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5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Y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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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25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입니다. ‘내가 이 길을 정말 끝까지 갈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며 이전 합격자분들의 수기를 읽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제 경험을 직접 정리해볼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준비 연차가 짧지 않은 편입니다. 저의 경우 PSAT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Ⅱ. 시기별 공부

1. PSAT을 통과하지 못한 2024년

1차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해에는 최대한 2차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처럼 스터디와 스케줄을 운영하되, 적어도 7월부터는 PSAT을 병행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2024년 3월~6월(1차 탈락 후에도 2차 마인드 유지)

반드시 붙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며 처음 2차 시험을 치른 2023년에는, 희망고문의 시간을 거쳐 소수점 탈락 결과를 받고 몸과 마음이 많이 닳아 있었습니다. 그 영향이 이어져 몇 달간은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꽤 큰 타격이 있었고, 2024년도 1차 시험장에서는 마지막 교시쯤 너무 지쳐 시험을 반쯤 놓아버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2024년 3월 1차 시험을 치르고 4월까지 결과를 기다리며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집중 관리반에 참여하였습니다. 3월에는 3순환 경제학을 수강하였고, 4월에는 예상치 못하게 1차 탈락을 마주했습니다. 2023년 2차 시험에서 아쉽게 불합격했던 만큼 2차 시험 기회를 잃었다는 사실이 크게 좌절감으로 다가왔으나, 감사하게도 함께 참여하던 관리반 실원들이 “같이 달려보자!”하며 격려해 주어 이들이 진행하고 있던 국제법 및 국제정치학 스터디에 감사한 마음으로 합류했습니다. 다만 2023년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2024년에는 몸과 마음을 지키는 방식으로 조절하며 공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즉 저는 2024년 6월까지 최대한 2차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처럼 스케줄을 가져가고자 노력하였으며, 이러한 경험이 2025년 합격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제로는 2차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만큼, 다른 스터디원들보다 약간의 여유가 있었기에 답안지를 최대한 완성된 형태로 만들어 두어 이후 반복 학습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6월 마지막 주에는 스터디원들의 시험이 코앞이었기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2) 2024년 7월~10월(1차와 2차의 병행)

2024년 1차에서 불합격했던 만큼, PSAT 공부 시작을 7월보다 늦출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곧바로 PSAT을 2차 과목과 함께 병행하기 시작하였고, 7급 1차 시험장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석치수 선생님의 자료해석 기본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으며, 언어논리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언어논리를 잘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 독해 방법을 배웠습니다. 2차 과목의 경우, 경제학 1순환부터 다시 차근차근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하는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7급 외무영사직 1차 시험에 합격해 7급 2차 시험 응시 기회를 얻었기에, 이를 기회 삼아 가장 부담스러웠던 외교사 특강을 인터넷으로 수강하였고, 국제정치학과 국제법의 경우 이전의 강의 수강 기억과 자료를 바탕으로 혼자서 책을 읽는 시간을 갖고자 하였습니다.

3) 2024년 11월 ~ 2025년 2월

11월에는 경제학 2순환까지 실강을 수강하였고, 국제정치학과 국제법 2순환은 별도의 강의 수강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1월부터는 오전에 PSAT 문제를 풀었고, 12월에는 PSAT 비중을 크게 높여 오전과 오후에는 PSAT, 저녁 시간에만 2차 과목에 시간을 투입하였습니다. 1월부터는 중간에 일주일 정도 진행된 국제경제학 2순환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을 PSAT에 투입하였습니다. 석치수 선생님, 이나우 선생님, 최원석 선생님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모두 수강하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1월 중순부터는 헌법도 시작하였습니다.

2. PSAT을 통과한 2025년 3월~6월

PSAT 시험을 치르고 나서 제 점수가 웬만하면 합격선 위에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어, 플랜B를 고민하기보다는 2차 시험에 온전히 집중하고자 하였습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황종휴 선생님 경제학 집중 관리반에 등록하였고, 2024년 스터디 경험이 매우 좋았던 만큼 이를 보완, 발전시키고자 주변에 성실하고 실력 있는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스터디를 꾸렸습니다. 또한 전년도에 먼저 합격한 기존 스터디원들을 만나 여러 조언을 최대한 많이 듣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국제법, 국제정치학, 경제학, 외교사, 국제경제학’ 정도로 과목을 나누어 적어도 하루에 두 과목씩은 병행하고자 하였고, 틈틈이 조문 암기 스터디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중첩적이지만 촘촘하게 여러 과목을 동시에 굴려가는 방식이 각 과목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최소 300점, 많을 때에는 700점~800점 가량의 답안지를 작성했습니다. 과목에 따라 하루 분량은 조금씩 달랐고, 타이핑으로 답안을 작성한 경우와 손으로 직접 작성한 경우가 모두 있었으나 아직 CBT가 도입되지 않은 만큼 손으로 작성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Ⅲ. 과목별 공부 방법

1. 1차 시험

1) 총론

저는 PSAT형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주변에 PSAT을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처음 시험을 볼 때에는 ‘2주 전부터 기출문제만 풀면 된다.’는 말을 듣고 방심했다가 처참한 결과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함께 공부하던 지인이 ‘PSAT도 2차 과목처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는데, 그 말이 방심하고 있던 저에게 큰 충격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풀리면 풀고 아니면 말고’식의 무지성 문제풀이 방식을 버리고, 저만의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함께, 제가 실제로 사용했던 전략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그 이전에도 PSAT을 응시한 적은 있었지만, 제가 유의미하게 PSAT 공부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 시점인 2022년부터의 과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 헌법

(1) 처음 공부하는 경우

헌법은 김유향 선생님의 강의를 따라갔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기본 강의 → 핵심 강의 → 조문 정리 특강 → 최신판례 특강] 수업까지 차례로 수강하며 큰 틀을 먼저 잡았습니다. 김유향 선생님 교재의 가장 큰 장점은 반드시 암기해야 할 부분에 밑줄이 이미 반영되어 있다는 점인데, 저는 이 부분을 중심으로 큰 틀의 암기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5급공채 헌법은 60점 기준의 Pass or Fail 평가 방식이라는 특성이 있으므로, 7급처럼 ‘고고익선’식의 공부가 아니라 강약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제게 가장 핵심이 되었던 교재는 김유향 선생님의 ‘헌법 조문 정리’였습니다. 조문뿐만 아니라 관련 부속법령, 그리고 뒤쪽에 헌법 조문 OX문제까지 수록되어 있어, 조문 정리 교재만 정확히 암기해도 기출의 절반 이상은 안정적으로 맞힐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실제 시험장에서는 헌법 점수가 애매하다고 느껴지는 경우 언어논리 시험에 불안감이 개입되어 시험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헌법 점수 목표를 80점 이상으로 설정하고, 조문 정리 교재 이상으로 보완하려고 했습니다. 따라서 강의를 수강하면서 ‘기본 강의 헌법’ 교재에 김유향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중심으로 표시해 두었고, 시험 직전에는 그 표시한 부분 위주로 반복하여 훑어보는 방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기본 구조 위에 조문과 핵심 암기를 효율적으로 쌓아두니, 시험장에서 불안감 없이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신판례는 매년 진행되는 김유향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도 강조하시듯, 대부분의 판례가 합헌 결정이기 때문에 위헌 판례 위주로 암기하고, 잘 기억나지 않는 판례가 시험에 등장하더라도 사회적 관념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면 합헌으로 추론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최신판례 문항은 많아야 3문제 정도, 적으면 아예 출제되지 않는 해도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시간을 투입하지 않도록 분량을 조절했습니다. 핵심 판례 위주로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오히려 전체 시험 운영에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2) 헌법을 공부해본 적 있는 경우

저와 같이 1차 시험을 여러 번 응시해 본 경우에는, 한 번 헌법을 학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강도로 다시 공부해야 할지 고민이 되실 수 있습니다. 헌법 시험을 실제로 경험하면서 알게 된 점은 기출문제가 상당 부분 반복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기출은 5급공채뿐 아니라 헌법을 보는 많은 시험들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응시부터는 교재는 새로 구입하되, 강의는 핵심 강의만 수강하고 나머지는 혼자 정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이때도 최소한의 암기 범위는 ‘헌법 조문 정리’ 교재로 설정했고, 김유향 선생님의 ‘헌법 기출문제 해설집’을 1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기출문제 해설집은 기본 강의 교재의 체계와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어, 기본 강의 교재에서 밑줄 표시된 부분을 먼저 속독한 후에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반복되는 지점을 파악하는 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최신판례 강의는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아 매년 수강했습니다. 그 결과 헌법 점수는 2022년 88점, 2023년 96점, 2024년 88점, 2025년 92점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실전에서 ‘적어도 헌탈은 아니다.’라는 확신이 생기자 헌법 시험이 언어논리 시험 운영에 미치는 불안감이 사라진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두 번째 응시부터는 헌법에 대한 기본 틀을 이미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1월 중순 정도부터 헌법 공부를 다시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너무 일찍부터 세세한 조문까지 붙잡고 가도 결국 시험 전에 다시 까먹게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헌법 OX어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설치하여 두고, 식사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게임하듯 가볍게 기출문제를 반복해 보면서 감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3)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제게 가장 큰 장벽이었던 과목이었습니다. 2022년 시험에서는 62.5점을 받았고, 그마저도 몇 문제는 찍어서 맞힌 것이었습니다. 당시 시험지를 다시 봤을 때, 중요도와 관계없이 밑줄이 무분별하게 그어져 있었는데, 이는 시험장에서 문장이 제대로 읽히지 않아 당황했던 흔적이었습니다. 이 점을 반면교사 삼아, 2023년부터 우선적으로 독해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했고 2025년 시험은 조금 더 세밀한 전략을 세운 후 접근했습니다. 그 결과 2023년 82.5점, 2024년 80점, 2025년 82.5점으로 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난이도에 비해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제게 가장 큰 부담이었던 언어논리 과목을 충분히 방어해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1) 독해력 강화 연습

언어논리의 경우 논리 파트는 이나우 선생님을 따라갔고, 그 이후는 강의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독해력 강화를 위해 ‘매3비’, 이나우 선생님의 ‘합격하는 독해 연습’ 등의 교재를 활용하였고, LEET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며 꾸준히 낯선 글을 읽어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언어논리를 잘하는 친구들에게 문제풀이 접근법에 대해 많은 조언을 얻었고, 그들의 공통적인 전략 중에서 제게 가장 잘 맞는 방식으로 정리하여 적용했습니다.

언어논리는 사람마다 글을 읽는 습관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우선 자신의 독해 습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모든 문장을 과하게 세세하게 읽고, 전부 기억하려는 습관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문제를 풀 때마다 초반부터 3~4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비효율적인 풀이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고득점자 친구들의 조언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모든 문장을 완벽히 이해하고 기억하려는 방식은 뇌 피로도를 급격히 높일 뿐만 아니라 PSAT의 취지인 정보 처리능력 테스트와도 맞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고득점자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체 지문을 읽고 각 문단의 핵심 내용만을 머릿속에 남기기입니다. 선지를 판단하면서 지문으로 다시 올라가더라도, 어느 부분이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바로 떠올릴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출제자가 강조하는 포인트를 놓치지 않기입니다. 출제자는 ‘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다만’ 등과 같은 표현을 통해 핵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독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강약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공부를 지향했습니다.

PSAT은 언어논리만 치르고 끝나는 시험이 아니며, 이후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을 위한 체력을 남겨두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 자신의 뇌의 피로도가 어느 지점에서 급격히 올라오는지를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약 조절을 할 때 어디를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정답 선지는 어떤 지점에서 출제되는지를 의식적으로 찾아가며 효율적으로 읽어내는 방식을 익히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독해 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되었습니다.

특히 밑줄을 긋는 방식에 규칙성을 부여하려고 했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밑줄은 단순히 표시를 남기는 행위가 아니라, ‘정보 처리’를 돕기 위한 도구입니다. 따라서 모든 문장에 밑줄을 긋는 방식은 오히려 시간만 소모하게 됩니다. 언어논리 독해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은 먼저 본인의 밑줄 습관을 점검해 보시고, 정말 필요한 부분에만,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표시하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습니다.

(2) 전략 수립

저는 언어논리를 방어과목으로 정했기 때문에 전략을 최대한 세밀하게 수립하고자 하였습니다. 우선 유형에 따라 서로 다른 접근을 적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치부합, 추론, 강화약화, 빈칸추론, 1지문 2문항으로 나누어 각각의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일치부합의 경우 선지를 먼저 읽고 지문으로 올라가는 방식과 지문을 모두 읽고 선지를 판단하는 방식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으나, 선지부터 읽으면 오히려 혼란이 가중된다는 점을 경험적으로 깨닫고 저는 후자의 방식을 택했습니다.

또한 전체 40문제를 어떤 속도로 운영할 지에 대해서도 기준을 정했습니다. 1회독을 몇 분 안에 끝낼지, 이후 다시 앞에서부터 접근할 여유시간이 얼마나 있을지를 미리 가늠해 두었고, 유형별로 투입할 시간 또한 대략적으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강점 파트에서는 시간을 절약하여 그 여유시간을 약점 파트에 배분하여 전체적인 안정감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언어논리를 ‘통제 가능한 시험’의 영역에 가져오고자 하였습니다.

(3) 주변의 도움받기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주변 여러 명의 고득점 친구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어떤 친구는 제가 문제 푸는 모습을 옆에서 직접 관찰해 주면서, 저의 무의식적 독해 습관을 짚어주었습니다. 또한 제가 시험지에 남긴 밑줄, 표식 등을 함께 보며 어디에서 집중이 흐트러지고 어느 부분에서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는지를 구체적으로 교정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자신의 풀이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서 속도감과 접근 순서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다른 친구는 추론 문제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고를 전개해 나가는지도 함께 논의해 주었습니다. 사람마다 독해 습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개별적인 교정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주변의 고득점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작은 시각 교정이 전체 독해 방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시험 당일

1교시 시험 직전에는 헌법 조문 정리 교재를 반복해서 돌려보았고, 낯선 언어 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해 7급 언어논리 문제를 프린트해 가서 3개 정도의 지문만 가볍게 읽어보았습니다.

4) 자료해석

2025년 자료해석의 경우 2023년과 2024년과는 결이 매우 달라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형식의 문제가 출제될지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 표를 읽어내는 저항력을 높이고 피지컬을 끌어올리는 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25년 시험은 대부분의 수험생이 어려움을 느꼈고, 평소 고득점자들도 10점 이상 점수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난도가 높은 문제를 만나더라도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멘탈을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 강의 수강

자료해석은 처음에 석치수 선생님의 강의를 따라가다가, 다른 학원으로 잠시 도망쳤다가 결국에는 다시 석치수 선생님 강의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수업량이 방대해 보이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다 보니, 쉽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학습이 진행될수록 결국 석치수 선생님의 방식이 정답에 가장 가까운 방향이라는 판단이 들어,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자료해석 성적은 2022년 70점, 2023년 77.5점, 2024년 82.5점, 2025년 70점이었습니다. 점수는 해마다 난이도에 따라 등락이 있었지만, 기본기를 다지는 데 석치수 선생님의 강의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기본 강의, 심화 강의, 핵심 강의, 실전모의고사, 파이널 강의까지 모두 수강했으며 각 강의는 저마다 뚜렷한 취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강의에서는 유형 간의 판별 기준과 전반적인 틀을 잡았고, 심화 강의에서는 다양한 테마와 진도별 문제에 익숙해지기 위해 훈련했으며, 핵심 강의에서는 기출의 장치들을 한 호흡으로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전모의고사와 파이널 강의에서는 제가 수립한 전략을 실전처럼 시험해 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강의들은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PSAT의 특성상 반복 학습이 중요하므로 커리큘럼을 쭉 따라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전략 수립

자료해석은 다른 과목에 비해 비교적 편안하게 느껴져, 언어논리처럼 촘촘한 전략을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계산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 계산 훈련집을 구해 12월부터는 한 달에 한 권씩 꾸준히 풀었으며, 어림산 감각은 계산 특강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석치수 선생님 강의를 통해 익힌 중요 습관 중 하나는 표를 먼저 읽어내고 어떤 선지가 출제될 지 미리 예측하며 들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원 및 그에 연계된 통계치가 제시되는 표의 경우 분수 비교 선지가 나올 가능성을 먼저 고려했고, 표가 세 개 정도로 다수 제시되는 경우에는 표 간의 관계를 먼저 파악한 뒤 선지를 접근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가중평균 계산 요령을 자세히 알려주셨는데 이는 실전에서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강의에서 강조된 또 하나의 팁은 ㄱㄴㄷㄹ 선지 구성의 문제에서는 반드시 ㄱ부터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동일한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다만 5지선다 문항의 경우, 처음에는 무작정 5번부터 보았다가 1번 선지가 정답인 문제를 만나기도 했고, 반대로 1번부터 확인했다가 5번이 정답인 문제를 경험하기도 하면서, 이후에는 정답이 나올 가능성이 보이는 선지부터 확인하고, 딱히 감이 오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1번부터 차례로 확인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3) 시험 당일

점심시간 이후 바로 2교시 자료해석 시험으로 이어지므로, 식사 후에는 문제를 읽는 리듬과 숫자 감각을 빠르게 되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비교적 읽기 편한 7급 자료해석 문제지와 계산 훈련 비타민을 파트별로 3장씩 뜯어가 간단히 풀어보며, 뇌를 자연스럽게 자료해석 모드에 적응시키도록 했습니다.

5)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제가 불합격하던 해에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 과목이자, 합격하던 해에는 오히려 가장 큰 견인 역할을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상황판단은 해마다 등락이 컸습니다. 2022년에는 60점, 2023년에는 92.5점, 2024년에는 75점, 2025년에는 87.5점을 받았습니다. 특히 2022년과 2024년 모두 상황판단 점수가 저조했는데, 두 연도 모두 컷에서 제 점수가 한 문제씩 모자랐던 해에 해당됩니다.

최원석 선생님께서는 1문탈이라고 하더라도 절대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저 또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컷 근처에는 정말 많은 수험생들이 몰려 있고, 특히 5급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여러 해에 걸쳐 응시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꾸준히 되돌아오는 수험생들 속에서 합격선을 넘는다는 것은 결국 실력을 확실히 끌어올려야 가능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상황판단이 개인적 특성이 강하게 반영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강한 유형과 약한 유형을 명확히 파악하는 작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비교적 편안하게 느끼는 유형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고, 개인적 평가이긴 하지만 2023년도와 2025년도의 출제경향이 서로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PSAT 시험지를 펼치고 몇 문제만 풀어보면, 전체적으로 ‘올해는 이런 방향으로 출제 했구나.’라는 감이 잡히는 순간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이 많이 보인다고 판단되면, 속도를 내며 적극적으로 득점하시면 되고 반대로 약한 유형 위주로 출제되었다고 느껴지면 천천히, 실수 없이, 버릴 문제는 과감히 버리며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7년부터는 차등점수제가 도입된다고 하나 2026년까지는 기존 방식이 유지될 것이므로 한 문제당 2.5점이라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강약 조절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2024년 시험에서는 언어논리 시험에서 체력을 지나치게 소모한 탓에, 상황판단 시간에 체력이 바닥나 끝까지 문제를 풀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청심환 등 자신만의 방법을 통해 체력과 긴장감을 조절하는 연습을 미리 해두시면 좋겠습니다.

(1) 강의 수강

상황판단은 최원석 선생님의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황판단은 문제의 겉모습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실제 취지와 숨겨진 유형을 파악하고 유연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건을 처리하는 방식, 문제를 읽는 흐름, 그리고 유형별 사고 전개법은 강의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유형 분류를 지나치게 세분화할 필요는 없고, 최원석 선생님께서 각 커리큘럼에 맞게 수준별/진도별로 교재에 정리해 주시는 틀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저의 경우 스타터 → 베이직 → 어드벤스드 → 실전모의고사 강의까지 수강하였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법조문 접근 방식과 ‘정답 가능성이 높은 선지’에 대한 판별법은, 저에게 퀴즈형 문제에 투입할 시간을 확보해 주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선생님의 강의 속도가 다소 빠르다고 느껴져, 처음에는 실강으로 수강했고, 이후에는 인강으로 전환하여 제 속도에 맞게 문제를 충분히 풀어본 뒤 선생님의 설명을 다시 들으며 풀이 방식을 익히고자 했습니다.

(2) 부교재 및 주변의 도움받기

저는 특히 퀴즈형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별도로 2024년 1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후 1031 영재수학 교재를 구해 중급 A, C, D편을 풀었습니다. 실전모의고사 시즌에는 퀴즈를 손쉽게 푸는 친구의 풀이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며, 제 접근 방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계속 질문하면서 교정해 나갔습니다. 그 친구는 제한된 조건들을 머릿속에서 효과적으로 레고를 조립해 나가듯 푸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저에게도 그러한 흐름을 익히도록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언어논리에서 그러했듯, 무의식적으로 강약을 조절하며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친구의 조언을 들으면서 저 또한 점차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고, 그 결과 2025년 상황판단에서 찍은 문제가 모두 틀렸음에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시험 당일

자료해석 이후 상황판단 시험이 시작되기까지 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문제를 더 풀거나 텍스트를 읽기 보다는 최대한 체력을 비축하고자 했습니다. 저의 경우 시험 시작 30분 전쯤 단백질바를 간단히 섭취해 배고픔을 차단했고, 시선을 멀리 두고 뇌를 잠시 쉬게 하며 체력을 회복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강의를 통해 유형별로 정리해 둔 접근법을 간단히 도식화해 보며, 상황판단을 어떤 흐름으로 풀어 나갈지 마지막으로 점검했습니다.

2. 2차 시험

1) 총론

2차 시험 과목들은 PSAT과 달리 학습이 누적되는 느낌이 강한 과목들이라 공부 자체는 보다 흥미롭지만, 한편으로는 특정 지엽적인 부분에 깊게 빠지면 강약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대한 분량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처음 2차 공부를 시작했을 때, 세세한 내용까지 모두 채우겠다는 목표로 접근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을 취했을 경우 서브노트의 분량만 과도하게 늘어날 뿐만 아니라, 끝부분으로 갈수록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기출문제 분석을 바탕으로 ‘어디까지 정리해야 하는지’ 기준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분량은 여전히 방대하다는 점은 변함없습니다.

또한 내용을 ‘이해하는 것’과 ‘답안에서 실제로 현출해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교과서나 기본서를 읽을 때에도, 단순히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내용을 어떻게 답안에 써낼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며 정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아가 저는 초안 단계에서 ‘내가 이 문제에서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정해놓고 답안지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즉, 알고 있는 내용을 모두 펼쳐놓는 글쓰기보다는, 필요한 것만 선별해 문제의 요구에 정확하게 답하는 방식이 훨씬 득점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판단 하에 제 2차 답안작성의 목표는 논리적 흐름이 자연스럽고, 채점 교수님께서 제 글을 읽다가 중간에 멈칫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교수님마다 선호하는 답안 스타일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적어도 각 과목을 방어하는 데에는 충분히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2) 경제학

(1) 강의

경제학의 경우 저의 전공이자 전략과목이었기에 애착이 컸지만, 동시에 작은 실수도 두려운 과목이었습니다. 황종휴 선생님의 수업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수업의 흐름과 방식이 제 학습 스타일과 매우 잘 맞는다고 느껴, 최종합격의 순간까지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꾸준히 따라갔습니다. 특정 시점부터는 경제학 감각을 유지하고 반복 학습하기 위해, 이미 공부한 파트라도 다시 듣는 방식으로 복습했습니다. ‘안다고 착각하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싶었던 이유가 컸습니다. 황종휴 선생님의 1, 2, 3순환이 단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고 느꼈기에, 큰 고민 없이 그 흐름을 신뢰하며 그대로 밟아갔습니다. 제가 시험장에서 마주했던 문제들은 물론, 다른 직렬의 기출문제들까지도 대체로 선생님의 강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느꼈기에,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는 것이 우월전략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경제학과 국제경제학 모두 가능한 한 실강으로 참여하여 수업의 속도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경제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순발력이 특히 요구된다고 느껴, 모의고사가 진행되는 날에는 거의 빠짐없이 현장에서 직접 작성했습니다. 급하게 문제를 풀 때 발생하는 고질적인 실수들을 잡아내고,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매 시험마다 ‘최고답안 추천을 받겠다.’는 각오로 임해, 스스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 문제풀이

수업이 없는 날에는 경제학 집중 관리반에서 매일 지정해 주는 연습책 및 연습책 플러스 문제들을 풀어서 제출하며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그 결과 연습책은 최소 세 번 이상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중시한 것은 역시 기출문제였습니다. 황종휴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처럼, 기출문제를 펼쳤을 때 풀이 방식이 자동으로 떠오를 정도의 익숙함을 목표로 반복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강사님들의 모의고사와 대학모의고사 등을 추가로 풀어보며 문제 적응력을 넓혔습니다.

(3) 스터디

경제학의 경우 황종휴 선생님의 해설이 매우 친절하고 체계적이기에 기본적으로는 스터디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2024년 경제학 관리반 친구들과 진행했던 스터디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해설이 별도로 없는 대학모의고사나 기출변형 문제를 함께 풀고, 서로의 풀이 과정을 비교하며 정답을 추론해가는 방식이었는데, 각자의 직관과 강점이 달라 서로에게 큰 보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 서브노트 작성 여부

저는 경제학, 국제경제학 필기조교를 여러 해 맡았던 터라, 별도의 서브노트를 만들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수업 내용을 한순간이라도 놓치면 필기노트 작성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문장들을 하나하나 온전히 흡수하는 데에 집중했고 이점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은 문장 자체가 이미 정제되어 있고 논리적 단계도 탄탄하기 때문에, 세세한 문장까지도 들을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서브노트를 만드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서브노트는 필수라기보다는 선택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브노트 대신 ‘실수노트’를 만들어 저의 실수 패턴을 유형화했고, 시험장에서 동일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번 되짚었습니다. 이 방식이 제 성향상 서브노트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2023년 통합논술1 경제학에서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어이없게도 할인인자와 할인율을 혼동한 채 답안을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통합논술 유형1의 점수가 제일 좋지 않았고, 이 부분만 헷갈리지 않았더라면 합격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뼈아프게 남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이 악몽을 반면교사 삼아, 문제의 단서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저만의 표시 루틴을 만들었고 이러한 습관 덕분에 이후에는 같은 유형의 실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5) 교과서

저는 미시경제학의 경우 김영산-왕규호 교수님 저, 거시경제학은 김경수-박대근 교수님 저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미시경제학의 김왕 저는 수식 전개와 그 안에 담긴 직관이 놀라울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어, 제 경제학 공부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주었습니다. 거시경제학의 김박 저는 체계적인 목차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서술이 강점이어서 거시경제학의 큰 틀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뼈대가 흔들린다고 느껴지시는 분이라면 교과서를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6) 경제학 집중 관리반 참여

저는 합격하기 직전까지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집중 관리반 커리큘럼에 꾸준히 참여하여 학습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경제학 관리반에 참여하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제 공부의 질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느낄 만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제학 관리반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선생님께서 수강생들을 자주 살펴보시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학생들에게는 필요한 조언을, 지쳐 보이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십니다. 더하여, 언제든지 질문지를 제출할 수 있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였습니다.

② 먼저 합격하신 관리반 매니저님들께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공부 방향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니저님들이 진행해 주시는 강평을 통해, 합격자들이 어느 정도의 공부 강도를 유지했는지, 그리고 시험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는지 등 실제 고득점자들의 시각을 직접 배울 수 있었습니다.

③ 주변의 학습 분위기로부터 자연스럽게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으며, 뜻이 맞을 경우 실력 있는 수험생들과 스터디를 구성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관리반에서 많은 인연들을 만났고, 서로를 이끌고 자극해 주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④ 매일 과제를 제출하고 자체적으로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관리반 커리큘럼은 제가 경제학을 손에서 놓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제 성향상 한 과목에 몰입하면 다른 과목을 잘 보지 않는 편인데, 관리반에 참여한 덕분에 다른 과목 때문에 바쁘더라도 경제학을 하루 한두 시간이라도 꾸준히 풀어내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관리반에서 진행되는 모의고사를 통해 매번 제 위치를 점검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공부하는 동안 긴장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⑤ 관리반 커리큘럼이 선생님 모의고사뿐 아니라 기출문제 학습과 국제경제학 대비까지 폭넓게 고려해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3순환 시기에는 다른 과목들에 압도되기 쉬운데, 매일 오전 모의고사 응시가 필수로 포함되어 있어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관리반 모의고사에서 접했던 문제가 실전에서 약간 변형된 형태로 출제된 적도 있을 만큼 내용의 밀도가 높았습니다. 또한 3순환 경제학 관리반의 경우 실력자들이 많이 모이는 시기이기에 등수 표를 보며 자연스럽게 자극받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관리반 커리큘럼은 1순환 시기, PSAT 병행 시기, 3순환 시기별로 경제학 투입 강도를 달리 설정해 두고 있어서 각 시기의 특성에 맞게 부담을 조절하면서 공부 흐름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국제법

(1) 강의 수강

국제법의 경우 초시 때에는 백승호 선생님의 전 순환을 수강하였고, 수험 기간 중반부터는 안진우 선생님의 1, 2, 3순환 및 답안지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두 선생님의 스타일이 상당히 달랐기 때문에, 저에게는 오히려 상호 보완적인 학습 효과가 있었습니다.

먼저 백승호 선생님은 김대순 교수님의 ‘국제법론’을 심도 있게 읽어내는 힘을 길러주셨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는 목차를 매우 중시하셔서, 아예 목차만 별도로 배부하실 정도였습니다. 수업 중에는 칠판에 큰 흐름을 그림처럼 그려가며 지금 읽고 있는 장의 위치 그리고 얼핏 보기에는 별개의 장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어떻게 연계되는지까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국제법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더불어 필요한 논문이나 commentary 등을 함께 제시해 주셔서, 실제 학계에서 특정 쟁점이 어떤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는지,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었던 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이 안진우 선생님의 답안지 특강을 적극 추천해 주었고, 저 또한 이에 합류했습니다. 안진우 선생님의 강의는 계속되는 PSAT 불합격으로 지쳐 있던 저에게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선생님의 수업 틀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였고, 제 답안지가 지나치게 무겁고 강약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혼란스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학모의고사나 주변 고득점 학생들을 통해,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답안지 구조와 법적 사고에 기반한 글쓰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하여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선생님의 틀을 온전히 받아들이고자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강의와 답안지 특강을 따라가다 보니, 각 챕터별로 저만의 완성도 있는 답안지가 한두 개씩 생겼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문장은 따로 정리해 반복하여 익히려 했고, 직접 작성해 둔 답안지를 일종의 서브노트처럼 활용하여 반복 학습했습니다. 덕분에 2023년과 2025년 시험 모두에서 선생님의 방식에 따라 미리 구성해 두었던 답안 틀이 큰 도움이 되었고, 목차구성에도 큰 어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2) 스터디

스터디에 대해 말씀드리기에 앞서, 한 가지 꼭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강사님의 강의를 듣는 스터디원들과 불필요하게 충돌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입니다. 강사님마다 국제법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가르치는 방식은 물론 기출문제를 풀어내는 접근법도 조금씩 다릅니다. 제가 참여한 스터디에서는 다행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적 없지만,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의 논리를 비난하다가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경우도 종종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어느 강사님을 따르든 논리적 구조만 제대로 잡혀 있다면 점수 획득에 문제가 없습니다. 상대방의 방식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단정을 짓기보다는, ‘아 저런 시각에서는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구나.’하고 넘길 수 있는 여유와 유연함을 가지시면 스터디가 훨씬 건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스터디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2023년 2차 시험장에 들어가는 시점부터 스터디의 필요성을 느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이하부터 말씀드리는 스터디는 모두 3순환 시기의 스터디입니다.) 2023년에는 5월까지 조문 및 쟁점 암기 스터디만 참여했고, 6월 시험 직전에는 대학모의고사를 실제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2024년에는 2차 시험장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2023년에 비해 답안지 작성 비중을 크게 높여 경제학 관리반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과 여러 강사님들의 모의고사를 하루 100점 분량으로 총 20회 정도 풀며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특히 2024년 스터디는 스터디원들이 각자 다른 국제법 강사님을 따라가고 있었음에도, 서로의 서술 스타일을 존중했던 분위기에서 실력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답안지를 접할 수 있었기에 배울 점이 많은 스터디였습니다. 또한 해당년도 5월부터는 스터디원들과 조문 암기 스터디를 병행했습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하루 한 시간 정도 만나, 조문을 구두로 말해보고 서로 틀린 부분을 바로잡아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백지 현출 스터디에 비해 시간 효율이 좋아, 전체 조문을 최소 세 번 이상은 돌려볼 수 있었습니다.

2025년에도 다시 2차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새로운 스터디원들에게 2024년과 비슷한 방식을 제안하여 스터디를 이어나갔습니다. 특히 시험을 약 2~3주 앞둔 시점부터 바로 직전까지는 저를 포함한 스터디원 세 명이 일주일에 세 번 100점 모의고사를 실제 시간제한을 두고 작성한 후 안진우 선생님께 함께 검토 받으며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하였습니다.

4) 국제정치학

(1) 외교사

저에게는 외교사가 가장 골치 아픈 과목이었습니다. 등장하는 국가도 많고, 각 국가의 국력, 지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전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국제관계사를 읽을 때면, 마치 뒤엉킨 스파게티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외교사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에서 큰 흐름을 수평/수직적으로 반복해 그려주셨기에 처음으로 외교사를 읽어내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양 외교사와 동양 외교사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외교사 교재는 논리 흐름이 끊겨 읽어내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합격생분이 추천해 주신 방식에 따라 큰 사건별로 ‘배경, 국가 간 이해관계, 전개, 함의’의 틀로 스스로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직접 갈무리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이후 응용도 한결 수월했습니다. 또한 큰 사건들의 흐름을 중심으로 공부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중간의 작은 사건들도 자연스럽게 함께 정리되었습니다.

외교사는 한 번에 몰아서 정리하는 것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저처럼 외교사를 어려워하는 분들은 중간에 지치는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기간을 조금 더 넓게 잡되, 당일 진도의 앞 뒤 사건들을 함께 확인하며 연계성을 계속 떠올리는 방식을 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이론

저는 국제정치학 이론의 경우, 특히 적당한 공부 범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순수한 이론적 배경을 10~15점 분량으로 묻고, 결국 그 이론을 활용하여 현안을 분석하도록 하므로, 이론을 지나치게 넓게 가져가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론은 어디까지나 현실을 바라보는 ‘도구’이기 때문에, 각 이론이 주장하는 핵심을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관점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현실주의 파트를 모두 정리해 보겠다.’라는 마음으로 서브노트를 시작했다가, 노트 한 권을 거의 다 채우고 나서야(그마저도 현실주의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것이 과연 수험 전략으로 적절한지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론 정리 방식은 이전 합격생분들의 조언을 따랐습니다. 그들이 추천해 준 방식은 ‘키워드 스터디’였습니다. 이론을 중범위 수준까지 세분화한 뒤, 각 이론에 대해 짧게는 한 문단, 길게는 두세 문단 정도의 분량으로 핵심 키워드들을 때려 박는 식으로 정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사정상 혼자 진행했지만, 백지 현출 방식으로 스터디를 구성하여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방식을 따르자, 적어도 제가 설정한 범위 내에서는 이론을 거의 고민 없이 바로 현출해 낼 수 있게 되었고, 실전에서 시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력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3) 현안

현안의 경우에는 강의에서 논문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들을 배부해 주시기 때문에, 그 자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IFANS 자료만은 별도로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4) 답안작성 연습과 활용

강의는 거의 3순환만 수강하였습니다. 2025년에는 모의고사만 현장에서 응시하고, 강의는 영상으로 들으며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는 방식으로 수강했으나 대부분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만 국제정치학 강사님들의 모의고사는 실전보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의 폭이 넓기에 모의고사를 정성 들여 작성해 두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저의 경우 2023년도 3순환을 수강할 때에는 처음부터 온라인 첨삭반으로 등록하여 충분한 시간을 들여 답안을 작성하였고, 2025년에는 이전에 작성해 두었던 2023년도 모의고사 답안을 바탕으로 반복 학습을 진행하여 자연스럽게 공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도 3순환 이후에는 따로 2시간에 맞춰 답안작성 연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여러 강사님들의 모의고사와 중요 기출문제를 진도별로 재구성하여 약 13회의 100점 분량 답안을 작성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때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문장 하나하나를 고민해가며 답안을 작성하였는데, 실전에서 시간 안에 답안을 모두 작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들긴 했으나 실제 시험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9장까지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5) 학제통합논술

통합논술은 2024년까지 유형 1과 2로 나뉘어 출제되었고, 두 유형은 문제 형식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2025년부터는 통합논술이 하나로 통합되었으며, 기존 유형 2의 형태로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2023년 통합논술2의 점수가 괜찮았던 경험이 있어, 그때의 기억과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2025년 시험에도 임했습니다.

2023년에 제가 느낀 통합논술 과목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통합’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실제로는 각 전공논술 과목의 축약형에 가깝다는 점, ② 국제법, 국제정치학, 경제학을 한 번에 묻는 만큼 수험생의 기본 지식 범위 안에서 문제가 구성된다는 점, ③ 목차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 자신만의 답안 구성 틀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 ④ 제시문은 억지로 끌어다 쓰기보다는 ‘맛소금 뿌리듯’ 곁들이는 방식이 더 적절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나 학원 모의고사를 따로 시간을 내어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통합논술2 유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저만의 기준과 답안 구조가 잡혀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작성할 수 있었고, 실제로도 합격에 큰 견인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경제학 문제부터 접근하고자 하는 일종의 습관은 있었는데, 통합논술 경제학 문제는 일반 경제학 문제보다 더 난해하게 출제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2025년 시험에서도 ‘베이지언-내쉬 균형’이 출제되어 순간적으로 머리가 띵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강 개념만 기억이 났기에, 기억을 더듬어 풀어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저에게는 해결이 어려웠습니다. 현장에서는 그 문제에 계속 도전할지, 아니면 다른 문제에 시간을 투자할지를 판단해야 했습니다. 저는 ‘나만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즉, 과도한 시간 소모를 피하고 다른 문제를 더욱 충실히 작성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통합논술은 지문 분량이 길어 읽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만약 베이지언-내쉬균형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했다면 전체 답안지를 끝까지 작성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Ⅴ. 나가며

시험 준비를 하며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이 시험은 어느 한 과목만 특출나게 잘한다고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과목의 실력이 함께 올라와야 하고, 아무리 전략과목이 있다고 하더라도 문제의 의도를 잘못 파악하거나 작은 실수를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특히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통합논술에서 여러 과목을 동시에 묻기 때문에, 균형 있는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수많은 합격자 중 한 사람에 불과하며, 사람마다 강점과 학습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제 방법이 무조건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이 글을 혹시 읽게 되신다면, 본인의 성향에 맞게 취사선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합격은 제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길을 잃을 때 마다 나침반이 되어준 가족, 끝까지 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정 시스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스터디원들과 응원해 준 친구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외교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