 논점에 대해서는 그 이전의 기출문제까지 풀어보았습니다.

 

또한 요즘 행정고시 경제학에서는 국제경제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2018년에 재경직이 아님에도 황종휴 강사님의 국제경제학 1순환을 수강하였으며, 2019년에는 국제경제학 문제집을 별도로 여러 번 푸는 등 출제될 수 있는 논점에 한해 깊이 공부했습니다.

 

이에 더하여 제가 실수가 많은 것을 감안해 제가 답안작성 시 했던 실수와 할 수 있는 실수들을 가능한 모두 적었으며, 3순환 답안 스터디 이전에 해당 실수들을 적은 실수노트를 한 번씩 읽어보며 같은 실수를 최대한 방지했습니다. 실제로 2019년 행정고시 1문에 출제된 오염배출량의 증감과 관련하여 자중손실을 구하는 방식에 대한 실수를 미리 노트에 정리해놓았었고, 덕분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6

M O O

20195급공채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2018년에 황종휴 선생님의 3순환 강의를 실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실강을 수강했던 3월에는 경제학 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4, 5월이 지나면서 논문과목의 암기량이 많아지자 경제학 과목을 자연스럽게 소홀히 하게 되었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경제학 시험 전날 당황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연습책을 넘길 때마다 모르는 개념이 너무 많고, 머릿속은 뒤죽박죽 개념이 제대로 정리되어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불안함은 현실이 되어 작년 시험에서 매우 낮은 경제학 점수를 받게 되었고, 다른 과목 점수가 높았음에도 경제학 때문에 소수점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82차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답안에 쓸 개념, 그래프, 가정등이 제대로 머릿속에 정리되어있지 않았다고 반성했습니다. 그래서 1810월부터 12월까지는 기본서를 보면서 답안지에 그대로 쓸 수 있는 형태로 노트에 개념정리를 했습니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빠진 개념도 이후에 그때그때 추가하여 정리했습니다. 개념서식 줄글 정리는 지양하고, 기본서의 대표문제를 가지고와서 실제 답안과 같은 형태로 ‘1. 가정/2. 풀이/3.그래프의 틀로 정리했습니다.

 

193순환 기간에 경제학 답안스터디가 있는 날이면, 스터디 1시간 전에 학교에 오자마자 오늘 모의고사 볼 부분의 서브노트를 그대로 암기했습니다. 암기-답안작성을 반복하면서 점점 개념서의 모범답안과 유사한 형태로 답안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답안은 최대한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형식적인 부분도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프 아래에는 ‘<그림1> 00000’과 같이 그래프 이름을 적고, 그래프 오른쪽에 점 이름 및 변화 내용을 적시하여 모범답안과 같은 형태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개념정리와 더불어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해보면서 응용력을 기르고자 했습니다. 1810~ 193순환 기간에 걸쳐 강사님들의 문제집을 전부 풀어보았습니다. 또한 황종휴 강사님의 국제경제학 1순환까지는 수강하여 국제경제학 문제도 대비하고자 했습니다. 2019년 경제학 3순환 기간에는 매일 100, 이후 기간에는 이틀에 100점씩 쓰면서 경제학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올해에는 작년과 다르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7

M O O

20195급공채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저는 수치계산에 약하고 계산실수가 많은 편이라 수험기간 내내 경제학 과목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심지어 세 번째 시험에서는 경제학에서 과락이 나와, 경제고시라 불리던 이 시험을 포기해야하는지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황종휴 선생님의 순환강의를 비교적 꾸준히 따라갔고, 틈틈이 연습책 스터디와 기출문제 스터디를 병행했습니다. 계산을 실수하는 것은 오랜 습관인지라 단기간에 고치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대신 계산은 최대한 꼼꼼하고 정확하게 반복해서 함으로써 오답의 가능성을 최소로 낮추고자 했습니다.

 

한편 문제의 함의는 제가 가진 경제학 분야의 유일한 장점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가 묻는 범위에서 최대한 다각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황종휴 선생님의 트리니티 교재에 있는 쟁점별 함의를 중심으로 모의고사 작성 시에 답안지에 현출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19년 시험에서 계산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 가능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문제마다 문제가 가지는 함의를 쓰려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8

S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2차 과목을 공부하는 것은 PSAT공부 보다는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양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암기량이 많고 지치기도 쉽습니다. 차근차근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정리를 제대로 해야 시험 직전에 암기하기도 편합니다. 저는 2차 과목을 준비하는 기간 전체가 시험 직전에 무엇을 봐야할지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공부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수학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수학과 관련된 일이나 공부는 피해왔었는데, 고시 준비에 경제학 과목이 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좌절했습니다. 황종휴 선생님의 수업을 성실하게 따라갔습니다. 1순환, 2순환, 3순환 수업을 모두 따라갔는데 수업 난도가 점차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1순환은 전반적으로 이론 중심적인 설명을 진행해주시며 처음 경제학을 접한 것이었기 때문에 난도가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복습을 꾸준히 하여 최대한 많이 흡수하고 트리니티에 정리해 놓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스터디가 꾸려져서 모르는 부분은 서로 물어가면서 해결하였습니다.

 

2순환은 연습책을 중심으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설명을 하시기 때문에 조금 더 어려웠습니다. 이때 스터디에서 수업에서 다루지 않았지만 중요하다고 한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안 풀리거나 기출문제에 대한 궁금함은 수업시간에 황종휴 선생님께 질문지를 내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시기에 최대한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순환 수업은 빠르게 이론과 문제를 훑게 됩니다. 1차 시험을 합격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3순환 수업은 꼭, 특히 실강으로 듣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경제학을 빠른 속도로 확실하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순환이 시작할 때 즈음에는 많은 내용을 까먹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업으로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고 모의고사를 꾸준히 접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시 이후에는 스터디를 통해 경제학을 정리하거나 연습책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3순환 수업은 언제나 실강으로 챙겨 들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는 많은 문제 유형을 접하였고 3순환을 통해서는 모의고사로 실전감각을 키웠습니다.

 

국제경제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국제경제학 자체만으로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따로 정리해 놓는 작업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국제무역이론은 이론들과 그래프가 많고 헷갈리기 때문에 이론을 이해하되 그래프를 어느 정도 외우는 공부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암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던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국제경제학 3순환 수업은 시험 직전에 진행되기 때문에 시험 치를 때 수업 내용이 생각나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따라서 불안하더라도 국제경제학 3순환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39

B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경제학과 관련하여 솔직히 말씀드리면 교수님 책보다 황종휴 선생님의 트리니티를 중심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완전 초기 때 한번 본 이후로 교수님 교과서는 한 번도 펼쳐보지 않았습니다. 트리니티가 정말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어서 교과서에 있는 내용은 다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미시, 거시, 국제경제학 모두 황종휴 선생님 수업을 추천 드리며 될 수 있는 한 미/거시는 1~3순환 모두를 들으시고(psat 때문에 어려우시면 1, 3순환만이라도 들으세요), 국제경제학은 외교원 수준에서는 2순환까지만 들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연도별 기출 해설 강의도 추천 드립니다.

 

경제학 공부 초기 단계에서는 일단 이해를 중심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일단 이해를 먼저 하시고, 이해가 다 되었다고 생각되시면 조금씩 암기하시면 됩니다. 경제학 이론의 도출 과정을 숙지하고, 여러 번 되풀이해 보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또한 경제학은 다른 과목과 다르게 이해가 되면 기억이 오래 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암기에 너무 스트레스 안 받아도 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순환강의를 진행하시면서 조금씩 암기 단계를 높여서 큰 흐름 줄기를 위주로 암기하고 점차 세부적으로 암기해서 트리니티에 있는 개념, 수식과 그래프를 외우면 되는 것 같습니다. 3순환들을 쯤에는 어떤 이론이 있는지도 외워야할 것 같습니다. 문제가 이론을 특정하지 않고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소비이론에는 무엇이 있는지, 투자이론에는 무엇이 있는지, 화폐이론에는 무엇이 있는지, 이런 식으로요.

 

또한 경제학은 이론과 개념을 암기해야 할 사항들이 은근 많았습니다. 제가 공부하기 시작할 때에는 내용이해가 완벽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장에 가보니 정확히 기억이 안 나거나 빼먹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매우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줄글로 외워야 되는 부분이 은근 많았습니다. 예컨대, 루카스 비판의 경우, 정부의 개입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 이유로 첫째,~ 둘째~ 이런 식으로 주요 keyword가 들어가게 달달 외워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미리 답안지 느낌으로 무엇을 쓸 것인지 깔끔하게 정리해 두고 표시해 두었다가 1차 시험 끝나고 외웠습니다. 양이 그렇게 많진 않아서 이미 이해가 끝난 부분이면 1차 끝나고 해도 충분히 외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제학 공부를 하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것은 경제학 문제를 푸는 것은 양을 무작정 늘리는 것 보다 양질의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국립외교원의 경제학 문제는 입법고시처럼 엄청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나오기 보다는 기본을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는 것 보다는 이론적 내용을 우선적으로 숙지하고, 황종휴 선생님의 연습책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정도만 여러 번 풀어서 숙지해서 시험장에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론 이해가 100%되지 않았다 해도 문제를 풀면서 이론이 이해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순환 강의에 맞춰서 문제를 계속 푸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0

H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경제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학은 잘하면 합격으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저는 경제학 비전공자였으므로 경제학 공부에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총 공부시간의 40퍼센트 정도는 경제학에 썼으니 적은 양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과목이든 기본적으로 한 강사의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는 것을 선호하였는데, 경제학의 경우 황종휴 선생님 강의를 예비순환부터 3순환까지 쭉 들었습니다. 첫 해에 따라가 보고 마음에 들어서 다음 해에도 황종휴 선생님 강의만 들었습니다. 황종휴 선생님 강의는 상당히 직관적인 이해를 추구하는데, 저 역시도 지나치게 수식적인 접근보다는 딱 들어서 해당 파트의 핵심을 캐치하는 것을 더 좋아해서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교과서는 예비순환 때 읽었던 이준구 미시경제학이나 정운찬, 김영식 거시경제론, 그리고 황종휴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셨던 김경수, 박대근 거시경제학 교과서 말고는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황종휴 선생님의 트리니티에 담긴 설명들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교과서가 깊은 이해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학 문제풀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동시에 다른 과목들도 열심히 공부해야하는 고시생의 입장에서 그다지 효율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외교원 경제학 수준에서는 트리니티와 연습책, 그리고 3순환 때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부분만 온전히 이해해도 차고 넘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신 문제는 여러 강사님들의 책을 구입해서 두루두루 풀어보았습니다. 강사님마다 문제를 만들 때 강조하는 포인트들이 달라서 다른 강사님의 문제도 푸는 것이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경제학의 경우는 매년 (거의) 반드시 한 문제는 출제되는 분위기이지만, 두 문제 이상이 출제되는 경우는 또 거의 없으므로 애매한 위치에 있는 과목입니다. 게다가 미/거시와 기본 개념을 상당히 공유하고 있었으므로 따로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예비순환 강의는 당연히 들었고, 3순환 시기에는 강의를 들었지만 2차 시험 직전인 6월에 열리는 강의를 7일 가량 듣고 있자니 부담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9년도 3순환 시기에는 국제경제학은 강의를 듣지 않고, 상술한 바와 같이 주 1회 문제풀이 스터디만 하고 별다른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1

K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일반적으로 고시 공부2차 시험 공부를 일컫습니다. 1차 시험과 3차 시험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고시생활의 대부분은 2차 시험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2차 시험 과목들의 양이 많기 때문에, 매일 성실하게 공부해야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달리 얘기하자면, 1차 시험과 3차 시험은 타고난 재능으로 인한 유불리가 존재한다면 2차 시험은 성실할수합격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소위 말하는 경제학적 직관또는 법적 사고같은 것이 없더라도, 매일 차분하고 꾸준하게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은 후술하겠지만, 어느 과목이든 공통적으로 기출문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예비순환 때부터 기출문제를 출력하여 공부의 길잡이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본인의 실력이 지금 어느 수준인지 잘 모르겠다,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요?”입니다. 저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기출문제가 얼마나 잘 풀리는지 보면 본인의 실력이 가늠될 것이라 대답합니다. 실력이 점점 늘수록 예전에는 쟁점조차 이해가 되지 않던 문제들이, 점점 목차도 구성이 되기 시작하고 어떤 내용으로 채워야 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이 수기를 읽는 여러분도 고시 공부의 시작과 끝을 기출문제와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제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암기량이 적고, 원리를 한번 이해하면 이후에 쉽게 까먹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행시와 외교원 모두 경제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고득점이 용이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정치학은 60점대만 넘어도 거의 최상위권이며, 국제법도 고수들이나 70점대를 받지만, 경제학은 매년 80~90점대를 받는 응시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은 답이 명확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답을 틀리면 감점이 크게 되므로 합격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경제학에서 다른 수험생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경제학은 교과서와 강의를 통해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반복적인 기출 및 연습문제 풀이를 통한 요령 체득이 중요합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크게 효용극대화와 비용극소화의 틀 속에서 논의되며, 거시경제학은 다양한 학파들의 주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확장한 것이 국제경제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의 경우 행정고시와 달리 국제경제학이 매년 출제되고 있으며, 난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국제경제학 공부도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통합논술에서도 국제경제학은 단골로 출제되는 부분입니다.

 

경제학 공부는 학원 강의와 교과서를 통해 기본기를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본인이 재학 중인 대학교에서 경제학 과목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경제학은 처음 공부할 때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예비순환과 1순환 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없도록 철저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미시경제학의 경우 이준구 교수님의 교과서와 함께 황종휴 선생님의 트리니티 교재를 주교재로 삼았습니다. 거시경제학은 정,김 저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트리니티 교재를 참고하였으며, 국제경제학은 김신행 교수님 교과서와 트리니티 교재를 보았습니다. 교과서는 구체적인 예시와 더불어 친절한 설명이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트리니티 교재는 교과서의 요약본과 같은데, 수험 적합성을 고려하여 연습문제와 기출문제가 함께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공부 초기 단계에서는 학원 강의와 교과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본기를 쌓고,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학원 강의를 듣거나 스터디를 구성하여 기출문제와 각종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경제학이 주력 과목은 아니었기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유용했다고 생각한 공부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우선 어느 순환을 수강하든 당일 수업 때 배운 내용은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복습하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학원 강의에서 미시경제학의 불확실성 하 소비자선택부분을 공부하였다면, 독서실에 가서 복습할 때는 해당 주제가 출제된 최근 기출문제들을 선정하여 답안을 작성하고자 했습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실제 답안지 형식처럼 쓰려고 하진 않았으며, 답안에 현출해야 할 주요 수식, 그래프, 답 및 경제학적 함의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복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교과서를 정독하여 다시 공부하였습니다. 각 순환마다 이러한 방식을 반복하고 나니, 실전이 임박하였을 때는 어느 문제가 주어지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답안지의 내용을 구성할 수 있도록 훈련되었습니다. 경제학은 정확한 답을 구하고, 그 과정을 논리정연하고 깔끔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하므로 문제풀이 연습이 반복되어야만 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2

C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경제학은 2차 과목 중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수업은 황종휴 선생님 수업을 초시 때 예비순환-1순환-2순환-3순환까지 쭉 들었고, 합격한 해에는 1순환과 2순환을 들었습니다. 경제학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제일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꼼꼼히 보고 체계를 잡는 일 같습니다. 미시경제학은 김영산/왕규호 교수님의 교과서, 거시경제학은 정운찬 교수님의 교과서, 국제경제학은 김신행 교수님의 교과서를 보았습니다. 특히 미시와 거시의 경우 예비~1순환 기간 동안 교과서에 있는 연습문제 역시 5번 이상 풀었습니다.

 

수험용 단권화는 황종휴 선생님의 트리니티를 기본으로 만들었습니다. 트리니티가 워낙 정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내용을 덧붙이기 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계속 반복해서 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본격적인 문제풀이는 2순환 기간부터 시작했습니다. 2순환 실강 수업을 들으면서 예습과 복습 스터디를 구성해서 선생님이 미리 불러주신 문제들을 풀고, 그날 수업해주신 문제들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들을 다시 풀었습니다.

 

경제학 2순환 기간부터는 본격적으로 피셋 공부 역시 병행했었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부족했으나, 친구와 함께 새벽까지 스터디 룸을 대여해서 1시간에서 2시간은 꼭 복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3순환 기간에는 문제풀이와 답안지 현출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3순환 수업을 듣지 않는 대신에 행시를 준비하는 분들과 같이 스터디를 구성해서 임봉욱 교수님의 해설미시와 황종휴 선생님의 거시 연습책을 3순환 진도에 맞춰 풀었습니다. 하루에 30문제씩 풀고, 5문제를 시험 보는 스터디 방식으로 밀도 있게 진행했고, 그러한 스터디가 경제학 문제풀이 실력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교원 경제학 시험은 특히 손 댈 수 없는 어려운 문제가 나오기보다는 기본적인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문제풀이에 적용할 수 있는 경우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경제학은 예비순환과 1순환을 듣고 연습책에 있는 문제를 푸는 스터디를 주 1회 진행하다가 마지막 황종휴 선생님의 3순환 강의로 마무리를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3

J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경제학의 경우 학교수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전공자로서 체계를 잡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황종휴 선생님의 수업을 따라가며 공부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수업을 통해 경제학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직관적인 설명을 통해 교과서의 풀어 쓴 설명을 보완해 주셨습니다.

 

외교원 시험의 경우 미시, 거시, 국제경제학을 모두 공부해야하는데, 저는 모두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며 공부했습니다. 또한 경제학은 수학과 유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자 했습니다. 우선 교과서의 연습문제를 풀고, 황종휴 선생님 트리니티에 수록된 문제들을 강의를 수강하며 풀었습니다. 2순환 때는 연습책 문제를 많이 풀어주시는데 수업에서 진행되는 문제 외에도 다른 문제를 스터디를 구성하여 모두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순환에서는 매일 보는 시험을 통해 답안지 구성을 연습했습니다. 이에 더하여 경제학 3순환이 가장 먼저 시행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경제학을 공부하기 위해 기출문제를 매일 100점씩 답안지 형식으로 서술해 보았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꼈기 때문에 한명의 친구와 함께 각자 답안지를 작성하고 돌려보는 형식으로 스터디를 만들어 구속력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에는 예비순환과 1순환 동안 내용을 파악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낯선 내용이 많아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다만 2순환부터는 수업에서 다루는 문제는 반드시 풀어보았고, 기출문제를 선정해서 푸는 스터디를 조직하여 국제경제학을 대비하였습니다. 3순환 기간에는 시험 직전에 3순환이 진행되어 부담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3월부터 주말에 미리미리 국제경제학 내용을 복습하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4

Y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경제학은 결국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론의 이해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론만 안다고 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여러 유형에 익숙해져야 2차 시험장에서 2시간 내에 정확히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학의 경우에는 풀이과정보다도 정답을 맞혔냐, 못 맞혔냐가 엄청난 점수 차이를 가져옵니다. 계속된 문제풀이를 통해서 정확한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연습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저는 보통 10월에서 11월쯤부터 2차 시험 전까지 황종휴 선생님의 연습책(미시, 거시, 국경)과 기출책을 풀어나갔고 3순환 문제는 따로 풀지 않았습니다. 외교원 경제학이 문제 자체를 어렵게 출제하기 보다는 생소한 문제를 꼭 한 문제씩 내는 것으로 변별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3순환 문제는 너무 깊다고 보았고 대신 다양하고 넓게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하며 연습책과 시중에 있는 다른 경제학 문제집을 하나에서 둘 정도는 더 풀어봐야 경제학에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과서는 이준구 저 미시경제학, 정운찬, 김영식 저 거시경제학, 김신행 저 국제경제론을 읽었습니다. 문제풀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지만 적어도 교과서 1회독을 하는 것이 경제학 이론을 이해하는데, 그리고 응용된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교과서를 읽는 것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나눠서 설명해보자면 미시경제학의 경우에는 다른 경제학 과목에 비해서 문제풀이의 중요성이 가장 클 것입니다. 일단 기출문제만 봐도 미시경제학에서는 거의 다 계산문제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미시경제학은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연습책을 푸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교과서 문제 중에서는 김영산, 왕규호 저 미시경제학의 연습문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에는 문제풀이의 중요성이 미시경제학에 비해서는 떨어지나 시험에서 계산문제가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어봐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거시경제이론들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학원의 1순환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교과서(저 같은 경우에는 정운찬 저 거시경제론과 이종화, 신관호 저 거시경제학)를 같이 읽어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시경제학 중 이론 관련 파트는 정확한 답의 도출이 아니라 논문과목처럼 썰을 풀어야 하는 문제도 많습니다. 교과서를 읽어보지 않고 문제만 푼다면 이런 유형의 문제에서 깊이 있는 답변을 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거시경제학의 경우에는 교과서를 꼭 같이 읽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제경제학은 외교원 2차 문제에서 매년 한 문제씩은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그리고 국제경제학 한 문제씩 나온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국제경제학을 다른 두 과목과 동일한 비중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국제경제학은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반반씩 합쳐놓은 것 같은 과목입니다. 문제풀이가 중요한 파트가 있고, 이론의 이해가 중요한 파트도 있습니다. 그러니 교과서(국제경제론)를 함께 읽어 나가면서 기출문제와 연습책 풀이를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황종휴 선생님의 국제경제학 1순환을 들으면서 김신행 저 국제경제론을 읽었습니다. 그 후 국제경제론에 있는 문제들과 연습책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면서 문제풀이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5

C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경제학은 문제풀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래서 첫 2년간은 문제가 전혀 풀리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예비순환 시기부터 서브를 만들고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들을 정리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그것이 곧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5년에 간 2차 시험장은 시험장 구경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1년 이상 공부한 경제학을 한 문제도 풀지 못하고 24점을 받았습니다. 2016년에는 전략을 바꾸어 3순환 기간에 3순환 강의를 수강하면서 문제집을 두 번씩 풀고, 2차 시험 한 달 전에는 다른 선생님의 문제집도 구매하여 하루에 일곱 시간씩 경제학 문제만 풀었습니다. 그 결과 91.5점으로 70점 가까이 오르게 되어 이 방법에 확신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경제학이 약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하루에 반드시 일정 시간을 경제학 문제풀이에 할애했습니다. 하루에 최소 5문제 이상 풀어서 네이버 밴드에 업로드하는 스터디를 20192차 시험 이전까지 몇 년간 빠짐없이 지속했고, 이것이 결국 경제학을 가장 믿을 만한 과목으로 만들었던 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시작하자마자 문제풀이에 모든 시간을 안배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201690점대 점수가 나왔던 것은 그전까지 문제풀이에 자신이 없어 개념과 시사점을 완벽히 준비해두었고, 이에 더해 문제가 쉽게 나와 풀이까지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제풀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개념과 시사점은 미리 준비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정리해보면 채 몇 장이 되지 않고,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누구나 외울 수 있습니다. 답만 맞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모두 답이 맞았을 때 차별화되는 것은 그 외의 부분입니다. 문제를 풀기 전에 개념을 정의하고 가정을 검토하는 것, 그리고 푼 이후에 그것이 출제된 이유와 현실적 적용성을 생각해보는 태도가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시사점 같은 경우 학원 강의를 듣거나 교과서를 보면서 듣고 흘리기 마련인데, 이 부분들을 신경 써서 기록해두고 정리해서 외워놓으면 자신만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학원 강의는 예비, 1, 2, 3순환을 다 듣긴 하였지만 1년 만에 다 들은 것이 아니라 제 진도에 맞추어 긴 호흡으로 들었습니다. 2014, 2015년의 2년에 걸쳐 예비, 1, 2순환을 들었으며 2016, 2017, 2018년에는 3순환만 들었습니다. 이렇게 수강한 이유는 강의 자체는 공부가 아니고 그것을 복습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 때에라야 공부가 된다고 생각했고, 저의 경우에는 강의를 들으면 쓸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고 해야 할 공부는 많아진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다만 3순환은 마지막 정리와 매일 교재를 덮고 시험 분위기에서 쓰는 모의고사가 도움이 되었기에 계속 들었습니다. 2019년에는 이마저도 듣지 않았지만, 3순환 모의고사를 구해 혼자 풀고 경제학 문제집을 보다 집중적으로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에도 경제학과 마찬가지로 매일같이 풀었습니다. 3순환 기간에는 하루 1~2시간을 투자하여 미시 5문제, 거시 5문제, 국제경제학 3문제 정도를 꾸준히 풀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수업은 경우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경제학과가 아니기에 미시경제학거시경제학’, ‘국제금융론정도만 수강하였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을 준비해야 했기에 도움이 될 만한 과목들을 찾다보니 그래도 고시와 가장 맥이 통하는 과목은 경제학이었습니다. 사실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은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기초를 배운 상태이기에 새롭지 않았기도 하고, 기본일수록 교수님의 성향이 크게 반영되어 학원에서 들었던 것들과 매칭하는 것이 성가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국제금융론(김정식 교수님)’ 수업은 시험 직전까지 그때 정리한 것을 봤을 정도로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시 범위보다는 수학적으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는 면은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이해가 더 잘 되는 측면도 있었고, 학원에서는 가볍게 배운 부분들에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초과목들 같은 경우에도 학원 강의를 먼저 접했던 저와 달리 아예 진입 이전에 감을 만드는 식으로 듣는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진입하는 것보다 수험기간을 단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6

J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전략) 황종휴 선생님 강의를 듣고, 초기 투자량을 빨리 채워서 체화하자.

 

경제학은 국제정치학이나 국제법과 달리 저만의 깨달음으로 특별히 드리고 싶은 조언이 없습니다. 학원 강의가 워낙 좋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의 경우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황종휴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전공자로서, 경제학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낯선 개념과 그래프가 쏟아지고, 각종 모형과 이론을 활용하기는커녕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정리를 잘해준다는 타 강사들을 수강해보기도 하였지만 결국 정리보다는 이해와 체화가 중요함을 깨닫고 황종휴 선생님 수업으로 돌아왔습니다.

 

타 과목은 초시 이후 학원 실강을 수강하지 않았으나 경제학만은 계속 실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실강에서의 공부집중도와 밀도 있는 강의, 모의고사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은 초시 때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었지만, 강의가 해마다 보완되고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국제정치학처럼 혼자 능동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없어서, 이후에는 가장 편한 과목이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201874, 201994점으로 안정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7

K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경제학의 경우, 초시 때 예비순환부터 3순환까지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시험에 진입하기 이전에 학교에서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수강한 상태였기 때문에 순환을 모두 따라가는 것이 많이 버겁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학원수업을 수강함에 있어 예습과 복습을 모두 하려고 노력하였는데,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복습이라도 빼먹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예비순환이나 1순환 기간은 차분하게 경제학 기본서를 읽을 수 있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기본서를 정독하고 연습문제를 풀어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복학을 하여서는 국제무역론과 화폐금융론을 수강하였습니다. 원래는 학교를 다니면서 경제학 기출풀이도 함께 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나지 않아 수강하는 두 과목만이라도 제대로 정리하여 이후 3순환 기간에 이 과목을 다시 안 봐도 될 정도로 하자!’라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그 결과 재시 때 국제무역론과 화폐금융론 관련 부분은 3순환 기간에 가볍게 훑어보는 정도로 준비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종강 이후 1차 기간에도 1월까지는 저녁 식사 이후에는 2차 과목을 공부했었는데 주 6일을 3개로 나누어 한과목당 2일씩 공부하였습니다. 경제학의 경우 기출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답안을 작성한다기보다는 답을 정확히 도출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외무고시에서 가장 빈출되는 챕터 순으로 미시와 거시를 번갈아가며 풀이했습니다. 이후 3순환을 수강하였는데, 이 시기에는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면서 경제학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임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시기에 국제법이나 국제정치학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3순환 이후에는, 다른 과목 3순환을 들으면서 경제학 감을 잃지 않기 위해 같이 공부하던 언니와 두 명 이서 시간을 재고 경제학 기출을 5~60점씩 매일 푸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행/외시 기출을 풀이하였습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 초시 때는 3순환은 수강하지 않았으나 재시 때는 경제학에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겨 3순환을 수강하였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암기가 필요한 개념 등을 모아두었던 것을 다시 보며 암기하였고, 3순환 모의고사들을 중심으로 복습을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8

L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경제학은 학원 커리큘럼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학원 강의를 충실히 따라갔습니다. 황종휴 선생님의 순환을 인강으로 들으면서 모르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멈추고 되돌려서 완벽히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고, 황종휴 선생님의 트리니티, 연습책, 트리니티 완성하기, 3순환 모의고사의 모든 문제를 풀었습니다.(연습책은 2번 풀었습니다.)

 

경제학은 문제를 최대한 많이 푸는 것이 응용력을 키워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문도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했는데, 저 역시 처음에는 전혀 풀어내지 못하다가 나중에는 포트폴리오 모형의 여러 변형들을 풀었던 경험이 생각나면서 다양한 접근들을 바로 시도해봤고, 그 결과 겨우겨우 풀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49

K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1. 순환별 공부

 

저는 예비순환 강의 없이 1순환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초반에 이론이나 이준구 교수님의 미시경제학, 김경수, 박대근 교수님의 거시경제학교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순환 시기부터는 문제집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2순환 때 문제집을 보면서 한 번씩 써보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었는데 이를 통해 이해도가 확실히 상승한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는 3순환 강의를 따라가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3순환 시기에 학원을 가지는 않고, 따로 만나서 스터디원과 문제를 풀기보다는 밴드를 조직하여 하루에 5문제씩 풀고 올리는 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학원 선생님들의 많은 문제를 접했습니다. 매일 진행하여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답안작성을 연습하였습니다.

 

서브노트의 경우 따로 만들려는 생각과 시도도 어느 정도 해보았지만, 컴퓨터로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고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시사랑 사이트에 올라왔었던 합격자들의 서브노트를 프린트하여 필요할 것 같은 문제 사례나 이론들만 끼워 넣어서 시험장에 가지고 갔습니다. 본인 손으로 서브노트를 만들려면 예비순환 때부터 만들던지 그것이 부담스러우면 문제 위주로 풀고 기출문제집이나 학원 교재를 시험장에 가지고 가는 것도 막판에 정리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경제학 일반

 

공부를 시작할 당시에는 책을 중심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 그것만 공부하고 답안작성에 녹여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이전 합격생들의 수기나 선생님들의 추천에 따르면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셨기 때문에 교과서를 반복적으로 보기보다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방향으로 공부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또한, 제가 느끼기에 행시 경제학 기출문제에 비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제학 문제가 더 쉽고 직관적인 문제들이 많다고 느껴져 너무 깊게 공부하는 것은 피하고자 하였습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계산실수가 하나라도 나오는 경우 문제의 해답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술형 문제도 있지만 적어도 50% 이상은 수학적인 해답을 찾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계산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집중력과 연습의 문제인데, 모두 스터디를 통해 시간을 정해놓고 푸는 연습을 하거나 학원 3순환 강의에서 진행되는 문제풀기를 성실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계산 실수가 있어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풀고 비슷한 유형의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선생님들의 교재에서 찾아서 풀어봤습니다. 계산과 수식 구성의 매커니즘이 익숙해지면 확실히 실수가 줄어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약술형 문제도 이번 2019년 제3문과 같이 출제가 되기 때문에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약술형 문제를 준비할 때 물론 학원 교재나 기출문제집을 통해서 관련 주제를 분류하여 준비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연하게 사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거시경제학의 경우에 약술형 문제가 자주 나오는데, 이번 3문과 같은 경우를 예로 들자면, 촉박한 시간과 주어진 텍스트에 너무 집중하여 리카도 대등정리와 같은 추가 논점들을 놓쳤다는 사례를 들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논점들 또한 유연하게 떠올려 시험장에서 같이 서술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3) 국제경제학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경제학 문제가 3~4문제 나온다고 할 때 2문제 이상은 반드시 국제경제학 문제가 출제되어왔기 때문에 그 공부의 필요성이 매우 큽니다. 다만, 그 깊이에 있어 일반적인 경제학 강의에서 다루는 범위를 초과하여 출제되는 경우는 오히려 적었기 때문에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일반적인 경제학 논문과목 시험에서는 그렇게 깊이 할 필요 없이 경제학 교재나 문제집의 뒷부분에 수록되어 있는 국제경제학 관련 문제들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문제 범위가 그렇다는 것이지 내용에 있어서는 물론 공부를 더 해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저는 추가적으로 국제경제학 1순환 강의를 인터넷으로 수강하였으며, 필요할 때마다 학원 교재를 보면서 읽었습니다. 문제는 기출문제집 목차에서 국제경제학 문제를 찾아서 풀면서 연습하였습니다.

 

 

경제학 공부이야기 : 50

L O O

2019(7)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16년에는 예비~3순환을 수강하며 3순환 교재에 2순환자료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정리했었는데,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모르는 점들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과 강의의 진도에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부방식은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정작 문제는 풀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물론 처음 이해의 시간이 필요한 것은 맞는데 그것을 저처럼 예비~3순환 내내 하려 하지 마시고 이해 문제풀이 반복훈련 답안지 구성 의식하기1년에 모두 다뤄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셨다면 눈치 채셨겠지만 저는 요약에 약하고, 디테일에 강한 사람이라 한 번 이해할 때마다 과하게 꼼꼼하게 공부해서 속도가 느렸습니다).

 

저는 수업을 최대한 활용하려 하는 편인데, 선생님이 종종 수업시간에 말로 논리를 쭉~풀어주시거나, 답지 목차를 불러주시는 것, 개념 정의해주시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 적어 외우는 것이 실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불러주실 때마다 손으로 적어보고, 답지에 이런 문장들을 쓰라는 말도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실제로 내가 쓰고 있는지 점검하고 또 쓰려고 노력한다면(ex. 무차별곡선 형태 설명) 답지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요, 개념과 이론을 이해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제정치학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실력향상이 있었던 것은 강의보다는 스스로 문제풀이를 하면서였습니다.

 

16년에는 경제학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 힘을 썼다면, 18년에는 문제풀이를 완전히 정복하는 것에 힘썼습니다. 풀어도, 풀어도 틀리는 유형(ex. 가격효과)은 한번 이해했을 때 그 풀이를 자세하게 포스트잇으로 단계별로 써놓아서 다시 풀 때 또 틀린다면 포스트잇을 참고해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또 거시의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예시답안에서 등장하는 줄글이 많기 때문에 워드로 정리해두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선생님의 경제학 까페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연습책을 푸는 한 달 내내 질문을 1개 이상 매일 올렸던 것 같습니다. 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개념정의는 포스트잇에 써서 독서실 책상 앞에 붙여 관련 문제를 풀 때마다 고개를 들어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국제경제학은 작년 3순환 강의가 3순환치고는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기에 다시 들었습니다. 1차 시험이 지나고서는 3순환을 실강으로 듣되 안다고 생각하지 말자고 의도적으로 생각하며 수업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야 아는 것도 제대로 복습이 되고 작은 부분이라도 처음 듣는 것들을 캐치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전날 모의를 교환해 같은 단원의 다른 문제를 풀었는데 배웠던 것을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순환 때는 트리니티 완성하기의 모든 문제를 푸는 것, 특히 수록된 기출은 다 푸는 것, 모의고사를 제대로 복습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 트리니티 교재를 한 번 회독하는 것, 답안지 시간안배 연습을 목표로 삼았습니다(물론 트리니티 완성하기는 다 못 풀었습니다).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풀 때는 독서실 책상 앞에 붙어있는 관련 정의 포스트잇을 떼어 트리니티에 붙여가며 마지막으로 정의를 외웠습니다. 트리니티 완성하기가 특히 좋았던 것은 연습책과 달리 모의고사가 많이 실려 있기 때문에 실제 시험과 비슷한 배점의 문제를 짧은 시간에 풀어내는 연습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배점을 해당 문제에 주어진 전체 시간이라고 보고, 배점의 1/4 시간을 문제풀이에, 나머지를 답안작성에 사용하자는 규칙을 정했습니다. 따라서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풀 때는 매 문제마다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가며 배점의 1/4 시간을 넘기지 않으려고 했고(ex. 30점일 경우 7), 모의고사를 통해 배점 안에 각 문항을 작성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ex. 30점일 경우 30).

 

또한 쉬운 문제부터 공략하여 해결하고 가는 것으로 전략을 세워서, 매일의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관리 훈련을 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시험장에서도 가장 쉬운 2(35)8분 안에 풀고 35분 만에 빨리 해결하여 나머지 1, 3문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들어가기 직전에는 풀었던 3순환 모의고사들을 훑어보았고, 트리니티에서 중요한 개념들이 있는 장만 떼어내어 읽었습니다. 한편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괴롭혔던 것은 계산실수였는데, 연습책을 풀 때 스스로도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어이없는 실수들을 하나하나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두고 계속 읽었습니다. 나중에는 자료해석처럼 눈으로 약분통분하지 말고 손으로 하자, 식을 전개할 때 항을 빼먹지 않도록 괜히 여러 항 한꺼번에 묶어서 처리하려 하지 말고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하되 속도를 올리자, 등 저만의 약속들을 만들었습니다. 계산실수의 경우 정말, 정말 치명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스트레스였고 실제로 올해 현장에서도 3~4번 실수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아찔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국제경제학 3순환은 실강으로 필기조교를 하며 수업시간에 모든 것을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수업 이외의 시간에는 빠른 예습과 복습, 정선 40문제 해당 파트 풀기 및 끝내지 못한 국제법 공부를 했습니다. 따라서 3순환의 2주가량의 시간만 투자했습니다. 작년에 국제경제학을 한 번 제대로한 후 자신감이 있었고, 빠르게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미/거시와 달리 연습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본 적이 없어 문제풀이가 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문제풀이를 하면 당연히 더 좋겠지만 국제경제학은 거시인 만큼 체계잡기와 이론의 정확한 이해가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실제로 3순환 모의고사를 풀 때 큰 어려움이 없었기에 공부방법이 틀렸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