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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며
안녕하십니까. 2025년도 5급공채 일반행정 직렬에 합격한 JOO입니다. 시험 준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뒤로 어떻게 수험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찾기가 어려워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과목과 관련된 전공을 이수하지도 않았고, 주변에 동일한 시험을 준비하는 동료도 없었기에 심적으로 더욱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합격수기를 찾아보며 정보도 얻고 마음의 위안으로 삼곤 했습니다. 고민이 많으실 예비 수험생분들과 저년차 수험생분들의 막막함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그리고 용기를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3년에 학교를 다니며 예비순환을 수강하였고, 2024년 초부터 고시촌에서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2024년 2차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2025년 2차 시험 직전까지 약 1년가량의 기간 동안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집중 관리반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합격이 가능했던 것은 관리반 내에서 시험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기별 공부 과목 및 내용을 중점적으로 정리했습니다.
Ⅱ. 시기별 공부
제가 공부한 내용과 아쉬운 점 및 다시 공부한다면 개선할 점을 정리하였습니다.
1. 진입 및 학교 병행(2023년 3월 ~ 2023년 12월)
진입을 고민하던 시점이 때마침 원서 접수 시기였고, 경험 삼아 시험을 보자는 생각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1차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PSAT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채로 시험장에 갔고, 1차 합격선보다는 부족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점수를 받아서 진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1학기와 2학기 모두 학교 수업을 병행하였고, 학교에 다니다 보니 학교 과제와 시험공부에 떠밀려 막상 고시 공부를 하는 시간은 적었습니다. 마음도 헤이해지고 친구들과 노는 일도 많아졌고, 결과적으로 경제학과 행정법, 행정학 예비순환만을 수강하고 나서 2024년을 맞이하여습니다.
예비순환은 모두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였습니다. 수강 기간 연장, 정지 등이 가능하기에 학업을 병행하며 진입을 고민하고 계신 수험생분들께는 인터넷 강의를 추천합니다. 혼자서 준비를 시작하다 보면 깜빡하기 가장 쉬운 것이 복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행정법-경제학-행정학 순으로 강의를 수강하였으나, 각 과목 예비순환을 수강할 때에는 그 과목만을 공부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행정학을 수강할 때에는 타 과목에 비해 여유가 있었는데, 저는 여유가 있는 시간을 모두 노는데 사용했었습니다. 복습을 하지 않았기에 2024년 PSAT이 끝나고 기억하는 내용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여유 시간에는 이전에 공부했던 과목들을 매일 조금씩 분량을 정해 복습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유가 없다면 다른 과목의 강의 수강 기간을 늘리더라도, 행정법과 경제학 복습을 반드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진입을 하실 때에는 주변 수험생에게 도움을 받거나, 혹은 학원 상담을 거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혼자 고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혼자서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시작하다 보니 느슨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2024년에 고시촌에 온 뒤로 스스로가 부끄럽게 느껴질 만큼 2023년에 진지하지 않은 태도로 공부해 임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그 열기는 직접 느껴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수험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학원 상담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하시고, 공부에 대한 각오를 마친 뒤 진입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 첫 시험(2024년 1월 ~ 2024년 6월)
1) 1차 시험 준비(2024년 1월 ~ 2024년 2월)
2024년 1월 초, 고시촌에 자취방을 구해 이사를 온 뒤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부터 1차 시험 전까지 PSAT 시험 준비에 집중하였습니다. 헌법은 기본 강의를 빠르게 수강하였고, 김유향 선생님의 조문 특강을 수강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였습니다.
1차 준비 기간이 짧다고 느껴져서 따로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과 관련한 강의는 수강하지 않았고, 세 과목 모두 기출문제를 풀며 공부했습니다. 최신 기출문제부터 역순으로 풀되 가장 최근의 시험 문제는 건너뛰고 10개년을 푼 뒤에 실력 점검 차원에서 가장 최근의 문제를 푸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보통 하루에 2~3과목 정도를 공부했고, 한 세트(40문항)를 90분 내에 풀고 마킹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PSAT 오답노트를 간략하게 적고, 이를 바탕으로 과목별 행동강령을 정해서 제 스스로의 습관이나 행동을 고치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에서 자세히 후술하겠습니다.
또한 매주 전국모의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장에 가져갈 메뉴였던 분식집 김밥을 미리 두 달 동안 먹어보고, 간식을 먹을 타이밍 등 사소한 것들까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항상 루틴대로 행동했으며, 실제 시험장에서도 그대로 행동하였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채점을 한 뒤 합격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2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2차 시험 준비(2024년 3월 ~ 2024년 6월)
2차 과목 중 제대로 준비된 과목이 없었기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1차에 합격했으나 공부 구력이 짧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관리하는 독서실에 등록하여 다녔는데, 3~4월에는 초시합격이라는 각오로 가득 차 열심히 경제학 1순환과 행정법 1순환을 절반까지 수강하였습니다. 그러나 빠르게 돌아가는 모의고사 일정과 올해 합격이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이 더해져 점점 나태해졌고 5~6월은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부끄러운 기억이지만 덜컥 1차에 합격한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이기에 적습니다.
전년도에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곧바로 2차 합격을 바라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시기에 최선을 다한다면 내년의 합격에 매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이 시기로 다시 돌아간다면 경제학과 행정법 공부에 집중할 것입니다. 경제학은 수험생별 점수 격차가 크기에 매우 중요한 과목이고, 행정법은 처음은 어렵지만 안정적인 실력을 갖게 된다면 투입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 과목의 1순환을 수강하고 기출문제를 풀이하는 것, 그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2순환까지 수강하며 집중적으로 두 과목을 공부할 것입니다. 2차 시험장의 경험이 중요하다고는 하나, 어떠한 것도 준비되지 않은 채로 시험장에 가는 것과 일부 과목이라도 몰두해서 공부했고 긴장한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공부한 내용에 대해 2시간 동안 열심히 답을 쓰고 이를 점수로 평가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2차 시험까지 일부 과목이라도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3. 두 번째 시험(2024년 7월 ~ 2025년 6월)
1) 1순환 시기(2024년 7월 ~ 2024년 10월)
2024년도 2차 시험 직전 두 달을 거의 쉬었기 때문에, 2차 시험 직후 곧바로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집중 관리반에 등록하였습니다. 관리반은 시간 관리형 독서실 체제를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별도로 경제학, 행정학, 그리고 행정법과 정치학 1순환을 등록하여 수강하였습니다. 경제학 1순환이 진행될 때는 1순환 내용 숙지 및 복습, 제시된 연습책 문제 풀기 및 관리반 과제 수행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행정법 1순환부터는 각 과목에 충실하되, 관리반 내 과제(연습책 문제풀이)를 통해 경제학을 병행하였습니다.
관리반 커리큘럼 중 세션2인 행정법 1순환 시기에 국제경제학 예비순환을 수강하는 주간이 있어 저 역시 국제경제학 예비순환을 수강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행정법 1순환 수강과 복습만으로도 버거웠기에 국제경제학 예비순환은 수강만 하고 별다른 복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복습을 하지 않았더니 휘발되는 지식이 많아 아쉬웠기에, 이후 행정학이나 정치학 1순환을 수강하며 여유 시간을 확보해 복습을 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행정학 1순환을 수강할 때에는 관리반 내에서 행정법 암기 스터디를 진행해서 매일 10개의 주제 중 랜덤으로 2개를 정해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치학 1순환은 개인적으로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내용 숙지에 많은 시간을 들였고, 행정학과 행정법 복습은 별도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학 1순환 시기에 인터넷 강의를 절반 정도밖에 수강하지 못했고, 이는 2순환 시기에 보충하였습니다. 이해가 안가더라도 제때 강의를 듣고 1회독을 하는 것이 배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수험생활 전반을 통해 느꼈기에, 이 글을 읽으시는 수험생분들께서는 어렵더라도 한 번 훑는다는 마음으로 밀리지 않고 강의를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치학을 공부할 때에는 최소한 관리반 내의 과제라도 성실히 하자고 생각했으며, 이에 따라 경제학은 일정 시간 이상 매일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정치학 1순환 시기인 관리반 세션 4에서의 매일 모의고사 커리큘럼이 효과적이라 생각했는데, 답안작성 형식을 확정하고 빠르게 답안을 쓰는 연습을 하기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2) 2순환 시기(2024년 10월 ~ 2025년 1월 중순)
1순환 시기에 공부를 집중적으로 한 것이 만족스러워 2순환 시기에도 경제학 관리반에 등록하였습니다. 경제학 2순환 때에는 경제학 2순환 수강에 집중하며 수업에서 제시된 문제를 모두 푸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경제학 이외의 과목은 공부하지 못하다가, 행정법 2순환 수강을 시작하면서 매일 행정법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행정법을 하는 것이라 두려웠지만 생각보다 금방 감을 되찾았고, 이때 느낀 자신감은 3순환 시기에서 행정법을 오랜만에 공부할 때의 두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법 2순환이 끝날 즈음 합격자분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행정학과 정치학 2순환을 수강하는 대신 그 시기에 경제학 3순환을 수강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논문과목보다는 경제학을 확실히 하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되리라는 조언이었는데, 논문과목은 지금 공부하더라도 내년에 기억이 휘발될 것이라 생각하여 이에 응하였습니다. 대신 정치학 1순환 시기에 절반 정도 수강하지 못했던 1순환 강의를 마저 수강하였고, 남는 시간은 경제학 3순환의 필기노트를 보고 공부하며 연습책 플러스를 풀었습니다. 내용이 어렵다보니 하루에 1일치를 마무리하는 것이 어려웠고, 결국 1월 중순까지 3순환 미시경제학 내용만을 공부하고 PSAT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이 시기에 논문과목을 아예 공부하지 않기 보다는,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할 것입니다. 2025년 3순환 시기에, 2024년 3순환 시기에 느꼈던 준비가 부족함에 따른 고통을 그대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행정학과 정치학이 아무리 논문과목이라 하더라도, 준비가 거의 되어있지 않다면 큰 불안감을 가져옵니다. 2순환은 기출풀이를 하기 때문에 모든 순환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강의를 듣지 않더라도 기출자료를 통해 문제풀이 방식을 정형화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제학에 큰 비중을 두되 행정학과 정치학 역시 조금이라도 함께 공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12월 초부터 1월 중순까지는 관리반 내에서 경제학 답안작성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정규 시간인 8시 30분보다 한 시간 빨리 등원하여,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약 50점짜리 답안을 작성하고 서로 채점해 주는 스터디였는데, 생활 관리 측면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스터디원들끼리 돌아가며 약한 파트의 문제나 다시 풀어보고 싶었던 문제를 선택하였고, 이러한 문제를 위주로 풀었기에 어려운 문제에 대한 복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3) 1차 시험 준비(2025년 1월 말 ~ 2025년 2월)
1월 말이 다가오면서 PSAT에 대한 불안감이 스몄고, PSAT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헌법은 특강을 수강하며 최대한 적은 투입으로 합격선에 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전년도 PSAT 준비와 마찬가지로 최신 1개년을 제외한 기출문제를 역순으로 푸는 방식을 통해 공부하였습니다. 오답노트와 행동강령을 작성하는 것 역시 진행했으며, 매주 전국모의고사에도 응시하였습니다. 과한 투입을 하기 보다는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썼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상대적으로 2차 준비에 몰두하던 직전의 6개월보다는 여유를 갖고 공부에 임하였습니다.
2025년도 입법고시 1차 시험의 헌법은 최신판례가 다수 출제되어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헌법을 최소한만 공부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투입을 최소화하였는데, 입법고시에서 60점 미만의 헌법 점수를 받으며 헌법으로 인한 탈락을 하였습니다. 이후로 헌법이 상당히 불안하게 느껴졌고, 최신판례 특강을 수강하고 교재를 정독하는 등 헌법에 대한 투입시간을 늘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헌법 파트에서 후술하겠습니다.
4) 2차 시험 준비, 3순환 시기(2025년 3월 ~ 2025년 6월)
1차 시험이 끝나고 합격을 예상하였고, 경제학 집중 관리반에 등록하였습니다. 3월에는 황종휴 선생님의 경제학 3순환을 수강하였고, 관리반 내에서 주어진 과제인 연습책 플러스를 푸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매일 3순환 모의고사에 응시하였고, 경제학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다만 관리반 내에서 행정법 암기 스터디를 진행하며 행정법 3순환 시작 전까지 행정법의 내용을 가볍게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리반 정규 시간에는 모두 경제학만 공부하였고, 밤 10시 30분 이후부터 약 한 시간 정도 7개 정도의 주제를 읽고 암기하며 가볍게 행정법을 공부하였습니다.
경제학 3순환을 마친 뒤 곧바로 행정법 3순환을 수강하였습니다. 관리반 내의 경제학 과제와 행정법 3순환을 동시에 소화하는 것이 다소 버거웠지만 과제 중 많이 풀어본 문제는 간략히 보고 넘어가는 등의 방식을 활용하였습니다. 행정법 3순환 시기까지는 경제학과 행정법만 공부하였고, 행정법을 오랜만에 공부하는 것이기에 하루의 2/3 정도를 행정법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리고 행정법 3순환이 절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정치학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서, 정치학 1순환 강의를 빠르게 다시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정학 3순환이 개강하면서부터는 경제학은 관리반 과제를 통해 병행하였고, 정치학은 답안 특강을 수강하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한 관리반 내에서 행정학 목차 잡기 스터디를 진행하며 논문과목에 대한 투입시간을 늘려나갔습니다.
행정학 3순환이 끝난 후 정치학 3순환은 수강하지 않았고, 행정법 때 수강하던 정치학 1순환을 마저 수강하고 기출문제에 대한 답을 작성해 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나머지 세 과목은 3순환을 수강하면서 매일 답안을 작성하였는데, 정치학은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3순환을 듣지 않고 혼자 공부하더라도 매일 50점 정도의 답안은 작성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때 경제학은 관리반 과제와 모의고사를 통해 공부하였고, 관리반 내에서 매일 모의고사가 진행되어 답안작성의 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은 목차 잡기 스터디를 지속하며 내용을 공부하였고, 행정법은 각론 목차 잡기 스터디를 통해 부족한 각론 파트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4순환이 진행되었는데, 네 과목의 4순환에 참여하며 100점 모의고사를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순환 종강 이후로 시험 전까지 약 2주가량의 시간이 있는데, 이때 뭘 해야 할지 고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전년도 3순환 경제학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논문과목의 목차를 잡고 내용을 살피는 등의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3순환 시기에 공부하며 미리 자신의 부족한 점이나 추가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체크해 놓고, 이 시기에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Ⅲ. 과목별 공부법
1. 1차 과목
1) PSAT 개괄
PSAT을 공부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기출문제를 스스로 풀어보고 부족한 점을 점검한 뒤 강의를 수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기출분석을 하는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PSAT 10개년 치 기출문제를 구해서, 가장 최신 연도 1개년 치를 제외하고 나머지 문제를 최신 연도부터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하루에 2~3개 과목의 문제를 풀었는데, 3과목을 풀 때에는 실제 시험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풀어보며 시험 대비를 하였습니다.
기출분석을 하면서는 ‘① 문제 출제 이유(문제를 통해 나에게 묻고자 하는 것), ② (틀렸다면) 틀린 이유, ③ 다음에 틀리지 않기 위해서 수정해야 할 습관’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수정해야할 습관, 행동강령을 정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40문제의 기출분석을 진행하면서 오답노트를 작성할 때 이러한 행동강령을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표를 만들어서 어떤 유형의 문제를 틀렸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였는데, 세부적인 항목은 각 과목 내용에서 작성하겠습니다.
PSAT은 실력만큼이나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간 압박이 큰 만큼 긴장과 당황 속에서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 행동강령을 만들고 숙지하는 것, 그리고 이러한 방식을 모의고사에 적용하며 개선하는 것은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주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하였는데, 토요일마다 PSAT에 응시하는 루틴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PSAT은 하루의 시험에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되기 마련인데, 매주 하던 대로 실전에서도 한다면 긴장이 덜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종일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장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약 9회 정도 모의고사에 응시하며 시험 당일에 해야 할 행동들을 미리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시험장에서 먹을 식사는 김밥으로 정하였고, 매주 동일한 김밥 가게에서 김밥을 포장해 시험장에 갔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는 초콜릿이 좋은 것 같아 매주 먹어보면서 저에게 적절한 타이밍을 찾았습니다. 저는 헌법이 끝나고 한 알, 언어논리 도중 한 알, 그리고 자료해석, 상황판단 도중 한 알씩 먹었는데, 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알맞은 방식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챙겨갈 준비물도 모의고사를 거듭하며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귀마개, 책상에 고정 가능한 컵홀더 등 개인 기호에 따른 여러 준비물이 있으니 미리 경험함으로써 시험 당일에 당황하는 일을 최소화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표를 테이프로 책상 모서리에 부착하기도 하는데, 검색하면 방식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책상에 고정하는 컵홀더가 매우 유용했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압도적인 PSAT 실력이 있다면 여러 고민들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한 문제 차이로 당락이 갈릴 수 있기에 못 푼 문제를 잘 찍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못 푼 문제를 어떻게 찍을지도 고민해 보시면 시험시간 내에 허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신 있는 과목의 경우 푼 문제를 모두 마킹한 다음, 가장 적은 번호로 못 푼 문제들을 찍었습니다. 반면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미리 정해놓은 번호로 찍었는데,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셔서 효율적으로 찍는 연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과목별로 본인이 약한 유형을 체크하고, 이를 마지막에 풀거나 찍는 방식을 활용한다면 보다 여유 있게 시험에 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풀며 과목마다 어려운 유형들을 미리 확인하였고, 실제 시험에서 특정 유형을 제외한 모든 문제를 풀고 마킹한 뒤 남은 시간을 못 푼 문제에 투입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이할 때 사용하며 체화하면 시험장에서도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2) 헌법
헌법은 많은 시간을 투입하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적게 하자니 불안한 딜레마가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효율을 추구하고자 항상 적은 시간을 투입했었는데, 매년 1차 시험 직전 헌법 과락에 대한 불안감을 놓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기본 강의 수강을 완료하셨더라도, 시험 한 달 전부터는 꼭 헌법 공부에 적은 시간이라도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2025년도 입법고시에서 헌법 과락을 받아 그 불안감이 증폭되었고, 결국 2025년도 5급공채 1차 시험에서도 불안감이 굉장히 큰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언어논리 시간 내내 헌법 과락을 걱정했으며, 막상 채점을 했을 때 점수가 높았음에도 언어논리 풀이 후 5분 정도 남는 시험시간에 헌법을 다시 펴서 볼 정도로 불안감이 컸습니다. 이런 불안감은 자칫하면 시험에 집중도를 낮추어 1차 탈락을 유도할 수도 있으니, 안정적으로 80점 정도 맞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시면 저와 같은 불안감은 겪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헌법 공부는 크게 기본 강의 수강, 기출문제 풀이, 최신판례 특강 수강, 내용 숙지 및 복습으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진입하시는 분들께는 기본 강의 수강을 추천 드리고, 수강 후 기출문제집을 구입하시어 풀이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 2~3주 전에 최신판례 특강이 진행되기에 이를 수강하며 최신판례를 다시 숙지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만약 전년도에 기본 강의를 수강하셨다면 다시 기본 강의를 수강하기보다는, 헌법 핵심 강의를 수강하거나, 기본서를 스스로 보며 복습한 뒤 기출문제 풀이 및 OX퀴즈 등을 통해 내용을 숙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알파로 헌법’이라는 헌법 OX퀴즈 어플리케이션도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3)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풀이 방식이 사람마다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유튜브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언어논리 풀이 방식을 검색하여 여러 방식을 접하였고, 시도해 보며 제가 가장 편하고 잘하는 방식을 찾았습니다. 저는 일치부합 문제의 경우 1~2문단 정도를 읽고 선지를 보며 글과 지문을 번갈아가며 살피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양한 방식이 있고 검색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으니 문제를 푸는 방식이 고민이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논리퀴즈와 관련해서는 논리퀴즈 문제집을 구입하여 풀이 방법을 숙지하였습니다. 논리퀴즈는 기호와 약어를 활용하면 손쉽게 풀 수 있기에 따로 공부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시간 운용과 관련해서 저는 1번부터 40번까지 순서대로 풀되, 논리퀴즈는 건너뛰고 풀이하였습니다. 논리퀴즈는 문제에 따라서 긴 시간 투입을 요하기도 하는데, 따라서 우선 논리퀴즈를 제외한 문제를 푼 다음 푼 문제들을 마킹하고, 남는 시간에 쉬워 보이는 논리퀴즈부터 풀이하고 마킹하는 방식을 취하였습니다.
오답노트 작성과 관련하여 저는 간략한 표를 통해 약한 유형과 못 푼 문제 수, 행동강령을 정리하였습니다. 행에는 시험명과 문제유형, 행동강령을 칸으로 나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제유형은 일치부합/추론(세부 항목으로 역사/철학, 과학/실험, 기타의 세 가지 분류), 핵심 내용, 비교, 강화약화, 논리논증, 논리퀴즈, 빈칸, 사례 적용, 마지막으로 문제 잘못 읽기(실수) 칸으로 나누었고, 그 옆은 못 푼 문제와 틀린 문제, 비고 칸으로 구성했습니다. 유형 분류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본인만의 기준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기출문제 1개년 치를 풀었다면, 틀린 문제 유형을 확인한 뒤 해당 유형의 칸에 틀린 문제 수를 체크하였습니다. 그리고 못 푼 문제와 틀린 문제의 수를 적은 뒤 오답노트를 진행하며 알게 된 고칠 습관과 행동강령을 비고 칸에 기재하였습니다.
A4용지 한 장에 보통 4개 정도의 기출문제를 정리할 수 있었고, 오답노트 작성에도 큰 시간을 들이지 않았음에도 한 눈에 약한 유형과 행동강령을 파악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저도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방식이기에, 자세한 방법이 궁금하신 경우 유튜브에 PSAT 오답노트 작성을 검색하시어 표로 된 오답노트 작성 설명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행동강령을 만들고 실수를 복기함으로써 여러 실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한 문제 싸움인 만큼 실수로 탈락하는 일이 없게 사전에 실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인데, 저 역시 높은 점수를 받진 못했기에 간략히 방식만 언급하겠습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린 방식으로 자료해석 기출문제를 풀이하였고, 오답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때 분류는 계산 실수, 알 수 없는(자료해석은 틀린 이유를 모를 때도 있었습니다.), 조건 누락, 아이디어(문제 푸는 아이디어를 모를 때), 표 해석, 한심 난독(문제를 잘못 읽었을 때), 문제 잘못 보기(발문을 반대로 읽었을 때 등)로 나누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공부 시작 초반에 옳은 것을 골라야 할 때 틀린 것을 고르는 실수가 잦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문을 읽고 문제 옆에 옳은 것을 고를 때에는 O, 틀린 것을 물을 때에는 X를 크게 표시하는 방식을 떠올렸고, 행동강령에 작성한 뒤 꾸준히 숙지하여 습관을 형성하였고, 실수를 줄였습니다.
또한 매일 20분 정도 계산 문제를 풀어 계산 연습을 병행하였습니다. 저는 문제집의 3개 항목을 하루에 하나 정도 풀었습니다. 계산을 빠르게 하는 방법 역시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설명이 다양하니 참고하셔서 연습하시면 좋겠습니다. 강의나 인터넷 검색 등을 활용하셔서 유형별로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정하고 연습한다면 안정적인 점수를 받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유형별로 풀이 방법이 크게 나뉘기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유형을 숙지하고 그에 따른 풀이법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조문 유형은 일정 부분을 읽고 선지를 보고 다시 지문을 보는 방식을 통해 풀이했고, 퀴즈 유형은 문제를 읽고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풀고 아니면 빠르게 넘기는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매우 길거나 어려워 보이는 경우에는 과감히 넘기고 남은 문제를 모두 푼 다음 마킹까지 마친 뒤 남는 시간에 이를 풀이하였습니다.
오답노트 작성과 관련해서는 역시 표를 활용했으며, 계산 실수, 조건 누락, 추론, 난독, 퀴즈, 법조문, 문제 잘못 보기 칸으로 나누어 틀린 이유 및 유형을 분류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동일한 이유로 틀리지 않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비고 칸에 이를 기록하여 반복하여 숙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진입 초기에는 법조문 유형이 어려워서 법조문 유형을 모아서 하루에 10문제 이상 풀이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한 유형을 푸는 방법을 정립하기에는 유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자신이 약한 파트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간 계산(시차, 소요시간 등) 유형과 복잡한 가격 계산 유형에 약했기에 이러한 문제에 마주치면 바로 넘긴 다음 남는 시간에 풀이하였습니다. 쉬운 문제나 어려운 문제 모두 2.5점이기에, 자신만의 시험 운용 방식을 정하고 연습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3. 2차 과목
1) 공통
2차 과목은 내용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한 번 공부한 것으로 시험 때까지 기억을 가져가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회독수를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특정 과목을 공부할 때,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며 2개월에 걸쳐 전 범위를 한 번 살피는 것보다 처음에는 이해가 덜 되더라도 우선 한 번 전체 범위를 살핀 뒤 다음 한 달간 전체 범위를 한 번 더 살피는 것이 시험에 효용이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전체 범위를 훑은 다음 다시 반복할 때 새롭게 보이는 내용, 그리고 쉽게 이해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하기 보다는 회독 수를 늘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경제학 연습책을 풀 경우 1번부터 500번까지 빼놓지 않고 순서대로 풀기보다는 홀수 번을 먼저 푼 다음 짝수 번을 다 푼다면 똑같이 500문제를 풀더라도 2회독의 효과가 있어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복습 역시 기억을 유지시키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진입할 경우에는 새로운 과목을 공부하기에도 벅차기에 이전에 수강한 과목을 등한시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유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전에 수강한 과목의 복습 혹은 문제풀이를 병행한다면 다음 순환에서 해당 과목을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2025년도 2차 시험에 응시하며 하나의 내용을 깊게 공부하는 것보다는 넓은 내용을 얕게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깊게 공부한 내용은 출제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출제될 확률은 낮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아는 내용이 나와야 빈약하더라도 근거 있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올해 행정법에서는 행정조사, 손실보상 등 빈출되지 않던 주제가 출제되었고, 행정학에서는 근 10년간 출제되지 않았던 재무 파트가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정치학 역시 양원제와 관련하여 한 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내용이 출제되었고, 확장억지 등 익숙하지 않은 주제가 다수 등장하였습니다. 따라서 빈출 주제가 아니라고 공부하지 않고 넘기기보다는, 모든 내용을 얕게라도 숙지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수험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모의고사를 풀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과목별로 시험시간 내 시간 운용 방식, 문제풀이 순서 등을 확정하시면 좋습니다. 개인별, 과목별 방식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 문제 풀고 한 문제 답안 적기, 모든 문제 풀고 모든 문제 답안 적기, 목차 잡기 여부 등 여러 방식을 시도해 보시고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경제학
(1) 수업 수강 시기
경제학은 합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목인 만큼, 수험 기간 전체에서 절반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우선 예비순환을 수강하기에 앞서 경제학을 위한 기초 수학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편미분과 전미분 등 처음 보는 내용이 많아서 정말 어려웠는데, 처음엔 어렵지만 반복하다보면 익숙해지니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후 예비순환을 수강할 때에는 황종휴 선생님께서 추천하시는 교수님 교과서를 구매하여 진도에 맞는 범위를 예습하고, 교과서 내 문제풀이를 병행하였습니다. 수업 내에서 교과서 페이지를 언급해 주시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거시경제학의 경우 처음에 고전학파와 케인즈학파의 설명이 와닿지 않아서 스스로 한 번 내용을 정리하고 암기하는 시간 역시 가졌습니다. 그래프를 그리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경제학 자(갈바마리 자)가 있는데, 고시촌 문구점 등에서 판매하니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순환은 예비순환보다는 어려운 수준에서 내용을 설명하는 강의인데, 1순환을 수강하면서는 트리니티 내의 기출문제와 추가자료 문제를 모두 풀이하였습니다. 내용 숙지가 어느 정도 된 이후에는 문제를 풀면서 내용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에, 최소한 1순환부터는 연습책 등의 문제집을 활용하여 문제풀이 비중을 늘리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1순환 시기에 경제학 관리반에 있으면서 과제로 연습책 10문제 정도를 매일 풀었습니다.
2순환은 문제풀이 위주의 강의로 실력 상승에 가장 효과적인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강의 내에서 매일 풀어야하는 문제를 정해주시기 때문에 이를 모두 풀이하면서 수업에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복습을 통해 내용을 숙지하고, 이틀에 한 번 진행되는 모의고사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답안작성 연습을 하였습니다.
3순환은 PSAT 공부로 인해 한 동안 경제학을 하지 않았고, 난도도 높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도를 잘 따라간다면 분명 실력 상승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업 내용만이라도 숙지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경제학 관리반 내에서는 연습책 플러스를 모두 푸는 것을 목표로 과제가 주어지는데(하루에 약 9문제), 미시경제학은 미리 한 번 풀었던 만큼 과제를 모두 수행했으나 거시경제학은 너무 어려워서 수업 내에서 다룬 문제를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였습니다. 모든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벅차다면 취사선택하여 가장 중요한 것만을 공부하되 진도를 밀리지 않고 따라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수업 외
경제학 강의를 수강하지 않을 때에도 꾸준히 경제학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한데, 하루에 문제수를 정하여 풀거나 경제학 풀이 시간을 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꾸준히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2024년 1순환 이후에는 경제학 관리반에서 매일 주어진 과제(연습책 약 10문제)를 풀었고, 모의고사에 응시하며 답안작성 연습을 하였습니다. 특히 1순환 정치학 시기에 매일 50점 모의고사가 진행되었는데, 답안형식 확정과 시험시간 운용 방식을 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혹은 스터디 등을 통해 꾸준히 답안작성 연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2순환 경제학 이후에는 경제학 관리반 내의 과제로 기출문제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10개년 치 5급공채, 입법고시, 외교원 문제를 순서대로 매일 하나씩 풀었는데, 이 역시 저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기출문제를 완벽히 살펴봤다는 데에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0개년 치를 모두 살피더라도 한 주에 2개년 치를 볼 수 있고, 총 5주밖에 소요되지 않기에 꼭 기출풀이를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앞서 언급했듯이 경제학 관리반 내에서 답안작성 스터디를 진행하며 부족한 내용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3순환 경제학 이후에는 경제학 관리반 과제(연습책 약 10문제)와 모의고사에 응하며 경제학을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올해와 전년도 유명 강사님들의 3순환 모의고사 문제를 하루에 100점씩 풀이하여 제출하는 스터디를 진행하며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가 만약 올해 시험에 탈락하여 1년 더 공부를 하였다면, 임봉욱 교수님의 예제와 함께하는 미시경제학, 김경수·박대근 교수님의 거시경제학을 공부했을 것입니다. 주변의 추천이 많았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거시경제학이 어려웠기 때문에 거시경제학 교과서를 자세히 살피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3) 접근 방식
경제학은 직관적, 수리적, 그래프적 접근이 모두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문제를 한 문장씩 꼼꼼히 읽은 뒤 접근 방식을 생각해 보고 이를 수식으로 확인하며 수리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식을 그래프로 어떻게 표현할지를 고민하였습니다. 문제에 따라서는 그래프로 먼저 접근한 뒤 수식을 통해 해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세 접근 방식이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하기에 모의고사나 문제풀이 시에도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행정법
(1) 수업 수강 시기
행정법은 5급공채 과목들 중 처음 배울 때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법률 용어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복하며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예비순환을 들으실 때에는 새로운 용어들에 익숙해진다는 마음으로 여유 있게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행정법 예비순환을 수강하면서는 행정법 누적 복습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일, 1일, 3일, 7일 전에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가령 14일차 강의를 수강하고 나서는 14일차, 13일차, 11일차, 7일차 수업 내용을 복습하였습니다.
1순환 수강 시기에는 처음으로 판례를 통해 행정법을 공부하였습니다. 요약서를 암기하며 내용을 숙지하고, 수업에서 다룬 판례를 복습하였습니다. 2순환은 기출분석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인 만큼 수업에서 다룬 사례들의 목차를 스스로 잡고 확인하는 것을 위주로 복습하였습니다. 또한 수업에서 매일 모의고사가 진행되어 이에 빠짐없이 응시하며 답안작성 연습을 했습니다. 3순환 시기 역시 수업을 수강하고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모의고사에 응하며 내용을 현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숙지하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2) 수업 외
1순환이 끝난 뒤에는 암기 스터디를 진행하며 하루에 10개 정도의 주제를 외운 뒤 무작위로 2개의 주제를 골라 백지 현출을 하였습니다. 또한 3순환 시작 전 경제학 3순환 시기에도 암기 스터디를 진행하여 하루에 7개 정도의 주제를 복습하였습니다. 행정법은 많이 반복하고 자주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회독수를 늘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가적으로 행정법 2순환을 마친 뒤 행정법 목차 잡기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하루에 한 문제의 목차를 잡고 인증하였습니다. 또한 행정법 3순환을 마친 뒤에는 각론 스터디를 진행하여 사례 연습 교재의 각론 문제를 활용해 목차를 잡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행정법의 내용 숙지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면 목차 잡는 연습만으로도 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목차 잡기 연습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4) 행정학
논문과목의 경우 저도 공부한 시간이 많지 않아서 간략히 적겠습니다. 우선 박경효 교수님의 예비순환과 1순환을 수강하면서는 해당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모의고사에 응하며 답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행정학의 경우 목차가 중요하다는 설명을 많이 들어서, 구체적으로 목차를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2순환은 듣지 않았고, 3순환 행정학 시기에 다시 행정학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는 수업 내용 복습 및 암기, 사례를 간단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행정학 스터디를 통해 수업 진행 범위와 관련된 기출문제의 목차를 잡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수업을 수강하며 매일 모의고사에 응시하였고, 답안작성 실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3순환 수강 이후에는 강의에서 사용했던 교재를 복습하며 목차 잡기를 지속하였습니다.
5) 정치학
정치학은 저에게 가장 부담으로 느껴진 과목이었는데, 투입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경고시라고 불리는 만큼 정치학 역시 수험생별 점수 편차가 크기에 정치학 순환 수업이 진행되는 시기에는 정치학 내용 이해와 암기에 과감히 시간을 투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1순환 강의만 두 번 수강한 뒤, 답안 특강을 약 두 달 수강하며 답안 쓰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후 곧장 시험장에 가게 되어 정치학 공부 기간이 매우 짧았고, 합격자 평균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준비가 부족한 것은 답안에서 반드시 드러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글을 읽고 계신 수험생분들께서는 정치학을 소홀히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만약 1년 더 시험을 준비했다면 행정학과 정치학, 특히 정치학에 시간 투자를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정치학 기본 개념이 부족했기에 복습과 암기를 병행하며 이전에 들은 강의와 다른 1순환 강의를 수강한 뒤, 기출문제를 스스로 분석하려는 계획을 세웠을 것입니다. 특히 정치학은 목차보다도 글의 내용 작성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하루에 50점 분량의 기출문제를 격일로 푸는 방식 등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Ⅳ. 기타
1) 체력 관리
저는 2025년도 2차 시험 직전 두 달을 제외하고는 모든 수험 기간에 운동을 병행하였습니다. 보통 일과가 끝난 밤, 혹은 경제학 관리반 저녁 시간에 헬스장에 가서 인터벌 달리기를 주 3회 정도 하였습니다. 약 30분 정도 운동을 했고, 몸이 뻐근한 날은 폼롤러 등을 통해 몸을 푸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운동을 한 것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수험생께서 운동 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체력과 스트레스 관리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추가적으로, 홍삼이나 한약 등 체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몸에 잘 드는 영양제가 있다면 이를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2차 시험까지 약 4개월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앞선 두 달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나머지 두 달은 공부에 대한 열정이 다소 떨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다면 의지를 다잡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생활
저는 수험생활 대부분을 경제학 집중 관리반에서 보냈기에, 대부분 아침 8시 30분까지 등원하여 공부를 시작하고 밤 10시 30분까지 정해진 시간표대로 생활했습니다. 혼자서 독서실에 다니며 꾸준히 공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관리형 독서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혹은 생활 스터디 등을 이용해 꾸준히 공부 시간을 확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정해진 일과대로 행동하였고, 토요일 밤에 집에 와서는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또한 일요일에는 늦잠을 자고 일어났으며, 종종 약속을 잡고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만약 평일에 마무리하지 못한 공부가 있을 경우에는 약속 전후로 독서실에 가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평소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는 등의 여유시간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는 제가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공부를 이어나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Ⅴ. 마치며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서는 막막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불안감이고 수험생활을 지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정보들과 공부 방법이 많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본인만의 루틴과 공부 방법을 찾고 이를 꾸준히 지속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르리라 생각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는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셔도 좋으니, 꾸준히 시험까지 달려가시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 행운이 따르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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