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5년 입법고시 일반행정직 최종합격【L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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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25년 입법고시 일반행정직렬에 합격한 LOO입니다. 먼저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할 기회를 주신 한림법학원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진입할 당시를 비롯해 수험생활 중에도 동기부여를 위해서 합격수기를 자주 찾아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기에 이 글을 읽는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회복무를 통해 PSAT 및 2차 시험 과목들과 친숙해진 채 본격적으로 진입을 하였고, 소집해제 이후 모든 수험 기간을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집중 관리반(이하 ‘관리반’)에서 보냈습니다. 이렇듯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하기에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정도로 제 경험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Ⅱ. 시기별 공부법


1. 사회복무요원 복무 시기(2021년 11월 ~ 2023년 6월)


1) 2022년


군복무를 사회복무로 대체할 수 있었기에 해당 기간을 조금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생각에 1월부터 퇴근 후 5급공채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시험 응시를 위한 외국어 요건과 한국사 요건 중 어느 하나도 구비하지 못하였기에 2022년 3월에 1차 시험을 응시하기 이전 2022년 1월에 급하게 한국사 시험과 토익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헌법을 비롯하여 PSAT 기본 강의들을 수강한 후 10년치 기출문제를 2회독 후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그러나, 강사님들의 실전모의고사와 전국모의고사를 전혀 풀지 않았기에 연습 부족으로 1차 시험에서 불합격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판단하였을 때, 전국모의고사를 비롯하여 강사님들 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1차 시험에서의 실패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여 4월부터 2차 시험 과목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4월에는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예비순환 강의를 퇴근 후에 수강하였습니다. 그러나, 1차 시험에 낙방한 이후 동기부여는 크게 저하되어 있었고 제대로 된 복습을 진행하지 않은 채 강의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행정법, 행정학, 정치학 등의 과목 강의를 수강하기 싫어 8월까지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1순환과 2순환을 몰아서 수강했습니다. 또한 이때 가정사까지 겹치면서 2022년은 개인적으로 많이 방황을 했던 시기였습니다. 1순환과 2순환 모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이후 12월까지 행정법, 행정학, 정치학의 예비순환과 1순환 강의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2) 2023년(1월 ~ 6월)

2023년 1월부터 1차 시험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해당 기간에는 2차 과목을 전혀 보지 않은 채 1차 시험 과목에만 집중했습니다. PSAT의 경우에는 기출 15년 치를 우선적으로 풀어 PSAT에 대한 감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 후, 2022년의 낙방의 원인을 새로운 문제에 대한 연습 부족이라고 판단하여 강사님들의 모의고사를 구해 풀어보았습니다. 각 과목마다 강사님 두 분의 모의고사를 2년 치씩 풀면서 토요일에는 PSAT 전국모의고사를 응시하였습니다. 이렇게 충분한 연습을 통해 2023년에는 1차 시험에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차 시험에 합격 후, 퇴근 후 공부라는 핑계로 제대로 된 예습 및 복습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강의에만 의존하는 수동적인 공부를 했던 저에게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경제학 3순환 미시 파트 이후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않은 채 퇴근 이후 독서실에 나가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시청하는 등 사실상 시험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당연히 2차 시험에서는 아는 것이 없었고 사실상 소설을 쓰고 나옴으로써 주어진 소중한 첫 번째 기회를 허비하였습니다. 나아가 7월~9월까지는 소집해제를 하였다는 보상 심리로 전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2. 경제학 집중 관리반에서의 공부(2023년 10월 ~ 2025년 6월)


1) 2023년(10월 ~ 12월)


9월부터 고시촌 독서실에 등록하여 고시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의지가 약해 또다시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찰나 외교관선발시험에서 면탈을 한 과 선배의 추천으로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관리반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리반에서 내주는 과제를 비롯해 각 과목의 2순환을 모두 실강으로 수강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고시 공부’를 이제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시기였습니다.


2) 2024년(3번째 1차 시험과 2번째 2차 시험)


2023년 여유롭게 1차 시험에 합격을 했던 터라 1월까지는 2차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이때는 혼자서 경제학 연습책을 다시 풀어보고 행정법 암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2월에는 PSAT 기출 10년 치를 다시 풀어본 후 해당년도 각 과목별로 두 분의 강사님의 PSAT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또한 전국모의고사의 경우 2월에는 매주 응시하였고, 1차 시험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2024년에는 PSAT에 자신감이 생겨서 입법고시 1차 시험에도 응시를 하였는데 5급공채와는 결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채 불합격하였습니다.


1차 시험 직후 합격을 확신한 터라 다시 관리반에 입실하여 2차 시험 준비에 매진하였습니다. 제대로 보내는 첫 번째 3순환 기간인 만큼 관리반에서 내주는 모든 과제를 제출하고 모의고사 전회차를 응시하였으며, 경제학과 정치학은 인강으로 3순환을 수강하였고, 행정법과 행정학의 경우에는 실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관리반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이 나왔고 처음으로 제대로 공부를 해본 패기로 2차 시험 직후에는 합격을 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근거 없는 자신감은 또다시 여름에 전혀 공부를 하지 않는 패착을 가져왔습니다.


9월 2차 시험 합격자 명단에 제 수험 번호는 없었고, 다음날 확인한 2차 시험 결과는 저조한 성적이 가득했습니다. 자신 있었던 경제학은 실망스러웠고, 행정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들 역시도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차 시험 성적을 확인하자마자 관리반에 등록하였고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계속 관리반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도 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받은 이유는 답안작성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경제학의 경우에는 스스로 사고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맹목적으로 선생님의 풀이를 받아드렸던 점이 문제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기에 해당 기간에는 행정학 2순환만을 수강하였습니다. 후술하겠지만 경제학의 경우 미시와 거시 각각 교수님의 교과서를 2순환 기간에 읽고 연습문제를 풀어보는 등 능동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역대 기출문제를 모두 답안으로 작성하였으며, 정치학 역시 행정고시 역대 10년 치 기출을 관리반에서 스터디를 구해 실원 한 분과 답안작성을 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3) 2025년


두 번의 1차 시험 합격으로 1차 시험은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약 2주 정도만을 투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월 두 번째 주까지는 경제학, 행정법, 정치학 답안작성 및 문제풀이를 하였으며 1차 시험 전주까지 경제학 문제풀이를 병행했습니다.


헌법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교재를 빠르게 회독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만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PSAT은 10년 치 기출문제를 풀고 과목별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입법고시의 경우에는 특별히 준비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과는 달리 입법고시 시험 전날 김유향 선생님의 최신판례 특강을 수강하고 시험에 응시하였고 헌법이 높은 난도로 출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낮아졌습니다. 덕분에 5급공채와 입법고시 모두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5급공채 1차 시험 직후 다시 관리반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다만 올해의 경우에는 입법고시에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5월에 보는 입법고시 2차 시험을 기준으로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3월에는 경제학과 행정법을 4월부터는 전과목을 공부하였습니다. 강의의 경우에는 모두 인강으로 3순환을 수강하였습니다. 공부 방법으로는 경제학은 최대한 많고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자 노력하였고, 법과 논문과목들은 답안작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매일 평균적으로 200점 이상의 풀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공부가 완성되었다고 느끼면서 입법고시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에는 무난하게 잘 썼다는 느낌을 받았고, 행정학은 난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느꼈지만 다른 수험생들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치학은 기존의 입법고시 경향과는 달리 너무 평이했다고 느꼈습니다. 정치학이 약점인 저였기에 다른 수험생분들이 고득점을 할 수 있는 난이도라고 판단을 하여 2차 시험에서 떨어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날 경제학의 경우 굉장히 잘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3문이 2023년 황종휴 선생님의 2순환 모의고사(현재 거시 연습책 플러스에 수록)와 유사하게 자연상수를 활용하는 문제였고,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려봤기에 올해는 틀리지 않고 맞힐 수 있었으며 결국 경제학에서 모든 문제를 맞힐 수 있었습니다.


입법고시 2차 시험에 응시한 이후에는 격일로 행정법과 행정학 100점씩 강사님들의 모의고사를 작성하고, 매일매일 정치학 100점씩 입시와 행시 기출을 작성하였습니다. 경제학 역시 매일 꾸준히 최소 4시간 이상은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5급공채에 응시한 이후에는 더 이상 시험에 응시할 계획이 없었기에 쉬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던 중 입법고시 2차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고, 2차 시험 합격자들과 10일간의 면접 스터디 후 면접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그리고, 8월 1일 입법고시에 최종합격하여 저의 수험생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Ⅲ. 과목별 공부법


1. 1차 과목


1) 헌법

 

20225급공채

96

20235급공채

88

20245급공채

88

20255급공채

88

2025년 입법고시

60


헌법의 경우 PASS/FAIL 과목으로 60점만 넘으면 되기에 많은 분들이 크게 투입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올해 입법고시 헌법 난이도와 같이 입법고시는 크게 난도가 올라가는 변수가 있음과 동시에 5급공채와 달리 선지가 5개이므로 조금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초시생 분들의 경우에는 헌법은 처음 공부할 때 제대로 이해를 하는 공부를 통해서 재시, 삼시에서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입법고시와 5급공채 모두 첫 교시가 헌법이기에 헌법에서의 안정적인 득점을 하지 못하게 되면 이후 응시하는 과목들의 멘탈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80점 정도의 안정적인 성적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초시 때 김유향 선생님의 기본 강의를 수강한 후, 김유향 선생님의 기출문제 해설집을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김유향 선생님의 진도별 모의고사 강의만을 매년 수강하여 교재는 2022년 처음 시험에 응시하던 교재를 계속 사용하되 기존과 법리가 바뀐 내용을 화이트로 수정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매년 무료로 진행하시는 최신판례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입법고시의 경우 최신판례가 대거 선지로 등장하여 헌탈이 많이 나왔기에 저는 해당 특강의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2) PSAT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평균

합격선

20225급공채

62.5

77.5

57.5

65.8(불합격)

67.5

20235급공채

97.5

85

95

92.5

84.1

20245급공채

92.5

85

87.5

88.3

81.6

20255급공채

87.5

85

80

84.1

80

2025년 입법고시

77.5

77.5

67.5

74.1

72.5


(1)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논리 퀴즈 특강만을 수강하고 별도로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5급공채의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출문제의 발문이 가장 정제되고 논리적으로 쓰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충분히 숙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입법고시의 경우에는 5급공채와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입법고시 문제들은 대부분 과년도 합격생들이 출제하는 만큼 글의 일관성과 논리성에서 다소 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입법고시의 경우에는 선생님들의 모의고사를 통해서 충분히 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므로 다양한 선생님들의 모의고사를 통해 대비하시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입법고시 PSAT을 별도로 준비하지는 않았고, 5급공채와 동일하게 준비했습니다.


5급공채는 1~10 + 19~20, 21~30 + 39~40의 일치부합을 먼저 풀고 그 후 강화약화 및 논리퀴즈를 푸는 전략을 통해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입법고시의 경우 논리퀴즈를 제외하고 일치부합을 모두 푼 이후에 남는 시간에 논리퀴즈를 풀어보는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석치수 선생님의 강의가 가장 자료’해석’이라는 취지에 잘 부합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5급공채의 경우에는 자료해석에 있어서 계산이 거의 요구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필요한 계산을 하는 것을 지양한 채 최대한 그래프를 그리는 방식 등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으로 인해 5급공채의 경우에는 계산 연습은 한 적이 없고 실제로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입법고시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사실상 자료’계산’이라고 할 수 있기에 어느 정도 계산 연습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입법고시는 5급공채와 달리 엄밀한 계산을 요하는 경우가 많기에 저 역시도 입법고시 자료해석을 운용하는 측면에서는 일단을 계산을 해보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입법고시는 어려운 문제는 사실상 손도 못 대게 어려운 문제가 많기에 풀 수 있는 문제와 그렇지 못한 문제를 판단하는 선구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1차 시험 준비 기간 동안 다양한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구해서 푸는 것이 주요한 대비책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 영역의 경우에는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력을 기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2022년도 시험에서 마스크를 낀 채 처음으로 세 과목을 보았던 저는 상황판단 시간에는 거의 탈진을 할 정도로 체력의 저하를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하루에 반드시 시간을 재고 언어, 자료, 상황 한 세트를 운용하는 연습을 하였기에 비교적 수월하게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역시도 상황판단 시간에 체력이 남아있지 않음을 느꼈고 결과적으로 5급공채와 입법고시 모두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최원석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간분배의 경우에는 최원석 선생님의 방법과 같이 법조문과 일치부합을 먼저 풀고 남는 시간에 퀴즈를 최대한 많이 푸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입법고시의 경우에는 자료해석과 마찬가지로 퀴즈에 있어서 선구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입법고시의 경우에는 5급공채에 비해 법조문과 퀴즈 모두 난도가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퀴즈의 경우 선구안을 통해 풀 수 있는 것을 정확하게 푸는 것이, 법조문의 경우에는 실수 없이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2차 과목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정치학

평균

합격선

20235급공채

기간만료로 유실

20245급공채

68.66

51

60.33

48.66

56.51(불합격)

61.48

2025년 입법고시

83.33

65

52.83

56

64.29

62.66


1) 경제학


경제학의 경우에는 제 수험 기간의 전부를 사실상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집중 관리반에서 보냈습니다. 관리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관리반에서 매일 내주는 다양한 과제들을 반복적으로 풀어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암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됨과 동시에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중급 수준의 문제를 기계적으로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관리반에서 3순환 기간에 매일 응시하는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약 1년 반 동안 관리반에서의 모의고사 연습을 통해 입법고시에서도 수월하게 1문과 2문에 대한 답안작성을 할 수 있었고 3문을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관리반에서 2024년에 진행해 주셨던 경제학을 위한 통계학 특강 내용 및 균등분포를 활용하는 문제를 과제를 통해 자주 연습하여 올해 3문을 정확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강의의 경우에도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만을 수강하였습니다. 교재 역시도 황종휴 선생님의 연습책 플러스를 주된 교재로 활용하였습니다. 연습책 수준의 중급 문제는 2순환 기간과 1차 시험 기간에 충분히 연습한 후, 3순환 기간에는 연습책 플러스의 모든 문제를 전부 3번씩 풀어봄으로써 고난도 문제 역시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관리반에서는 경제학을 비롯하여 재정학과 국제경제학에 관한 과제 및 모의고사도 굉장히 자주 풀게 되는데 이러한 연습을 통해 경제학 실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서 입법고시 합격자 중 경제학 최고점을 획득할 수 있었고 논문과목에서의 저조한 점수를 만회함과 동시에 최종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행정법


행정법의 경우에는 암기 및 답안 현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거의 저를 비롯하여 많은 수험생분들이 암기에만 초점을 맞춘 채 답안 현출에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는 행정법 3순환 기간에 두 강사님의 모의고사를 하루에 모두 작성하여 100점의 답안작성 시간을 확보하였고, 행정학 3순환 기간에는 서브노트를 암기한 후, 정치학 3순환 기간에는 격일로 100점씩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입법고시 행정법의 경우에는 5급공채와 달리 3문에서 사례형이 아닌 일반론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입법고시 기출문제를 풀답안으로 작성할 것을 추천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요약서나 개별 서브노트에서 손실보상이나 각론 파트와 같이 다소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 역시 방어적인 관점이 아닌 공격적이면서 적극적으로 암기할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올해 1문에서 생소한 판례 등이 출제되면서 많은 수험생들을 곤란하게 했던 것으로 압니다. 이를 위해서는 판례 특강을 수강하거나 스스로 최신판례 등을 찾아보면서 법리를 익혀두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행정학


행정학의 경우에는 많은 수험생분들께서 막막해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2023년에 유일하게 과락을 받았던 과목이었으며, 지금까지도 행정학을 완벽히 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박경효 교수님께서 강의 시간에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암기가 어느 정도 되어있으면 크게 문제되지 않기에 많은 분들이 소홀히 하시는 정의나 장단점 등에 대한 암기를 집중적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박경효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서 시험을 대비하였습니다. 박경효 교수님의 강의는 우선 판서가 굉장히 가독성이 높으며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판서를 노트에 정리하는 경우 별도로 서브노트를 만들지 않아도 서브노트가 완성됩니다. 저 역시 2024년 교수님의 3순환 노트만을 암기한 채 시험장에 들어갔고 무난하게 합격자 평균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주시는 논문들이 현안과 관련되기에 현안 중심으로 출제되는 입법고시의 문제 특성상 대비하기 용이합니다. 이에 더해 올해 입법고시의 경우에는 행정학에서 합격자 간 편차가 경제학보다 심했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스스로 입법조사처에서 발간하는 ‘이슈와 논점’이나 단행본을 참고하는 것 역시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4) 정치학


정치학의 경우에는 2024년 5급공채와 올해 입법고시 모두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은 만큼 저의 공부 방법이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강의의 경우에는 김희철 선생님의 예비 및 1순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정치학이 제 약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입법고시에 대비하여 4월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50점에서 100점 가량의 답안작성을 스터디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이 시기에 모의고사는 거의 보지 않은 채 입시와 행시에서 출제된 모든 기출문제를 2번씩 작성했습니다.


입법고시 정치학의 경우에는 5급공채에 비해 보다 광범위하고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나 국제정치학 파트에서 보다 심화된 내용이 출제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비교정치 역시도 심화된 내용이 출제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입법고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올해 고득점으로 합격한 합격자들에게 물어본 결과, 모두 입법고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시험을 대비하였다고 하였으며 저 역시도 입법고시 기출문제를 소홀히 하지 않고 전부 풀어보았습니다.


Ⅳ. 수험생활 전반


1. 생활 습관


저는 집에서 경제학 관리반까지 통학을 하면서 3순환을 보냈습니다. 아침에는 지하철을 통해 관리반에 출석하였으며 밤에는 택시를 타고 귀가하였습니다. 고시촌에서 자취를 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었으나 월세가 한 달 택시비와 큰 차이가 없기에 본가에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 이러한 방식을 택했습니다.


평균적인 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6:50분에 기상하여 8:20까지 관리반에 출석하여 아침 모의고사에 응시하였습니다. 11:30까지 오전 공부를 한 후 12:30까지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후 오후 공부를 5:40까지 한 후 6:30까지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후 6:30부터 11:30까지 공부를 한 후 귀가하여 1시 이전에 잠에 들었습니다. 하루 평균 11시간에서 12시간은 항상 공부를 하였던 것 같으며, 이러한 시간표대로 월~토를 보내고 일요일은 하루 종일 쉬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주로 집에 누워서 밀린 축구 경기와 야구 경기를 보았습니다. 저는 다른 수험생분들과는 달리 일요일에는 절대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월~토까지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고갈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식사의 경우에는 고시식당의 경우에는 조미료 맛이 강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주로 나와서 소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원 근처에 있는 백반집이나 김밥을 주로 먹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3순환 기간에는 아니더라도 여름이나 겨울에는 3순환을 위한 준비로 운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올해는 3순환 내내 건강이 악화되는 것이 많이 느껴졌기에 운동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강했습니다.


2. 필기구


저는 답안작성에 주안점을 두었기에 서울대문구에서 파는 엔젤그립이 달린 제트스트림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경제학의 경우에는 초안작성 및 문제풀이에 있어서는 제트스트림 0.5를 사용하였고 답안작성에 있어서는 제트스트림 0.7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외 과목의 경우에는 에너겔 0.7을 엔젤그립에 심을 넣어 사용하였습니다.


Ⅴ. 마치며


남들보다 비효율적인 수험생활을 겪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저와 같은 실수를 하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기를 작성하였습니다. 기왕 공부하기로 한 만큼 저처럼 허송세월하지 마시고 본인의 한계치까지 후회 없는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공부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실 때면 자연스럽게 합격은 따라올 거라고 믿습니다.


올해는 주변에 합격한 친구나 취업하여 번듯하게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조급한 마음을 가진 채 공부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낮아진 자존감에도 불구하고 제 얼굴이 있는 공무원증을 상상하면서 하루에 계획한 분량을 마무리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처럼 의지가 약한 사람에 비해 훨씬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기에 포기하고 싶을 때 그러한 상상을 통해 그리고 이 시험에 당초 진입을 한 동기를 곰곰이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아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공직의 꿈을 목표로 청춘을 바치고 계시는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응원과 존경을 보냅니다. 추후 공직에서 만나 뵐 날을 기약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