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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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5급공채 재경직렬 합격생입니다. 합격 후 약 1년간의 유예 생활 동안 한림법학원에서 스터디 매니저로 활동하며 채점, 상담 등을 진행해 왔고, 이번에는 ‘최종합격 1년 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작성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게 되실 분들께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각 과목별 준비 방법뿐만 아니라 제가 스터디 매니저로서 만났던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던 고민에 대한 저의 생각과 이 시험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을 포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1차와 2차 시험의 각 과목별 준비 방법을 이야기하고 수험생들의 공통적인 궁금증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린 뒤, 5급공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을 전달하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Ⅱ. 과목별 준비 방법 1. 1차 시험 1) 전반적인 준비 사항 1차 시험은 소위 PSAT이라고 불리며 헌법,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차 시험은 헌법 60점 이상, 나머지 세 과목은 각 40점 이상 및 평균 60점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을 하게 됩니다. 헌법을 제외한 3과목은 어느 정도 공통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있어 먼저 말씀드린 뒤 과목별 준비 방법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PSAT 공부의 시작과 끝은 모두 기출문제여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PSAT은 개인차가 가장 심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도 높은 점수를 받는 사람과 오랜 시간 공부하고도 낮은 점수를 받는 사람이 모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먼저 PSAT 기출문제를 시간에 맞게 풀어본 뒤 자신의 점수를 기준으로 학습 방향을 설정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전국모의고사 응시를 통해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PSAT 시험은 결국 상대평가를 통해 커트라인이 결정되기 때문에 같이 시험에 응시할 수험생들 사이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을 경험해 보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전국모의고사의 경우 기출문제처럼 꼼꼼히 학습하는 것 까지는 추천해 드리지 않으며 그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음으로, PSAT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실전 시험 당일 날 자신만의 행동 매뉴얼을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제풀이 순서, 몇 문제를 풀 것인지, 남은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찍을 것인지, 어떤 문제를 풀지 않을 것인지, 내가 자주하는 실수는 무엇인지, 그 실수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언제 OMR카드에 마킹할 것인지 등 아주 사소한 것들이라도 좋습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시험장에서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 PSAT 시험에서 시간 부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3교시 상황판단 시험이 끝날 때 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연습을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전 PSAT 시험 당일 날은 매우 긴장된 상태로 오랜 시간 집중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고 힘이 듭니다. 따라서 평소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시는 것도 좋고, 상황판단 시험에 앞서 초콜릿 등을 통해 당을 보충해 주거나 PSAT 3과목 여러 세트를 하루에 푸는 연습 등을 통해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2) 헌법 헌법의 경우에는 다른 과목들과는 달리 60점 이상의 경우 통과이고 4지선다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감을 덜 가지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헌법 과목이 60점 미만일 경우 나머지 3과목의 점수와 무관히 불합격 처리 될 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시험을 보기 때문에 이후 과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준비는 필요합니다. 따라서 헌법 과목은 안정적으로 80점 정도를 받는 수준을 목표로 학습하시고 남는 시간을 자신의 상황에 따라 PSAT이나 2차 과목 공부에 더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 헌법 핵심 강의를 수강하신 뒤 선지 O/X 퀴즈 혹은 기출문제집 등을 통해 학습하시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헌법 시험의 경우 옳은 선지와 그른 선지 모두 유사하게 반복되어 사용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기출선지를 통한 학습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년 헌법과 관련하여 변경되는 판례부분만 추가로 강의를 수강하시어 보충하시면 좋겠습니다. 3)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크게는 일치부합 유형 문제와 논리 유형 문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일치부합 유형의 경우에는 일치 하는 것, 추론할 수 있는 것, 알 수 있는 것 등의 발문으로 수능 국어 영역의 비문학 문제와 유사하여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유형입니다. 그리고 논리 유형 문제의 경우에는 논리퀴즈와 강화약화 유형의 발문으로 지문의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까다로운 유형입니다. 먼저,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일치부합 유형에 대해 기출문제를 통해 준비하셔야 할 사항은 두 가지입니다. 발문에 따라 지문에서의 판단 근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와 글을 읽으며 선지를 판단하는 순서입니다. 판단 근거에 대해 예를 들자면, ‘일치 하는 것과 부합 하는 것은’이라는 발문은 주로 지문의 내용에 대해 큰 변형 없이 선지의 정오가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추론할 수 있는 것의 경우에는 선지 판단을 위해서 지문 속 내용 간의 연결을 통한 사고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알 수 있는 것 혹은 없는 것’의 경우에는 정오판단은 되지 않는 선지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렇듯 발문에 따른 선지에 대한 접근법을 학원 강의를 수강하거나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직접 느끼시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특히 그 판단의 기준이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기출문제와 조금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실제 시험 1주일 전 부터는 다시 기출문제를 통해 감을 끌어올리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으로 글을 읽으며 선지를 판단하는 순서에 대해 예를 들자면, 저는 지문을 문단별로 끊어 읽으며 문단마다 선지를 판단하여 제거할 수 있는 선지를 제거하고 중간에 답이 도출된다면 뒷부분을 읽지 않고 넘어가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중간에 답이 도출될 경우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주변의 언어논리 고득점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선지를 먼저 읽고 지문을 순서대로 읽는 유형, 지문을 모두 읽고 선지를 보는 유형, 선지를 통해 지문을 발췌독 하는 유형 등의 다양한 유형이 존재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이하며 위의 여러 방법을 모두 적용해 보고 자신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논리 유형의 경우에는 학원 강의를 통해 풀이 방법을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논리퀴즈와 강화약화 문제는 익숙하지 않고, 기출문제의 경우 해설집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혼자 학습한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든 과정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학원 강의를 통해 논리퀴즈는 논리 기호 혹은 벤 다이어그램을 통한 풀이 방법을 학습하시고, 기출문제에 적용하며 자신에게 더 잘 맞는 풀이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학원 강의를 통해 강화하는 것과 약화하는 것의 기준을 확립하여 기출문제에 적용하며 감을 끌어 올리시면 됩니다. 4)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앞선 언어논리의 논리 유형과 마찬가지로 학원 강의를 통해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강의를 통해 제시된 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 불필요한 계산을 하지 않는 방법, 그래프가 제시 될 경우 유의할 점, 자주 활용되는 함정, 선지를 판단하는 순서 및 방법 등을 학습하신 뒤 그것을 기출문제에 적용하며 완전히 자신의 방법이 되도록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에 더해 평소에 복잡한 숫자 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연습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시험장에서는 계산을 하지 않고 풀이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것을 고민하기 보다는 그냥 계산해서 풀이하는 것이 더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료해석은 PSAT 3과목 중 모의고사와 기출문제의 괴리가 가장 적은 과목이기에 풀이하기 좋은 문제가 가장 많고, 양치기를 통한 점수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자신의 PSAT 점수가 저조하다면 자료해석을 전략과목으로 삼고 많은 시간 학습해 자료해석 고득점으로 합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5)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크게 법조문 유형, 일치부합 유형, 퀴즈 유형, 계산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황판단에서 법조문 유형과 일치부합 유형의 난도가 낮고, 퀴즈 유형과 계산 유형의 난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실제 시험에서는 전략적으로 법조문 유형 및 일치부합 유형을 확실히 맞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학습 방법은 앞선 언어논리의 일치부합 유형의 학습 방법과 유사하지만 법조문의 경우에는 선지에서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 학습과 행정법 및 헌법 공부를 통해 앞으로 법조문에 익숙해 질 것이고,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퀴즈 유형과 계산 유형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암기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저는 이 두 유형에 대해서는 매일 몇 문제씩 풀어보고 더 빠른 방법은 없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스스로 갖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서 새로운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였지만 이전의 기출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대다수이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모두 어려워하는 유형이기 때문에 너무 좌절하거나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실전에서는 상황판단 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상황판단의 경우 시험 시작 전 혹은 중간에 간식을 먹는 등의 방법도 미리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2. 2차 시험 1) 전반적인 준비사항 재경직렬의 경우 2차 시험은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재정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차 시험은 각 과목 40점 이상 득점자 중 평균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합격을 하게 됩니다. 먼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답안의 작성 형식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처음 2차 시험 공부를 시작 할 때, 강사님의 모범답안이나 학원의 최고답안 등을 보고 정해진 형식이 중요한 것이라고 착각했었습니다. 또한 가독성이나 답안의 구성 형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런 것들에 너무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계산 문제의 경우에는 답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고, 서술하는 문제의 경우에도 문제에서 묻는 것에 대한 대답이 내용으로 잘 들어가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답안지에 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답안을 작성해도 괜찮습니다. 이후에 공부가 어느 정도 된 후에는 답안의 가독성을 위해 구성 방식도 고민해 보시면 고득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2시간 동안 100점짜리 문제를 푸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학원의 모의고사를 많이 응시하실 텐데, 보통은 1시간 동안 50점짜리의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실전에서는 2시간 동안 100점의 문제를 풀어야하며 이것은 단순히 50점짜리 문제를 두 번 푸는 것과는 시간분배나 체감 난이도 측면에서 다른 문제입니다. 따라서 소속 대학의 모의고사 혹은 학원의 4순환 모의고사, 스터디 등을 통해 2시간 동안 100점짜리 문제로 10장의 답안지를 작성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2차 시험장에서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터디 매니저로 상담을 할 때, 공부한 지 얼마 안 된 수험생들 중 가끔씩 이번에 1차는 붙었지만 2차는 안 될 것 같아서 내년을 노린다든가 시험을 끝까지 보러 가지 않으려는 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짧은 공부 기간으로 한번에 2차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내년을 노리는 마음가짐을 갖는 수험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시험에 최선을 다하는 수험생의 공부 밀도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끝까지 2차 시험에 응시해야만 하는 이유는 2차 시험은 학원의 합격생 채점과는 달리 공식적인 채점 기준표를 통해 교수님들의 채점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답안지를 제출했더니 이 정도의 점수를 받는 구나.’라는 감을 느끼는 것과 이후 제공되는 성적 통계와 자신의 점수를 비교하여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지어 백지를 내더라도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학습 의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 시험장에 들어갈 때 2가지 과목의 준비가 부족해 시험장에서 시간이 많이 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부끄러우면서도 주변의 치열함에 학습 의지를 다짐했었습니다. 2) 경제학 경제학은 여러분들이 앞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공부하게 될 과목이며, 합격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과목입니다. 경제학은 답안지 간의 점수 편차가 크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처음 5급공채에 진입할 당시에는 숫자 답이 있는 문제들의 비중이 높아 결국 답을 맞히느냐 못 맞히느냐가 점수를 크게 좌우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적 함의, 서술형태의 문제 등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계산을 통해 문제에 대한 답을 도출하는 것에 집중하고, 이후 공부 시간이 쌓이면서는 이러한 계산의 결과가 나온 이유가 무엇일지, 이러한 결과가 경제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지 등에 대한 고민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으로 경제학의 구체적인 준비방법을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으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미시경제학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계산 문제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강의를 예비순환부터 3순환까지 모두 수강했습니다. 강의를 따라 가며 트리니티 교재를 기본서로 활용하여 개념 공부를 한 뒤, 연습책과 정선문제집을 매일 일정량 풀었습니다. 이후 연차가 쌓이면서는 강의를 많이 듣기보단 여러 문제를 접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타 강사님의 문제집과 모의고사, 황종휴 선생님의 과거 모의고사, 임봉욱 교수님의 미시경제학 연습 등 많은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신다면, 자신의 현재 경제학 학습 수준에 따라 경제학 강의를 예비순환 혹은 1순환부터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후 연습책을 스스로 풀어보신 뒤 진도가 밀리지 않고 잘 풀 수 있다면 스스로 문제를 푸는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연습책 문제의 풀이가 버겁거나 스스로 진도를 잘 맞추지 못한다면 황종휴 선생님의 2순환 강의를 수강하여 선생님의 풀이 방법을 배우고 진도에 맞게 강제 학습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후에는 같은 방식으로 연습책 플러스를 스스로 풀이 하거나 황종휴 선생님의 3순환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위에 언급했던 많은 문제들을 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봉욱 교수님의 미시경제학 연습의 경우에는 제가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꼭 추천합니다. 그리고 트리니티 교재를 통해 개념 학습을 할 때에는 정의와 모형의 가정을 꼼꼼히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안지에 정의가 깔끔하게 적시될 경우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고, 모형의 가정을 잘 알고 있을 경우 응용되는 문제에 잘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계산 문제의 비중이 낮고 그 계산 또한 덜 복잡합니다. 대신에 모형을 활용한 서술 형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많은 수험생들이 힘들어하는 분야입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에도 미시경제학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현재 경제학 학습 수준에 따라 학원의 경제학 강의를 예비순환 혹은 1순환부터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후에는 동일하게 연습책과 연습책 플러스를 학습하되, 미시경제학과는 달리 많은 문제를 접하기 보다는 연습책과 연습책 플러스를 반복 학습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미시경제학보다는 트리니티와 같은 기본서를 회독하는 횟수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 또한 처음 거시경제학을 접할 때에는 많은 학파와 모형들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트리니티 교재와 연습책의 풀이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며 암기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암기하는 과정에서 이해가 되는 것들도 많았고 이해가 되며 더욱 쉽게 암기되는 선순환으로 인해 거시경제학 실력이 많이 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거시경제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저와 같이 암기를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으니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 행정법 행정법은 경제학만큼 양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학과 함께 가장 오랜 시간 공부하게 될 과목입니다. 저는 행정법을 학습할 때, 예비순환부터 3순환까지 모두 수강했습니다. 이후 반복적으로 일반론을 암기하고, 사례집을 통해 목차를 잡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행정법은 휘발성이 매우 강한 과목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암기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답안지를 작성하거나 목차를 잡는 연습을 할 때, 내가 지금 하는 서술이 꼭 필요한 것인지 스스로 고민해 보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문제에서 묻는 바에 대한 답을 할 때 논리적으로 이 부분이 꼭 들어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무익한 서술 혹은 감점이 될 수 있는 서술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 암기만 한 뒤 자신이 암기했던 것들을 나열만 하고 나온다면, 행정법은 10장을 채우고도 저조한 득점 혹은 40점 미만의 과락까지도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처음 행정법을 학습한다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끝까지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행정법의 경우 뒷부분을 학습해야 앞부분이 이해되는 분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처음에는 주제를 이해할 때, 자신에게 편한 언어로 바꾸어 개념 정도만 암기하며 넘어간 뒤 이후에 다시 돌아와 세부적인 일반론을 판례의 문구 혹은 강학상의 용어로 암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신뢰보호의 원칙을 처음 학습한다면 단순히 ‘말을 바꾸면 안 되는 원칙’과 같이 생각한 뒤 세부적인 일반론은 가볍게 읽어보고 넘어가는 방법으로 끝까지 한번 수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으로 1회독이 가능하며, 주제가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 뒤라면 일반론의 암기도 더욱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4) 행정학 행정학의 경우에는 합격하는 순간까지도 제게 막막했던 과목이기 때문에 제가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재경직 수험생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한다는 것과 행정학은 40점 미만의 과락을 잘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제가 합격할 당시에는 행정학이 다섯 과목 중 한 과목이었지만 이제는 네 과목 중 한 과목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커졌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행정학에 대한 투자가 조금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처음 행정학을 공부할 당시 예비순환부터 3순환까지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행정학이라는 과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해에 실망스러운 점수를 받고 여러 강사님들의 행정학 수업도 많이 들어봤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기본서를 하나 정해 행정학의 제도의 정의와 내용, 모형의 학자와 내용, 적용 등을 암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단순 암기한 뒤 묻는 대로만 쓰고 나오자.’라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그 후 시험장에서 묻는 바에 따라 암기한 내용을 기본적으로 쓰고 나머지는 저의 생각을 적었더니 재경직렬의 합격자 평균 점수 정도는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을 처음 공부하는 경우에는 예비순환부터 쭉 수강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강의에 따라 공부하며 행정학이 잘 풀린다면 그것이 가장 좋겠지만, 저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면 저처럼 단순히 암기과목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 실제 행정의 사례를 평소에 정리해 두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5) 재정학 재정학은 미시경제학의 심화 버전 혹은 미시경제학과 행정학을 접목한 학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행히 미시경제학을 공부하면 상당부분이 학습될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는 양이 적은 편이라 부담은 덜 가져도 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재정학 점수의 편차가 커지는 추세라 너무 소홀히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재정학의 준비 방법은 미시경제학 준비 방법과 유사합니다. 저는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를 처음에 예비순환부터 3순환까지 모두 수강한 뒤, 트리니티를 기본서로 학습하며 연습책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학습했습니다. 이후에는 타 강사님의 모의고사와 문제집, 임봉욱 교수님의 미시경제학 연습의 재정학 파트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이에 더해 미시경제학보다는 트리니티를 자주 읽으며 암기하여 서술하는 문제에도 대비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재정학의 경우에는 교수님들의 교과서를 학습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임봉욱 교수님의 공공경제학, 나성린 교수님의 공공경제학, 이준구 교수님의 재정학 등 모두 좋은 교과서이니 어떤 교과서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신다면, 자신의 학습 수준에 따라 재정학 예비순환 혹은 1순환부터 수강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후에는 미시경제학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스스로 풀거나 강의를 추가적으로 수강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문제풀이에 더해 재정학에는 지방재정이나 연금 파트와 같이 암기하여 서술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학습하여 자연스럽게 암기되도록 틈틈이 봐두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재정학에서는 복잡한 수식 증명이 몇 가지 나올 텐데 출제 가능성이 높지는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은 잘 정리해 두었다가 시험 전 날 암기한 뒤 출제된다면 쓰고 나오고 아니라면 시험이 끝난 뒤 다시 잊어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Ⅲ. 공통 질문 이번에는 제가 한림법학원의 스터디 매니저로 활동하며 들었던 수험생들의 공통적인 궁금증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 보겠습니다. 1. 국제경제학 공부 많은 수험생들이 “경제학에도 국제경제학 문제가 출제되는데 국제경제학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하나요?”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만약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신다면 선생님의 미시와 거시경제학 트리니티에 있는 국제경제학 부분을 학습하고 연습책과 연습책 플러스에 있는 국제경제학 문제만 풀 수 있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후에 추가 학습을 원한다면 황종휴 선생님의 국제경제학 1순환을 수강하되, 돈 부쉬의 오버슈팅 모형 등과 같은 지엽적인 부분은 빼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 1차와 2차 공부의 비중 많은 수험생들이 “가을과 겨울에 2차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하나요?”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5급공채는 같은 해에 1차, 2차, 3차 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최종합격을 위해선 PSAT 시기에도 2차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을수록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최근 성적이 PSAT 커트라인보다 3점 이상 낮거나 1차 합격 경험이 없다면 최대한 1차만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선은 2차 시험장에 들어가 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 스터디 활용 많은 수험생들이 “스터디를 꼭 해야 하나요?”, “한다면 어떤 스터디가 좋을까요?”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저는 성격이 내향적이라 스터디를 많이 하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주변의 외향적인 합격생들을 보면 같이 스터디를 하면서 함께 합격하여 잘 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듯 스터디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했던 스터디 중 도움이 많이 되었던 스터디가 하나 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모여 경제학, 재정학, 국제경제학의 기출문제들을 함께 풀이한 뒤 답이 다르다면 왜 다른 답이 도출되었는지 토론해 보는 스터디였습니다. 또한 서술 형식의 문제인 경우에는 서로의 서술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소 생각 하지 못했던 풀이 방법과 문제에 대한 접근법 등을 얻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는 공식적인 해설지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명의 답을 맞춰보며 해설지를 대체할 수 있었고, 기출문제에 대한 강사님들이나 교수님들의 답안이 아닌 수험생들의 현실적인 답안을 통해 배우는 것 또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기출문제를 함께 풀이하는 스터디를 추천해 드립니다. 4. 입법고시 관련 처음 5급공채에 진입하여 이 글을 읽는 분들께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입법고시라는 시험이 있습니다. 입법고시는 국회의 5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시험이며 1차는 5급공채 1차와 비슷한 시기에 2차는 5월 말, 3차는 7월 말에 치러집니다. 입법고시와 5급공채는 과목이 같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입법고시도 응시하는 것이 좋을까요?” 혹은 “제가 입법고시 1차에 붙었는데 입법고시 2차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괜찮을까요?”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먼저 저는 당연히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법고시 1차의 경우에는 5급공채에 비해 난도가 상당히 높고 과목은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조금 결이 다른 시험입니다. 따라서 처음 5급공채를 준비하신다면 입법고시 1차를 모의고사 정도로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1차에 합격한다면 그것은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입법고시 2차가 5급공채 2차보다 약 한 달 먼저 치러지기 때문에, 저는 입법고시 2차를 목표로 모든 과목들을 준비한 뒤 ‘한 달만 더 달리자!’라는 생각으로 5급공채 2차를 준비했고 이는 수험 기간 마인드 세팅에 좋은 영향을 미쳤고 두 시험 모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만약 여름에 입법고시 면접을 경험한다면 가을에 있을 5급공채 면접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직렬 고민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분들은 재경직으로 진입을 결정하셨겠지만, 직렬을 고민 중인 분들도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원하는 부처에 따라 직렬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금융위원회는 사실상 재경직렬만 초임 배치가 가능합니다. 반면 특허청, 조달청과 같이 재경직렬은 사실상 초임 배치가 불가능한 부처들도 있습니다. 즉 경제 부처에서 일하고 싶다면 재경직렬을, 보다 다양한 부처 중 선택하고 싶다면 일반행정직렬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처에 대한 뚜렷한 선호가 없다면 행정학, 정치학 같은 논문과목보다는 경제학, 재정학 같은 계산과목이 자신 있거나, 최근에는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1차 시험 커트라인이 재경직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PSAT에 자신이 있다면 재경직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생활 관련 고시생활과 관련한 수험생들의 궁금증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먼저, “하루에 몇 시간 이상 공부해야 하나요?”라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보통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하기 보다는 아침에 그날 공부해야 할 것들을 적어놓고 하나씩 지우며 다 지울 때까지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일찍 끝나게 되면 그날은 쉬고 나서 다음 날 공부해야할 양을 늘리고, 너무 늦게 끝나게 되면 다음 날 공부 양을 줄이며 일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주 단위로는 저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양을 줄여 토요일 저녁 먹고 나서부터 일요일 점심 먹을 때 까지는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토요일에 약속이 있는 경우에는 토요일에 쉬고 일요일을 평일처럼 하고 일요일에 약속이 있으면 그 반대로 하는 등 유동적으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가요?”라는 궁금증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고시생활 동안 매일 짧게 30분 정도 운동을 하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몇 시간 씩 운동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저는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운동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된다면 굳이 운동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애에 관한 궁금증도 많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지 않고, 있는 인연을 떠나보내지 않는 것이 수험생활에 있어서는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험생활 중에 연애를 시작했고, 공부가 잘 안될 때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만큼 데이트하는 시간을 줄인다는 규칙을 스스로 설정해 오히려 공부하는 시간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애라면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Ⅳ. 조언 이번에는 합격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을 간단히 남겨보겠습니다. 1. 합격하기 위한 공부 5급공채에 합격해서 사무관으로 일하는 것이 목표라면 그에 맞게 5급공채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학문을 깊게 배워 학자나 교수님이 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에 잘 출제되지 않는 주제나 답안지에 적지 않을 지엽적인 부분은 가볍게 보고 넘어가거나 과감하게 공부하지 않는 선택도 때로는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합격 확률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수험 기간도 줄여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2. 우선순위 설정 5급공채를 준비할 때 모든 과목의 모든 부분을 다 준비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의 우선순위를 잘 설정하여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주제 혹은 남들이 다 잘 쓰는 주제를 먼저 학습한 뒤, 여유가 될 때 심화적인 부분을 공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경제학에서 자주 출제되는 부분들을 학습하여 기본적인 문제들을 풀 수 있을 때, 그 이후에 국제경제학의 쟁점들도 학습하는 것이 맞습니다. 경제학의 기본적인 문제들도 제대로 풀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경제학도 학습하겠다는 것은 욕심이며 수험생활이 길어지게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지속 가능한 공부 5급공채에 진입할 경우 보통 3년 이내 합격 목표가 이상적입니다. 즉 내가 공부 계획을 세울 경우 지금의 일 단위, 주 단위, 월 단위 공부를 3년 간 지속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고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3년 동안 매일매일 같은 강도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3순환 시기(3~6월)의 경우 매우 높은 강도로 공부하게 되며, 2차 시험이 끝난 뒤 여름에는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결과에 따라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루틴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감안하여 3년 간 지속할 수 있는 계획이 아니라면 처음에만 의욕이 넘쳐 열심히 하다가 금방 지쳐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단기적으로 볼 때, 1차 시험에 합격한 뒤 4개월간의 3순환 시기도 그 기간 동안 지속할 수 있는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 주변 수험생들 중 3~4월에 너무 무리한 나머지 날씨가 더워지고 힘들어하며 끝까지 지속하지 못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Ⅴ. 나가며 최근 들어 공직의 인기가 낮아지고, 젊은 저연차 공무원들의 퇴직이 많아진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립니다. 주변의 현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처마다의 차이는 있지만 일의 강도가 결코 쉽지 않고 근무 시간이 긴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 국가의 정책을 직접 담당하고, 아무런 경험 없는 사회 초년생을 조직의 중간관리자로 받아준다는 것은 이 시험의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또한 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유무형의 인센티브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것도 이 시험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이 시험은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투자하게 될 그 시간은 여러분의 남은 인생 중 가장 젊은 아주 소중한 1년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진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여러분의 소중한 그 시간이 후회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에 공직 후배로 여러분을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