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ice : 1
【L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공부방법 전반
피셋형 인간이 아니라면 피셋 풀이의 사고방식을 익히는데 매우 장기간 소요되기에 피셋 공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격적인 피셋 기간이 아닌 경우엔 저처럼 피셋에 올인한다면 2차 과목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여 3순환 때 고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셋 공부시기를 이르게 조정하되, 2차 공부와 병행하는 방식으로 피셋 마인드를 내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전엔 계산연습이나 주요 기출풀이 등을 통해 피셋 공부를 하고, 오후, 저녁엔 1순환 강의나 예비순환을 수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피셋은 강의뿐 아니라 주변에 잘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익히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피셋 공부를 함에 있어서 스터디 등을 통해 잘하는 사람들의 사고과정을 배우고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2차 과목도 그렇지만 피셋 공부에 있어선 기출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도 있는 기출분석을 통해 과목별로 어떠한 전략을 세울지, 어떤 방식으로 시험문제를 운영할지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셋 풀이의 사고방식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구별하고, 시간 내에 못 풀 문제는 빠르게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피셋 문제를 풀 때 문제당 몇 분을 투자하는지 의식적으로 스탑와치를 확인하고, 문제풀이에 4분을 넘겼음에도 못 푼 문제라면 그때에라도 빨리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속적인 문제풀이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피셋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몸, 정신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피셋 기간까지 운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다지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 크게 독해, 논증(강화, 약화), 논리퀴즈로 구분됩니다. 논증과 논리퀴즈문제의 경우 문제풀이의 방식이 정해져있기에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의를 통해 문제풀이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기본, 심화강의에 있어 이나우 강사님의 수업을 수강하였는데, 그 풀이방식이 잘 맞아 이를 내재화하도록 했습니다.
시험시간 운영에 있어서 저는 다른 과목과 달리 언어논리의 경우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고자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1~20번, 21~40번을 기준으로 하여, 각각 독해 – 논증- 논리퀴즈 순으로 풀고자 하였고, 1시간 내 독해와 논증문제를 풀고(첫 번째 턴), 논리퀴즈를 20분 안에 풀도록(두 번째 턴) 시간운영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10분 동안은 마킹 이후 애매했던 문제에 대한 검토나 새로운 문제를 풀고자 했습니다(세 번째 턴). 초기엔 논리퀴즈를 가장 먼저 푸는 전략을 택했는데, 논리퀴즈가 어려운 경우엔 문제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언어논리 시험운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여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 편차가 있기에, 본인에게 맞는 문제풀이 순서와 시간운영 방식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타 과목과 비교하여 가장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큰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의 경우 여러 교수님들의 합의, 합격생들의 정밀한 검수과정을 거친 정밀도가 높은 질 좋은 문제들입니다. 저도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언어의 경우 반복적인 기출풀이와 오답, 정답선지 분석을 반복적으로 하였습니다. 저는 언어논리의 경우 양치기 보다 심도 있는 기출분석을 통해 기출에서 어떤 방식으로 논증의 강화/약화 문제가 나오는지, 오답과 정답선지는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헷갈리거나 어려웠던 기출문제들을 모아두고 복습하며 제가 오답을 도출했었던 사고과정과 정답도출을 위한 사고과정을 비교하며 연습하고 교정하고자 하였습니다.
한편 논증문제와 관련해서 입법고시나 leet 문제를 푸시는 분들도 많고, 저 역시 풀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입법고시의 경우 지나치게 지문이 길고, leet문제는 법률용어가 많이 나와 생소할 수 있어 행시와는 출제스타일이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두 시험문제의 경우 가외적으로 푸실 분만 푸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타 과목에 비해 노력을 통해 점수향상이 보장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산연습을 많이 할수록, 다양한 자료해석 문제를 풀수록 문제풀이의 정확성,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료해석을 접근함에 있어 기본강의나 기본서를 통해 두~세자릿수 어림산, 문제의 발췌독, 계산연습 등 기본적인 자료해석 스킬을 배우고 이를 체화시킨 후 기출을 포함한 다양한 자료해석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료해석 접근에 있어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서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는데, 기본서에 있는 계산연습, 풀이스킬, 기출문제 등을 반복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자료해석 마인드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저는 암산노력이 부족하여 빠르게 숫자를 적고, 직접 푸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와 관련하여 비타민 계산연습 교재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실제로 수험기간 피셋을 공부함에 있어 매일 30분 이상 비타민 교재풀이를 하였습니다.
시험시간 운영에 있어서, 저는 1~20번, 21~40번을 기준으로 하여, 먼저 1~10번, 21~30번이나 기타 쉬운 25개의 문제를 50분 안에 풀고(첫 번째 턴) 이후 30분 동안 나머지 문제를 푸는 방식을 택했습니다(두 번째 턴).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남은 10분 동안은 마킹 이후 애매했던 문제에 대한 검토나 새로운 문제를 풀고자 했습니다(세 번째 턴). 80~85점을 기준으로 6~8개까진 못 풀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취사선택하며 문제를 풀고자 하였습니다. 단 이때, 저는 개인적으로 매칭형 문제를 푸는 데에 강하여서, 매칭형 문제는 따로 체크한 후 세 번째 턴에서 5분 안에 푸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피셋의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자료해석이나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문제풀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시험문제를 풀다보면 문제풀이에 매몰되어 이를 망각하곤 하는데, 저는 이를 교정하기 위해 10문제 단위로 풀면서 2문제 버리기, 20문제 단위로 풀면서 4문제 버리기 등을 의식적으로 연습하고자 했습니다. 본인이 푼 문제의 정확도가 높다면 푸는 문제의 수를 늘려가며 자료해석을 전략과목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제가 점수향상에 있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상황판단은 크게 퀴즈형/언어논리형/법조문형/계산형/장문형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 역시 1~10, 19~20, 21~30, 39~40의 언어논리형, 법조문형, 장문형에서 점수 확보를 하고자 이를 먼저 풀고자 하였습니다. 다만 이 사이에 어려운 문제나 퀴즈형이 껴있을 수 있으므로, 1~10, 21~30 중 쉬운 문제 16개를 30분 내에 풀고, 이후 19~20, 39~40의 장문형 문제를 10분 안에 풀고(첫 번째 턴), 이후 20분 동안 1~20, 21~40에서 각각 4문제씩 쉬운 계산형 및 퀴즈를 푼 후(두 번째 턴) 남은시간동안 검산이나 어려운 퀴즈를 풀고자하였습니다(세 번째 턴). 상황판단의 경우 80점을 기준으로 8개까지는 못 풀어도 된다고 생각하였으나 푼 문제는 모두 맞추고자 노력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박준범 강사님의 강의를 전적으로 따라갔습니다. 특히 박준범 강사님의 모강은 기출유형과 매우 비슷하기에 문제풀이 이후 심도 있는 분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 모든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한 것이 아니라, 상위10%, 수험생 전체의 정답률이 낮은 고난도 문제의 경우는 어떤 외형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만 파악하여 건드리지 못할 문제를 ‘잘 버리기 위한’ 연습을 하였습니다. 더불어 다른 과목과 같이 기출분석도 다양한 방법으로 했었습니다. 퀴즈나 계산형의 경우 문제풀이의 방식이 다양하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언어논리형이나 법조문형 등에 있어서도, 기출에서 자주 나오는 오답을 만드는 방식, 선지구성 방식이 정해져 있기에 이러한 패턴들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계산형의 경우 연습을 통해 실력향상이 보장되는 유형이기에 수많은 연습을 통해 언어논리형, 법조문형과 더불어 반드시 맞혀야할 상황판단 문제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출의 계산형 문제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고, 문제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dvice : 2
【K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개요
1차 시험의 경우 재능을 많이 탄다는 것이 정론입니다. 그러나 노력여하에 따라 피셋 점수 역시 올릴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기출문제만 한번 풀어보고 들어갔던 2017년 시험에서는 70점대 중반 점수를 받고 탈락했지만,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기출문제를 분석한 2018년 시험에서는 82.5점을 받았고, 심화강의까지 수강하고 기출문제를 다시 한 번 분석한 2019년 시험에서는 90점을 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입법고시 역시 2018년 시험에서는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지만 2019년 시험에서는 85.7점을 받아 합격하였습니다. 피셋 점수를 올리는 핵심은 결국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잘 찾아내고, 그것을 보완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 영역의 경우, 언어와 논리 중 본인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 영역의 경우 점수를 올리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논리 영역의 경우 단기간에 점수를 많이 끌어올릴 수 있는 영역입니다. 저는 언어 영역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논리 영역의 문제들을 반쯤 틀리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논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였고, 2019년 언어논리에서 95점까지 점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우선 이나우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기본강의를 통해 논리학에 사용되는 여러 기호와 법칙을 배웠는데, 이러한 기호들과 법칙들만 제대로 숙지하여도 대부분의 논리 문제는 수월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법칙들의 경우 암기와 적용 연습이 필요한 영역인 만큼 다양한 문제들에 실제 적용해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재시 때에는 이나우 선생님의 심화강의와 대학 논리학 교양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사실 논리학 교양강의의 내용도 기본강의에서 배운 논리학의 기호와 법칙들을 수학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다른 내용을 배우는 것은 없었지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논리 문제를 푸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데에 의의를 뒀습니다. 심화강의의 경우 여러 어려운 문제들을 접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실제 2019년 피셋 언어논리의 경우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노력들이 고득점에 주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한편, 기출문제의 분석이 매우 중요합니다. 행정고시 기출의 경우 구할 수 있는 모든 연도의 기출문제를 모두 구해서 풀고, 틀린 문제들을 분석했습니다. 맞은 문제라도 푸는 도중에 검토하지 않은 선지가 있거나, 논리 법칙을 사용하지 않았던 문제가 있는 경우 다시 한 번 풀어보았습니다. 입법고시 기출 역시 풀어보기는 하였는데, 입법고시 언어논리의 경우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3, 4년 이상 된 기출문제들의 경우 문제 유형도 현재와 많이 다를 뿐만 아니라 답이 납득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여럿 있었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언어 영역에 대해 몇 가지 요령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언어 문제들은 무조건 2분 내에 답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또한, 이때 답인 선지가 바로 보이더라도 무조건 다른 선지들도 검토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주제를 파악하고 키워드를 도출해나가면서 빠르게 지문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는 선지들을 5초 내에 훑으면서 지문의 주제와 키워드들을 파악합니다. 두 번째로 지문을 읽는데, 주요 내용과 긍정적인 키워드는 ○표시를 하고, 그와 반대되는 내용이나 부정적인 키워드는 △표시를 했습니다. 또한, 내용이 달라지거나 반전이 있는 경우 /표시를 통해 지문을 나눴습니다. 결국 언어 영역의 경우 속도와 정확성을 모두 잡기 위해서는 지문 내용을 온전히 파악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주어진 선지를 읽고 해당 내용이 나와 있는 부분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저는 언어 영역을 모두 풀고 다시 논리 영역으로 돌아가는 소위 ‘1-3-2-4’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다양한 방식들을 시험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나가길 권합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 영역은 제가 가장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영역입니다. 자료해석 문제를 처음 풀게 되면 주어진 계산을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면 기본강의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분수 비교를 빠르게 하는 방법, 그래프 해석의 포인트를 잡는 방법 등을 통해 문제 풀이의 틀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이미 이러한 요령들을 익히고 있다면 굳이 강의를 듣지 않고도 고득점이 가능할 것 같고, 주변에서도 이러한 케이스를 종종 본 적 있습니다.
자료해석의 포인트는 어려운 문제를 재빨리 넘어가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기 전에 본인이 몇 개의 문제를 풀지 않고 넘길 것인지를 우선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6개를 목표로 하였고, 실전에서도 이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계산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거나 주어진 수식이 꼬여있는 경우에는 5초 이내에 문제를 넘겼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계산을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2018년 시험에서 이 부분을 간과해서 75점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2019년 시험 전에는 이 부분을 고치기 위해 계산만 모아놓은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풀다 보면 본인이 많이 틀리는 문제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가분수의 비교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고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틀린 문제의 유형이나 선지들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해석 영역의 문제들은 특히나 함정을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함정들은 몇 가지 유형으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정리하면서 주의할 점들을 요약해두면 실전에서도 함정에 빠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자료해석 영역의 점수는 올리기 쉽다는데, 왜 본인은 잘 오르지 않을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그러한 말을 믿고 자료해석에 피셋 공부 시간의 절반을 넘게 투자하였음에도 다른 영역에 비해 점수의 상승이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2019년 행정고시의 경우 문제가 쉬워 90점대의 점수를 받았지만, 어려웠던 입법고시의 경우 77.5점을 받았습니다. 본인이 자료해석 영역에 취약하다면 처음부터 30~32개의 문제를 풀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두 영역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 영역의 경우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영역과 올리기 어려운 영역이 뚜렷한 것 같습니다. 퀴즈 이외의 유형의 경우 기출문제 분석과 다양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점수를 올릴 여지가 있지만, 퀴즈의 경우 아무리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더라도 실전에서는 처음 보는 문제가 나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상황판단 영역의 기본은 1-3-2-4 혹은 1-3-4-2 순서로 문제를 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하면 풀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어려운 퀴즈 하나에 집착하는 것이 상황판단 영역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또한 평소에 연습하면서 시간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1~10, 19~30, 39~40번 문제를 45분 내에 무조건 푸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이후 퀴즈 문제들을 풀면서도 하나의 문제 풀이 시간이 2분을 넘기면 무조건 다음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풀려다가 지금 생각나는 풀이를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은 절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상황판단 영역의 경우 비 퀴즈 영역의 문제들을 최대한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내면서 퀴즈 영역의 문제들은 쉬운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푸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기출문제를 풀면서 시간 관리를 하는 연습과 퀴즈 문항의 난이도를 분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판단 영역의 경우 박준범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통해서 1-3-2-4 순서 등의 팁들을 얻어가는 것과, 다양한 고난도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Advice : 3
【S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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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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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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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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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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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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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80
|
72.5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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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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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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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92.5
|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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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어논리 과목에 상당히 취약하였습니다. 독해 속도가 빠른 속도가 아니었던 점, 실제 시험장에만 가면 논리 문제에 당황하였던 점 이 두 가지가 저조한 언어 성적으로 나타났습니다. 1차 세 과목 중에서 가장 점수를 올리기 어려운 과목이 언어논리라고 하는데, 저는 이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2016년 하반기에 이나우 강사님의 기본 강의를 들은 후, 독해 속도 및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하였으나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면 이나우 강사님께서 시킨 대로만 했던 2017년의 성적만 80점을 넘겼던 점을 고려하면 강사님께서 시키는 대로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봅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별도의 독해연습을 하지 않고 기출or모의 문제만 풀었는데, 이는 저조한 성적으로 나타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논리 문제에도 충분한 대응능력이 부족하였습니다. 기출or모의 문제에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는데 실전 시험 때에는 항상 여러 문제를 못 푸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언어논리가 취약과목이기에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꼬아둔 논리 문제를 만나면 당황하였던 것에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저조한 언어논리 점수를 고려할 때 여러분들께 어떠한 조언을 드리는 것은 다소 민망한 감이 있습니다. 다만 저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께서는 강사님들의 조언에 따라 행시 문제 외의 다양한 독해연습을 하는 것,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서 압박감을 느끼며 문제를 풀어보는 것 등을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2. 자료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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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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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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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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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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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
87.5
|
82.5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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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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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
|
85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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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차 과목 중 자료해석 과목을 가장 좋아하였으며 실제로도 합격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과목입니다. 특히 석치수 강사님의 강의가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차이값, 분수비교, 별별별 등 다양한 유형분류를 통해서 문제 접근 능력을 키워주시며 효율적인 풀이 방법들을 풍부히 설명해주셨습니다. 혹자는 그러한 방식이 실전에서 가능하냐는 의문을 제기하지만 저는 연습과정에서 그러한 사고를 훈련하는 것이 실전에서도 적용 가능한 것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① 표, 그래프 및 숫자에 친숙해질 것, ② 자료의 경향성에 주목할 것, ③ 가장 효율적인 판단 방법을 늘 고민할 것, ④ 계산 능력을 키울 것, ⑤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고안할 것 등이 요구된다고 봅니다.
① 표, 그래프 및 숫자에 친숙해질 것과 관련해서는 시험지 상의 자료들에 주눅이 들지 않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어차피 문제해결에 모든 숫자들이 요구되는 것이 아닌 바, 각 문제의 표, 그래프 등을 봤을 때 바로 자료의 형태 및 중요한 내용이 있는 부분을 간단히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② 자료의 경향성에 주목할 것은 수치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지, 두 항목 간 대소가 바뀌는 지점은 어디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출분석을 해 보면 수치의 경향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지점에서 답이 도출되는 경우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지를 보기 전에 표, 그래프 등에서 특징적인 지점을 확인 후 이 부분에서 답이 도출되는 것은 아닌지를 확인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③ 가장 효율적인 판단 방법을 늘 고민할 것은 불필요한 확인 및 계산을 최소화하는 것과 관련됩니다. 답이 도출된 경우에는 추가적인 수치 확인을 하지 않고, 계산을 일의 자리까지 정확하게 하려하기 보다는 십의 자리 내지 백의 자리 수준으로 확인하는 등의 요령이 요구됩니다. 이는 여러 문제를 풀고 난 후, 리뷰 할 때에 효율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숙고하는 과정에서 향상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④ 계산능력을 키울 것은 자료해석 과목이 계산 시험이 아니기는 하나 계산능력이 뛰어날 경우 여러모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효율적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에 직접 계산을 통해 답을 도출할 수 있는 점, 계산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점이 그 근거가 되겠습니다. 저는 2017년 1차 시험 준비과정 초기 자료해석 비타민을 집중적으로 풀며 계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⑤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80점 내외에서 90점 내외로 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90분 동안 못 푸는 문제 수가 상당히 줄었음에도 실제 점수는 답보 상태를 보이는 것에 상당한 실망을 느낀 후, 2019년 초에는 자료해석 실수 유형을 별도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에 해당하는 유형에 正 표시를 하였습니다. 자료해석 기출or모의를 풀면서 발견된 실수 유형들 수십 개를 노트에 정리하여 동일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시험 직전까지 반복 숙지하였습니다.
3. 상황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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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2017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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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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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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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
82.5
|
70
|
75
|
입시
|
-
|
75
|
72.5
|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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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행시 진입 초기 상황판단 과목에 상당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머리가 좋지 않아서 퀴즈 문제를 잘 풀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준범 강사님의 기본 강의를 수강한 후, 그러한 공포감은 점점 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① 개별 문항을 보고 빠른 시간 내 유형을 파악하는 것, ② 본인에게 맞는 문제풀이 순서를 찾는 것, ③ 풀지 않을 문제 유형의 결정 및 실전 때 그대로 수행하는 것, ④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을 하게 된 후 가능해졌습니다.
① 개별 문항을 보고 빠른 시간 내 유형을 파악하는 것은 사전에 해 놓은 유형 분류, 유형별 풀이 방법을 활용하는 것과 관련됩니다. 어떤 문제 유형인지 빠르게 파악한 후, 미리 체화해 두었던 유형별 풀이전략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의 기반이 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 실전에서 머리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별다른 의식 활동 없이 평소에 체화된 방식 그대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② 본인에게 맞는 문제풀이 순서를 찾는 것은 40문제를 순서대로 풀지, 독해 및 법조문 문제를 먼저 풀고 퀴즈를 풀지를 결정하는 운영 전략과 관련됩니다.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즉, 01~10, 19~20, 21~30, 39~40번을 푼 후 나머지 퀴즈 문제를 순서대로 푸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는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문제들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저는 이 방식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을 하나 주변 사람들 중에서는 전자를 택하는 경우도 있었던 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③ 풀지 않을 문제 유형의 결정 및 실전 때 그대로 수행하는 것은 본인과의 약속과 관련됩니다. PSAT은 100점을 요구하는 시험이 절대 아닙니다.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잘 보면 합격이 가능한 시험이므로 본인이 강한 유형은 반드시 맞추되, 분명히 약한 유형은 아예 풀지 않거나 시간이 남으면 가장 나중에 푸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점수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연습은 체화가 될 정도로 해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④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자료해석에서와 비슷한 이유에서였습니다. 답보하고 있는 점수에서 향상을 이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실수 유형들을 분류한 후 지속적으로 숙지함으로써 실수를 줄이고자 노력했습니다.
4. 종합
헌법을 제외한 언, 자, 상의 경우 ① 기출분석, ② 시간 관리 및 유형별 풀이 연습, ③ 본인의 방법을 체화할 정도로 연습, ④ 실수 줄이는 방법 고안이 공통적으로 중요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강사님들의 강의를 통해 기출분석을 효율적으로 한 후, 본인만의 시험운영 전략을 마련한 후 이를 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수를 줄임으로써 평균점수를 높이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할 것입니다. PSAT은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시험이므로 자신감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Advice : 4
【O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총평 : 내가 PSAT형 인간이 아니라면 PSAT형 인간으로 만들자
PSAT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존재합니다. 공직 ‘적성’시험이기에,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다는 견해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견해. 저는 최초에 상황판단, 자료해석 모두에서 50점대를 경험했기에, PSAT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으로 PSAT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출 분석과 문제 풀이방식의 체화’가 필요합니다.
기출분석과 문제풀이의 체화를 위하여, 저는 본격적인 PSAT 기간인 11월 중순쯤부터, 하루에 기출문제를 언/자/상 모두 하나씩 풀고, 특히나 저의 취약과목인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서 문제 모음집을 하루에 60문제씩 풀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제가 마지막으로 본 2018년 PSAT에서 언/자/상 세 과목 모두 82.5점(합격선 77.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과목별로 어떻게 PSAT형 인간이 될지에 대해 상술하도록 하겠습니다.
2. 언어논리 : 언어 논리는 머리로 풀지만, 몸으로 푸는 것도 중요하다.
갑자기 ‘머리’가 아닌 ‘몸으로’ 문제를 풀이한다는 서술에 당황스러우실 그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언어논리의 기본은 ‘몸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어논리는 PSAT 시험의 1교시에, 헌법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감이 특히 더 큽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이겨내고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언어논리를 기계적으로 푸는 방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1차 불합격을 경험하던 해에 언어논리 시험에서 매우 낮은 성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 때문에 어떻게 하면 언어논리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이를 위해 독해 강의를 수강하면서, 먼저 문제를 보는 방법을 정립한 이후에, 이를 5급공채 및 입법고시의 문제에 적용해보고, 또 LEET 등의 지문을 응용하여 독해하는 방법을 적용해보곤 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저에게 적합했지만, 다른 분들의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문 독해에 있어서 ‘읽는 방식’을 법칙화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독해해 나가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가시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첫 문장과 문단의 맨 마지막 문제를 집중해서 글의 유형을 예측해본다던가, 문단의 중심이 될 키워드를 먼저 파악하는 방식으로 지문 독해의 법칙을 분석하고, 체득하여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제가 ‘머리’가 아닌 ‘몸’으로 언어논리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에는 2018년 PSAT 시험의 경험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 2018년부터 지문 독해의 난도가 높은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저 역시 시험장에서 읽히지 않는 어려운 지문 때문에 당황했었습니다. 이때, ‘만약 너무 긴장해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10초 정도만 몸의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가지면서 체득한 방식대로 글을 읽어보라.’라는 조언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최소 2개월, 길게는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PSAT을 준비하게 되므로, 누구든 합격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일 것입니다. 혹시 언어논리에서 정신적인 압박감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점을 유념하시어 체화된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3. 자료해석 : 강의로 기반을 잡고, 노력하자.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저는 자료해석의 경우에도 최초에 50점대에서 시작한 만큼, 적극적으로 석치수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PSAT을 처음 보던 해에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수강할 뿐만 아니라, 매년 핵심강의와 실전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여러 강사분의 PSAT 강의를 샘플을 통해 들어본 결과, 가장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는 분이 석치수 강사님이었습니다. 제가 특히 ‘핵심 강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기출문제 40문제로 구성된 문제 세트를 푸는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출문제는 PSAT의 기본이지만, 생각 외로 기출문제를 ‘열심히’ 푸시는 분들은 몇 되지 않습니다.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풀어보고, 40문제 구성으로 풀어보고 또 계속 틀리는 문제별로 구분하여 꾸준히 풀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핵심 강의는 특히 40문제 구성의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강의를 수강하는 것 외에, 지속해서 자료해석 문제를 풀이하였습니다. 특히, 2018년의 경우에는 2학기에 학교에 복학해 있었기에, 1차 공부와 2차 공부를 병행하기 어려워 1차 공부에 조금 더 매진하였습니다. 하루에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서 기출문제를 60문제씩 풀이하고, 기출문제 40문제를 하나씩 푸는 등, 숫자를 보는 방법, 문제를 보는 방법이 체득될 때까지 끊임없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만, 제 수기를 보시고 지나치게 문제를 푸는 데에만 신경을 쓰실까 봐 걱정됩니다. 이 모든 문제 풀이의 연습은, PSAT의 문제 유형이 어떤 형식인지, 어떻게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 기초를 탄탄히 다지신 이후에 하셔야 합니다. 무작정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는 자료해석을 체득할 수 없습니다. 수업에서 이 문제의 어떤 부분이 강조되었는지, 어떤 구성이 있었는지 기억해 보시면서,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문제를 많이 푸시길 바랍니다.
4. 상황판단 : 지금 이 문제를 풀어야할까?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나중에는 전략 과목이 될 정도로, PSAT 세 과목 중 가장 좋아한 과목입니다. 저는 상황판단에 있어 박준범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였고, 이후에는 해마다 핵심 강의, 실전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사실 상황판단이야말로 가장 정확한 진단이 나와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2019년 PSAT에서는 일치부합 문제가 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박준범 강사님의 해법이 명확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지금 이 문제를 풀지, 말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상황판단에는 퀴즈와 수적 감각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한정된 시간 내에 40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잘 풀 수 없는 문제 유형을 알아내고, 이를 차후에 푸는 것으로 미룰 수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적 감각을 필요로 하는 문제나, 퀴즈 문제에 어려움을 겪어 이를 뒤로 미루곤 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PSAT 운영방식은 박준범 강사님의 강의에 따라 수행하였습니다. ① 문제를 보고, 10초 안에 풀 수 있는 난이도인지 판단하고, ② 문제를 풀 수 있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지 파악하는 점 등 상황판단 강의에서 가르쳐 주신 교훈 등을 통해 PSAT의 다른 과목 역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 풀이 방법은 특히 핵심 강의와 실전 모의고사 강의에서 잘 알려주시므로, 이 강의를 추천 합니다.
5. PSAT에 대한 조언을 마치며
저는 PSAT 역시 합격점 커트라인으로 합격해본 경험이 있기에, 여유롭게 PSAT을 합격하는 것을 언제나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시험 당일 날 변수를 줄이려 노력하였습니다. 모의고사 시즌에는 언/자/상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모두 합쳐 최소 5개를 하루에 풀이하며, 체력이 허락하는 한 많은 문제를 풀이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압박감 속에 있더라도, 3개의 문제 세트만을 푸는 PSAT 시험 당일에, 체력적인 한계를 경험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수험기간이 길어지시면서, 정신적인 압박감에 시달리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러한 노력을 통해, 근거 있는 자신감을 꼭 만드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Advice : 5
【C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PSAT대비는 학원 강의의 적극적인 활용과 꼼꼼한 기출분석을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1. 자료해석
- 스터디: 석치수 선생님 기본강의 스터디, 기출분석 스터디, 심화강의 복습 스터디, 실전모의고사강의 복습 스터디
- 참고교재: 석치수 선생님 기본서, 계산연습, 유형별 문제집, 기출변형 문제집
저는 초시 때 자료해석을 37.5점을 받아 1차에 탈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료해석은 PSAT 과목 가운데 가장 못했던 과목이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과목이었습니다. 첫 해에 자료해석 37.5점을 받고 1차에서 떨어진 이후 그 다음 해에는 공부시간 중 절반 이상을 1차 합격점수를 만드는 데에 할애했습니다. 1차에 합격하지 못하면 2차 시험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수험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자료해석 공부의 뼈대는 석치수 선생님의 강의였습니다. 1차에 떨어진 다음 해에는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심화강의-핵심강의-실전모의고사강의-파이널모의고사강의를 전부 수강하였고, 석치수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기본강의 스터디에도 참여했습니다. 강의에서 배운 것을 기본으로 스터디는 기출분석 스터디와 심화강의(하프모강) 복습 스터디, 실전모강 복습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기출분석 스터디는(합격한 해 기준) 10년~18년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분류하여 20문제씩 1회독 - 연도별로 다시 분류하여 2회독을 진행했습니다. 스터디에서 문제를 풀 때는 정확히 시간을 지켰고, 리뷰를 미리 준비해오는 형식으로 진행하여서 꼼꼼히 선지하나하나 모두 새롭게 보는 문제처럼 분석했습니다. 스터디 외에도 개인적으로 기출문제는 유형별로 1회독, 연도별로 1회독씩 다시 풀었고, 이때에는 석치수 선생님이 수업 때 항상 나눠주시는 기출변형과 유형별 문제집을 같이 풀었습니다. 심화강의와 실전모강 복습 스터디는 복습에 강제성을 둘 수 있는 장치로 이용했습니다. 복습 스터디는 실강 수업 이후 각자 다시 한 번 문제를 풀어본 뒤 30분 이내로 서로 놓쳤던 부분이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점검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최종합격하던 해에는 모강을 많이 구해서 푼다기보다는 기출문제와 기출변형 모의고사를 여러 번 반복하여 푸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소위 피셋형 인간이라 할 수 없음에도 석치수 선생님의 풀이법을 최대한 그대로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기출문제 풀이방법의 경우에는 숫자를 암기해서라도 머릿속에 자료해석형 숫자감각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최대한 선생님처럼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자료해석점수를 극적으로 올릴 수 있었던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재시 때에는 82.5점, 그리고 최종합격을 한 올해에는 90점이라는 점수로 넉넉하게 1차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상황판단
- 스터디: 기출분석 스터디, 심화강의 복습 스터디, 실전모의고사강의 복습 스터디
- 참고교재: 박준범 선생님 기본서, 유형별200제
상황판단 과목은 양질의 문제를 두고 깊게 생각해 보는 공부방법이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 공부의 기본적인 틀은 박준범 선생님의 강의였습니다. 상황판단 과목은 박준범 선생님의 기본강의-심화강의-핵심강의-실전모의고사강의를 수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출분석 스터디와 심화강의 복습 스터디, 실전모의고사강의 복습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치부합형, 법률형, 논리퀴즈형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높은 정답률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외의 수리계산형, 수리퀴즈형, 확률계산 등의 정답률은 미진했습니다. 따라서 해당 유형의 믿고 풀 수 있는 양질의 문제를 구해서 공부하고자 했는데, 이때 박준범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모의고사문제를 푸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특히 수험기간 내내 박준범 선생님의 모의고사문제 외에 다른 강사님의 모의고사문제를 한 번도 풀어보지 않았습니다. 다량의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양질의 문제를 두고 고득점자의 시각, 출제자의 시각으로 다양하게 고민 해보는 것이 유효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강사님의 문제를 푸는 대신 박준범 선생님의 모의고사 문제와, 모강 말미에 제공해주시는 유형별 200제를 꼼꼼히 풀어봤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풀이뿐만 아니라 운영측면에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한데, 심화강의나, 실전모의고사 강의에서 항상 정답률을 분석해서 맞춰야 하는 문제 등을 알려주시는 박준범 선생님의 분석이 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언어논리
- 스터디: 이나우 선생님 기본강의 스터디, 기출분석 스터디
- 참고교재: 이나우 선생님 기본서, 매3비(독해연습)
언어논리 과목은 이나우 선생님의 기본강의-심화강의-실전모의고사강의를 수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본강의 스터디와 기출분석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언어논리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저의 감각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합격하던 해에는 이나우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것처럼 감각에 의존하는 것을 배제하고 철저히 전략적으로 접근하고자 연습했고 이러한 연습이 어려웠던 문제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전략적 접근 방법이란 ⓵ 독해문제와 논리문제의 분리(논리논증문제는 항상 제일 마지막에 풀기), ⓶ 독해문제에서의 답이 되는 선지유형분류였습니다. 특히 선지유형의 분류는 PSAT 언어에서 정답이 되는 선지유형을 7개~10개 정도로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예컨대, 인과관계의 역전이라든지 필요조건의 선지화는 지난 기출에서 정답의 유형으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따로 정리하여 모든 기출지문, 모의고사 지문에서의 선지에 적용해보았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어려운 독해문제에서도 정답이 될 만한 선지를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고, 안정적인 정답률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4. 종합: 오답노트의 활용
저는 PAST 세 과목 모두 오답노트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우선 선생님들께서 나눠주시는 단권화 자료를 활용하여 하나의 모범 풀이집을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하는 경우 시간이나 노력이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스터디나 수업을 반복하면서 그때그때 조금씩 내용을 추가하거나 수정하기도 하면서 모범 풀이집을 만들었고, 이후 기출을 반복해서 풀면서 제가 공부했던 내용을 실제로도 적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용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오답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모의고사 강의에서 했던 실수들을 간단히 적었습니다. 실수들을 적다보면 보통 비슷한 실수를 많이 한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저는 종종 덧셈실수를 하곤 했는데, 같은 실수가 세 번 정도 반복되면 스스로에게 벌칙(계단 오르기 등)을 주면서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Advice : 6
【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1차 시험 전반
제가 글을 쓰면서 조심스러운 것이 저는 소위 피셋형 인간이 아니고 단지 커트라인 부근에서 오가며 4번의 1차 시험 응시 중 3번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피셋 실력자라기보다 운이 좋았던 사람입니다. 그렇다보니 한 두 문제 차이로 떨어지기 보다는 합격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피셋 커트라인 부근에서 떨어진 분들과 합격한 사람의 실력은 전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합격하는 사람이 되고자 시험일에 가까워 올수록 실력보다는 운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작년(18년) 7문제를 선지 플레이 한답시고 다 틀려버렸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더 이른바 전략을 고민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몇 개를 찍을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응시자는 현재 풀고 있는 객관적인 시험의 난이도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40문제 중 32개를 정확히 풀고 8개를 찍는 다는 기본적인 세팅에서 어려우면 30개까지 풀고 10개 찍는다, 쉬우면 34개에서 36개 정도로 계획을 짜놓았습니다. 특히, 모강 시즌에서 점수 널뛰기가 심한 분들은 이런 식으로 접근하시면 조금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1차 시험의 절반은 컨디션 관리입니다. 저는 오전과 오후는 꽉 차게 공부했지만, 저녁 시간의 공부는 하면 좋고, 안 해도 좋다는 마인드로 접근했습니다. 특히 하루에 3과목을 다 풀고 리뷰했다면 더 풀기보다는 시험에 관련된 생각과 고민을 더 한 것 같습니다. 이 때 생각과 고민이란 시험장에서의 마인드컨트롤, 혹은 모강 때 왜 나는 이렇게 생각했을까 하는 등이었습니다. 다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고득점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 방법이 옳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2. 언어논리
기본적으로 언어는 이나우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특히 초시 때는 이나우 선생님의 기본강의 + 스터디 및 추석 논리 특강, 모강까지 따라갔습니다. 언어 특성상 기본적인 재능과 실력이 이미 개인별로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6년: 92.5, 19년 77.5점’인데 첫 시험 때 점수가 높아서 제 스스로 언어를 잘하는 사람인 줄 알고 착각했다가 17년 언어논리 및 다른 과목에서 낮은 점수로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1차 시험의 점수가 앞으로의 점수를 보장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언어논리는 기본강의를 듣고 난 뒤로는 3가지 방법을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는 독해와 추론 파트를 위한 연습입니다. 저는 이나우 선생님 기본서로 이 부분을 접근했습니다. 특히 모강 시즌 전에 1회독을 진행하고 모강 시즌이 끝난 뒤에는 기출을 1회차를 풀기보다는 기본서의 독해와 추론파트를 하루에 30~40문제씩 빠르게 풀어나간 것 같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모강 시즌 전에는 모강 때를 위한 기준이 설정되는 것이고, 모강 중에는 기출의 기준으로 문제를 풀고 있는가, 모강 후에는 모강을 잊어버리고 기출을 푸는 사람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논리 파트입니다. 저는 스터디를 활용해서 유사시험인 입시와 리트 추리논증의 논리파트까지 넓혀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거의 풀어 제끼듯이 문제를 많이 푼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반드시 판단을 해야 합니다. 논리를 풀 것인가 말 것인가, 이 논리 문제를 풀 것인가 말 것인가. 하지만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일단 시험장에서 닥칠, 생전 처음 보는 논리문제를 풀 준비를 해야 하므로 새로운 문제의 적응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에게도 논리파트는 매일 3~5개, 피셋 시즌에는 20문제 전후의 논리 문제의 풀이를 권합니다. 다만 개인별로 차이가 심한 파트이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스터디원 중에 어떤 분은 논리 문제를 풀 때 기호를 활용하지 않고, 그림 그리듯이 풀면 된다고 하셨고, 시험 전 일주일 정도에 작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 시험 준비를 마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실제 그 분은 언어논리 100점을 여러 번 맞았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제 방법이 전혀 효과적이지 않겠지만, 일반적으로 언어논리를 준비해야 되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피셋 시즌 중 논리 문제 10개 이상 푸는 것을 권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지 말지를 결정할 기준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입니다. 시험장에서의 운영은 당락을 결정합니다. 저는 1~20, 21~40번 구분하여 1~20 풀 때 40분, 21~40 풀 대 40분을 잡고 각각 16개 문제를 풀고 4문제를 찍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다음 답안지 마킹하고 1~2문제 더 풀 수 있는 문제를 풉니다. 미리 스캔해서 마지막으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정해놓으면 좋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여유가 없어서 생각만 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강사의 모강과 기출문제의 격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강을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되 정오 판단의 기준을 기출문제로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18년도에 90점을 맞아본 적이 있습니다. 다만 자료의 경우 각자의 스타일과 문제의 스타일이 얼마나 적합한지에 따라 편차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최대한 피지컬(계산능력과 문제풀이 센스)을 길러놓아야 합니다.
계산능력은 비타민과 석치수 선생님의 계산연습 책을 활용했습니다. 비타민은 수험이 끝난 지금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비타민의 도움을 많이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계산능력이 낮은 만큼 문제풀이 센스를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낮은 계산능력을 위해서 12, 14, 16, 18과 1~19까지 곱셈 정도는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18×14=242로 이를 활용한 기출문제가 출제된 만큼 위의 숫자들끼리의 곱셈은 최소한으로 가지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 센스는 2가지가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석치수 선생님의 계산연습을 하루에 20분 정도 투자하면서 기출문제의 계산을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본 것이 유효했습니다. 특히, 모강의 경우 기출문제보다 2배는 더 계산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계산을 어디까지 끊어야 하는지 판단 기준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계산 연습책을 통해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자료해석은 입시자료까지도 구해서 풀어보기 권장합니다. 많이 풀면서 고민하시면 확실히 성적이 향상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와 상황과 다르게 투입 시간 대비 점수향상 폭이 확연히 나타나는 과목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료해석은 모강도 열심히 풀어볼 것을 권유합니다. 다만 너무 속상해하시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석치수 선생님의 모강에서 50%을 넘어본 적이 많이 없지만 실제 시험에서 90점도 넘고 자료해석 때문에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점수보다는 본인이 어떤 식으로 풀어내는지, 당황해하는지, 그럴 때 어떻게 하면 개선될 것 같을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진다는 것에 목적을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석치수 선생님의 문제 출제 아이디어는 항상 당해 연도 또는 다음 연도에 출제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으므로 점검하고 구해서 풀어봐야 할 것입니다.
시험장에서는 1차, 2차, 3차로 볼 문제와 다음 회차에서 풀 문제를 결정했습니다. 보통 1차에서는 1~20번 기준 12문제 정도 풀고 2차에서는 3~4문제, 3차까지 가본 적이 없지만 1문제 정도는 더 풀려고 계획했습니다. 따라서 약 32문제 기준으로 2문제 정도까지 더 푸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18, 19년도 모두 이 계획이 성공하여 18년도에는 36개까지 풀었고 19년도에는 34개 정도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당해 연도 시험의 난이도를 모른다는 점에서 굉장히 불확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형태의 문제는, 특히 길고 표가 많거나 표와 그림의 결합이 있는 형태, 1회 차에 스캔(약 10초?)한 뒤 2~3회차로 넘겨놓았습니다. 40문제나 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를 먼저 풀고 나머지 시간에 익숙하지 않은 문제를 푸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문제가 쉽다고 하더라도 사후적인 접근일뿐더러 시험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문제에 대한 적응 시간은 생각보다 길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4. 상황판단
사실 상황판단은 제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습니다.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행착오를 줄이는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언어와 자료의 평균점수 정도는 나오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분들에게 제 이야기를 말씀드린다고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저의 경우 기출문제를 싸고돌았던 해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16년 80점). 그래서 만약에 제가 다시 공부한다면 모강은 최소한으로 풀되 기출문제를 하루에 5문제 정도씩 풀면서(유형별 또는 연도별 다 좋습니다) 한 문제에 30분 정도씩 투자하며 기출문제의 의도와 장치에 대해 고민할 것 같습니다. PSAT의 모든 영역이 마찬가지지만 문제의 의도가 반드시 있으며 그에 따른 장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이러한 의도와 장치를 발견해서 풀었던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의 정답률과 속도가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미리 이를 연습해보고 시험장에서 적용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준범 선생님의 모강은 시중에 나온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가장 적합하나 과거연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풀기보다는 기출문제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법조문 형태는 기출문제와 모강을 이용하여 8개 중 7개는 맞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충분히 쓰더라도 맞힐 문제를 맞히는 접근이 점수의 유동성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시험장에서 맞힐 수 있는 법조문 형태라면 3분 이상을 쓰더라도 잡으려고 했습니다. 다만 점수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그러한 형태라면 2회 문제 풀이시간에 접근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퀴즈형태는 퀴즈 문제 책과 모강의 퀴즈 부분을 활용했습니다. 퀴즈 문제 책은 퀴즈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 색다르고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모강의 퀴즈문제들은 보통 기출을 기반으로 변형시키기 때문에 기출에 대한 이해와 접근법에 대한 점검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정답이 실제로 나왔음에도 검토하거나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 시간들이 불가피하게 사용될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강보다도 시간관리가 조금 더 타이트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길 바랍니다. 스터디에서 다른 사람들과 문제 푸는 방법을 공유하면 생각보다 다양한 문제풀이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퀴즈의 경우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따로 존재할지라도 다른 방법을 가진 스터디원의 의견을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장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문제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방법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문제의 정오를 가리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Advice : 7
【H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피셋을 준비하는 전략
요즘은 다들 피셋을 풀어보고 행시에 진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피셋 점수가 부족하신 분들도 용기를 가지고 진입하는 경우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피셋 공부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주변에 몇몇 학우들을 지도해서 성과를 올린 경험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국 피셋은 상대평가입니다. 다만, 어떤 수준까지의 상대평가이냐 한다면 그것은 ‘남들이 다 맞히는 걸 나도 다 맞히는 수준’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모의고사 통계표를 가지고 본인 문제를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정답률이 높은 문제여도 나는 틀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남들은 다 맞히는데 나는 못 맞히고 있는’ 문제들인데 이런 실수를 줄여나가는 과정이 피셋 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남들이 다 맞히는 문제를 모두 내가 다 맞힐 때’는 재경 커트라인도 통과할 수 있고, ‘남들이 다 맞히는 문제를 내가 다 맞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상당부분 방어에 성공한 수준’인 경우 일반행정(전국) 커트라인을 통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준은 제가 고시 공부를 하는 5년 내내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러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매우 명확해집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집중하지 말고, 쉬운 문제 중에서 내가 특히 못 푸는 문제나 내가 틀리는 이유를 파악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각 과목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두 유형으로 나뉩니다. 원래 잘하는 사람과 원래 못하는 사람. 문제는 당연히 원래 언어논리가 약한 사람이 됩니다. 제가 지도했던 친구들 모두 언어논리가 문제였습니다. 이는 당연합니다. 언어논리는 다른 과목에 비해 ‘남들은 다 맞히는데 내가 못 맞히는 문제’를 줄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를 단순하게 ‘언어는 점수가 안 오른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명확하게 말했습니다. ‘언어논리를 포기해라.’ 많은 수험생들이 자료해석 양치기(자료해석 문제를 매우 많이 푸는 공부)를 하는 이유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독해력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 두 달 남짓 되는 기간에 갑자기 독해력이 상승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언어논리를 최소한의 방어과목으로 삼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언어논리는 70점만 맞자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독해력이 약한 내가 어떻게 언어에서 70점을 지킬 수 있을까’한다면 단연 논리의 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최근 언어논리 문제에서 논리 문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줄글로 된 논리 문제까지 모두 논리 공식으로 접근해서 푸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독해력이 약한 분).
지금까지 쓴 내용과 상반되게 저는 사실 독해력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도중 실제 시험에서 언어논리 100점을 맞아본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독해력이 약한 친구들이 저에게 도움을 청하곤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언어논리의 선생님으로 이나우 선생님을 추천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글이 매우 좋다.’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고,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배웠던 선생님이었습니다. 특히, 듣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통계표를 보면서 공부할 때 정답률이나 오답률을 참고하기 매우 좋습니다.
3. 자료해석
언어논리에서 고생하는 친구들에게 제가 항상 말했던 것은 ‘대신 자료해석에서 90점을 맞자!’였습니다. 언어논리 70점, 자료해석 90점을 만드는 것이 두 과목 80점을 만드는 것 보다 쉽습니다. 그 만큼 자료해석은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태생적으로 수학에 약한 사람이라 자료해석 과목은 항상 자신이 없었습니다. 자신도 없고 점수도 오르지 않기 때문에 공부도 사실 게을리 했습니다. 그런데 수험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실제 시험장에서 느끼는 부담감도 배가 되면서, 특히나 1교시인 언어논리는 본인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점차 제 실력이 안 나오기 마련입니다(이는 저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모두 겪었던 증상입니다). 그러나 자료해석은 본인의 긴장과 다르게 ‘손이 문제를 풀기 때문에’ 컨디션에 비해 점수의 변동 폭이 가장 적은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고시생활 초반에는 자료해석이 75점이었는데 올해 피셋에서는 87.5를 맞았습니다.
자료해석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충분히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이때도 무조건적인 양치기보다는 선택적인 공부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래프로 제대로 변환한 것을 찾는 유형’은 아무리 시간이 남아도 풀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약속 같은 것이었습니다. 절대 풀지 않는다. 시간이 남는다면 차라리 다른 문제를 검토하겠다. 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이는 여러분께서 그대로 따라하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면서 본인이 도저히 풀기 어려운 유형을 찾아서 버리라는 것입니다.
자료해석 문제를 풀고 나서 틀린 문제는 다시 지우개로 지운 뒤에 푸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풀다보면 스스로 어느 부분에서 실수를 했는지 깨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느끼기 위해서 다시 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바로 따로 준비한 노트에 이를 적었습니다. 보통 오답노트를 만드는 친구들을 보면 어려운 문제나 생소한 유형을 적는데, 그건 오히려 효용이 떨어집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흔한 유형에서 내가 자주하는 실수를 해서 틀리기 때문에 오답노트에는 내가 가장 자주해서 짜증날 정도의 실수를 적는 것입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사실 명확합니다. 박준범 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사실 제가 피셋에 대한 전략이나 각 과목별 컨셉 모두 박준범 선생님의 생각을 제가 피셋 전체에 적용했을 뿐입니다. 충분히 많은 학생이 듣는 강의를 선택해서 통계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통계표를 바탕으로, 어떤 문제가 쉬우면서도(정답률이 높으면서도) 내가 틀리는지 알고 그 이유가 뭔지 심도 있게 알아내는 것입니다. 상황판단은 매우 명확합니다. 초반 독해, 법 문제는 내가 뭘 실수해서 혼자 틀리는지 알아내고 이후 계산식 문제는 반복된 연습을 통해서 실력을 키웁니다. 그리고 이후 퀴즈문제는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다들 틀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전략으로 상황판단은 어려우나 쉬우나 80점을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고, 실제로 5번의 1차 시험에서 상황판단은 계속해서 77.5 ~ 82.5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 가보면 상황판단을 치르는 3교시는 집중력도 집중력이지만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입니다. 그런 시간대에 머리 회전이 요구되는 상황판단을 푸는 것은 고의적인(?) 과목 배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고득점을 노리는 전략보다는 미끄러지지 않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이러한 전략으로 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dvice : 8
【L O O】
2019년 5급공채 화공직 최종합격
PSAT은 수험생활 내내 마음 한켠이 불편했던 시험이었습니다. 통과만 한다면 깔끔히 잊어버릴 수 있는 시험이지만, PSAT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면 2차 시험장에 들어 갈수 없는 일종의 거대한 진입 장벽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시험보다 PSAT 시험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개인별로 더 큰 차이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2차 공부와 함께 병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었습니다. 같은 스터디원 중에 PSAT 기간 중에 2차 과목 공부를 병행한 스터디원이 있었지만 저는 PSAT에 몰두하는 것이 멘탈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1차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그 스터디원과 제가 2차 성적 소수점까지 같게 합격을 한 것으로 보아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대로 2차 공부 병행을 진행하시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평소에 성적에 대하여 불안감이 컸으므로 저와 같은 성격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2달 전부터 1차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격적인 공부방법을 설명 드리기 전에 피셋은 아무리 공부를 해도 오르지 않는다는 점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조금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 피셋 점수를 말씀드리자면, 2017년 언어논리 72.5점, 자료해석 60점 상황판단 72.5점(평균 68.33/합격선 72.5), 헌법 80점으로 불합격, 2018년 언어논리 72.5점, 자료해석 77.5점, 상황판단 72.5점(평균 74.16/합격선 74.16), 헌법 80으로 합격, 2019년 언어논리 80점, 자료해석 87.5점, 상황판단 70점(평균 78.33/합격선 71.66), 헌법 88로 합격하였습니다. 평균이 68.33 → 74.16 → 78.33으로 꾸준히 조금씩 올랐습니다.
사실 2017년에서 총 채용 인원이 9명에서 2018년 6명으로 줄면서 화공직 합격선이 많이 뛰었습니다. 실제 절대적인 점수는 2점 밖에 상승하지 않았지만, 실제 일반행정의 합격선이 5점이 낮아지고 화공직과 기상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에서 4~5점 합격선이 낮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직 상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에서 2019년도에도 역시 PSAT 자체의 난도가 어려워져서 채용 인원이 6명으로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또 다시 3점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제 점수는 꾸준히 올라 결국에는 일반행정직의 PSAT 합격선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오른 것은 자료해석이었고, 언어논리 역시 조금 상승하긴 하였지만 상황판단의 경우 오히려 2.5점이 떨어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PSAT 점수가 올랐다는 점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수능 비문학 문제들의 몇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과목입니다. 많이들 언어에서 고득점을 노린다지만 저는 실제 수능에서도 언어 점수가 처참하여 걱정이 많았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첫 해에는 무작정 문제만 풀었지만 다음 해에는 공부방법을 바꿔 문제의 유형을 확실히 나누고 여러 가지 문제 접근 방법을 강구해 보았습니다. 언어논리를 풀 때 스터디에서도 여러 번 의견이 나뉘었던 대표적인 접근 방법들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는 지문을 읽고 선지를 읽는 방법과 선지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어 내려가는 방법입니다. 저는 지문을 읽는 속도가 느려 지문을 끝까지 읽고 선지를 읽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릴뿐더러 앞선 지문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까먹게 되어 다시 돌아가는 현상이 계속되어 중간에 순서를 바꾼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선지를 먼저 읽으면서 용어들에 익숙해지고 어떤 내용이 전개 될지에 대한 빠른 판단을 한 후에 지문을 읽어 내려가는 방법이 저에게는 시간 절약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문제를 푸는 순서에 대한 논의입니다. 상황판단을 제외한 자료해석과 언어논리에서 저는 순서대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만 90분의 시간동안 1번부터 20번에 도달하였을 때 시간이 42분 남짓으로 맞추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모든 문제를 풀기 보다는 1번부터 20번까지 여러 문제를 못 푸는 한이 있더라도 42분에 20번에 도달하여야 남은 문제들 역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풀 수 있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풀지 못하는 문제들에 대한 미련은 빨리 버리고 ‘혹시 마지막에 시간이 남으면 조금만 더 고민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문제들을 미련 없이 넘어갔습니다. 특히 논리 문제가 난도가 높은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복잡해 보이는 문제들은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제가 들었던 강의는 이나우 강사님의 언어논리 특강이었으며, 논리와 퀴즈에 대한 문제집도 사서 정독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언어논리 특강으로부터 더 정형화 된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을 익혀 기호를 사용하고 논리 문제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들을 습득하였습니다. 논리와 퀴즈에 대한 책들은 천천히 정독하면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연습하였습니다. 지문이 어떻게 논리적으로 구성되는지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0년 치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풀어보는 것 이외에도 강사님의 모의고사를 구입하여 풀어본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9년도에는 이전 년도보다 언어논리의 난도가 높았고, 강사님의 모의고사를 풀면서 언어논리 시험이 어렵게 나왔을 때 시간을 관리하고 멘탈을 다 잡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모두들 전년도보다 난도가 높아졌다고 느꼈지만, 저에겐 매년 언어논리가 어려웠기 때문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고 오히려 흔들리지 않고 문제를 침착하게 풀었던 것이 조금의 점수 상승에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2. 자료해석
처음 접하였을 때 가장 막막했던 과목이었지만 결국 합격에 가장 많은 도움을 주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기존에 언급하였던 저의 점수에서도 볼 수 있듯이, 2017년도 점수에서 최종 2019년도의 점수까지 30점이 상승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2017년도에는 자료해석의 난도가 여태 실행된 모든 시험 중에서 가장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57.5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었지만 결국 2019년에 87.5점이라는 만족스러운 점수를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공부 과정을 말씀드리면, 자료해석 과목 역시 헌법 과목과 마찬가지로 대략 11월부터 기본 강의를 조금씩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본 강의를 완강한 후에, 심화 강의를 들었으며, 1차 시험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기간에는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기출문제 풀이와 강사님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는 철저하게 오답을 관리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고 이번에 풀지 못한 문제들은 표시를 해 두었다가 다음에 다시 풀고 이해가 될 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 강의 교재를 십분 활용하였습니다. 거의 모든 기출 문제에 익숙해질 때쯤 1차 스터디에서 시간을 재고 기출문제를 풀 때 시간이 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때에는 답이 나왔다고 바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지의 참, 거짓 여부를 끝까지 판단해보는 방식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반면에 강사님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오답을 기출문제만큼 꼼꼼하게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취사선택을 하여야 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에 다른 공부와 체력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썼습니다.
처음 자료해석을 공부하면서 가장 최선을 다했던 점은 계산연습이었습니다. 자료해석이라는 과목을 접했을 때, 계산기를 써야만 풀릴 것 같은 문제들을 보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이 계산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석치수 강사님의 자료해석 강의를 들으면서 자료해석이라는 과목에 최적화 된 계산방법을 익혔고, 이후에도 계산연습 문제나 비타민 책을 꾸준히 풀면서 계산연습에 몰두하였습니다. 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방법이나, 5%, 10%, 40%, 65%와 같이 다양한 수치들에 대하여도 익숙해졌습니다. 이는 PSAT을 준비하면서 꼭 필요한 과정이고 절대로 가볍게 봐서는 안 되는 공부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PSAT 준비를 하게 되면서 제가 간과했던 점을 깨달았습니다. 계산을 잘하는 것이 첫 번째지만, 결국에는 ‘자료’를 ‘해석’할 수 없다면 고득점은 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주어진 표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또한 어떤 자료가 주어졌을 때 선지가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될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 강의 책에서 자료를 제시하고 이로부터 어떤 식으로 선지가 구성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고민해 보고 적어보는 파트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더 비중을 두고 꾸준히 연습을 하여서 자료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한 조금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문제를 풀 때 무작정 계산부터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그와 같은 방법들로 문제를 풀었었지만, 해를 거듭하며 문제를 풀 때 자료를 분석하는 시간에 더 투자를 하는 방법으로 바꾸게 되면서 문제 전체를 해결하는 시간이 빨라지고 정확도가 올라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입니다. 실제로 3년 동안 가장 점수 올리기 힘들었던 과목이기도 하고 최종 합격을 한 해에도 가장 낮은 점수(70점)를 받은 과목입니다. 돌이켜보면 투자한 노력에 비해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공부를 소홀히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전 뚜렷한 실력 변화가 없었기에 다른 합격자 분들의 수기를 참고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나름의 소신으로 제가 했던 공부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PSAT을 준비했던 2018년도 공채에서는 박준범 강사님의 기본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 강의 문제집을 통해서 시험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문제를 푸는 순서도 체화시켰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상황판단은 다른 과목과 달리 1~10번, 19~30번, 31번~40번, 11번~18번순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 푸는 순서를 바꾼 후부터 시간 절약과 정확도가 올라갔습니다.
상황판단은 크게 언어논리와 유형이 비슷한 일치부합형, 법조문, 퀴즈로 나뉩니다. 일치부합형 문제는 득점이 가장 용이한 유형이기 때문에 모두 맞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일치부합형은 언어논리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실력이 같이 향상되었습니다. 이 유형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기 보다는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연습하였습니다.
법조문 유형의 경우 가장 공을 들인 유형입니다. 법조문을 주어진 짧은 시간 내에 이해하는 것이 처음에는 매우 막막하였습니다. 법조문 내에 비슷한 용어들이 많아서 조금만 정신을 놓으면 헷갈리기 쉽기 때문에 동그라미나 세모, 밑줄과 같이 나만이 이해할 수 있는 표기들을 만든 후에 법조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표시를 하였습니다. 특히 ‘단,’ 이후에 나오는 조건들은 꼭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강조하여 표기해 놓는 것도 꾸준히 연습하였습니다. 앞선 일치부합형이나 법조문 모두 언어 논리와 같이 선지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는 방법으로 문제를 접근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퀴즈 유형은 가장 공을 덜 들인 과목입니다. 정해진 유형들을 제외하곤 어떤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시중의 퀴즈를 모두 익히는 등의 문제 풀이는 하지 않았습니다. 퀴즈 유형은 한번 문제에 깊게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지 않기로 결심했다면 미련 없이 넘긴다고 다짐하고 풀다가, 생각보다 시간이 매우 길어지면 그 문제는 바로 포기하는 대담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2019년도 상황판단에서는 1번부터 법조문이 출제되어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생각했던 법조문의 비율이 늘어서 멘탈이 온전치 못하였다고 판단이 됩니다. 많은 모의고사를 풀면서 내가 예상했던 방향과 다르게 출제 되었을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인가에 대한 연습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dvice : 9
【O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최근 피셋의 난도가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의 실력도 비약적으로 상승한 데 더하여, 헌법 과목도 추가되면서 전반적인 1차 시험의 부담감이 상승하였습니다. 1차에 합격하지 못하면 아무리 2차 과목 공부를 잘하고 많이 하였더라도 최종합격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1차를 합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피셋은 85점 이상, 헌법은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수월하게 1차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커트라인과 가까운 점수를 받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는 좋겠으나, 자칫 불합격하거나 붙더라도 합격자 공고가 나기 전까지 3순환기간 1달 동안 조마조마하게 보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하루 동안의 시험으로 1년이 결정됩니다. 그 하루에 최상의 컨디션일 수 있도록 평소 잠과 체력을 많이 비축해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피셋이 시간싸움인 만큼 시간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스스로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 90점 이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이나우 강사님의 언어논리 기본강의를 수강하였고 교재를 3회독하였습니다. 그리고 10개년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당해 연도와 전년도 실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저는 언어논리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이었기 때문에 자료해석이나 상황판단에 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습니다.
언어논리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지문을 제대로 읽지 않고 지레짐작하여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지문을 속독할 수밖에 없고 어느 정도 배경지식을 활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철저히 지문에 근거하여 답이 나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정답을 맞히려면 조급하시더라도 제대로 글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둘째는 어려운 논리 문제입니다. 최근 논리 문제가 어려워지면서 한눈에 풀이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당황하시지 말고 그 문제를 맞히려하기보다는 다른 문제를 풀어서 맞힐 수 있도록 과감히 넘기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1시간 반 동안 통으로 집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실전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90분 동안 문제 외에 수많은 생각들이 나거나 멍하니 있거나 하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의식적으로 이런 시간들을 줄이는 연습을 하셔서 그 시간 동안은 온전히 문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85점 이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석치수 강사님의 교재를 2회독하고 기출문제의 경우 10개년을 분석하고 2번 풀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의 전년도 및 당해 연도 실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설을 읽고 강사님의 풀이방식을 최대한 모방하여 내재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계산해야 할 것과 계산하지 않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감을 기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자료해석 점수가 등락이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자료해석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습니다. 가장 효과가 있었던 방법은 매일 계산연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비타민과 계산연습 교재를 매일 몇 쪽씩 진도를 정하여 풀었습니다. 이를 통해 자료해석문제를 푸는 것이 일상처럼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석치수 강사님의 경우 모의고사가 매우 어렵고 계산도 복잡해서 가혹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매번 어려운 문제를 풀다 보니 어떠한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게 되었고, 실전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80점 이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박준범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교재를 3회 정독했습니다. 기출문제의 경우 10개년을 분석하고 유형별로 분류하여 풀이법을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의 실전모의고사를 2년치 풀고 오답정리를 했습니다. 강사님의 교재에 유형별 풀이방법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교재를 다독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퀴즈 문제의 경우 모의고사의 풀이법을 그대로 암기했습니다. 퀴즈 문제를 위해 영재들의 수학퍼즐이라는 책을 사기는 하였지만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실전에서 상황판단을 푸는 시각은 이미 헌법, 언어논리, 자료해석을 다 풀고 나서이기 때문에 많이 지치셨을 때입니다. 이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시고, 실전에서 상황판단이 평소에 연습했던 것보다 점수가 더 잘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평소 체력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실전에서 정말 힘을 짜내서 열심히 문제를 푸시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4. 시험당일 기타 준비사항
아침밥은 소화 잘되는 쌀밥으로 간단한 반찬과 함께 조금만 먹었습니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 이동수단으로는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스탑워치의 경우 저는 하나는 타이머용, 하나는 시간을 보는 용으로 두 개 준비했습니다. 필기구는 샤프를 이용하였습니다.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는 것이 번거로워서 소화 잘되는 것으로 도시락을 싸왔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당이 떨어질 것에 대비하여 평소 잘 먹던 간식거리(주로 초콜릿)를 챙겼습니다. 물의 경우 혹여 화장실에 가고 싶을까봐 시험 보는 동안에는 마시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소화도 시키고 긴장을 풀 겸 운동장을 몇 바퀴 돌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막간을 이용해 계산연습을 했습니다.
시험을 다 치르고 난 뒤에는 매우 배고프고 체력이 바닥난 상태이므로 서둘러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긴장한 상태이므로 뜨거운 물로 샤워하여 긴장을 의식적으로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Advice : 10
【W O O】
2019년 5급공채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1. 총괄
저는 1차 시험(헌법 + PSAT)을 최대한 많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헌법 및 PSAT의 난도가 정말 만만치 않고, 다른 수험생들도 다 같이 열심히 하는 분위기이므로 자칫하다간 탈락하여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됩니다. 물론 한번 1차에서 탈락한 후 다음 년에 최종합격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1차를 합격해야 2차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훨씬 더 동기부여를 받고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정적으로 1차를 통과하고 2차 시험에 전념할 수 있기 위해서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1차 공부를 많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1차공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2. 언어논리
1) 총괄
언어논리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고, 실력에 있어서 분명히 개인차가 존재하는 과목입니다. 다만, 저는 이전과는 다르게 2017년 이후로 언어논리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언어논리가 평이하게 출제되어왔기 때문에 운용전략도 40문제를 모두 풀이하는 식으로 가져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PSAT에서의 언어논리 난도가 올라간 만큼 이런 식의 접근은 오히려 정확도가 떨어져서 오답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언어논리는 크게 언어(수능 비문학 지문류)파트와 논리파트로 이루어집니다. 2019년을 포함한 최근의 언어논리 문제출제 경향은 오히려 논리파트가 다소 간단명료하게 풀리는 경향이 많고 언어파트에서 난도가 상당히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으로 보았을 때 많은 수험생들이 푸시는 방법(언어파트를 먼저 다 풀고 남는 시간에 논리문제 풀기)에 대해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논리파트가 훨씬 무난했기 때문에 2019년의 설악산문제 등등의 어려운 언어파트문제보다는 논리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시간절약 및 고득점을 맡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제시하는 것이니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보시고 본인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에서 언어논리를 언어와 논리의 두 파트로 나누어놓았듯이, 보통은 학습방법도 두 가지로 나누어 연습을 하게 됩니다. 우선, 언어파트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기출문제를 다회 분석하여 과연 출제자분들이 어떤 출제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오답선지구성 등을 선호하는지 철저하게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출문제가 10년 치 이상이 쌓여있으므로 이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을 하되, 답을 맞힌 문제라 하더라도 그 문제의 다른 선지에 대해서 ‘왜 이것은 답이 되지 않는지? 어떤 장치가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수회 반복하게 되면 나름의 유형화된 문제 틀이 보이실 것이라 생각이 되고, 그것은 향후 보게 되는 실제 시험장에서의 문제와 비슷할 것이므로 문제를 풀이하는데 있어서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9월쯤에는 항상 ‘매일 3개의 비문학지문’(매3비)를 샀었고, 매일 일정분량을 풀어서 언어파트의 지문을 읽는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PSAT집중기간 때 기출문제를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분석했고, 저만의 문제 유형 틀 및 그에 대한 대처법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제가 분석한 대처법들을 학원 모강문제를 풀면서 적용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물론 어느 정도의 양치기도 필요하지만, 자료해석이나 상황판단보다는 상대적으로 본인의 지문독해력에 대한 질적인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공부를 진행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논리파트의 중요성에 대해서 정말 강조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언어논리를 언어파트와 논리파트로 나누어놓긴 했지만 사실 언어파트 안에 논리문제가 껴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언어지문자체도 논리학을 기반으로 구성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리문제의 경우 공부를 충분히 한다면 중고등학교 수학문제처럼 딱딱 떨어지기 때문에 실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오신 후에는 오히려 언어파트보다 훨씬 무난하게 문제를 풀이하실 수 있고, 시간단축에도 도움이 되며, 이는 고득점으로 귀결됩니다. 즉, 정말 충분한 논리파트 학습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논리파트는 따로 학원특강을 들음으로 인해 여러 가지 논리학 장치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유의하면서 기출문제 및 모강에서의 논리문제를 모아서 지속적으로 풀이하고 연습했습니다.
논리파트의 경우 지문을 읽는 부담이 다소 절감되기 때문에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하루에 10~20문제씩 꾸준히 풀고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논리파트는 언어파트와 다르게 연습하고 노력한 만큼 점수가 확실하게 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부를 충실히 해주시는 것이 최근 언어논리 출제경향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2) 강의
저는 이나우 선생님의 언어논리 기본강의 및 논리논증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적인 언어논리 기출문제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공부하여야 하는지 파악했습니다. 또한, 논리논증특강을 통해 언어논리에서 최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논리파트에 대한 개념 및 풀이법을 배웠습니다. 이는 주로 기호화를 사용하는 논리로, 강의를 듣지 않는다면 빠른 개념 숙지 및 적용법을 알기 힘든 부분이므로 논리논증특강은 반드시 들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3. 자료해석
1) 총괄
자료해석은 과목 특성상 자신이 투입한 노력에 비례해서 비교적 정직하게 점수가 오르는 과목입니다. 또한, 본인의 실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다다른 경우 안정적인 점수 확보가 가능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자료해석의 난이도는 다른 과목에 비해 무난하게 출제되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자료해석을 공부하는데 많은 노력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공부방법은 역시 기출문제 분석입니다. 최근 기출문제의 경우 신유형이 다수 나온다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기출문제를 변형하는 형태로 많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분석해서 비슷한 문제들을 몇 개의 카테고리로 유형화하고 그에 대한 풀이법을 확립해서 일관적인 문제풀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분석을 통해 자신만의 풀이법을 확립하고 난 이후 학원 모강 또는 전국모의고사 문제들을 풀면서 적용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가장 정석적인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강의
저는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자료해석은 과목 특성상 기본적인 문제 풀이법 및 스킬(ex. 분수비교)을 알지 못할 경우 그것을 아는 사람과 급격한 시간차이가 발생하며, 이는 곧 점수 차이로 귀결됩니다. 저도 자료해석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새로운 스킬들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고 그를 발전시킴으로써 점수상승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기본강의 외에도 기출문제를 풀이해주는 핵심강의나 각종 특강들을 수강하는 것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상황판단
1) 총괄
상황판단은 문제유형이 다양합니다. 법조문, 퀴즈, 계산문제 등등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문제별로 거시적인 유형화가 가능하며 그에 대한 풀이법도 유형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역시 가장 기본적인 공부방법은 기출문제 분석입니다.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문제별 난이도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PSAT의 특성상 어려운 문제든 쉬운 문제든 한 문제당 똑같은 2.5점 배점이므로 쉬운 문제를 골라서 푸는 것이 고득점을 얻는 효율적인 방법이므로,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어떤 문제를 풀지 아니면 넘길지 등등에 대해서 판단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2) 강의
저는 박준범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박준범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굉장히 체계적으로 문제를 유형화하신다고 생각했고, 유형화된 문제에 대한 풀이법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셔서 상황판단 과목의 정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황판단은 문제 유형 및 그에 대한 접근법이 꽤나 다양한 편이기 때문에 상황판단이라는 과목이 어떤 과목인지 모르시는 분들의 경우에 기본강의를 통해 기본적인 접근방식을 배우시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Advice : 11
【K O O】
2019년 5급공채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PSAT에 대해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저 또한 소위 PSAT형 인간은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만큼 남들보다는 더 PSAT에 투자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차를 통과하지 못하면 2차를 아무리 잘 하더라도 소용없기 때문에, 1차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대부분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과목이며 저 또한 그랬습니다. 다만 2017년부터 언어논리의 난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막상 시험장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져 모의고사에서의 실력만큼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신 있더라도 꾸준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기출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선 강의 등을 통해 언어논리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의 유형을 파악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정답 선택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이때 자신의 고집은 어느 정도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맞거나 틀리다고 생각하더라도 기출에서 인정해주지 않으면 점수를 얻을 수 없기에, 우리는 기출에서의 사고방식을 따라가야 합니다. 저는 손바닥 만 한 노트에 한 두 줄 정도로 기출정리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몇 년도 몇 번 문제 – 주제 – 얻어갈 수 있는 내용’ 정도로 정리하여 모의고사를 풀기 전이나 시험을 보기 직전 훑어보며 스스로의 기준을 점검하는 도구로 삼았습니다. 이 방법을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였습니다.
언어논리 문제를 풀 때 저는 보기를 먼저 읽는 타입이었습니다. 즉 우선 발문을 정확하게 인지한 뒤에 보기의 내용을 보면서 지문에 등장할 주제를 먼저 파악하였습니다. 그러면 긴 지문을 읽기 전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 대강 예상을 할 수 있었고, 또 보기가 지문 내용과 같은 순서로 나오는 경우도 있어 이런 경우에는 지문을 다 읽지 않아도 정답을 고르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먼저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한 뒤에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강의는 논리특강입니다. 논리특강의 경우 추석연휴 등을 이용하여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3일 정도의 강의이므로 수강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이나우 선생님의 강의만을 들어 다른 분들의 강의는 어떠한지 잘 모르겠으나 선생님마다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보입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잘 맞는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시면 좋겠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제가 가장 자신 없어 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산수가 약하였고, 석치수 선생님의 어려운(?) 모의고사를 풀다 보니 자신감이 하락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이러한 점이 저에겐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자료해석 덕에 1차에 합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에 있어서는 우선 산수에 자신 없으신 분들이라면 비타민을 열심히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도 산수는 지금도 약하지만, 하루 종일 비타민을 풀었던 그 당시에는 적어도 자료해석에 필요한 산수 정도까지는 실력이 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 과정이 정말 고되고 힘들겠지만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만 하다고 봅니다.
또한 언어논리와 비슷하게 강의를 통해 자료해석에서 나오는 문제 유형이나 오답 유형을 먼저 파악한 뒤 기출분석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출 정리를 할 때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최대한 유형화하여 적용하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가끔 석치수 선생님이 썰렁한 농담으로 스킬을 설명하실 때도 있는데, 이런 것이 오히려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활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문제를 풀 때 저는 표나 그림의 제목을 정확하게 읽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즉 발문을 먼저 읽고, 표나 그림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제목을 통해 확실히 파악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단위, 연도, 시계열 방향 등을 확인하고 선지로 넘어갔습니다. 선지를 보는 순서의 경우, 틀릴 가능성이 높거나 한 번에 많이 지울 수 있는 선지를 먼저 보려고 시도하였으나 오히려 그걸 생각하느라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을 확인하고 그냥 순서대로 읽었습니다. 이런 방법이 시간을 더 잡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저의 경우 문제를 좀 덜 풀더라도 정답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40문제 중 30문제를 정확하게 풀어 75점을 확보하고, 2문제를 찍어 맞춰서 80점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추천하고자 하는 것은 프리테스트입니다. 프리테스트 참여가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어딘가 마음이 든든해진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고시 공부는 불확실성이 너무 높아 공부를 하면서도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자칫 멘탈을 흔들 수 있는데, 프리테스트에 참여하면서 그런 불안함을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공부할 때는 자신 있었으나 실제 시험에서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3교시에 실시되어 고된 상태에서 진행된 것도 있겠고, 유형 변화에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과목이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체력 관리 및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저는 박준범 선생님의 강의를 쭉 따라갔습니다. 박준범 선생님의 가장 좋은 점은 삭막한 고시 생활 중에 희망을 준다는 점일 것입니다. 항상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시고 자신감을 주셔서 상황판단 공부를 할 때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상황판단은 유형이 많은 만큼 각 유형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저의 전략은 1~10번, 21~30번, 31~40번, 11~20번 순서로 풀되 총 32문제를 정확하게 풀고, 찍어서 한 두 문제 더 맞히는 것이었습니다. 일치부합형의 경우 언어논리와 비슷하게 보기를 먼저 읽었고, 법조문형은 법조문을 먼저 읽고 보기를 읽었습니다. 계산형은 시간을 좀 더 들이더라도 정확하게 풀려고 노력했고, 퀴즈형은 가능하면 뒤로 미루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모의고사 등을 여러 번 풀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상황판단은 자료해석이 끝난 뒤 쉬는 시간도 많이 주어지지 않고 가장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치러집니다. 따라서 이때까지 체력이나 멘탈이 고갈되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을 하시거나, 초콜릿 등으로 보충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도시락을 한 번 더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4. 마치며
PSAT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꼽으라면 바로 기출분석입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결국 우리가 풀어서 인정받아야 할 것은 기출문제이기에 기출문제와 그 정답에 자신의 기준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멘탈관리입니다. PSAT은 빠른 시간 내에 고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풀어야 하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는 그렇게 긴장되고 떨릴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고 어떤 문제를 받더라도 침착성을 유지하도록 마음을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사실 선생님들이나 합격생들이 제시하는 방법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이 자신에겐 정답입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여러 번 많이 풀어보시고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보면서 자신이 가장 편한 방법을 찾아보시고, 지속하시길 바랍니다.
Advice : 12
【L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총괄
최종 합격까지 가기 위해서는 총 세 번의 단계를 거쳐야하지만, 저는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1차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첫 번째 관문을 넘지 못하면 그 한 해의 시험공부가 전부 물거품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수험경력이 3년이 넘어가더라도 한번도 1차 시험의 문턱을 넘지 못해 끝내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상기하였듯이 저도 작년에 1차 시험에서 낙방을 하고 큰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그 이전 두 해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점수로 PSAT을 통과했기 때문에 제 실력을 과신하고 1차 시험 대비를 줄인 것이 패인이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5급공채 시험에 도전하는 경우라면 문제풀이 감각을 합격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하고, 2차 경험이 있는 경우라도 자만에 빠지지 않고 겸손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서는 매 시간 주어진 당해 과목에 집중하되, 그 시간이 끝나면 지나간 과목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잊어버리고 다음 과목에 정신을 온전히 집중해야 합니다. 쉬는 시간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친구들과 메신저에서 방금까지 고민하던 문제가 답이 맞았는지, 그 과목의 내 점수가 몇 점 정도일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PSAT은 결국 정신력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마쳐야 합니다. 내가 이전 과목에서의 저득점을 이번 과목에서 만회하겠다는 등의 생각을 가질수록 평정심을 해치고 집중력을 도리어 저하시키므로 피해야합니다. 1차 시험은 그동안 얼마나 준비했는지도 중요하지만 결국 당일 얼마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가가 승부를 결정합니다. 철저한 실전적 훈련만이 고득점과 합격으로 이어지는 첩경입니다.
2. 언어논리
대부분의 수험생이 그렇지만 저 역시도 언어논리 영역이 1차 시험의 전략 과목이었습니다. 언어논리 영역에서의 고득점으로 자료해석과 상황판단 영역에서의 저득점을 상쇄시키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저 스스로는 독해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과는 달리 별도로 언어논리 강의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1차 시험에서 낙방을 했던 18년 시험을 거치면서 언어논리 실력 역시 강의를 통해 더 단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나우 선생님의 기본강의, 집중심화강의, 모의고사강의를 차례대로 수강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언어논리 강의가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논리학적으로 명제를 다루는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느낌’에 의존하여 답을 도출했던 문제들이 본문 속에 들어 있는 명제들의 논리적 관계에 따라 필연적으로 한 가지 선지만을 답으로 특정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모의고사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 때도 논리학 퀴즈 문제들은 설령 답을 맞은 경우라고 하더라도 한 번 더 풀어보면서 실력을 길렀습니다. 그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인지, 19년도 언어논리 영역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영역에서 도리어 전년 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나아가 언어논리 영역에서의 고득점이 19년도 1차 시험 합격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3, 자료해석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그렇지만 저 역시도 소위 ‘PSAT형 인간’이 아닙니다. 자료해석의 영역에 오면 더욱 그렇습니다. PSAT 3개 과목 중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도 바로 자료해석 영역입니다. 제가 군에서 제대하기 전 수강한 인강도 석치수 선생님의 자료해석 강의입니다. 자료해석 강의를 경험해보지 않은 학생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푸는 각종 스킬들을 배울 수 있으며,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떤 문제를 포기할지에 대한 선구안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특히나 자료해석 영역은 반드시 일부 문제를 ‘버려야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첫해에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모의고사 강의를 들은 후에는 이후 해마다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마지막 해에는 다시 실력을 재검토한다는 뜻에서 기본, 심화, 모의고사 강의를 전부 수강했습니다.
자료해석은 특히 ‘양치기’가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도별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고, 거듭해서 틀리거나 어려웠던 문제들은 따로 정리했습니다. 각종 모의고사 문제와 기출변형 문제 등을 최대한 구해서 풀어보고 문제풀이 감각을 가다듬었습니다. 물론 모의고사강의를 풀 때 본인의 점수가 통계에 비추어 저조할 수도 있지만, 당장 연습에서 몇 점을 받았는지 보다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경험하고 문제 해결능력을 배양하는 데에 더 중요성이 있습니다.
한편 저는 계산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별도로 계산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을 했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타민 교재가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몇 장씩 연습할 분량을 정하여 매일 훈련을 하다보면 실제로 계산 속도와 정확도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1차 시험 날에도 비타민을 가져가 점심시간에도 풀면서 자료해석 시간을 대비했습니다. 만약 수험자가 저의 경우처럼 계산이 느리거나 정확성이 떨어져서 곤란함을 겪는다면 비타민 교재를 매일 같이 풀어보는 것을 권합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 영역도 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입니다. 저는 박준범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자료해석과 비슷한 맥락에서 실전에서 어떤 문제를 버리고 어떤 문제를 취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경우의 수 문제를 잡고 있다가는 한 문제에 4분 이상의 시간을 낭비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전략적인 문제풀이가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18년도 까지는 순서대로 1번부터 40번 문제까지 풀이를 하다가, 이후에는 1~10번, 21~30번을 푼 뒤 11~20번, 31~40번의 퀴즈문제를 해결하는 식으로 풀이 방법을 바꿨습니다. 여러 번의 문제풀이 훈련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전략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아가 저는 상황판단도 ‘양치기’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양적인 공부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어서 상황판단 역시도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서 실력을 배양하려고 했습니다. 따라서 각종 모의고사 문제와 기출문제 등을 반복해서 풀면서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다른 과목들과 같이 마지막 해에는 박준범 선생님의 기본강의, 심화강의, 모의고사강의를 차례대로 수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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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괄
저는 소위 말하는 ‘피셋형 인간’이 아닙니다. 항상 컷에서 1~2개 정도 더 맞고 합격하였습니다. 앞으로 작성할 1차 과목별 공부법은 피셋을 잘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제가 그랬듯 피셋으로 인해 고생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피셋은 실전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강시즌부터는 매일 세 과목 모두 실전처럼 풀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실제시험처럼 진행되는 전국모의고사는 모두 응시하여 실전에서 필요한 준비물들을 생각날 때마다 적었고, 어떤 컨디션에서 문제가 가장 잘 풀리는지도 점검했습니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수가 나온 부분을 하나씩 개선하려고 노력하신다면 점점 나아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국모의고사를 본 날 저녁에는 맛있는 식사도 하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 하시면 좋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 크게 독해 파트와 논리 파트로 나누어 공부하였습니다. 우선 논리파트의 경우 독해 파트와는 달리 그동안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이나우 강사님의 논리논증 추석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강사님은 굉장히 수험적합적으로 강의를 해주셨기 때문에 시험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들만 공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후 전국모의고사와 이나우 강사님의 실전모강 등에서 어려운 논리문제가 발견되면 따로 오려내어 매주 한 번씩 다시 풀어보는 연습을 통해 실력을 완성시켜나갔습니다. 초반에는 논리 파트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서는 언어논리 내에서 전략 파트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독해 파트가 다소 약하신 분들은 논리 파트에 힘주셔서 전체적인 점수를 올리시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독해 파트의 경우 상당수의 수험생 분들이 수월해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수능에서도 언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초반에 애를 많이 먹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나우 강사님의 독해 연습 강의를 통해 독해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강사님은 제시문을 모두 읽고 백지에 각 문단별로 중심내용이 무엇이었는지와 글 전체의 주제는 무엇인지 써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본인의 수준 별로 매일 독해연습을 일정 시간 이상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매일 30분씩 독해연습을 하였고 그 결과 독해력이 부족하여 문제를 틀리는 수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독해 파트의 경우 유형 별로 전략을 수립하여 공략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독해파트를 크게(일치부합/추론/논증) 으로 나누어보았습니다. 우선 ① 일치부합의 경우는 난이도가 낮은 유형으로써 문단별로 선지를 찾아 해결하는 식으로 접근했습니다. ② 추론 유형의 경우는 독해 파트의 상당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준비를 잘하셔야 합니다. 추론은 일치부합 보다는 선지가 까다롭게 구성됩니다. 그러나 각 문단별로 중심내용을 찾을 수 있다면 선지 역시도 각 문단별 중심내용으로 구성되는 경향이 크다는 점에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③ 논증은(강화/약화/무관) 한 보기를 고르는 문제로써 상당히 난이도가 높습니다. 18년도의 경우는 특히 논증 부분이 많이 나와 애를 먹은 기억이 납니다. 저는 논증의 경우는 형식적이고 딱딱하게 보기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문제가 ‘다음 글의 논증을 약화하는 것은?’일 때, <보기> 중에 ‘사람은 유아기에 엄마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엄마를 의미하는 유아어가 모든 언어에서 발견된다.’가 있는 경우 우선 ‘과연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것이라 해서 단어 역시도 공통점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시고 제시문에서 근거를 찾으시면 됩니다. 해당 유형 역시도 수 개년의 기출을 한 번에 풀어보신다면 감이 오실 거라 생각합니다.
3. 자료해석
저는 자료해석을 전략과목으로 삼았고 그 결과 자료해석 덕분에 1차 컷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피셋형 인간이 아닌 수험생의 경우에는 자료해석을 전략과목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향상시키기 가장 수월한 이유도 있으며 헌법과 언어논리가 가장 긴장되는 오전시간에, 상황판단이 시험 시간 중 가장 머리가 안 돌아가는 마지막 시간에 보는 것에 대비되어 자료해석은 점심 먹고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된 심리 상태에서 치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료해석을 열심히 준비해두시면 분명 1차 컷를 넘기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한 17년도에 기본강의를 수강 후 18년도와 19년도에는 석치수 강사님의 실전모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기본강의 수강 이후에는 기출문제를 모두 분석하면서 유형을 파악하였습니다. 모강 시즌에는 강사님들의 직전 년도 모강을 구하여 시간을 재고 풀어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키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료해석은 계산실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계산연습에 시간을 상당히 투자하였고 이 덕분에 자료해석 성적이 크게 올랐습니다. 매일 20분 정도는 비타민 등의 계산연습용 문제집을 풀었고 아침마다 지하철에서 계산연습 앱을 활용하여 계산연습을 했습니다. 공부하시다가 졸리거나 공부가 하기 싫을 때 계산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비타민의 경우 행시사랑 카페에 pdf 파일이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자료해석은 문제를 풀 때 전략적으로 푸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전략만 잘 세워도 5점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반에 예열이 필요한 스타일이라 문제 푸는 순서를 스스로 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형, 매칭형, 자료변환형, 복잡한 계산형 문제를 후순위로 배치하였습니다. 전술한 유형을 제외한 문제들을 먼저 풀면서 40번까지 도달한 뒤 다시 돌아와서 나머지 문제들을 해결했습니다. 이때에도 30초 정도 자료를 쳐다봤지만 풀이법이 떠오르지 않거나 막히는 문제, 어려울 것 같은 문제들은 과감히 넘어갔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19년도에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19년도 자료해석의 경우 어려운 문제는 상당히 까다롭고 쉬운 문제는 매우 쉬웠습니다. 이때 까다로울 것 같은 문제들을 과감히 넘김으로써 쉬운 문제들을 모두 맞춰 총점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 받았습니다.
4. 상황판단
제 생각에 ‘피셋형 인간’을 구분하는 주요한 기준은 상황판단 실력이라 생각합니다. 즉, 저는 피셋형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판단에서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도 실력이 크게 늘지 않고 시험 당일 찍은 게 몇 개 더 맞느냐가 점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전략을 잘 수립하셔서 시험에 응하신다면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점수는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행정 전국의 경우는 75점이 방어점수라고 합니다. 이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40문제 중 대략 32~34개 정도는 풀 수 있어야 합니다. 즉, 6~8개는 과감하게 버려도 된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때 버려야 할 문제를 고르는 ‘선구안’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는 수없이 많은 실전연습을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18년도와 19년도에 박준범 강사님의 실전모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초시생 때 기본강의를 수강할 여력이 없어서 듣지 못했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기본강의를 꼭 한번 들어볼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유형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혼자 파악하는 것보다는 강사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실전모강의 경우 박준범 강사님이 전략을 상세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문항별 정답률을 제공해주시는데 이를 통해 수험생 대다수가 맞히는 문제와 대다수가 틀리는 문제를 선별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가 맞히는 것은 웬만하면 본인도 풀 수 있도록 연습을 하셔야 하고 반대의 경우는 과감히 버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험생마다 강점 유형과 약점 유형이 다르겠지만 상황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은 강점과 약점이 상당 부분 겹칩니다. 따라서 실전모강을 수강하시면서 본인이 챙겨야 할 유형들과 버려야 할 유형들을 찾아나가는 노력을 해주시면 됩니다.
상황판단의 경우는 자료해석을 열심히 풀고 난 뒤에 보기 때문에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실력발휘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 직전 3주 동안은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을 쉬는 시간 없이 연속으로 응시하는 연습을 하면서 체력을 길렀습니다. 또한 전국 모의고사를 볼 때는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쉬는 시간에 운동장을 돈다든지, 자양강장제를 마신다든지, 타이레놀을 먹는다든지, 초콜릿을 먹는다든지, 틈새 잠을 자는 등입니다. 그 결과 자료해석을 본 이후에는 각성이 돼서 잠은 안 오므로 타이레놀을 먹고 운동장을 돌면서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 저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년도 시험에서 방어점수인 75점을 맞음으로써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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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수험기간 내내 저를 괴롭혔던 과목입니다. 맨 처음 PSAT을 접했을 때 30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점수를 받았었고, 실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직의 특성상 많은 수험생들이 언어논리 과목을 힘들어하고, 언어에서 고득점을 맞아야만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구상하여 1차 시험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언어에 취약했던 제가 일정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 처음에는 이나우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으며 기출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지문을 요약하고 구조를 파악하는 독해력이 핵심이라는 것을 깨닫고 매일매일 매3비 혹은 독해연습문제지로 독해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강의 내용을 토대로 논리 파트도 익혀나갔습니다. 겨울에는 한림법학원에서 진행하는 모강을 들었고, 시중에서 다른 모강 문제지를 구해 풀었습니다.
2018년 재시 때는 정말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나우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재수강하고 심화강의를 수강하였으며, 최근 5개년 치 모강을 모두 풀었습니다. LEET 언어이해와 최근 수능/평가원 비문학 지문을 풀고 매3비도 2번 반복하였습니다. 시중에서 다른 강사들의 모강을 구해서 각각 1개년씩 풀었습니다. 물론 기출문제도 여러 번 반복하였고, 입법고시 문제도 풀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67.5점이라는 점수를 받고 언어논리에 대한 한계를 체감하였습니다.
2019년 삼시 때에도 꾸준히 독해연습을 하며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일치부합·주장형·논리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 유형에서 최대한 실수 없이 득점하려고 하였고, 정확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실전에서는 70점을 받아 선방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지만 언어 과목은 항상 취약했습니다. 대학 입시 때부터 항상 괴롭히던 언어가 이렇게 나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정 점수를 안정적으로 받는 것은 가능하였고,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에서 충분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을 하나의 사례로 삼아 수험생 여러분 본인에게 맞는 바람직한 전략을 세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저에게 1차 시험을 합격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준 과목입니다. 또한 기술직 수험생 대부분이 자료해석을 전략과목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PSAT을 처음 시작했을 때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로 입문하였습니다. 자료해석에 대한 다양한 팁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본강의와 심화강의, 그리고 모강을 들었으며, 석치수 선생님의 최근 5개년 모강을 모두 풀었습니다. 석치수 선생님의 모강은 계산이 복잡하고 실전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만 자료해석의 감을 키우고 연습하는 데에는 효과적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선생님의 최근 3개년 모강도 모두 풀었고, 기출문제와 입법고시 문제도 반복하여 학습하였습니다.
자료해석의 핵심은 표와 그래프 등 자료의 구조 파악, 그리고 계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 때 제일 먼저 제시된 자료 각각의 구조와 서로 간의 연계성을 살핀 다음 선택지의 정오를 판단하였습니다. 계산 실력 향상을 위해서 매일 비타민을 풀었습니다. 초반에는 시간제한 없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계산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고민하였고, 다음에는 모두 암산으로 풀어보곤 했습니다. 여러 방법 중 정확도가 가장 높고 빠른 방법을 선정하여 체화시켜 나갔습니다.
자료해석은 다른 두 과목에 비해서 시간을 투자한 만큼 그 성과가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계산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지문만 보고도 어떠한 선택지가 나올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소비교 등의 계산에도 감이 생기고 계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많은 문제를 풀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는다면 자료해석을 고득점으로 안정적으로 합격선을 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상황판단
박준범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수강하였고, 최근 5개년 치 모강을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상황판단은 크게 4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일치부합형, 법률형, 계산형, Quiz형입니다. 유형별로 기출문제를 분류하여 여러 번 반복하였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점수의 등락 폭이 다른 과목에 비해서 크다는 평이 많지만, Quiz형을 제외한 다른 유형들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비교적 안정적인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법률형의 경우 법조문을 먼저 읽으며 키워드, 선택지로 나올 법한 내용, 함정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을 체크하였습니다. 법조문이 긴 경우에는 중간 중간 선택지로 내려가 판별하였고, 보통은 법조문을 모두 읽고 난 다음 선택지를 판별하였습니다. 지문을 읽으며 구조를 파악하려고 하였고, 선택지에 해당하는 내용을 바로바로 지문에서 찾을 수 있도록 연습하였습니다.
계산형의 경우 개념의 정의와 가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에서 나오는 개념의 정의를 확실하게 파악하여야 하며, 특정한 가정에서 또는 특정한 상황에서 시키는 대로 계산을 수행하면 됩니다. 상황판단에서 고득점합격선을 가르는 것은 계산형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Quiz형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시간은 소요되지만 높은 정확도를 담보할 수 있는 유형과, 풀이시간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정확도가 일정하지 않은 유형이 있습니다. 유형별로 많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유형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떠한 유형이든 쉬운 문제가 출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계적으로 유형을 분류하고 풀기보다는, 직감적으로 쉬울 것 같다고 판단되는 문제는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풀이 중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풀이를 중단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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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위 말하는 PSAT형 인간에는 해당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PSAT이 몸에 맞지 않아 크게 고생한 유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PSAT을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닙니다. 초시 때는 3개월 이상, 재시 이후에도 1~2개월가량은 꼬박 PSAT 공부에만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꾸준히 기출과 모강을 풀었고, 별도의 노트 하나를 준비하여 과목별로 제가 문제를 풀면서 가장 많이 했던 실수와, 유형별로 문제에 접근하는 기본적인 프로세스, 각종 팁을 적어나갔고 시험장에 이를 가져가 시험을 앞두고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1. 언어논리(17년: 85, 18년: 82.5, 19년: 87.5)
독해지문의 경우 평소에 책을 즐겨 읽는 성격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압도적인 지문의 길이에 크게 당황했었습니다. 저는 일치부합 유형에서 선지를 먼저 읽고 나중에 지문을 읽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지문을 우선 먼저 읽은 뒤 선지를 읽고 다시 지문으로 올라가 이를 확인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 관계상 첫 번째 지문을 읽을 때에는 정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속독을 하도록 노력하였고, 용어의 개념이나 구체적인 수치 등의 경우는 동그라미 혹은 밑줄 표시를 한 뒤 넘어가고 선지에서 이것이 언급된 경우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문제에서 옳은 것/옳지 않은 것을 반대로 읽어서 실수하는 경우가 빈번했기에 문제를 풀기 전에 꼭 이를 동그라미로 표시하여 확인한 뒤 지문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추론 유형의 경우 가장 애를 먹였던 유형인데, 이유로는 과연 해당 정보로부터 어디까지 추론이 가능한지가 판단하기 어려웠고, 문제를 푸는 와중에 주어진 정보가 아닌 제 나름대로의 뇌피셜(?)이 많이 개입되어 잘못된 선지를 많이 골랐기 때문입니다. 기출문제의 경우 정선된 좋은 문제로써 정답 도출이 매우 깔끔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추론 유형의 경우에도 철저히 지문 내용에 기반하여 풀어나가고자 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논리 문제의 경우 처음에는 풀이 방법에 대해 전혀 감을 잡지 못하였지만, 이나우 강사님의 기본서인 ‘합격하는 언어논리’ 책을 정독하면서 기본적인 접근 방법을 익혔던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를 참조하여 가능한 모든 논리문제를 기호화하여 접근하였던 것이 유용하였습니다. 제시문에 글로 써진 정보들을 참은 O로 거짓은 X로 표시하고 A → B, A → ~B 등의 표시를 활용해 정리한 뒤 풀어나가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수의 논리문제에는 적용되었던 틀입니다.
2. 자료해석(17년: 90, 18년: 82.5 19년: 92.5)
저는 계산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었지만, 계산 실수가 잦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속도는 최대한 빠르게 유지하면서 실수를 줄이는 데 자료해석 공부의 초점을 두었습니다. 역시 석치수 강사님의 ‘합격하는 자료해석’ 기본서를 풀면서 시간을 절약하는 계산 팁과 기출문제에서 의도되었던 함정을 파악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빈번하게 했던 실수로는 단순한 계산 실수 외에도 시계열 자료의 연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위에서 아래/좌에서 우의 순서일 것으로만 생각하고 문제를 풀었던 것, A 대비 B/B 대비 A를 잘못 계산한 것, 도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혼동한 것(특히 지수 문제의 경우), 좌표축을 혼동한 것, 전체와 부분을 혼동한 것 등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실수의 유형을 별도의 노트에 정리해서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기출문제 가운데 정말 좋다고 생각한 문제(16년 자료해석 4책형 40문이 대표적입니다.)의 경우도 별도로 표시를 했다가 풀이과정을 여러 번 확인하였습니다.
3. 상황판단(17년: 92.5, 18년: 87.5, 19년: 77.5)
상황판단의 경우 초시와 재시 때는 다소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퀴즈와 수수께끼를 푸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이런 지적 호기심과 고득점 간에 반드시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상황판단 영역에서의 고질적인 문제가 퀴즈의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풀어내고자 하는 의욕이 넘쳐 과다한 시간을 투입하게 되어 전체적인 시간 배분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퀴즈 문제와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 모두 똑같이 2.5점이기 때문에, 어느 다른 영역보다도 상황판단은 ‘버리는 연습’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처음 1분 정도에 풀이법이 제대로 떠오르지 않으면 어차피 투입된 시간은 그냥 매몰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버리시는 것이 낫습니다. 풀이법이 떠오르지 않는 어려운 문제를 억지로라도 풀어서 맞을 확률이 찍어서 맞을 확률 20%보다 크게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울러 풀이법은 알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투입되는 이른바 노가다 문제의 경우 박준범 강사님의 ‘합격하는 상황판단’ 기본서에 나와 있는 계산을 최대한 간략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법률문제의 경우 언어논리의 독해 문제와 유사한 접근법으로 풀었습니다. 우선 처음에는 제시된 법조문을 정독하지 않고 간략하게 어떤 조항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만을 체크하면서 읽어나갔습니다. 특히 일부 조문의 경우 제 □□조 (목적) 제 △△조(~~위원회의 구성) 등과 같이 뒤 내용을 핵심 요약하여 괄호 안에 나타낸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이를 중점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다만’ 등과 같은 단서 조항은 매우 높은 확률로 출제되기 때문에 읽으면서 이를 반드시 체크한 뒤 꼼꼼히 점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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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O O】
2019년 5급공채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제게 있어 PSAT 과목 중 가장 올리기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초시 때부터 마지막으로 PSAT을 치를 때까지 80점 아래를 받는 일은 없었지만 반대로 90점 이상을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초고득점에 대한 조언은 드리기 어렵고, 안정적으로 합격에 지장이 없는 점수를 맞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초시 때에는 선지를 먼저 읽고 그 키워드를 찾아 올라가서 발췌독을 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잘 통할 때에는 모의고사나 입법고시에서 90점대가 나오기도 했으나, 행정고시 PSAT에서는 잘 통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대개 행정고시 PSAT의 어려운 언어논리 문제는 해당 키워드가 그대로 존재하기보다는 대명사나 대체단어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후부터는 지문을 먼저 읽기로 했고, 지문의 반을 빠르게 읽어나간 뒤에 선지로 내려가서 읽은 내용으로 풀 수 있는 선지를 풀어나갔습니다.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나머지 반을 읽어나간 뒤 다시 선지로 내려가 답을 골랐습니다. 이런 방법은 문제당 평균적으로 2분 30초 정도를 소모하기 때문에 초고득점을 노리기에는 어렵지만 정답률을 높이는 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평소 기출문제 풀이에서 이런 방법을 최대한 체화시켰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제 PSAT 점수를 올려주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과목입니다. 과목 자체가 적성에 맞기도 했고, 그로 인해 효율적인 공부법 및 풀이법을 체득하기가 쉬웠습니다. 점수를 올리는 과정에서는 기출문제가 많은 도움이 되었고, 석치수 강사님 교재인 유형별 220제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료해석 풀이 전반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선지에 있는 키워드를 그대로 표나 그림에서 찾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을 소위 ‘같은 그림 찾기’로 표현하는데, 이는 키워드에 대한 주관적 감의 개입 없이 단어 자체를 그림으로 보아 그대로 찾는 연습을 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행정고시 PSAT 문제는 질이 좋기 때문에 선지에서 말하는 키워드가 100% 그대로 표나 그림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습만 꾸준히 하셔도 정답률은 물론 풀이시간까지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적 센스’를 기르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SAT은 적성시험이다 보니 별다른 노력 없이도 수적 센스가 뛰어나신 분들도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노력을 통해 충분히 높이실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나 양질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문제에서 의도한 ‘정답 풀이’를 찾아내기 위해 문제별, 선지별 심화분석을 하시다 보면, 최근 10년 치 기출에서 겹치는 풀이가 많은 걸 아실 수 있습니다. 주위에 자료해석을 잘 하는 동료나 선배가 있다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지만, 없다 해도 스스로의 충분한 시간을 들인 기출분석이 수반된다면 수적 센스는 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삼시 때까지만 해도 고득점을 받기 어려웠으나 2018년 풀이방법에 변화를 준 뒤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과목입니다. 기출문제를 통한 분석도 의미가 있었으나, 재시 이후부터는 기출문제가 완전히 눈에 익었기 때문에 양질의 문제가 필요했는데, 박준범 강사님의 모의고사가 워낙 질이 좋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황판단에는 크게 언어형, 법조문형, 퀴즈형의 세 가지 유형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어형에 비해 비교적 많이 출제되는 법조문형과 퀴즈형에 대한 안정적인 풀이방법의 정착이 상황판단 고득점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여 이를 깊게 분석했습니다.
2017년까지만 해도 법조문형은 법조문을 먼저 대강 훑어본 뒤 선지를 보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문제풀이에 굳이 필요하지 않은 법조문을 보는 데 시간을 쓴다는 것과 익숙하지 않은 법조문을 보느라 혼란을 가중한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는 선지를 먼저 확인한 뒤 그 안에 들어있는 키워드를 법조문에서 확인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이를 기출문제를 통해 체화시킨 결과 안정적으로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퀴즈형의 경우 정해진 풀이방법 없이 조건을 이해한 후 풀이해나가는 식으로 해왔으나, 이 역시 안정적인 고득점을 위해서 대처법이 필요했고, 2018년부터는 ‘고정조건’을 확정해내는 것을 우선시했습니다. 퀴즈마다 여러 유형이 있겠지만, 대개 공통적으로 문제의 조건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고정조건이 있었고, 이를 확보하고 나면 문제풀이 속도도 빨라지고 정확도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체화시키기 위해서 기출문제를 포함해 강사님들의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Advice : 17
【P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사실 저는 언어논리를 크게 상승시킨 편은 아니고, 실수 줄이고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한 편이지만 그래도 보고 들은 바에 따라서 공략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논리/퀴즈형의 경우 접근이 아예 어렵거나 생소한 경우, 아예 강사님의 논리특강을 듣고 적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강의 없이 처음부터 감으로 잘 푼다 싶으면 기출문제 중에서 논리문제만 정리해서 오답노트 정리하고, 자기만의 기호화/풀이방법을 체계화하는 정도로 충분할 것입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논리/퀴즈 때문에 언어 망한다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아예 거르고 푸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독해를 다 맞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으니까, 당연히 최종적으로 이렇게 가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논리/퀴즈가 많이 어렵다면 미뤄놓고 막판에 몰아서 풀면서 절반만 맞힌다는 식으로 가도 언어논리 때문에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사실 언어논리, 리트 언어이해, 수능 국어영역 모두 비슷한 독해를 해야 하는데, 단기간에 상승되는 부분이 아니라서 여기서 점수를 올려야 한다면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올려야 한다면 최대한 많은 텍스트를 단시간 내 독해하는 연습량을 늘리고(피셋과 유사한 시험 모두 활용), 반복되는 실수나 정답이 만들어지는 유형의 텍스트를 오답노트로 정리하는 방법이 정석이면서 가장 기대해볼 만합니다.
언어논리의 운영/페이스는, 처음부터 고득점이 나오고 논리형도 감으로 잘 푸는 타입이라면 그냥 문제당 2분 잡고 순서대로 풀면서 별표 한 서너 개 이내로 체크한 다음 5분 동안 별표문제 처리, 5분 동안 마킹하는 정석적 방법을 추천하고, 논리에 어려움이 있는 타입이라면 위에 말씀드린 대로 논리는 몰아서 푼다는 식으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언어논리는 나머지 두 과목에 비해 운영싸움이 큰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자료해석
제가 가장 많이 올리고 난이도를 불문하고 고득점을 유지하게끔 한 과목이라서 가장 큰 투자를 할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자료해석의 난점이자 쉬운 점은 어떻게 해도 풀리긴 풀린다는 것입니다. 즉 사칙연산을 실수 없이 해내면 모든 선지와 문제가 정답은 나오는데, 문제는 그러면 시간 내 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효율적인 계산법, 자료해석에서 특효약인 계산 방식과 사고법을 익혀야 하는데 이 부분은 우선 무조건 석치수 선생님 방식을 체득하면 늘게 되어 있습니다.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그냥 계산하면 되지 굳이 이렇게 생각해야 하나 싶은 부분까지도 내 머리가 따라갈 수 있는 한도까지는 최대한 따라 해서 적용해보려고 노력하면, 100%는 아니더라도 결국엔 실전에서 그렇게 하고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자료해석이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르고 나서, 다 계산하지 않고 답을 맞히고 싶은 경우가 생기는데, 특히 석치수 선생님식 방식을 얄팍하게 익히고 나면 더욱 모든 문제를 일일이 계산하지 않고 천재처럼 맞히고 싶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만 해도 쉬운 난이도에서는 80점대 무난히 찍습니다. 이때가 제일 중요한데, 석치수 선생님의 계산방식/사고방식과 무식하게 일일이 계산하는 방식을 잘 조합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 그냥 무식하게 계산해 버리면 시간 내 답이 나오는 게 더 확실하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재시 삼시 때는 세 자리, 네 자리수, 다섯 자리수 곱셈 덧셈 같은 경우 여백에 직접 써서 해 버렸습니다. 특히 선지가 요구하는 수치가 지저분할 경우 저는 무조건 계산을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하기 전까지는 난이도에 따라서 자료점수가 들쭉날쭉 했었는데, 차라리 입시건 석치수 선생님의 실전모강이건 지저분해 보이면 똑같이 지저분하게 계산해 주겠단 방식으로 접근하면 무조건 답은 맞습니다. 물론 모든 선지에 대해서 그렇게 할 수는 없고, 예를 들어 3개선지는 자료해석에서 요구하는 사고방식으로 구체적 계산 없이 맞혀내고, 1개나 2개선지는 무식한 계산을 해내면 충분히 2분 내 한 문제를 맞힐 수 있습니다. 계산능력 올리는 게 필요할 때 비타민을 해도 좋고, 경제학 문제 풀 때 계산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문제 중에서는 입시, 석치수 선생님 실전모강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료해석의 운영/페이스는 아주 중요합니다. 제가 쓴 방법은 문제당 2분을 생각하고 문제 번호 밑에 지금 몇 개째 풀고 있는지 번호를 매기는 것입니다. 무조건 쉬운 문제, 맞힐 거 같은 문제부터 골라서 풀어야 하니까 문제 번호 밑에 따로 넘버링을 해주는 것입니다. 스탑워치는 카운트업으로 해서, 예를 들면 지금 딱 54분인데 29번째 문제를 풀고 있으면 난이도가 쉬워서 예상보다 앞당겨서 풀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24번째 문제를 다 풀었다 그러면 내가 6분을 더 썼구나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보통 적절히 어려운 난도에서, 60분이 딱 됐을 때 26~28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냈다고 하면 마킹 5분 제외하고 25분이 남는데 이제 어려운 문제를 문제당 3분씩 투자하면 8문제 가까이 풀 수 있어서 결국 34~36문제를 풀 수도 있는 것이고, 현실적으로는 이리 저리 치여서 어려운 난도일 때 32~34문제 정도를 풀었으면 잘 한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면 3분 정도 푼 문제 다 마킹하고, 2분 정도를 OMR을 보면서 번호별로 어떤 번호가 최대한 안 나왔는지 센 다음 그 번호로 몰아서 마킹하면 될 것입니다. 단 이 때 몰아서 찍을 때, 절대 답이 아닐 거 같은 경우(예를 들어 1번만 ㄱ 이 안 들어가 있는데 1번으로 쭉 찍어야 할 경우)에는 그 문제는 그나마 답일 거 같은 다른 선지로 피해서 찍는 게 필수입니다. 다만 실력이 예상한 대로 오르고 자료해석의 난도가 쉬우면, 40개를 다 풀 수도 있습니다. 17년, 18년에는 자료해석 초고득점자들은 아마 거의 모든 문제를 다 풀었을 것입니다. 요점은 연습에서 어려워서 찍으면서 풀다가, 실전에서 쉬워서 거의 다 풀면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상황판단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사람마다 편차가 너무 커서, 보통 이과형, 아이큐 높은 사람들은 거의 다 풀고 90점 이상 받지만 어려워하는 사람한테는 무조건 푸는 개수 줄이고 운영에 최선을 다하도록 해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 후자에 가까워서, 끝까지 무리하지 않는 방식으로, 하한선만(재경직 기준 80점) 지키자고 접근했고 세 번 모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일행직 기준으로는 보통 75점은 반드시 사수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의 운영은 자료해석의 운영보다 더 중요한데 푸는 순서만 바꿔도 떨어질 사람이 붙을 수 있는 과목이 상황판단이라고 할 만큼 운영에 신경을 쓰고, 운영을 정형화하고, 실전에서 그대로 똑같이 풀어내야 합니다. 요점은 독해 + 법률형 + 쉬운 계산을 100% 맞혀내고, 퀴즈에서는 쉬운 것만 풀어서 100% 맞혀낸다는 것과 쉬운 독해에서 핵심만 찾는 독해(선지부터 보는 방식 등으로)로 시간 세이브를 꼭 해서 어려운 문제에 더 투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32개만 풀고 8개중 최소 3개는 찍어서 맞힌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입니다. 정확하게만 풀면 30개만 풀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찍는 원리는 자료해석과 똑같이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피셋의 찍기는 무조건 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선지별로 정답 개수가 일정하게 배분이 돼 나오는 게 일반적이라서, 푼 문제의 정답률이 찍은 문제 맞히는 개수를 결정짓습니다. 저는 모강이건 실전이건 32개 풀었으면 아예 마음을 편하게 먹었고, 쉬워서 2~3개 더 풀게 되면 상황판단은 무조건 고득점 할 것 같다고 생각할 만큼 찍는 건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상황판단의 독해와 법률형, 계산형은 오답을 만드는 방식이 거의 정형화돼 있어서 생각보다 양치기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마다 실수하지 않는 자신의 방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일 때 ‘않은’에 아주 크게 세모 표시를 하고, 단서 조항(단, ~)이 나오면 아주 크게 별표 처리를 하고 하는 식으로 어디서 실수할 수 있는지를 양치기를 누적시키면서 꾸준히 정리만 하면 어느 시점에선 실수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Advice : 18
【S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총괄
먼저 1차 과목의 과목별 공부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총괄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차 과목의 경우 자신의 역량을 빠르게 파악하고, 합격여부에 대해 확신이 생길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1차에서 떨어지면 2차 공부를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자신의 실력을 보일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2년 연속으로 1차에서 계속 떨어졌으며 삼시 때 1차에서 합격하였고, 그 결과 최종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개인이 아무리 2차 성적이 좋고 대비가 잘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1차에서 떨어지면 이는 쓸모가 없게 됩니다. 둘째, 1차의 경우에는 성적이 최종합격에 반영이 되지 아니하므로 자신의 실력이 합격선을 상회한다고 여겨지는 경우 나머지 시간을 2차 과목에 투입하는 것이 훨씬 더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이유로 자신의 실력에 맞도록 1차 과목 준비기간을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흔히 PSAT의 경우에는 개인별 편차가 크며, 성적 역시 노력하는 것보다 타고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저는 부분적으로는 이에 동의하는 바이나, PSAT의 경우에도 주위의 사람들의 실력의 향상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전적으로 맞는 말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열심히 준비한 경우에 전년대비 난도가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성적이 증가하는 분들도 많이 봐왔습니다. 이처럼 PSAT의 경우에도 열심히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또한 PSAT의 경우에는 항상 공부를 하면서 단순하게 문제당 2분의 시간이 아니라 시험 전체의 시간을 고려하고 또 어려운 문제든 쉬운 문제든 배점이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보면 문제당 2분에 너무 집착하거나 고난도 문제에 집착하여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경우에는 경직적인 문제풀이 시간과 고난도 문제를 풀어야만 고득점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PSAT의 경우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자신이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분 30초 이내로 풀어 시간을 벌고, 또 약간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번 시간을 투자하여 전체 시간을 관리하며, 4분을 투자해서 어려운 문제 하나를 풀기보다는 해당 4분 동안 중간난도 문제를 2개 푸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과목에서 모의고사를 풀거나 기출문제를 풀 때에도 왜 틀렸는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시간을 조금 더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인가와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떤 문제를 버릴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PSAT을 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크게 언어파트와 논리파트로 나뉘며 언어파트와 논리파트에 대해서 다른 전략으로 접근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언어파트의 경우에는 크게는 수능 때 풀었던 비문학 지문들과 유사한 지문들이 나오며, 지문 당 하나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단기에 이러한 언어 지문의 독해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크게 향상시키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언어논리에서 필요한 것이 이러한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따라 부합하는 내용을 체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언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문제 풀이스타일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문제를 먼저 읽고 제시문을 읽는 것이 맞을 수 있으며, 누군가는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읽는 것이 더 자신에게 맞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언어논리에서 자주 나오는 문제의 유형을 익히고, 또한 제시문에서 어떤 부분이 보기화가 되었는지 그 내용을 파악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 자신은 문제를 어떻게 푸는 것이 가장 정확도가 높고 또 속도가 빠른지를 알아둬야 합니다.
다음으로 논리파트에서는 언어와는 다르게 접근하여야 합니다. 논리문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주 접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하여야 하는 것은 논리적 표현과 기호 등의 논리의 기본적인 지식을 익히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 있어서는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듣거나 기본서를 통해 논리를 따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뒤로는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논리문제 제시문이 나오면 이를 읽으면서 바로 구조화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반복적으로 논리문제를 풀다보면, 문제를 풀면서 구조화를 빠르게 시킬 수 있으며, 저는 이를 통하여 논리문제를 푸는 시간을 단축시킴과 동시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이는 언어파트에 투자하는 시간을 증가시켜 언어논리 성적이 큰 폭으로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언어논리와는 달리 모든 이들, 특히 수학과 거리가 먼 문과와는 익숙하지 못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성적 올리기 좋은 과목이라고 말하며, 저 역시 이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자료해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른바 피셋형 인간의 사고방식을 빠르게 배우고 이를 체화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도움을 받은 것은 석치수 선생님의 자료해석 기본강의였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성적이 잘 나오는 사람들은 90점이 넘게 나오며 잘 나오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해도 시간이 부족하고 또 계산이 어려워서 70점대에 그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큰 차이중 하나가 계산 과정에 있어서 분수비교 등의 계산을 간단하게 하는 방법 혹은 계산이 필요 없는 부분과 계산이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는 다양한 자료해석 문제풀이 기술들을 알려주시고 또한 자료해석에서 자주 나오는 다양한 함정문제들을 제시해주십니다. 또한 문제풀이 과정에서 단순하게 계산을 통한 방식 이외에 다양한 방식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에 적용하여 계산의 정확도를 높이고 필요 없는 경우에는 계산을 하지 않으며 속도 역시 증진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배운 강의내용을 체화시키지 않는다면 실전에서 적용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는 피셋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2년차와 3년차 때 모두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에서 배운 내용들을 한번 체화시킨다는 느낌으로 선생님의 교재를 한번 훑으며 문제를 풀어보고 선생님의 풀이법과 비교해보는 방식으로 배운 내용을 체화시키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에도 단순하게 틀린 문제에서 틀린 이유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단순하게 계산을 통해서 푼 문제라 할지라도 다양한 기술을 통해서 조금 더 빨리 푸는 방법이 있는지, 아니면 어려운 문제를 쉽게 푸는 방법이 있는지 등을 총체적으로 고민하여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가장 성적향상이 어렵다고 말을 하며, 그 문제 유형 역시 가장 변화가 자주 일어나는 분야입니다. 저는 특히 상황판단에서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박준범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으며 기출문제별로 유형화 및 문제의 트렌드를 익히려 노력하였습니다.
상황판단은 크게 기본적인 일치부합형, 법조문, 퀴즈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 접근 전략이 다르고 또한 퀴즈는 그 내부에서도 접근전략이 다르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유형을 확실하게 익혀두고 어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고, 또 어떤 문제를 전략적으로 버릴지를 연습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박준범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법조문 및 일치부합형 문제의 정확도를 높이려 노력하였으며, 퀴즈의 경우에는 흔히 말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안정적인 성적을 받으려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퀴즈의 난이도에 따라서 성적이 들쑥날쑥하던 것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변하였으며 문제 풀이 과정에서 각 분야의 난이도에 따라 성적의 변화가 컸던 것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Advice : 19
【K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총괄: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행정고시 1차를 공부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공부량이 실력에 비례하지 않는 과목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11년도부터 행정고시에 관심이 있어 1차에 응시하였는데, 저는 분명히 PSAT형 인간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노력해서 성적을 올려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기에 공부기간도 16년도에 더 길게 하고 더 많은 문제를 풀었으나, 그 해에 유일하게 불합격하였습니다. 공부기간을 줄이고 더 적게 풀었더니 17년도에 입법고시와 행정고시 모두 1차 합격하였고, 18년과 19년 모두 85.8의 점수를 행정고시에서 받아 마음을 졸이지 않고 2차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적게 하고 잘하는 친구를 보며 ‘머리가 좋아서 PSAT형이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렇게 공부했기에 PSAT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2. 언어논리
1차 과목 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올리기 어려운 영역이 언어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문의 이해라는 측면에서 남들과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가 나올 경우 이를 급박한 시험 도중에 정확하게 이해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문의 이해라는 측면에서 정확하게 되신다면 상대적으로 상황판단에서 하는 것과 유사한 시험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논리의 경우에 1~10과 21~30이 상대적으로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그대로 정답을 고를 수 있는 일치/부합형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1~10 그리고 21~30을 먼저 풀어 정확하게 20문제를 맞추고 시작하는 방식으로 시간 관리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상대적으로 추론형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는 일치/부합형까지는 아니지만 추론형 문제의 경우에도 지문을 읽는 시간만큼 점수를 획득하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논리형 문제를 풀었습니다. 논리문제의 경우 짧게 걸리면 1분 이하이지만 어려운 문제일 경우나 중간에 꼬이게 된다면 5분을 투자해도 정답을 맞히지 못하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 이러한 방식으로 침착하게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실제로 올해 시험장에서 5문제를 찍게 되었습니다. 푼 문제 중 1문제가 틀리고 찍은 5문제 중에서 운 좋게 2문제를 맞아 90.0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자료해석이나 상황판단에서와 달리 꼭 언어논리는 다 풀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으나, 실제로 4문제 정도를 아예 포기를 한다면 더 정확도를 올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1차 과목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이 가능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은 표의 정확한 이해라는 측면을 연습하고 기출에서 반복되는 출제되는 함정에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연습한다면 충분히 성적향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료해석의 초고득점이라는 측면이 아닌 자료해석 고득점으로 PSAT 합격이라는 측면에서 그 해 기출에 나오는 킬링문제를 꼭 반드시 맞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문제를 거를 수 있는 선구안을 마련하여 이를 통해서 시간을 크게 쏟지 않고 다른 문제를 푸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문제 푸는 속도보다는 풀더라도 사소한 실수로 인해서 점수가 낮아지는 유형이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 저는 상대적으로 모의고사 강의에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함정을 많이 설치하는 모의고사를 통해서 실수 목록을 만들었고 새로운 모의고사를 보기 전에 이러한 실수목록을 읽고 풀어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 기본강의를 통해서 자료에 대한 해석이나 기출에서 요구하는 지점을 배운 후에는 모의고사를 통해서 시간 관리와 실수를 하지 않는 연습을 한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료해석의 경우에도 기출을 풀어본 결과 1~10/21~30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생각했고, 이 부분을 먼저 풀고 그 이후에 다른 부분을 풀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19년도 자료해석에서 3문제를 못 풀었고 푼 것 중에 1문제를 틀리고 3문제 중에 1문제를 맞혀 92.5점을 받았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다른 과목에 비해서 그 문제 유형이 정확하게 나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황판단에서 고득점을 받기보다는 일정 정도 이상의 점수를 받도록 하는 방어과목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기에 상황판단의 경우에 모강을 많이 풀기보다는 특정 유형의 문제만 모아져 있는 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기출의 경우에 시중에 법률문제만 모아져 있는 경우와 퍼즐문제만 모아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기출을 풀어보고 특정 유형이 약하다고 생각된다면 그러한 유형의 문제를 모아서 풀어서 그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 시험에서 시간 관리를 1~1-/19,20/21~30/39,40을 먼저 풀어 24문제에서 점수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그 이후에 계산형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이는 언어논리의 논리형 문제와 유사하게 점수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 1분 30초 만에 풀 수 있지만 틀릴 수 있는 문제를 풀기보다는 3분이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맞힐 수 있는 문제를 푸는 것을 선호하였기 때문입니다. 올해의 경우 12년도 상황판단에 비견될 만큼 퍼즐문제가 많이 나왔고 이는 상황판단이라는 과목 자체가 갖고 있는 불확실성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상황판단에서 못 푼 문제도 많아 75.0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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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총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제가 가장 추천 드리는 방법은 우선 진입 초기에 기본강의를 듣거나 기본서로 독학하여 기본기를 익히신 후, 기출스터디를 통해 기출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입니다. 기출분석의 경우 문제가 구성되는 방식, 보기(선지)가 도출되는 방식, 주로 나오는 함정, 빠른 접근방법 등을 위주로 분석하시길 권합니다. 그 후 1차 시즌(주로 1~2월)에 모의고사 양치기를 통해 기본기 뿐 아니라 멘탈까지 최적화 시키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피셋의 경우 실제 실력 뿐 아니라 시험 당일 컨디션 및 마인드컨트롤정도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바뀌게 됩니다. 기본기를 익히고 기출을 꼼꼼히 분석하는 과정에서 실력을 끌어올리며, 모의고사를 통해 그 실력을 안정화시켜야 할 뿐 아니라, 양치기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마인드컨트롤 방법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 같은 경우 19년 1차를 준비하면서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기계적으로 푸는 연습을 하였고, 실제 시험 치면서 제가 느끼는 기분과 채점 결과가 잘 맞지 않는 경험, 분포표 상 한 두 문제만 더 맞추어도 백분위가 확확 달라지는 걸 여러 번 경험하면서 마지막 한 문제까지 집중하는 힘을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출분석이 어느 정도 되었고, 푸는 방법을 익혔으나 커트라인 부근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분들에게는 양치기를 추천합니다.
2. 언어논리
독해형의 경우 수능과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별도의 공부를 하지 않았으나, 재시 때부터 시험장에서 매우 긴장하여 지문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17년 언어논리 1문~7문까지를 모두 틀리게 되어 이후부터는 언어논리 그 자체보다 시험장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에 주안을 두고 연습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너무 긴장되면 1, 2문을 과감히 넘기고 퀴즈형부터 푸는 식으로 연습하였습니다. 논리퀴즈의 경우 긴장하여도 수식처럼 풀면 되는 경우가 많아, 2~3문제를 먼저 푼 후 3번으로 돌아와서 3~10, 19, 20, 21~30, 39, 40을 푼 후 나머지 문제를 푸는 식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이렇게 푼 이유는 주장, 강화, 약화와 같은 10번대/30번대 문제의 경우 막판에 시간이 없을 때 지문 전체 구조 파악을 통한 발췌독이 가능하며, 선지가 ㄱ, ㄴ, ㄷ 으로 구성되어있어 선지플레이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독해형보다 요령이 통하는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치부합형의 경우 선지를 먼저 읽어 전체 지문내용을 유추한 후 지문을 읽었습니다. 독해형의 경우 별다르게 준비한 것은 없으나 평소 고시하면서도 책이나 신문은 꾸준히 읽었으며 특히 인문학서적을 읽을 때 소단원별로 중심내용을 추려내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것이 언어논리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논리퀴즈의 경우 무료로 받은 샘플교재를 2년 연속 시험 앞두고 풀었습니다. 50문제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 이 교재를 구하긴 힘들 것 같고, 그냥 아무 논리퀴즈 교재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무료교재라 이론 설명도 없고, 문제만 몇 페이지에 걸쳐 있었습니다). 다만 본인이 어려운 부분을 반복적으로 푸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논리퀴즈에서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고등학교 때 정석에서 푼 집합과 명제 단원이었습니다. 실제로 피셋을 처음 접했을 때도 정석 1단원에서 알파벳으로 된 문제를 글로 풀어놨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혹시 논리퀴즈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분들은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 수학 해당 단원을 다시 보시면 좀 더 명쾌하게 이해가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실전모강이나 사설 전국모의고사를 지속적으로 풀긴 하였으나, 이해가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리뷰하지 않고 버렸습니다. 기출에 비해 답이 자의적이거나 확장해석, 혹은 지나친 축소해석 등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답안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 90분간 문제를 풀면서 전체적으로 시간을 어떻게 운용하고, 90분 내내 집중하는 능력을 연습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진입 초기에 가장 어려움을 느꼈으나 기본기를 다진 후엔 전략과목이 된 과목이었습니다. 실제로 자료해석이 점수를 올리기 가장 쉬운 과목이라는 수험생이 많으니 기본기를 잘 익히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기본기의 경우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강의 및 심화강의를 통해 빠른 계산법이나 요령 등을 익혔습니다. 사실 자료해석은 실전에서 틀린 부분을 보면 자료를 잘못 봤거나(ex. 미국 자료를 봐야하는데, 바로 옆줄인 캐나다 자료를 본 경우), 숫자계산을 틀리거나(ex. 8*4=24), 각주를 못 보는 등, 평소라면 하지 않을 실수를 해서 한 두 문제씩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계산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계산이 빠르고 정확해지면 본인이 푼 답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시간이 절약되어 여유가 생기므로 자료를 잘못보거나 급하게 풀어 중요한 단서(각주 등)를 놓치는 경우가 적어집니다.
저 같은 경우 계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계산을 무조건 많이 했습니다. 특히 1월엔 1주일~열흘에 비타민교재를 한권씩 3주간 풀었습니다(하루 두 시간 정도 계산에만 투자). 또한 통학시간에 차 번호판 네 자리 숫자를 가지고 10이 되도록 만들거나, 혹은 두 자리씩 끊어 덧셈을 하는 등 계산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계산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합이 10이 되는 숫자 구조에 반사적으로 반응하며(ex. 3&7, 4&6), 숫자 쪼개기가 쉬워지면 됩니다(ex. 7->3+4, 9->4+5). 이것이 쉬워지면, 8+6+9+7 같은 계산식이 나오면 6을 2/1/3으로 쪼개서 (8+2)+(9+1)+(7+3)=30 이런식으로 계산이 빨리 되는 듯합니다. 혹시 비타민으로 계산이 빨라지지 않는다 싶으신 분들은 한자리+한자리숫자 계산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곱셈계산의 경우 비타민 두 번째, 세 번째 파트를 한 번에 세 시간 정도 지속적으로 풀어 감을 올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단순히 계산을 빨리하는 것 외에도 쉽게 하기 위해서 석치수 강사님의 강의를 많이 들었고, 너무 어려운 부분을 제외하고 제가 체득할 수 있겠다 싶은 부분은 포스트잇에 써두고 매일 보는 등 체화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 외에 함정에 빠지기 쉬운 부분(연도, 이상·초과 등)은 제가 틀린 문제들을 따로 잘라두어 주말에 다시 훑어보는 식으로 계속 반복해서 각인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기본이나 심화강의는 듣지 않고, 첫 해 1차 시즌에 박준범 선생님의 실전모강만 들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한 과목이라고는 하나 세부적으로 독해형/법조문/퀴즈형의 경우 접근방법이 완전히 다른 과목이라 이에 따른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출분석을 할 때, 문제 유형별로 묶어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A4 한 장에 기출문제 하나씩만 인쇄하여 이를 연도에 상관없이 유형별로 묶어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유형별로 풀기 위해 독해형 → 법조문 → 퀴즈 순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1) 독해형
독해형의 경우 언어논리와 다르게 발췌독하여 풀었습니다. 기존 기출의 상황판단 독해형은 문제가 비교적 쉬웠기 때문에 선지를 먼저 읽은 후 의심 가는 부분이나(이는 기출분석을 하다보면 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혹은 확인이 쉬운 부분부터 살폈습니다. 특히 상황판단 지문의 경우 구조화가 쉽게 나오는데(첫 문장이나 중심 키워드를 찾기 쉬움) 첫 문장을 읽기 전에, 전체를 훑으며 선지에서 묻는 해당 부분을 찾아 확인하는 식으로 풀었습니다. 다만 올해(19년) 시험에서 독해형 문제가 거의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 부분에서 시간을 아끼는 것이 이제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법조문
일치부합형 법조문의 경우 선지를 먼저 읽은 후, 법조문을 구조화해서(법조문 각 조항에 ()가 붙어 이름이 있는 경우 특히 쉬웠음) 각 선지와 해당하는 법조문을 찾는 식이었습니다. 이 때 의심 가는 선지부터 먼저 답을 찾는데, 주로 예외의 예외 조항(‘단,’ 등)이나 특별히 복잡하거나 특이한 부분부터 살폈습니다.
계산형 법조문의 경우 시간소요가 너무 많아서 우선은 넘기고, 2회독 때 다시 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산형 법조문의 경우 다섯 개 선지를 모두 계산하기보다 각주나 예외사항 등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는지를 찾아서 제외할 선지를 제외하고, 의심 가는 2~3개만 추려서 계산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이 부분 역시 의심 가는 선지를 찾는 방법은 기출을 분석하다보면 각주나 예외사항에 해당하는 부분, 혹은 해당 혜택을 적용받을 수 없는 예외조건에 해당하는지 등 몇 가지 유형으로 단순화할 수 있게 됩니다.
3) 퀴즈형
저는 퀴즈형에서 한 문제에 낚여 시간을 지나치게 소비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가장 주의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퀴즈형을 제외한 모든 문제를 다 푼 후 보통 11~18, 31~38번이 퀴즈형이기 때문에, 이를 4문제당 10분을 배정하고 풀었습니다. 11~14/15~18/31~34/35~38번이 시험지를 활짝 펼치면 한 장이기 때문에(네 문제가 보이도록 펼침) 한 장 당 10분에 푼다 생각하고, 그 네 문제 중에 쉬워 보이는 것부터 순서대로 풀고, 한 문제 정도는 그냥 넘겨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다만 올해의 경우 상황판단 퀴즈가 지나치게 많아져, 이 같은 시간배분이 앞으로도 적용될지 모르겠습니다). 퀴즈형의 경우 문제 단서를 읽으면서 좀 특이한 단서를 체크해두었고, 그것에 걸리는 선지가 있는지 위주로 확인했습니다. 또한 ㄱ, ㄴ, ㄷ 식의 보기의 경우 첫 보기가 두 번째 보기의 단서가 되는 경우가 많아 ㄴ 혹은 ㄷ 보기가 안 풀리는 경우 앞에서 푼 선지를 이용하는 식으로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퀴즈형의 경우 모강 외에도 ‘디딤돌 초등수학 3% 올림피아드’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총 4권 중 1권이 가장 상황판단 퀴즈와 유사한 문제가 많았는데,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반복되어서 이를 지속적으로 풀면서 퀴즈 풀이가 체화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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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급공채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1. 전반적인 공부법
저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PSAT에 탈락했고, 2017년에는 1문제 차이로 떨어지는 등 1차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처음 시험을 본 2016년 시험은 70점대, 60점대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공부방법을 바꾸고 2018년부터는 점수를 크게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1~2월을 PSAT 기간으로 잡고 이 기간 동안은 아침 9시까지 등교하는 등 수면을 충분히 취했습니다. 구체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첫째, 저는 PSAT의 시작과 끝은 기출 10개년으로 하였습니다. 1월 첫째 주~ 둘째 주에는 기출문제를 다시 한 번 풀면서 정답이 나오게 된 이유, 오답의 구성 원리 등을 익혔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시간을 정확히 재고 정답을 찍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의 구성 원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기출원리를 어느 정도 습득하였다면 이제부터는 문제풀이 연습입니다. 저는 최소 4회, 최대 5회의 문제풀이를 하며 극한의 상황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5회째에는 거의 체력이 바닥 나 있기 때문에 ‘민간경력자 기출’을 활용하였습니다. 이때, 체력이 바닥인 상태에서도 25문제를 최대한 다 맞겠다는 생각으로 임하며 집중력을 극한의 상황에서도 끌어올리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언어논리는 사설 모의고사를 풀지 않고 10개년 LEET 언어이해와 추리논증만 2번씩 풀었습니다. 19년 시험장에서 언어논리를 풀면서, 단순 내용일치가 아니라 추론형으로 선지가 구성되어 있어 LEET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셋째, 시험일로부터 2주 전에는 다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번에 풀 때에는 맞고 틀린 개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신이 놓치고 있는 기출문제의 원리가 없는지 확인하는 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10년 기출을 순차적으로 풀어서, 시험 전날에는 바로 이전 해의 기출을 풀 수 있도록 배치하였습니다.
2. 극한의 상황에서 집중력 잃지 않는 연습하기
16년, 17년과 달리 18년에서 큰 폭으로 점수가 상승할 수 있던 것은 ‘극한의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연습’을 의식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PSAT 문제를 풀 때 집중력을 잃지 말고 풀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90분 내내 집중력을 높은 강도로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저는 12번, 25번을 넘어갈 때쯤 정신을 잠깐 잃게 되고, 그 순간 문제를 연달아 틀려버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온 힘이 다 빠질 정도로 많이 풀면서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첫째, 하루에 최소 4세트, 최대 5세트의 문제를 풀면서 극한의 상황에서도 40문제를 잘 풀어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둘째, 문제를 풀다가 정신을 놓을 때 포도당 캔디나 목캔디를 먹으면서 다시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캔디를 시험 중간에 꺼내먹는 것이 시간낭비 같았는데, 오히려 문제를 푸는 효율이 더 좋아졌음을 직접 경험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2019년 PSAT 시험은 체감 난이도가 높았고 머리가 지끈거렸는데, 이러한 연습이 실제 시험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 따로 모의고사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PSAT과 LEET 그리고 민간경력자 기출문제만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논리부분은 한 번도 배운적이 없었기 때문에 논리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PSAT 기출문제를 분석할 때에는 단순히 문제를 맞고 틀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나 선지 구성 원리를 생각해보고자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하다보니 오답구성원리가 비슷하게 반복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문제의 경우 2~3번 반복해서 풀었고, LEET역시 2009년부터 2019년 문제까지 언어이해 및 추리논증 모두 2회 풀었습니다. 특히 2019년 문제를 풀면서 기존의 내용일치문항이 적어지고, 논리문항 및 추론형 문항이 많아서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의 오답구성 원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PSAT 언어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LEET를 풀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극적으로 점수가 크게 향상되었던 과목입니다. 계산의 속도, 정확성만 끌어올려도 20점 이상 오를 수 있는 과목이 자료해석이라 생각합니다. 계산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고자 했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깔끔하게 문제를 풀며 시험 시간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 연습을 계속 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계산문제는 처음부터 건드리지 않고 넘겨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고자 했습니다. 특히 민간경력자 기출문제(25문항)를 연달아 3세트(75문제)풀면서 빠르게 풀되, 전부 다 맞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정확성 및 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일상 생활습관으로 2년 이상 계산 알람 앱을 활용하였습니다. 계산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에는 이 알람 앱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 어플은 ‘(73*8) + 202 = ?’와 같은 문제를 5개 풀어야 시끄러운 알람 소리를 끌 수 있습니다. 이는 잠을 깨는 효과와 동시에, 빨리 알람을 끄고 싶은 극한의 상황에서 암산연습을 매일 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사용했는데, 1년 동안 꾸준히 이 어플을 사용하면서 계산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느꼈고 자료해석을 푸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처음에는 퀴즈문제 때문에 점수가 매우 낮다는 생각을 하고 퀴즈 문제만 따로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나중에 되돌아보니 퀴즈가 문제가 아니라 꼭 맞춰야 할 계산문제나 법조문문제까지 실수로 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20문제를 한 파트로 보면 1~10은 무조건 다 맞겠다고 생각하고, 11~20까지는 긴 지문(내용일치), 계산형(가장 저렴한/점수계산) 문제는 실수 없이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퀴즈문제의 경우 풀다가 답이 막히거나, 지나치게 지문이 긴 문제는 그냥 넘겼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를 선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일단 풀 수 있는 문제는 모두 맞아 점수를 일정정도 이상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6. 이미지 트레이닝
실전과 같은 장소에서 이미지트레이닝을 위해 전국모의고사를 3번 정도 응시하였습니다. 보통 1차 시험은 집에서 먼 곳으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기에, 모의고사도 일부러 집과 먼 곳으로 신청하였습니다. 중간에 먹을 간식, 실제 시험 날에 먹을 김밥을 챙겨 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시험처럼 운용해보면 실제 시험 날 긴장감도 훨씬 줄어들고, 시행착오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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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 경우는 처음 1차 과목의 점수가 진입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45, 27.5, 상황판단을 풀지 않았습니다.) 피셋은 기초강의부터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학교 커뮤니티 등을 보면 첫 피셋 점수를 가지고 진입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으신데, 물론 첫 피셋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첫 피셋 점수가 낮은 것에는 피셋의 유형을 익히지 못하였다는 이유도 있는 만큼, 첫 피셋이 낮다고 진입을 좌절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피셋을 일정수준 공부하고 나서 모의고사 강의 등에서 점수가 나쁘지 않았지만, 피셋의 특성상 시험 당일 날의 컨디션, 루틴 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학원의 모의고사 강의, 사설 전국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풀 때도 최대한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시간을 엄수하면서 푸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모의고사 등을 통해서 실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는 것처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피셋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피셋의 경우 남들은 3달 미만으로 공부하는데 내가 피셋을 오래하면 남들보다 2차에서 부족하지 않을까? 남들은 90분에 40문제 다 풀고 마킹도 다 한다는데 나도 속도를 더 올려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우선 파악하고 피셋 기간을 얼마만큼 정할 것인지 몇 개의 문제를 풀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1차를 못 붙으면 2차 공부는 의미가 없습니다.) 신속성이 물론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성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언어 35개, 자료 36개, 상판 31개의 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와 연관하여 무슨 문제를 넘길 것인지 빠르게 파악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료의 경우 3초~5초안에 시작점이 보이지 않는 경우 그냥 바로 넘겼습니다.(자료해석의 경우 30분? 정도 만에 40번까지 한번 다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셋 문제의 구성상, 문제 - 지문 또는 자료 - 선택지 순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의 압박 하에서 ‘옳지 않은 것은? 옳은 것은?’을 착각하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문제를 읽으면서 옳은 것 고르는 것인지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인지에 동그라미를 치고, 선택지 위에 ‘o고르기 / x 고르기 / 탈락 고르기 / 큰 순서 / 작은 순서’ 등으로 한 번 더 써서 이러한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피셋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양치기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피셋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 ‘문제의 구조를 파악한다.’ 라는 것이 뭔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치기의 방법이 문제 풀이든, 독해연습이든 무엇이든 간에 모든 영역에서 양치기의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피셋에서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명확한 답이 주어지는 자료해석, 상황판단과는 달리 언어논리의 경우 지문을 읽고 선택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일정한 기준이 설정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을 기출문제가 도와주기 때문입니다.(물론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에서도 기출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는 10월에 한번 풀면서 선택지 분석 등을 하였고 시험 2주 남은 상황에서 다시 기출을 풀면서 저의 기준을 최대한 기출과 유사하게 맞추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 언어논리(17년: 45 → 18년: 70 → 19년: 70)
제 언어논리 점수가 처음에 저렇게 낮았던 이유는 논리관계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논리문제는 아예 접근 자체가 불가능했고, 독해문제의 경우에도 수능독해와 유사하게 생각하여 한 문제를 매우 오래 읽는 등 피셋 언어논리에 대한 이해 자체가 부족하였습니다.(수능은 한 지문에 3~4문제가 달려있는데도 이를 간과하였습니다.) 또한 제가 입시를 거치면서도 언어 때문에 많은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언어과목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매우 컸습니다.
제가 생각하였을 때 언어논리의 경우 가장 중요한 점은 독해에서 시간을 줄이고, 거기서 아낀 시간을 논리 문제에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해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수능기출지문, 리트, 피트의 언어 지문들에 대해서 문단별 중심내용 파악, 글 전체의 중심내용 파악, 핵심 키워드 파악 등 독해연습을 수험 초기부터 하였습니다.
논리 파트의 경우 이나우 선생님의 언어논리 강의 및 논리 특강을 통해서 논리문제를 풀 때 필요한 개념을 익히고자 하였고, 기출문제 및 강사분들이 나눠 주시는 논리문제를 풀면서 논리적인 흐름이 어떻게 되어 답으로 도출되는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고, 이후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기호화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하였습니다. 강화·약화의 경우 우선적으로 글의 중심 내용 및 근거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정리하고, 선택지들을 적용하면서 강화·약화를 판단하였습니다.
언어논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선택지들은 ‘알 수 없는 선택지/강화도 약화도 아닌 선택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문제를 풀고 나서 각 선택지가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인지를 모두 파악하고, 그 근거를 항상 지문에서 찾아서 내가 올바르게 판단한 것인지를 검증하였습니다.
문제를 풀 때에는 문제 - 지문 - 선택지 순으로 보았고, 푸는 순서는 독해문제 - 세트문제 - 논리문제 순으로 풀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1번~5번 모든 선택지를 보려고 하였습니다. 이는 언어논리의 경우 선택지들이 다 말이 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말이 되는 것을 고르라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택지를 정답으로 선택할 때는 그 근거가 되는 지문의 부분에 줄을 그으면서 타당한 선택인지를 한 번 더 확인하고자 하였고, 문제를 풀다가 꼬여서 시간이 2분 30초쯤이 넘어가게 된다면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빨리 풀어야 하는데’ 라는 조바심 때문에 독해가 오히려 되지 않고, 선택지를 한 바퀴 다 봤기 때문에 다시 보면서도 이전에 선택지를 판단할 때의 생각이 그대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시간만 소모하게 되고, 이러한 조바심이 다음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독해를 조급하게 하게 되어 문제 푸는 것 전체가 꼬이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제가 언어논리 점수가 좋지 않아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기존과는 달리 언어논리 역시 푸는 문제수를 줄이는 것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과거에는 언어논리가 소위 ‘캐리과목’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18년도, 19년도를 보면 언어논리의 난도가 점차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년 시험의 난이도를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언어논리의 난도가 증가하는 추세가 유지된다면 40문제를 모두 푸는 전략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3. 자료해석 (17년: 27.5 → 18년: 77.5 → 19년: 87.5)
자료해석의 경우, 처음에는 모든 숫자를 직접 쓰면서 나눗셈을 하고, 소수점 4~5번째 숫자까지 구하는 등 과목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는 상황이어서 점수가 저렇게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강의를 수강하면서 계산하는 방법, 자료를 해석하는 방법 등을 익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자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계산력 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자료해석의 경우 자료의 구조가 보이고 이를 파악한다면 그만큼 문제에 대한 접근이 매우 간단해지지만, 저의 능력을 생각할 때, 시험을 치면서 극도의 긴장상태 하에서 이러한 자료의 구조를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을 때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자료의 구조를 보아 답을 빠르게 도출하였는데 그 답이 1번이거나, 해당 보기가 선택지에 적게 포함된 경우에는 ‘내가 푼게 맞나?’라는 의심과 함께 다시 계산을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였을 때 ‘차라리 처음부터 계산으로 푸는 것이 더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강의를 통해서 계산방법을 익힌 이후 이를 체득하기 위해서 비타민과 석치수 선생님의 계산연습 교재를 양치기로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이 때 강의에서 가르쳐주시는 계산 중 ‘저 계산을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은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계산연습을 양치기로 할 때에는 매일매일 꾸준히 하기 보다는 석치수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일요일 하루 날 잡고 한권 다 풀어버리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비타민 같은 경우에 1. 덧셈 2. 곱셈ㆍ분수 3. 순서ㆍ분수 로 구성되어있는데, 덧셈 부분은 자료해석 보다는 상황판단에 더 가깝고 2, 3 부분이 자료해석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 같은 경우도 해당년도 뿐만 아니라 이전의 3~4개년 정도의 모강을 구해서 양치기로 풀면서 계산을 실제문제 풀이에 적용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모강을 풀 때에는 해당 년도의 모강은 모든 문제를 분석하였으나, ‘양치기용 모강’의 경우에는 틀린 문제 중에서 정답률이 높은 문제, 확실히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틀린 문제 등을 중심으로 다시 보았습니다.
자료해석에서 주의하실 점 중 하나는 ‘알 수 없는 정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문제가 후반부에 있으면 체력이 소모된 상황에서 걸려 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제를 푸실 때 문제나 보기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풀면서 이러한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낚는지(?)를 겪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알 수 없는 정보의 경우 틀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정말 화가 많이 나고 그만큼 머리에 오래 기억되기 때문입니다.
4. 상황판단 (17년: 안 풀었음 → 18년: 80 → 19년: 72.5)
17년 문제를 집에서 풀 때 언어와 자료를 완전 망치고 상황판단까지 풀면 정말 멘탈이 흔들릴 것 같아서 이때는 아예 안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를 푸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어떤 문제를 풀지 않을 것이냐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퀴즈문제에서 풀지 않을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몇 개나 풀고, 무엇을 넘길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 문제를 풀 때는 독해 + 법조문 → 세트문제 → 수리형 문제 → 퀴즈문제 순서로 풀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독해 + 법조문에서 빠르게 거의 완벽하게 풀어서 뒤쪽의 수리형문제와 퀴즈를 풀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은 푸는 순서만 바꾸셔도 점수가 올라가는 분들이 있으신 만큼, 자신에게 가장 맞는 푸는 순서가 무엇인지 반드시 찾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의 독해문제는 언어논리와는 달리 선택지로 구성될 부분이 어디인지 지문을 읽으면서 파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부분은 따로 체크를 해둔 후에 선택지에서 그 부분이 나오면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조문의 경우 상황판단을 처음 볼 때와 공부한 이후 볼 때 가장 많이 차이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조문을 우선 보고 선택지를 보는 순서였지만, 법조문 문제의 경우 특히 선택지를 먼저 보고 법조문을 보시는 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정답이라고 확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아직 자신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행해보지 않았다면 두 방법을 모두 시행해보고 그 중에서 보다 나은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법조문을 읽으면서 가장 유의하셔야 할 부분은 예외 규정과 주체·객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외 규정의 경우 다들 아시다시피 선택지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다른 부분도 있지만 주체·객체 부분을 굳이 언급한 이유는 의외로 주체·객체 부분을 주의 깊게 보지 않아서 문제에서 공회전 하시거나 틀리시는 분들을 종종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요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부분인 만큼, 여기에 막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피셋은 40문제를 모두 풀고 맞추는 시험이 아니며, 모든 문제의 배점은 2.5점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리계산형 문제의 경우 웬만하면 첫 턴에는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한 바퀴 돌고 나서 수리계산형 문제에 대한 접근을 하였으며, 접근할 때 정말 보이지 않는 경우라면 단순계산을 하였지만, 최대한 묻는 것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려고 했습니다.(자료보다는 상황판단이 구조가 더 잘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자료와는 달리 길이의 압박이 조금 덜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단순계산을 할 때는 상황판단의 계산형에 덧셈, 뺄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서 언급하였다시피 비타민의 덧셈, 뺄셈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퀴즈문제의 경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강의로 여러 가지 퀴즈유형을 파악할 수 있지만, 퀴즈문제의 특성상 이것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퀴즈문제를 위해서 시중에 있는 퀴즈문제집을 본다는 것도 시간상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퀴즈문제는 문제를 처음 보고 1분 안에 시작점이 보이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특히 퀴즈문제는 외형이 복잡한데 막상 시작하면 잘 풀리는 경우도 있고, 외형은 간단해 보이는데 막상 시작하면 ‘대체 뭐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시작점을 보는 것이 1분 정도를 소모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적어도 기출문제에 나온 퀴즈의 패턴은 익히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 또한 법조문을 해석하고 읽는 연습, 수리형 문제의 계산연습 등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양치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상황판단도 일정 기간 동안 모의고사를 스스로 시간을 정하고 풀었습니다. 또한 박준범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신 영역별 문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특히 계산문제가 나오는 경우 맞은 문제라고 하더라도 정확한 계산 값을 다시 도출하였으며, 계산 값을 틀리게 도출한 경우에는 체크해놓았다가 1주일 후 다시 계산 값을 도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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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sat 전반
전반적인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초시에 3개월의 psat 준비기간을 가졌지만 평균 10점 이상 차이나는 성적으로 떨어질 만큼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기출위주의 공부가 유효했습니다. 2, 3년 차에는 토요일에 치루는 7회의 모의고사를 제외하고는, 평일의 모든 시간을 기출만 풀었습니다. 한 시간 반 잡고 풀고, 4시간 가까이 40문제를 전부 지문을 뜯어 읽으면서 다시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는 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09년까지의 기출을 정리하기까지 2월말, 1차 시험을 2주일 안 남겨 놓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민간경력을 1주일 풀고, 푼 문제지만 한 번 더 기출을 남은 1주일 동안 보면서 정리했습니다. 다만, 이런 분석이 가능했던 것은 1년 차에 이나우, 박준범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했기 때문에, 분석의 눈이 생겼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기출분석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시되, 기출분석에 있어 출제 의도나 방향성을 잡기 힘드신 경우 한번쯤 기본강의로 정리를 받으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생소한 문제에 적응하는 훈련은 실전과 유사한 장소에서 운영되는 모의고사로 연습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가 기출만 분석하면서, 어떻게 하면 시간을 줄이고, 실수를 없애는 방향으로 풀지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대략적 방향입니다.
2. 언어논리
먼저, 논리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모의고사는 수강 내용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점수가 잘 나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만난 논리부분은 다시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논리부분에 대해선 실전에서 넘기고, 40번까지 다 풀고서 건드리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문제가 쉽고 어렵고를 떠나서, 한번 잘못 건드리면 시간이 3, 4분씩 지나 위험부담이 컸고, 문제 푸는 흐름이 깨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둘째, 기출 분석에서의 주요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지문을 읽고 푸는 문제에 대해, ‘지문의 이 정도 표현이 선지에선 저렇게까지 용인이 되는 구나’를 크게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사고를 기출의 틀에 맞춰갔습니다. 문제 풀 때 ‘이 정도 지문의 표현이, 선지의 이 표현과 연결될까?’라고 생각되는 표현들을 전부 지문과 선지의 표현 모두 노트에 정리하여, 매일 읽으면서 익숙해지고 체화하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헌법과 같이 진행되는 탓에, 다른 외적인 부분의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올해 문제를 풀면서 헌법이 계속 신경 쓰여 20번까지 크게 흔들렸고, 다른 친구의 경우 화장실 관리가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3. 자료해석
먼저 계산연습이 일정 필요할 것입니다. 비타민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3가지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각 20분씩 1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하지만 자료해석은 계산이 전부인 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의 기출분석에서는, 사설모의고사와 달리 잔 계산이 필요한 문제가 드물고, 자료를 전반적으로 보는 방향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즉, 계산자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생소한 자료형식을 이해하여 실수를 줄이고,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둘째, 자료이해에 있어서, 문제의 그래프를 10초에서 20초가량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의고사와 달리, 기출은 생소한 형식의 그래프를 적지 않게 배치를 하여, 여기서 일정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도입부터 말리면, 계속 힘들어진다는 생각에, 일부러 여유를 가졌습니다. 한 문제에 그래프가 둘 이상 나오면 이들 간의 관계를 생각해보고(단순히 병렬적인지 하위의 항목을 자세히 설명하는지), 표에 있어서도 구분이 특이하거나 단위 등으로 표가 제시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셋째, 실수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발문에서부터 주석까지 일정한 접근 틀을 만들었습니다. [옳은 것/옳지 않은 것 체크 → 자료 우 상단에 단위체크(퍼센트인지, 아닌지) → 표 이름체크 → 표 1행 가로축 쭉 읽으면서 특이한 항목 없는지 확인 → 표 1열 읽으면서 소계, 총합, 합계 등 따로 표시하기 → 주석체크하기] 대략 이런 방향을 정했습니다.
넷째, 시간 단축에 있어서는, 오히려 문제를 다급하게 처리하지 말자는 다짐을 계속 되뇌였습니다. 모의고사와 달리 실전에서는, 대놓고 표에 분수 값이 나와 있는데, 급하게 푸느라 손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있었고, 주석을 활용해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바로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문제외적으로 팁 아닌 팁이라면, 심리상 모든 문제에서 5번 선지부터 건드렸습니다. 어차피 저는 1번에서 답인 문제가 나와도, 1번이 정답이라는 의심이 커서 최소한 3번까지는 확인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매번 깔끔하게 넘어가야지 다짐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5번부터 풀고, 4, 5번에서 한 번에 답이 나오는 경우도 깔끔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4. 상황판단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남들이 쉽게 해결하는 법조문이나 지문형 문제에 있어서도 시간을 많이 썼을 정도로 모든 유형에서 부담감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기조는, 조금 천천히 접근해 75점만 풀어 맞추고, 나머지는 찍어서 2~3개 더 맞추자는 목표로 임했습니다. 먼저 45분까지 지문, 법조문을 다 풀고(1~10, 19, 20, 21~30, 39, 40) 나머지 20분씩을 전반부, 후반부 퀴즈에 쓰는 형식으로 전략을 짰습니다.
기출분석에 있어, 지문형의 경우 언어논리와는 달리, 지문과 선지의 표현이 더욱 명확하고 깔끔하게 떨어진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문에 비례를 활용한 표현이 나오면, 꼭 선지로 하나씩 그 관련 내용을 묻는다는 점 등이 나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전에서도 지문을 다 읽되, 깔끔하게 떨어지는 선지가 나오면, 나머지 선지를 다 검토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넘어갈 수 있었고, 지문을 읽으면서도 여기서 선지가 하나 있겠다고 표시하는 정도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법조문형은 제가 제일 힘들어 하는 유형 중 하나였는데, 그 문제가 어렵다기보다는 남들은 정말 쉽게 푸는데, 저는 시간이 상당 걸리는 유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조그만 팁을 드리자면, 법조문의 표현이 그대로 선지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행정법을 공부하시면 알겠지만, 법조문의 표현은 정말 정제되고 고민한 단어들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다른 표현으로 바꿔선 안 되기에, 선지의 단어를 조문에서 그 표현 그대로 찾는 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퀴즈형의 경우, 분명 시험장에서 풀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 넘어가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넘어가야하는 문제를 구분하는 것과, 풀어야 하는 문제를 실수 없이 해결하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자는 일종의 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분정도를 할당해서 문제를 읽어보고, 풀지 말지를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저는 10문제 가량을 풀지 않는 전략을 썼기에, 이 부분에 조금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자인 실수 줄이기에서는, 예를 들어 조건별로 이 조건을 사용했으면 연필로 지우고, 나중에 모든 조건을 검토하였는지 눈으로 빠르게 보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기출에서 자주 쓰는 실수유발 표현도 체크하였고, 그림을 그리거나 표를 그리는 등 시각적인 방법도 고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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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괄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 수험기간 중 2년은 PSAT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길어진 시간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만큼 PSAT의 변별력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인식되는 2차 시험에 못지않게 신중하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흔히 PSAT은 오르지 않는 시험이라고 인식됩니다. 그러나 이를 이유로 자신의 운명론적 사고에 맡겨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고, 좋지 않은 결과를 받은 채 시험을 탓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즉,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하 행정고시에서 1, 2차 시험에 걸쳐 얻은 과목별 점수를 병기합니다.)
2. 언어논리영역(16년 77.5점, 17년 67.5점, 18년 70점, 19년 70점)
사실 언어논리영역은 제가 두각을 보이던 과목이 아니어서, 많은 도움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비록 언어논리영역 점수가 낮으시더라도 ‘오르지 않는 과목’이라고 인식하고 공부를 소홀히 하시는 일은 없으셨다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낮은 점수를 받고 제가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후회’였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공부라도 조금 더 해볼 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험이 끝나고 나서 이를 후회하고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2018년 시험을 앞두고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언어논리영역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물론 뒤의 2년 동안에도 일반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크게 부족한 영역에 대해서도 확실히 공부하려는 자세는, 보다 더 1차 시험을 겸손하게 대하고 다른 과목까지 열심히 준비하게 하는 마음가짐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언어논리영역 공부에 박차를 가했던 2년 동안, 자료해석 및 상황판단의 실력 역시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자료해석영역(16년 82.5점, 17년 90점, 18년 87.5점, 19년 95점)
자료해석영역은 원래부터 강점이 있는 영역으로 생각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수가 떨어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신경을 썼던 영역이었으며, 후에는 가능하면 더 높은 점수를 받도록 공부를 전략적으로 계속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우선, 사소한 실수를 줄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석치수 강사님의 계산연습 문제집을 종종 풀며 계산에 대한 감을 유지하였고, 실전에서 나타나는 사소한 실수들 역시 무엇이 있는지를 간략하게 메모해두었다가 후에 한 번에 정리하여 ‘실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실수 노트는 시험 당일에도 자료해석영역 시작 직전까지 보았던 노트로, 의식적으로 실수를 하지 않게 해준 좋은 도구였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익숙한 문제 유형은 물론, 익숙한 선지 유형까지 세세하게 정리하여, 유리한 문제 및 선지부터 접근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각종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분석을 통하여, 제가 상대적으로 쉽게 인식하는 문제 유형 및 각 문제별 선지를 먼저 검토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저는 맞는 설명으로 구성된 선지를 고르는 문제보다는 5개선지의 정오를 모두 검토하여야 하는 문제를 푸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5개선지를 모두 검토해야 하는 경우, 검토 순서를 ‘제가 익숙한 유형’부터 검토하는 방법으로 찾았습니다. 이는 시험 운영에서의 자신감을 높여주고, 많은 문제를 풀어야하는 데에서 오는 피로감을 줄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4. 상황판단영역(16년 82.5점, 17년 85점, 18년 90점, 19년 85점)
상황판단영역 역시 자료해석영역만큼은 아니어도 다소 자신이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상황판단영역의 점수 역시 더 올릴 수 있도록 점수가 오르기 쉬운 유형부터 우선적으로 공략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공략한 유형은 ‘법조문’ 유형이었습니다. 같은 문제를 풀게 되더라도 선지화 되기 쉬운 장치는 무엇인지, 어떤 장치가 결합되어 어려운 선지가 구성되는지 등을 여러 모의고사를 통해 분석해보고, 유의미한 분석 결과는 노트에 별도로 정리하였습니다.
수리계산형의 경우 크게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문제 유형’과 ‘시도해볼만한 문제 유형’을 구분하였으며, 전자의 경우 문제 자체의 난이도와 무관하게 절대로 풀이를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후자의 경우, 어떤 부분에서 계산 실수가 나는지, 자주 놓치는 장치는 무엇인지 등을 정리하여 자료해석영역과 마찬가지로 실수 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반대로, 답의 직접적 근거로써 사용되는 장치가 무엇인지도 고민하며, 계산을 최대한 단순화하면서도 가능한 선택지들을 추리는 방법을 고민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퀴즈형의 경우 모의고사를 풀다가 발견하는 참신한 장치들의 문제를 가끔 모아두었다가 다시 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러한 접근보다는, 각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실수했던 점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장치들을 재검토하며 노트에 정리하는 공부가 실전에 더 부합하는 준비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부를 하더라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퀴즈를 골고루 푸는 것보다는 오히려 자신감 있는 유형 및 문제를 잘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풀되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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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어논리
종종 언어논리를 공부하기 위해서 책이나 신문을 자주 읽어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평소에 독서를 많이 접한 이들, 속독 능력이 있는 이들이 언어논리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언어논리를 잘하기 위해서 기존에 안하던 독서를 할 필요도 없고, 단기간에 독서를 바짝 한다고 언어논리 실력이 오르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 유형별로 자신만의 풀이방법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치/불일치 유형의 경우 저는 무조건 본문을 다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언어논리 문제는 본문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여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경우가 많기에 본문의 특정 부분만 발췌해서 풀다보면 출제자의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본문을 읽을 때에는 중요해 보이는 키워드에 표시를 해가면서 읽어 나중에 문제 풀 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때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어떤 부분이 문제화 될 것인지 어느 정도 감이 생기므로 많은 문제를 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화/약화 유형의 경우 가장 어려운 유형이었습니다. 저는 가장 확실한 오답을 골라서 정답이 될 수 없는 보기를 지운 뒤, 본문의 단어 하나, 하나의 의미를 뜯어보며 남은 보기 가운데 정답을 확정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의고사 강화/약화 문제에 비해 기출에서의 강화/약화 문제는 근거가 비교적 명확하기에 모의고사에서 잘 안 풀리더라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논리 퀴즈 문제의 경우 잘 푸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논리문제에 자신이 없다면 기본강의나 관련 서적을 통해 이론적인 공부를 해둘 필요가 있고, 다른 문제를 다 푼 뒤 논리문제를 풀어서 시간 낭비를 막을 필요가 있습니다. 저 또한 초반에는 논리문제를 어려워하였으나, 기본강의를 통해 대우/역 등의 명제를 익히고 다양한 문제를 풀다보니 요령이 생겨 일치/불일치 문제보다 논리 퀴즈 문제를 선호하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성적 상승의 여지가 가장 많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을 처음 풀면 복잡한 계산, 부족한 시간으로 고전하지만, 계산의 요령만 익힌다면 80점 이상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과목입니다.
저는 3자리까지는 정확히 계산하고, 4자리 이상부터는 어림산으로 대략적인 계산만을 통해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본적인 계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19X19단을 외우고, 계산문제를 풀어야 풀리는 알람을 이용하고, ‘비타민’을 푸는 등의 시도도 하였습니다. 초반에 자료해석 기본강의를 수강한 것 역시 각종 계산 스킬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에는 기본적으로 ‘정확도’를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32문제만 정확하게 풀고 나머지 8문제를 다 찍더라도 80점 이상은 나온다는 계산 하에 주어진 보기를 전부 검토하면서 꼼꼼히 푸는 전략을 취했고, 문제 가운데 계산이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의도적으로 시간을 잡아먹으려고 낸 문제의 경우 패스하기도 하였습니다. 문제를 푼 뒤에는 틀린 문제들을 정리하여 어떤 계산실수를 자주 하는지, 문제를 풀 때 어떤 실수가 있는지 정리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자주하는 실수 목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많이 푸는 것이 필요한 이유는 위의 노하우들을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산을 하는 요령을 배울 수는 있더라도 이를 실전에 자연스럽게 적용하려면 문제를 많이 푸는 수밖에 없고, 이 외에 선지를 읽는 순서, 어느 문제를 패스해야 할지 등등의 노하우 역시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첫 해 자료해석 70점을 받았으나 6개월가량 양치기를 하며 다음해부터는 3년간 90점대를 유지할 수 있었고, 제 주변에도 양치기를 통해 10점 이상을 상승시킨 사례들이 있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저에게는 가장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저는 퀴즈 문제에 자신이 없었기에 상황판단 영역은 방어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주력 과목인 언어논리, 자료해석에서 최대한 점수를 따고 상황판단에서는 크게 실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문제풀이 순서를 정했습니다. 퀴즈를 제외한 문제부터 풀어나간 뒤 퀴즈 문제는 다음으로 푸는 것이 기본 원칙이었습니다. 1, 2번과 21, 22번의 일치/불일치 문제는 본문을 전부 읽지 않고 발췌하여 읽어서 신속하게 풀고 시간을 절약했으며, 법조문 문제는 꼼꼼히 풀어서 최대한 정확히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퀴즈를 풀 때는 규칙이 지나치게 복잡한 문제는 과감하게 패스하고, 자신 있는 문제부터 풀어나갔습니다. 저는 공간지각력이 떨어지기에 도형 문제와 같은 특정 유형 문제는 거의 패스하였는데, 이처럼 약한 유형을 파악하여 자신만의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상황판단은 정말 쉽게 출제되지 않는 이상 시간 내에 40문제를 다 풀기는 어렵고, 모든 문제가 2.5점으로 동일 배점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9년에는 상황판단 문제에서 예년과 달리 일치/불일치 문제가 없어지고 퀴즈가 더 많이 출제되는 등 퀴즈 출제 경향이 심화된 바 있습니다. 내년도 만일 유사하게 출제된다면 시간 부족 문제는 더욱 심해질 것이므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보다 유효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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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개요
고시공부를 하면서 가장 큰 불안요소 중 하나가 PSAT 점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합격 커트라인만 넘으면 되기에 과도하게 시간을 투자하기도 부담스럽고, 동시에 1차에 떨어지면 2차 시험장에서 지금까지 공부했던 실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되니까요. 또 PSAT 점수를 빠른 시간 내에 올리기 어렵다는 것도 수험생들에게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처음부터 PSAT 점수가 일정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혼자 집에서 풀어봤을 때 2015년 시험에서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이 80점대가 나왔고, 자료해석이 60점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자료해석은 조금만 공부하면 점수를 올리기 용이해서 2017년 1차, 2018년 1차 시험 모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커트라인보다 조금 높은 점수로 합격했기에 합격을 목표로 공부한 2019년 1차 시험에는 좀 더 꼼꼼히 공부했고, 평균 80점 후반대의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구체적인 접근방법은 아래에서 다루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PSAT은 우선 노베이스에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것인지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자료해석은 빠르게 점수를 올릴 수 있지만, 언어논리나 상황판단은 오랜 시간을 두고 연습이 필요합니다. 행정고시에 진입할 것인지를 고민하신다면, 혹은 1차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최우선적으로 4~5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PSAT을 일정 수준으로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이를 얕보지 말고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시간은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자신이 합격권이라 하더라도 커트라인에 근접한 점수와 넉넉한 점수로 1차를 통과하는 것은 매우 다릅니다. 넉넉한 점수를 받아야 1차 시험을 끝내고 바로 2차 공부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더하여, 저는 스터디를 구성하여 함께 풀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모여 언어/자료/상황 1세트를 풀고, 그 전날 풀었던 문제 중 풀이가 필요한 문제들을 가져와 ‘가장 합리적인 풀이’를 찾고자 했습니다. 이후에는 각자 당일 풀었던 문제를 복습하고 다음날 질문해야 할 문제들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풀이에 강제성을 부여하고, 또 제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터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언어논리
저는 최초 언어논리 점수가 80점정도 나왔습니다. 이 정도 점수면 낮은 점수는 아니지만, 여유롭게 합격하기엔 모자란 점수였습니다. 그러나 언어논리 점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았습니다. 퀴즈 유형은 잘 풀었지만 긴 지문을 읽고 푸는 문제에서 종종 실수가 나왔고, 실수를 줄이려다보니 시간 안배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언어/자료/상황 중 첫 과목이다 보니 초반에 지나치게 긴장하게 되고 글이 잘 읽히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언어논리 점수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학원 강의는 수강하지는 않았으나, 학교를 다니면서 논리학 교양수업을 들으며 논리퀴즈에 대비했습니다. 2019년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06년도 이후 모든 기출문제와 입법고시 기출문제를 계속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답 풀이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왜 이 선택지가 답인지, 맞은 문제는 왜 이 선택지를 골라야 하고 왜 다른 것들은 오답인지를 계속해서 고민했습니다.
더 이상 오답 풀이가 의미 없어질 때 즈음해서 자연스럽게 언어논리에서 요구하는 사고흐름을 터득한 것 같습니다. 언어논리는 기출 의존도가 특히 높은데, 기출문제를 다시 풀더라도 이를 다 아는 문제라고 착가하지 마시고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보시길 권합니다. 가령 선택지부터 읽는다거나, 지문을 읽으면서 선택지를 하나씩 소거해간다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이것이 정답인 이유’가 타당한 것인지도 재차 검증해 보아야 합니다. 이를 반복하다보면 언어논리가 요구하는 사고방식에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계속 연습을 반복한 결과 2018년 언어 80점에서, 2019년에는 97.5점을 받아 여유롭게 1차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처음에는 가장 어렵지만 나중에는 가장 쉬운 과목입니다. 처음에 어려운 이유는 접근 방식을 몰라서이고, 이를 터득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저는 아무런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60점대 점수를 받았는데, 석치수 선생님 강의를 듣고 계속 반복 학습한 결과 이번 시험에서는 90점대 점수를 받았습니다.
자료해석의 핵심은 “모든 계산을 할 필요는 없다.”입니다. 처음 문제를 보면 세세한 계산을 전부 해야 할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식들이 간단히 정리된다거나, 어림산이 가능하다거나, 혹은 정작 계산해야 하는 항목은 1~2가지뿐이라거나 하는 식입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 가장 빠른 방법은 숙련된 사람과 함께 공부하거나 강의를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만 보면, 다음부터는 각 유형들에 대입하여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계산을 전혀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자료해석을 공부하다보면 흔히 처음에는 계산을 너무 많이 해서 틀리고, 그 다음에는 계산을 너무 생략해서 틀립니다.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어디서 계산을 하지 않아도 되고, 어디서는 반드시 계산을 해야 하는지’를 가려내야 합니다. 이는 강의나 과외만으로는 터득할 수 없고, 많은 문제를 풀고 오답풀이를 하면서 스스로 터득해야 합니다.
더불어 자신의 계산 실력에 따라 계산 연습도 병행해야 합니다. 석치수 선생님 교재에 수록된 분수, 곱셈비교를 활용해도 좋고, 연습이 되었다면 입법고시 기출문제나 과거 강사님들의 모의고사를 구해서 풀어보세요. 물론 실제 행정고시 1차에서 그렇게 과한 계산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계산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제가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었고, 마지막 시험에서도 그리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첫 시험에서의 점수와 마지막 점수가 큰 차이가 없어서 어떤 조언을 드리기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제 경험을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우선 상황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문제를 건드릴지 말지를 분간해 내는 것입니다.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은 주어진 시간 내에 대부분의 문제를 풀 수 있으나, 상황판단의 경우는 3~4문제 정도는 시간 내에(평균 2분 15초) 절대 풀 수 없는 문제가 섞여 있습니다. 1차에서 모든 문제의 배점이 동일하므로, 이 킬러 문항들을 버리는 것이 상황판단 고득점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다음으로는 ‘틀리지 말아야 할 부분에서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어려운 유형 8문항을 포기하더라도, 다른 문제를 다 맞힌다면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킬러 문항을 푸는 연습보다도 쉬운 문제를 정확하게 맞히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상황판단이 마지막 교시라는 점에서 체력 안배도 필요합니다. 저는 이번 시험장에서 상황판단 30번대 문제를 풀 때 너무 힘들었고, 여기에서 많은 실수가 나왔습니다. 헌법, 언어논리, 자료해석을 풀면서 상황판단까지 오면 정말 머리가 핑핑 돌고, 글도 잘 읽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리 PSAT을 준비하면서 이런 상황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가령 언어/자료/상황을 다 푼 후에 추가로 상황판단만 한 세트 더 본다든지, 자료해석을 다 풀고 연달아 상황판단 문제를 푸는 등으로 훈련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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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총괄
이 시험에 궁극적으로 합격하고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2차 시험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저는 그 전제가 되는 것이 1차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1차 합격을 하고 그 해에 2차를 들어가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마음가짐 차이는 크기 때문입니다. 같은 3순환을 달린다고 하더라도 1차 합격자들의 경우, 당장의 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보다 열심히 임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2차 경험은 그 다음의 2차 합격에 있어서 가장 좋은 모의고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제야 예비순환을 듣는 단계라 하더라도 2차 경험 여부는 그 다음해의 2차 대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교수님의 채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고, 2차 시험장의 분위기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시에 합격하신 주변 분들을 보더라도 대부분 올림픽으로 본 1차에서 합격하여 2차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 시험 준비기간에는 2차 공부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에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1차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의 준비기간과 관련하여 저의 경우에는 1차 이전 1~2개월 정도 PSAT에 집중했습니다. 2019년 시험의 경우, 1월 중순부터 말까지 PSAT 기출분석을 했고 2월에는 모의고사를 하루에 한 세트씩 풀었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와 관련하여 문제들을 푸는 순서, 세부적인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 공부방법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언어논리 문제는 크게 제시문을 읽고 푸는 문제들과 논리문제들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에서부터 쭉 푸시는 분들도 있지만 논리문제는 맨 나중에 푸는 등 푸는 순서를 다르게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에 대한 정답은 없고 기출 문제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고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고 제가 선택한 방법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풀되 30초~1분 정도 보았는데도 해법이 보이지 않는 문제는 우선 넘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택한 이유는 논리문제에 대해 자신이 있기도 하였고,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논리문제를 풀 때 마음이 급해져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제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보지 못한 것이나 잘못 본 것을 알아채기가 힘든데 다른 문제를 풀고 다시 돌아와서 보면 보이는 경우가 많아 시간을 절약하기에도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세부 문제 유형별 접근방법과 관련하여 저는 주제 파악형 문제, 세부 정보를 묻는 문제, 추론 문제, 논리문제 등으로 나누어 생각했습니다. 주제 파악형의 경우에는 글을 읽을 때, 세세하게 읽기 보다는 한 걸음 떨어져서 본다는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세부 정보나 추론 문제의 경우에는 문단의 길이에 따라 첫 문단 ~ 두 번째 문단 정도까지 읽으며 소재를 파악하고 선지들을 읽고 다시 나머지 문단을 읽었습니다. 제시문과 선지 읽기 순서의 경우에도 사람들마다 접근방법이 다양한 만큼 직접 풀어보시면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택하시기를 바랍니다. 논리문제의 경우에는 기본서를 통해 기본적인 접근 방법이나 기호 등을 공부했고 이후 모의고사를 풀며 이를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방법의 경우, 저는 크게 기출분석, 모의고사 풀기, 오답정리를 했습니다. 기출분석의 경우 8~10개년 정도의 문제를 친구와 시간 맞춰 풀고, 주제·세부정보·추론·논리 등으로 유형 나누기, 각자의 접근 방법 공유하기, 어려운 경우 빨리 풀 수 있는 방법 찾기 등을 했습니다. 모의고사의 경우 앞서 말씀드렸듯이 2월 한 달간 풀었고 기출과 달리 구체적인 분석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답정리의 경우, 사실 오답 여부를 가리지 않고 글 구조가 어려웠던 경우, 세부정보를 찾는데 여러 문장을 봐야하는 경우, 새로운 논리문제 등을 오려 노트에 정리하였습니다. 이후 오답노트를 열어볼 때마다 어떤 문제였는지 리마인드 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다른 과목에 비해 문제를 많이 풀고 연습하면 점수를 잘 올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부를 할 때에도 문제 하나하나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하기 보다는 기본서를 토대로 기본적인 부분들을 공부하고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풀며 감을 익혔습니다.
구체적인 공부방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기출분석, 기본서 공부, 모의고사 풀이, 오답정리 등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분석의 경우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했고 유형들은 기본서에 나와 있는 유형들로 분류했습니다. 오답정리의 경우, 틀린 문제들 중 다시 풀어도 틀릴 것 같은 문제, 실수가 잦은 유형의 문제, 맞았더라도 처음 보는 형태의 표나 그래프가 나온 문제들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문제풀이 순서와 관련해서는 이 또한 앞에서부터 쭉 푸시는 분들, 1~10, 21~30을 풀고 이후에 나머지 문제들을 푸시는 분들 등으로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앞에서부터 푸는 것이 시간관리에 편리해 순서대로 푸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다만 이 또한 잘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어갔습니다. PSAT의 경우 정확하게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보다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관리 상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넘어가고 이후에 남는 시간에 다시 보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어느 과목보다도 문제풀이 순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입니다. 저는 크게 문제 유형을 글 문제, 법조문 문제, 조건 문제, 퀴즈 문제, 계산 문제 등으로 나누어 접근했습니다. 자기가 파악하기 쉬운 형태로 유형들을 나누고 자신 있는 부분,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유형을 우선적으로 풀고 이후에 어려운 문제들을 푸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글과 법조문 문제, 조건 문제, 계산 문제, 퀴즈 문제 순서로 풀었고 제가 정말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유형들은 보다 구체적으로 정하여 맨 마지막으로 미루었습니다.(ex. 계산 문제인데 긴 글이 주어지고 그 안에서 계산 정보를 찾아야 하는 문제, 팔만대장경 문제처럼 최소 제작기간 등을 계산하는 퀴즈 문제 등)
공부방법의 경우,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출분석, 모의고사 풀이, 오답정리를 했고 박준범 강사님의 책을 보며 유형별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책 전체를 풀기보다는 취약한 유형들 위주로 집중적으로 풀고 접근방법을 익혔습니다. 2월에 모의고사를 한 세트씩 풀면 오전~오후 시간을 이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후 남는 저녁 시간에는 많이 틀린 문제들의 유형을 박준범 강사님의 책을 토대로 다시 학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편으로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들을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문제구성의 모의고사들을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년도의 상황판단 문제만 하더라도 기존 기출문제들과는 다른 구성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그래서 연습 과정에서 다양한 모의고사들을 풀며 이런 상황에는 이렇게 하겠다는 등 대강의 경우의 수를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번 해에 첫 페이지부터 법조문 문제가 나와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풀지 않고 뒤를 넘겨보니 글 문제를 거의 찾기가 어려웠고 법조문 문제 또한 많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평소대로 풀면 한 바퀴를 돌아도 문제를 많이 못 풀어 불안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퀴즈, 계산 문제는 빼고 다 푼다는 생각으로 접근했고 비교적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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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기출분석은 과목별로 최소 한 달씩 하였고, 모강 시즌에는 양 늘리기에 더 비중을 두고 언어, 자료, 상황을 매일 다 보다가, 시험이 가까워질 때는 다시 과목별로 기간을 잡고 깊게 보았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저는 PSAT은 방법론이 중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내용에 어떤 난이도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평소에 심도 있는 분석과 적용 연습, 훈련을 반복한다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선지 바로 옆에 옳은/옳지 않은 것을 O/X로 표시하는 습관을 들였고, 모강을 풀 때는 OMR까지 포함하여 시간을 재며 시험관리 훈련을 했습니다. 1문제 마킹실수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OMR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 당일에는 분석, 오답 때 느꼈던 것을 각 과목별로 1~3페이지씩 정리한 것과, 제 분류 기준에 따른 대표 유형 문제들을 선별한 것을 보며 마인드컨트롤 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저는 스터디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시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료해석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상대적으로 강점인 언어논리에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상황판단은 다 같이 헤매며 다 같이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쨌든 제가 보지 못하는 접근법을 모방할 수 있었고, 제 접근법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마음이 잘 맞고 고무적인 스터디원을 찾는 것이 어느 정도 운과 인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며, 잘 맞지 않는(?) 스터디원을 만난다면 그것만큼 스트레스인 것도 없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모두 중요하겠지만 각 과목별로 ‘언어는 집중력, 자료는 정확도, 상판은 시간관리’가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1. 언어논리
2016년에는 추석무료논리특강과 실전모강을 수강했습니다. 그러나 기출분석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다른 과목들이 부족했던 만큼 언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을 모강 기간이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2017년에는 스터디원 중 언어논리를 잘 하시는 분으로부터 기출분석 노하우를 많이 전수받았습니다.
언어 지문 유형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 분야가 많이 어색하지 않는 이상 내용 자체에 대한 공부보다는 글과 문제의 구조를 연구하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와 글의 유형을 저만의 기준을 세워 분류하고, 커버할 수 있는 기출(08~17)을 역순으로 분류했습니다(ex. 중심내용, 개념비교, 점층, 파편적 문제풀이, 빈칸, 구조만을 통해 푸는 문제, 견해대화논증분석판단, 평가, 실험결과가설분석, 두문제세트). 분류을 하다 보면, 다른 년도 기출을 처음 분석할 때 기대감을 갖고 내가 해온 분류법에 맞추어 보며 “이런 구조의 글에서는 역시 이런 부분에서 문제를 이런 형식으로 내고 함정은 이런 식으로 파고 가장 유력한 함정은 이렇고 정답은 역시나 이런 선지네!”를 반복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처음의 분류법이 늘 맞지는 않으며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문제가 구성되거나, 답이 틀리거나 하는 시행착오가 수도 없이 발생하지만, 그 과정에서 카테고리의 개수를 조금 더 줄일 수 있게 되고, 수정을 통해 더 세세한 기준들이 생기면서 변형들을 눈치 챌 수 있게 됩니다.
또 변화, 과정, 비교대조, 역접, 파급효과 등 기출이 좋아하는 글의 구조를 알게 되고, 문장과 문단의 강약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작게는 디테일 크게는 문단들을 버릴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그 세밀한 과정을 글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제가 결국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출분석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결국 내용만 다르고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 어느 정도 분석을 한 뒤에는 서점에 가서 책에서 분류한 기준과 저의 기준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보고 가져갈 것은 가져가고 버릴 것은 버렸습니다. 또 기본서를 구입하여 설명 부분 중심으로 읽으며 내 기준과 비교해 역시 취사선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기본서의 문제들은 제 기준으로 풀어보는 연습을 한 번 더 할 때 사용했습니다. 논리의 경우 저는 2016년에 들었던 논리특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논리 기출 분석 이외에 특별히 강의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논리는 마지막에 한꺼번에 푸는 방법을 택했는데, 2018년 논리가 저에게는 어려웠기에 시간관리 측면에서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강 스터디 기간에는 행시, 입시, 경력직 기출과 실전모의고사들을 풀었습니다. 또, 분석 자체는 08년부터 하였으나, 12~17년 5개년은 분석 횟수를 높여 시험 직전에는 동 5개년 치 기출 지문을 보고, 구조를 파악하고, 답을 찾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볼 때마다 처음 보는 지문이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했습니다.
2. 자료해석
2016년에는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실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정확한 사칙연산과 분수비교 등 계산이 제일 힘들었는데 실강에서 질문을 그때그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17년에는 역시나 기출분석에 힘썼습니다. 위 언어논리와 같은 방식으로 저만의 분류노트에 문제구조를 분석해가며 각 유형별 접근법을 정리했습니다(ex. 자료를 통해 선지를 ‘확인’하는 문제, 자료를 통해 선지를 ‘도출’하는 문제, 주어진 자료와 기준으로 선지를 ‘해석’하는 문제, 상판처럼 자료와 기준으로 퀴즈를 푸는 문제, 미완성 자료와 기준이 주어지고 선지에서 자료를 완성하는 문제, 이미 해석된 선지로 거꾸로 자료를 추론하는 문제, 자료의 핵심을 파악하는 문제 등). 표를 읽을 때 우물 정자를 처음에 그려 한 눈에 들어오게 했으며, 선지는 ㄱ부터 차례대로 검토하여 선지 구성에 biased되지 않으려고 했고, 나중에 시간이 없을 때 남는 문제들은 선지 비교를 했습니다(ex. ㄱㄷ ㄱㄷㄹ 라면 ㄹ만 확인하기).
계산연습의 경우 비타민을 여러 번 반복해 풀었습니다. 세 유형을 한 장씩 꾸준히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정확하게 푸는 것에 집중하였고, 익숙해져서 속도를 높여서는 여러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손을 바쁘게 움직여 계산도 해보고, 눈만으로 풀어보고, 다른 스터디원이 사용하는 노하우(ex. 끝자리를 0으로 만들기, 비교기준이 되는 분수 찾기)들을 적용해보고를 유형마다 다양하게 시도했습니다. 이후 제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아 반복적으로 연습했습니다. 비타민의 효능(?)에 대해서는 여러 말들이 있지만 저는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모강 기간에는 기출과 실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분류했던 것을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고 실전모강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실전모강 기간에서 스터디원들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행시 스터디원들의 접근법을 들으며 기출분석 과정을 모강기간에도 끊임없이 수정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3. 상황판단
2016년에는 기본강의를 실강 수강했지만 경제학 수업과 복습에 치여 띄엄띄엄 출석하여 이도저도 아니게 됐었습니다. 그때는 선생님 기본서에 나온 분류대로 접근법을 연습해보려고 했지만 딱히 그 분류법이 와 닿지 않았습니다. 물론 열심히 하지 않아서겠죠! 2017년에는 6월 쯤 퀴즈책으로 하루에 퀴즈만 7~8개 씩 풀고 풀이를 공유하는 스터디를 했고, 기출분석을 했습니다. 자료해석이 ‘자료가 주어지고, 특정한 기준으로 혹은 자료 자체가 기준이 되어 다시 자료를 해석하는 것’이라면, 상황판단에서는 ‘상황, 조건, 규칙이 주어지고 그것을 특정기준으로 혹은 그 상황 자체가 기준이 되어 다시 상황을 판단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했습니다. 작게는 발문에 따라 분류하였습니다(ex. 순서대로/N번째로, 구체적 최대 최소값, 수치 및 결과도출, 조건에 따라 수행 시 결과는?, 불확실한 상황 주어질 때, 규칙 자체의 이해,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상 참, 반드시 옳은 것 등). 유형별로 여러 접근법을 시도하고 기록해두되, 가장 정확한 접근법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반복하다 보니 노하우들이 생기고 실제로 적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법조문은 법조문만 따로 모아 분석했습니다. 상황판단은 다른 과목보다 40문의 시간 관리에 가장 신경 썼습니다. 시간계산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1~40번으로 차례대로 풀면서 문제번호의 2배수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있는지를 체크하였습니다. 차례대로 풀다보면 어려운 퀴즈 문제들을 반드시 거치게 되므로 자신 있는 유형과 자신 없는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파악방법은 기출년도마다 쉬웠던/어려웠던 1, 2, 3순위로 문제들을 뽑아내 여러 년도를 비교해가며 비슷한 유형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버리는 문제의 개수를 세어가며 버리지는 않았고, 자신 있는 유형들을 먼저 쭉 풀고 자신 없다 싶으면 바로바로 넘어가며 40번까지 가능한 빨리 훑은 후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세모 또는 엑스 표를 했던 문제를 다시 보고, 마지막엔 검산 및 찍는 순서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람마다 시험을 운영하는 스타일이 다를 것인데 그것을 여러 번 훈련하는 것이 한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뺏기기 쉬운 상황판단 에서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방법들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봤는데, 하나의 예시로 참고하시고, 결국 각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만들어 체화시키는 것이 best라고 생각합니다!
Advice : 29
【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개관
5급공채는 15년부터 19년까지 5번 피셋에 응시했고, 입법고시는 17년와 18년 두 번 응시했습니다. 5급공채는 15~17년도 불합격, 18~19년도 합격이며, 입법고시는 17년도 불합격, 18년도 합격이었습니다. 15년도는 수능이 끝난 뒤 경험삼아 응시하러 갔었습니다. 이 당시에 기본 강의만 수강하고 호기롭게 재경직으로 응시했는데 시험 결과 재경직 커트에 2문제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피셋에 대한 절박함이 부족해진 것이 이후의 불합격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피셋의 중요성은 아무리 많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저 말고도 다른 분들 역시 이 부분을 서술해주며 저와 같은 말씀들을 해주실 것 같은데, 몇 번이고 보고 지겨우시더라도 머리에 꾹꾹 박으셔야 합니다. 피셋을 붙어야 2차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고, 2차 시험장에 들어가서 답안지를 쓸 것을 생각하고 하는 3순환 기간의 공부와 실전에 대한 압박 없이 하는 공부는 차이를 보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상세한 과목별 논의로 들어가기 전에, 피셋을 준비함에 있어서는 이나우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딱 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이후의 목차 순서는 제가 18~19년 동안 시험장에서 보았던 ‘딱 한장’ 자료의 순서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이름은 딱 한장인데, 사실 총론 1장, 언어논리 2장, 자료해석 1장, 상황판단 1장입니다.) 이는 평소에 피셋 공부를 하면서 끊임없이 피드백이 되어 주고, 시험 직전에는 마인드컨트롤을 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저에겐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2. PSAT 총론
총론 부분의 딱 한장은 매 교시가 시작하기 전에 해당 과목의 딱 한장과 함께 놓고 보았습니다. 이는 피셋 어느 한 과목이 아닌 전반적으로 또는 복수 과목에서 적용될 수 있는 내용들을 서술한 것입니다. 13개의 항목이 있었고, 이 중 몇 개 내용을 뽑아 서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마킹할 때 마킹 시작하는 첫 번째의 번호 반드시 확인 → 실수의 가능성 방지. 마킹 시간에는 마킹만!
② 2분에 대한 감각. 절대로 문제에 매몰되지 말 것. 풀 수 있는 문제는 많다. 쿠말, 무승부, 마희문제 잊지 말 것(실전에서 매몰되어 시간을 크게 소모했던 때의 문제들입니다.)
⓼ (언어, 상황) 헷갈리는 것은 “반드시” 본문이나 조건에서 찾는다. 안 봤던 곳을 보거나, 되돌아 와서 다시 본다. → (i) 스스로 친 밑줄에 매몰되는 것 주의, (ii) 제시문의 다른 곳에 근거가 있는 경우.
이런 식으로 평소에 모의고사를 풀면서 느낀 것이나 실수했던 부분을 적어놓고 반복해서 잊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3. 언어논리
우선 언어논리의 운영 측면에 있어서 저는 기본적으로 90분 중 80분을 40분씩 나누어 1~20의 전반부, 21~40의 후반부에 고르게 쓰는 방법을 선택했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해당 부분의 문제 난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 같을 때는 조금 유동적으로 조정하더라도 일단 원칙은 그렇게 세웠습니다.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논리문제가 강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기본적으로 제시문 독해 문제들을 다 풀고 난 뒤, 40분 중 남는 시간을 논리문제에 썼습니다. 논리 문제를 좋아하시고 잘하시는 분들은 반대로 논리문제를 우선적으로 풀기도 하시니 이것은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논리는 크게 독해형과 논리형 두 부분으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독해형은 다시 1. 발문의 확인, 2. 제시문의 독해로 구분해 접근하는 것이 유용했습니다. 제가 딱 한장에 정리했던 내용들에 기반해 서술해보면, 우선 1. 발문의 경우 (1) 알 수 있는 것, (2) 알 수 없는 것, (3) 빈칸, 결과예측, 사례형, (4) 강화‧약화, (5) ‘가장’ 적절한 것, (6) 글의 순서 정도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각각의 발문 유형별로 맞춤형 전략 및 보완사항들을 정리했는데, 대표적으로 (1) 알 수 있는 것 항목은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오답이 되는 선지는 아예 틀린 선지와 모르는 선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모르는 선지를 붙잡고 이걸 정말 모르는 것인지 알 수 있는데 찾지 못하는 것인지 고민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다. 답이 되는 선지는 논리가 확실하다. 아예 틀린 것 : X, 애매한 것 : ? 활용해서 선지 훑어가며 확실히 알 수 있는 단 하나의 선지를 골라야 한다.” 이는 각자의 경험이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내용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대표적으로 하나의 항목을 적었습니다.
다음으로 2. 제시문의 독해의 경우는 다시 (1) 정보제공형, (2) 그 밖의 경우, (3) 19~20, 39~40, (4) 과학지문의 순서로 서술했었습니다. (2) 그 밖의 경우가 사실 거의 대다수의 언어논리 제시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컨디션에 따라서 언어논리를 읽어나가는 느낌이 달라졌는데, 이 목차에서는 그날 컨디션에 따른 행동지침을 마련해둔 것입니다. (i) 키워드 중심으로 유기적인 문단 내, 문단 간 이해를 할 수 있으면 best이고(컨디션이 안 좋을 땐 키워드의 표시에만 치중하고, 문단 ‘내’에서의 이해를 소홀히 하는 경향), (ii) 그게 안 될 경우에는 선지에 포함된 키워드 중심으로 답은 찾아야 할 것이고, (iii) 일단 안 되겠다 싶으면 넘어간다. 라는 단계를 서술했고 시험이 시작하기 전에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었습니다.
또한 논리 부분의 경우, 논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은 숙지한 채로 딱 한장을 작성한 것이라 문제를 풀면서 주로 실수하는 부분들을 적어두었습니다. 가령 행시 특유의 지문에서 “크다”, “작다” 뿐 아니라 “같다”에 포커스를 두는 경우가 있다는 점, “~거나”에서의 V표시와 “~고”에서의 역V자를 쓰는 경우를 실수해 문제가 꼬이지 않도록 주의한다는 점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T/F형 문제의 경우 고정 조건이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모순관계를 찾을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식으로 정리해두어 실전에서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들을 마련해두고자 했습니다.
4. 자료해석
익히 들으셨겠지만 PSAT에서 가장 성적을 올릴 여지가 큰 과목입니다. 저 역시 딱 한장에서 가장 빽빽했던 과목이 자료해석이었습니다. 우선 기본기에 있어서 저는 고등학교 시절 적성검사에서 연산능력 하위 20~30%를 기록했을 만큼 계산이 빠르지 않습니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 하던 습관이 아직도 직업병처럼 남아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에게 들은 조언이었는데, 지나가는 자동차 번호판을 두 자리씩 끊어서 덧셈과 뺄셈을 반복해보는 것입니다. 하도 많이 하다 보니 요즘도 차 번호판만 보면 계산을 하고 있어 이제 자제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비타민 연습책도 시간을 재면서 풀어봤습니다.
자료해석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크게 1. 자료해석 전반, 2. 미리 예상하고 들어가야 하는 문제, 3. 계산 시 유의사항으로 나누어 작성했습니다. 1. 자료해석 전반의 경우 “옳은 것, 옳지 않은 것의 구분은 선지의 왼쪽 상단에 표시해야(O, X표시) 눈에 잘 띈다. 크게 쓸수록 각인효과↑” 와 같이 전반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을 써두었고, 2. 미리 예상하고 들어가야 하는 문제의 경우 “전국, 전 세계 XX대, 상위 XX개”, “비슷한 단어로 혼동의 우려가 있는 경우 O, △ 구분” 등과 같이 대표적인 함정 문제 유형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또한 3. 계산 시 유의사항은 “x의 140% 증가와 x의 140%는 전혀 다른 의미”, “비교의 대상이 혼동될 때에는 주어와 서술어 곧바로 매치” 등이 있었습니다.
자료해석은 실수하는 부분을 또 틀리는 경우도 많고,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학습을 해야 하는 부분도 꽤 크게 존재하는 만큼 각자만의 정리가 요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상황판단
개인적으로는 가장 컨디션을 많이 탔던 과목입니다. 박준범 선생님 모강 기간에도 컨디션이 좋을 땐 점수표 상 1등의 점수보다 높았으며, 컨디션이 나쁠 때는 40~50%대도 나왔습니다. 작년 상황판단은 87.5였고, 올해는 67.5였습니다. 올해 상황판단이 시작하기 전 제가 속으로 했던 기도(?) 또한 “제발 오늘이 컨디션이 나쁜 날만 아니게 해주세요.”였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상황판단에서 대다수의 분들은 상대적으로 쉬운 제시문형, 법조문형 문제에서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의 시간을 퀴즈에 투자했습니다. 물론 퀴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퀴즈 먼저 푸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올해 유형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섣부르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상황판단도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40분, 40분으로 나누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딱 한장의 경우는 1. 총론, 2. 유형별 접근으로 나누었습니다. 1. 총론의 경우 “버릴 문제에 대한 판단은 빨라야 하는데 일단 풀기로 결정한 이상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해본다 → 상투적인 말이 아니라 푸는 문제에 대해서는 고지식할 정도로 문제에서 하라는 대로 시작을 해야 한다. 어설프게 이도저도 아닌 것이 최악이다.”는 것과 같이 전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내용들을 서술했습니다. 2. 유형별 접근의 경우, 가령 “한정형(~뿐, ~만)조건은 ’(i) 얘는 그렇다, (ii) 나머지는 아니다.’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것과 같이 개별 문제 유형에서 캐치한 염두에 둘 것들을 적어두었습니다.
Advice : 30
【P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총괄
PSAT의 경우 많은 분들이 노력으로 올리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혼자서 미리 기출을 풀어보는 소위 ‘집피셋’을 통해 5급공채에 대한 진입을 결정하는 분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PSAT에 대한 고민 없이 2차 공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PSAT을 준비하였고, 집피셋으로 풀었던 2016년 PSAT의 경우에 55점 정도에 불과하였으나 결론적으로 수험기간 중 응시한 3번의 시험에서 모두 1차 시험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PSAT을 어렵게 생각하시는 것 보다는 각자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 공부한다면 성적을 올리는 것이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 고등학교 시절과 유사하게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습니다.
자세한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이하에서 서술하게 되겠지만 1차 시험의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풀지 않을 문제를 골라내는 안목과 과감히 버릴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1차 시험은 그 성적이 합격여부에 최종적으로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통과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풀 수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도 이를 포기하는 것도 상당히 힘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연습과정에서 풀지 않을 문제를 고르고 이를 과감히 버리는 식의 연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PSAT 통과가 용이할 것입니다.
저의 1차 성적이 어느 정도였는지 밝히는 것이 수기를 읽어보시는 분들이 참고하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제 성적을 적어보겠습니다. 2017년 시험의 경우 세부과목의 성적이 기억나지는 않으나 평균 84.16점(합격선 84.16점)의 성적을 받아 턱걸이로 1차 시험을 통과하였고, 2018년의 경우에는 언어논리 77.5점, 자료해석 77.5점, 상황판단 80점을 받아 평균 78.33점(합격선 77.5점)으로 합격 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언어논리 87.5점, 자료해석 80점, 상황판단 77.5점으로 평균 81.66점(합격선 76.66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전혀 PSAT형 인간이 아니었지만 운이 좋게도 3번의 응시경험에서 1차는 모두 통과하였습니다. 다만, PSAT 성적이 조금씩 향상했다는 점에서 이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도 모두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언어논리
저에게 언어논리 과목은 항상 발목을 잡는 느낌의 과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항상 1등급을 유지하여 5급공채를 준비하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실력을 가졌다고 생각하였음에도 다른 사람들이 언어논리 과목을 자료해석이나 상황판단에 비해 잘 받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2018년까지 77.5점을 받고도 굉장히 기뻐할 정도로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고 하더라도 성적이 크게 늘지 않았고, 공부를 통해서 어느 정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논리문제의 경우에도 문제 자체가 많지 않다는 점 및 점점 어려운 논리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에서 성적 향상의 폭이 절대 클 수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2018년 시험을 준비할 때 까지는 매해 1월부터 3월까지 기간 동안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 준비의 전부였습니다. 2016년 11월부터 12월까지 스터디를 구성하여 함께 문제풀이를 했지만 일주일에 언어논리 시간은 한번뿐이었다는 점에서 문제유형 파악 정도에 그쳤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PSAT 문제를 푸는 것이 2차 공부나 헌법 등에 비해 암기의 노력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훨씬 재밌게 느껴져서 문제 푸는 것 자체에 강제성을 부여할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했으므로 스터디가 크게 도움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후 2019년 시험을 준비하면서 언어논리가 어렵게 나올수록 점수의 편차가 커지고 그에 따라 제가 PSAT 점수 획득이 어렵다고 생각하여 언어논리 파트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는 주로 오답을 다시 체크할 때 사용했던 방법인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각 설문이 정답인 이유 또는 정답이 아닌 이유를 계속해서 생각하고, 생각 끝에 이해된 논리구조를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속으로 계속해서 되뇌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아무리 생각해도 논리구조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해설을 보고 이해한 내용을 되뇌었습니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이 방법을 통해 오답을 체크했고, 아무리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은 완벽하게 포기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실제로 PSAT 시험성적이 2차 성적 등에 반영되지 않고 1차 시험의 패스여부에만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모든 문제를 완벽히 풀어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포기할 문제나 지문 형식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초시 때부터 언어문제의 경우 36문제만 풀자는 생각 및 36문제 중 3문제 이하로 틀리고, 풀지 못한 1문제만 찍어서 맞추더라도 85점은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였습니다. 주로 논리문제 중 가장 어려울 것 같은 1~2문제를 완벽하게 포기하고 지나갔고, 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과학지문들 중 1~2문제 정도를 포기함으로서 나머지 문제를 풀 시간을 확보하였습니다. 꼭 36문제가 아니더라도 40문제 전부를 풀겠다는 생각보다는 포기할 문제의 유형을 추리고 과감하게 포기하는 연습을 준비과정에서 지속한다면 풀이의 정확도 및 시간배분의 측면에서 더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집에서 2016년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40점 정도를 받아 가장 상심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석치수 선생님의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면서 계산에 필요한 몇 가지 팁들 중 제가 잘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취사선택하고 다량의 문제풀이를 통해 2016년 11월에 시작하여 2017년 1차 시험을 볼 때까지 비교적 실력이 가장 가파르게 향상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근 PSAT 중 가장 쉬웠다고 평가되는 2017년 자료해석의 경우 100점을 받으면서 자료해석에 자신감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2018년 2019년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만 기계적으로 풀었고 이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2018년의 경우 77.5점, 2019년의 경우 80점을 받아 합격선을 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준 과목은 맞지만 2017년처럼 큰 도움이 되는 과목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료해석 과목은 노력여하에 따라 가장 크게 성적이 좌우되는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PSAT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력이 투하되어도 그만큼의 보상이 있을 것입니다. 공부방법적인 측면에서는 처음부터 자료해석의 성적이 굉장히 좋은 분이 아니시라면 석치수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여 기본적인 계산 스킬이나 문제 유형 파악 등도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계산법이나 조언 등을 모두 수용하기 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고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계산법 등을 추려내고 이를 숙달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팁들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2차 시험 및 다른 PSAT 과목, 헌법도 같이 준비해야하는 5급공채 준비과정에서 이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므로 필요한 방법들을 추릴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자료해석은 40문제 중 32문제만 정확하게 풀고 1문제 이하로 틀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는 연습과정에서도 충실히 이행하였으며 못 푼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호로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40문제 중 어려운 문제만을 포기하고 넘어갈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나 저의 경우에는 문제 형태만 개략적으로 보고 어려운 문제를 추리기가 가장 어려운 영역이었으므로 넘어가지 않고 풀되 한 문제를 푸는데 3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얼마의 시간이 더 필요할지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만약 3분이 경과했음에도 70프로 이상 풀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포기함으로서 시험 시간 90분 내 32문제 이상 풀어내려고 노력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4. 상황판단
저의 경우에 상황판단은 성적의 변동이 굉장히 적은 편이었고, 틀리는 문제는 계속해서 틀리는데 반해 맞추는 문제는 계속해서 맞출 수 있는 과목으로 기억됩니다. 2016년 집피셋에서도 상황판단은 70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PSAT의 자신감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게 해준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2019년으로 오면서 수리계산형 문제가 많아지고 일치부합 문제가 줄어드는 등 문제의 변화로 인해 시험장에서 체감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갔고, 향후 상황판단 영역에 대한 준비과정도 방향이 어느 정도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상황판단은 박준범 선생님의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유형 및 세부 문제 풀이 방법 등에 대한 팁을 얻었습니다. 퀴즈 문제의 경우 모든 문제마다 풀이가 달라지므로 세부적인 풀이를 모두 기억할 수는 없으나 비슷한 유형의 경우 풀이방식을 익힌다거나 다양한 문제를 접함으로서 퀴즈 문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일치부합형 및 법조문 문제 등의 경우 언어논리와 유사하였으나 저에게는 체감 상 조금 더 쉬웠기 때문에 1~10과 21~30번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풀고 이후 11~20, 31~40번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런 문제풀이 순서 등은 연습과정에서 항상 지켰으며 11~20, 31~40번 문제 중 어떤 것을 포기할지에 대해서도 연습과정에서 익혔습니다.
다만, 2019년 시험의 경우 일치부합 및 법조문 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출제되어 이런 방식이 효과를 덜 발휘했지만 퀴즈 등 어려운 문제가 포함된 부분을 늦게 푼다는 점에서 연습과정이 도움 되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에도 자료해석과 마찬가지로 40문제 중 32문제를 풀자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하였고, 어느 정도 편차가 적은 성적을 얻어 안정적인 과목이었습니다.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이지만 가장 왕도가 없는 과목이 상황판단이라고 생각되며 많은 문제를 접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접할 때의 당황스러움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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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개괄
PSAT은 누군가에게는 공부하지 않아도 꾸준한 결과가 나오는 시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공부를 해도 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시험입니다. 저 역시도 2연속 1차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고, 겨울을 알리는 찬바람만 불어도 마음이 뒤숭숭했습니다. 첫 해에는 말씀드리기도 싫은 부끄러운 점수, 둘째 해에도 컷보다 6문제 부족한 점수로 떨어졌기에, 1차 시험에 대한 공포와 분노, 무난히 합격하는 사람들에 대한 질투와 부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PSAT도 시험이고, 점수를 올릴 여지가 있는 ‘능력평가’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2 연속 탈락은 할 수 있어도, 그것이 무능이나 불가능으로 단정지어질 수도 없다는 점입니다. 혹자는 헛된 희망을 품게 하지 말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제가 해냈고, 포기하지 않는 한 희망은 있기에 어렵게 생각한 그 꿈을 쉽게 놓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저는 2번째 1차 불합격 시에도 ‘어차피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생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주춤할 수는 있어도 멈추지 않았던 것이 저의 최종 합격 비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세 과목 모두에 대해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별도의 노트를 만들어 스크랩하는 것이 아닌, 틀린 문제가 쓰인 문제지를 모아 펀치로 뚫고 링으로 고정하여 만들었습니다. 세 번 이상 반복하여, 문제만 봐도 해결 방향이 보일 때만 비로소 해당 종이를 뜯어버리는 방식으로 오답 노트를 사용했습니다. 2년 이상 공부하게 되면 이전에 풀었던 기출과 모강 문제를 다시 만나게 되므로, 해당 문제를 풀면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그것이 물론 진짜 실력은 아니겠지만, 주어진 문제를 압도하는 경험은 PSAT 고득점의 ‘이상적 상태’를 미리 겪어봄으로써 자신이 도달해야 할 지점을 확인하게 합니다. 막연히 모르는 문제만 만나면서 진정한 실력만을 찾는 것보다, 이러한 방법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마지막 PSAT 점수 향상 비결은 ‘각 문제마다 시간 측정하기’입니다. 저는 시험에서 두 개의 스톱워치를 사용하여, 하나는 전체 시간, 다른 하나는 문제 당 시간을 측정합니다. 이때의 문제 당 시간 측정은 번거롭게 들리지만 익숙해지면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PSAT의 핵심은 시간 관리이기 때문에, 4분이 넘어가는 문제는 풀다가도 넘어가는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문제 당 시간을 측정하게 되니 ‘한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고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약점을 보이는지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2. 언어논리
저를 비롯한 많은 수험생들이 느끼는 언어논리에 대한 인상은 ‘그나마 할 만한 과목’이리라 생각됩니다. 이는 기존 치러온 수능 등 시험과 유사한 형태로 독해력과 논리력을 평가하기 때문일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어느 정도는’ 성적이 나오는 과목입니다. 물론 올해와 같이 어렵게 나오면 한없이 어려워지는 과목이지만, 기본적으로 고득점을 겨냥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른 과목들과 달리 ‘틀리지 않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언어논리를 위한 독해력은 단기간에 기를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논리 문제에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행정고시는 물론 입법고시, LEET 등 모든 논리 문제를 인쇄,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자주 문제화되는 논리는 공식화하여 중간 단계를 줄이고, 주어진 전제를 체크하면서 빠뜨린 전제가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또한, 까다로운 논리 문제 2문제는 버린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논리 문제 위주로 접근했습니다.
독해 문제의 경우 가장 힘들게 하는 부분은 ‘정답으로 보이는 두 개의 선지’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세 개는 비교적 쉽게 거를 수 있지만, 다 맞춘다고 접근하는 언어논리를 좌절시키는 것은 이 ‘매력적인 오답’입니다. 이에 대해 저는 ① 지문에서 밑줄 칠 수 있는 확실한 근거 아니고는 빗금치지 않기, ② 두 개 중 고민할 때는 일단 넘어가기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전자의 경우 애매한 두 선지가 아닌 모르고 지워버린 선지가 답일 경우를 방지하는 방법이고, 후자의 경우 본인의 밑줄 친 부분에 계속 시선을 뺏겨 놓치고 있는 부분을 다음 턴에 다시 볼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언어논리에서 오답을 하나하나 줄여나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저 역시도 처음 진입했을 때는 항상 70점을 하회하고, 모강에서는 반타작도 하던 수험생이었습니다. 저의 2연속 탈락에도 낮은 자료해석 점수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에 대한 극복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펀더멘탈을 길러야 합니다. 빠른 어림산과 분수 비교가 핵심입니다. 자료해석은 계산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최소한의 능력은 요구되며, 이때의 최소한은 자료해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 높은 경지에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에 도달했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비타민과 같은 단순 연습을 통해 시간 단축을 해나가며 단기적인 성취감을 얻으면서 공부했습니다.
두 번째로 오답노트가 주효한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기발한 문제도 만나게 되지만, 열에 여덟은 비슷한 방식으로 문제화됩니다. 결국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게 되고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넘어가면 본 시험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넘어지게 됩니다. 기본을 게을리 하지 마시고 시험 전 날에 봐도 든든한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자료해석 역시 현실과의 타협이 필요한, 즉 버리고 넘어갈 문제를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수많은 문제 분석과 오답노트 만들기를 통해서 이러한 복잡하고 틀리기 쉬운 문제를 판단하는 안목이 길러집니다. 정확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 수많은 자료가 있는 문제, ㄱㄴㄷㄹ보다는 선지형 문제 등을 위주로 스킵해나가며 본인의 스타일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릴 수 있는 팁이 적은 과목입니다. 수험생의 센스가 가장 발휘되는 과목이고, 이때의 센스는 말로 옮기기 어려운 문제풀이 감각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기본적으로 4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는 빠르게 스킵하기, 그 이상으로는 법조문 문제에서 최대한의 시간 단축, 퀴즈 문제와 익숙해지기 등 단편적인 팁 정도입니다.
제가 생각한 상황 판단에 있어서 필요한 훈련은 어떤 난이도에서도 75점 받기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버릴 문제를 빠르게 판단하고, 풀 문제는 확실하게 맞히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상황판단은 멘탈 관리가 중요하기에, 내가 어려우면 모두가 어렵다는 생각으로 75점만 받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시험 때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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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저는 소위 말하는 PSAT형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이 항상 점수가 낮게 나와서 끝까지 고민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자료해석의 경우 대부분 고득점이 나와서 자료해석이 나머지 두 과목의 낮은 점수를 어느 정도 보완하는 형식으로 1차 시험에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전략적으로 정하여 해당 과목에서만큼은 고득점을 받겠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이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아 차라리 자료해석을 더 잘 보자고 생각하였습니다.
1. 언어논리
저는 언어논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제 공부방법은 단지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천천히 읽는 습관을 지니고 있어 항상 시간관리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기출문제를 풀다보니 어느 정도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에 대한 패턴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제를 먼저 보고 지문을 읽는 방식이 맞지 않아서 지문을 먼저 읽고 문제를 보는 형태로 공부를 하였는데, 문제의 출제 패턴을 생각하게 되니 지문을 읽으면서도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조금 구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그냥 해도 잘하는 분이 계시고 저처럼 노력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분도 많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저 같은 분들을 위해서 가장 추천 드리는 방법이 강사 모의고사 보다는 기출문제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다보면 당연히 답이 기억이 나고 지문의 내용이 기억이 날 것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풀다보면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과 패턴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되고 어떤 부분에서 수험생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어떤 부분에 함정들을 배치해 두는지에 대한 감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저는 기출문제에 집중을 하되, 새로운 문제들을 접하고 싶은 경우는 난이도가 있는 입법고시 문제를 푸는 것을 권장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전에 기본적인 이론이나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얻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학원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는 언어논리와는 달리 지문의 대부분을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료에서 필요한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문제에서 묻는 수치를 빠르게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솔직히 수리적인 계산 능력이 빠른 분들이 당연히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여러 가지 분수 계산 테크닉이나 곱셈 테크닉 등을 익힌다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수험생 개인의 노력으로 많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앞부분의 문제들은 대부분 쉽게 출제가 되고 그 이후는 다소 어렵게 출제가 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따라서 시간 관리를 위하여 앞부분의 문제들을 최대한 빨리 풀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한 피셋의 경우 그 특성상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다시 문제를 검토할 시간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한번 풀 때 제대로 풀고자 하였으며 저는 제가 답이라고 체크한 부분에 대해서만 한 번 더 검산하는 식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다음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표 아래에 있는 각주를 매우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항상 신경 쓰고자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험장에서 각주 부분을 놓쳐서 2문제를 동시에 틀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비록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각주의 한 두 줄을 놓치지 않고 보는 것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나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꼭 각주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보는 것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언어논리와는 달리 저는 자료해석의 경우 강사분들의 문제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분들이 만드신 문제의 경우 대부분 기출문제에 비하여 계산이 복잡하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만 복잡한 계산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계산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게 되고 복잡한 분수 비교 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감이 익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들이 저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상황판단
저는 상황판단 또한 잘하지 못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변에 상황판단을 잘하는 친구들은 솔직히 그냥 딱 보면 답이 나오는 과목이 상황판단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는 이러한 의견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솔직히 상황 판단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퀴즈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퀴즈 문제의 경우 정석적으로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여 하는 것이 가장 좋을 때도 있지만 시간 관계상 어느 정도의 수험생 개인의 직관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이러한 점들을 받아들이고 여러분들이 개선시킬 수 있는 부분을 개선시키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퀴즈 문제를 푸는 것에 소질이 없어서 대부분의 퀴즈 문제는 정석대로 경우의 수를 나누어 푼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고, 40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앞의 법조문 문제 등에 대해서 기출문제를 분석함으로써 해당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단축시키고자 노력하였고 실제로도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낀 시간으로 퀴즈 문제를 두 세 문제 더 풀 수 있어서 40문제를 다 풀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점수는 확보하고 가자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이 시간을 단축하고 답을 더 정확하게 맞힐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상황판단은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보는 것 보다는 여러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퀴즈의 경우에는 그 특성상 다시 문제를 풀게 될 경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과 그 정답이 뚜렷하게 기억나게 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동일한 문제를 푸는 것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강사분들의 문제들, 입법고시 문제들과 같이 저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하고 푸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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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 공부방법
평소에는 학교수업, 학원 순환강의에 초점을 맞추었고 12월부터 피셋을 시작하여 2차 공부와 병행하였습니다. 해당 기간에 16년도 시험 전에는 피셋 만, 17년도는 피셋 + 2순환(행정법까지 실강, 행정학 인강), 18년도에는 피셋 + 경제학 스터디(황종휴 연습책), 19년도에는 피셋 + 행정법, 경제학 답안작성 스터디로 구성하여 공부했기에 순수하게 피셋에만 몰두한 기간은 1월 중순부터 2월까지였습니다.
첫 1년은 종일 보는 실전모의고사에 초점을 두었다면, 2년째에는 기출풀이에만 초점을 두었습니다. 마지막 3년째에는 실전모의고사, 기출은 물론이고, 강사들의 모의고사도 함께 활용하였습니다. 강사 모의고사는 다양한 유형에 대해 고려하는 것과 더불어, 매일 트레이닝 한다는 점, 그리고 그것에서 오는 심적 안정감에 있어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올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80점대 이상을 받아왔고, 기출이나 모강을 풀 경우에도 크게 무리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일반 강의 커리큘럼을 따르지 않고 제게 부족한 부분만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기본 독해에 있어서 이나우 강사님의 독해특강(단기특강)에서 ‘강약을 조절하며 읽는 법’을 배우며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논리 역시 한번 제대로 공부해 놓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으므로 강의 수강을 추천합니다. 마지막 시험 때에는 강사 모의고사와 기출, 실전모의고사를 풀었으며 기본서를 발췌독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였습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강사분들의 실력과 관심사에 따라 기출과의 퀄리티 괴리가 가장 큰 과목이라고 느껴집니다. 따라서 모의고사 결과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가장 중립적이고 무난했던 문제는 이나우 강사님의 문제였습니다. 파이널 때 나눠주시는 연습용 책들 역시 다양한 지문에 대응하는 연습으로 모두 풀고 들어갔습니다.
3. 자료해석
피셋 중 유일하게 기본강의를 수강한 과목입니다. 첫 시작을 석치수 강사님으로 시작하였고, 계산을 최대한 안하고 푸는 방식을 지향했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잘못된 접근을 하게 될 경우 가장 방황하기 쉬운데, 그만큼 배우고 공부하고 연습하는 만큼 점수가 오르는 과목이라는 점에서 점수가 낮은 분들이라면 꼭 강의를 들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행시의 경우 늘 70점대로 비슷한 점수였으나, 난이도가 낮았던 18년도에는 95점의 점수를 받았을 정도로 가장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은 과목으로 생각됩니다.
피셋 기간 동안 감을 유지하기 위해 시험 직전까지 매일 1회분씩은 풀었습니다. 기출, 석치수 모의고사, 타 강사 순서로 풀고 시험 2주 전부터는 다시 기출을 돌렸습니다. 자료해석은 양치기가 가장 효과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무엇보다 선구안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중요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일반지문이나 법조문의 해석에 대한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퀴즈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계산문제의 경우 절대 풀지 않았습니다. 박준범 강사님의 말씀처럼 가장 점수를 받기 쉬운 일반지문과 법조문에 있어서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고, 이후 계산/퀴즈에 있어서 본인이 유리한 문제부터 풀어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략적으로 문제를 풀기 전에는 유형에 따라 60점~80점 사이로 점수가 파도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박준범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전략적인 문제풀이를 한 후에는 70점 이상의 안정적인 점수가 나왔으며, 유형이 변한 19년도에도 같은 원칙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77.5점의 점수를 받아 합격에 큰 발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 박준범 강사님의 실전모의고사 강의는 정말 좋은 강의이며 다른 피셋 과목을 듣지 않더라도 이 강의는 꼭 들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가히 최고의 퀄리티를 뽐내며, 매 강의마다 말씀해주시는 시간 안배 방법들, 그리고 격려들이 피와 살이 되었습니다. 실전모의고사 기간 동안 다른 과목의 경우 문제만 구해 풀고 혼자 오답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상황판단만은 강의를 끝까지 듣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과목은 매년 다양한 강사들의 모의고사를 풀었지만, 상황판단만은 박준범 강사님의 모의고사만 작년 문제까지 구해서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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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괄
저는 PSAT을 잘하는 편이 아니었고, 오히려 2차 논문과목들보다 1차 시험이 더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PSAT 문제를 푸는데 할애하면서 느낀 점은 PSAT은 ‘적성시험’이고 합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적성을 바꿀 정도의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충 몇 백문제를 풀었으니 실력이 늘었겠지~ 하는 안이한 방법은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습니다.
2. 언어논리(18년 80점, 19년 87.5)
언어논리는 다른 과목보다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왔었고,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았던 19년에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합격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이른바 효자과목이었습니다. 언어논리는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많은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를 보면서 출제자가 어느 부분에서 선지를 꼬았는지, 어느 부분을 오답으로 만드는지를 유심히 보다보니 나중에는 나름대로 지문을 읽으면 이정도 부분에서 이런 선지를 만들겠구나! 하는 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감이 생기고 나니 지문을 읽을 때도 한층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처음부터 지문을 읽어 내려갔고, 문제를 보고 나서야 다시 지문으로 돌아왔는데, 여유가 생긴 후에는 우선 글을 훑어보고 글의 구조가 분석형인지 서술형인지, 두괄식인지 미괄식인지, 병렬식인지 직렬식인지를 파악했습니다. 각각의 글의 구조에 따라 자주 나오는 선지가 있었기 때문에 대충 나올 문제를 예상하고 글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고, 이런 방법은 한층 빨리 지문을 읽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지문을 읽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넓게 생각하기보다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선지를 읽었고 정말 답이 될 수밖에 없는 선지만을 선택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기출문제는 정말 정교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이었고 일반적인 수험생이 제기할 수 있는 수준의 의문을 방어할 수 있는 장치들을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장치들을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찾아보면 문제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논리문제를 완벽하게 정복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논리퀴즈 교재를 2번 정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체화시키려고 노력했고, 자주 틀리는 논리부호, 문장들을 노트에 정리해두고 수시로 읽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논리 문제는 틀리지 않아서 결실을 거두었던 것 같습니다.
3. 자료해석(18년 65점, 19년 72.5점)
자료해석은 마지막 시험까지도 정복하지 못한 채 상대적으로 저조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자료해석을 고득점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학원 강의를 통해 각 유형별로 접근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체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료해석도 기출문제를 분석하다보면 문제의 의도가 보이게 됩니다. 무작정 계산을 하기 보다는 최소한의 계산으로도 문제에서 묻는 바를 도출해내는 그러한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한 효율적인 방법들을 학원 강의를 통해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음에도 비전문가인 스터디원끼리 이야기를 나누거나 혼자서만 생각하려 했던 점이 실패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요소는 실수하지 않기였습니다. 저는 성격 때문에 자료해석에서 유달리 실수가 많았고, 실수 때문에 보통 4~5문제는 틀렸었습니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실수하는 유형들을 노트에 적어두고 항상 읽어보았지만 올해 시험 결과를 볼 때 그다지 효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느꼈던 점은 실수는 한번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수하는 유형을 모아두면 항상 틀리는 부분에서 틀리는 점을 알 수 있고, 실수는 순간적인 판단착오가 아니라 자신이 문제를 대하는 무의식적인 습관에서 비롯되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문제지에 깔끔하게 풀지 않고 이곳저곳에 계산과정을 흩트려 놓았고 그 결과 잘못된 대상끼리 계산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마지막까지 깨끗하게 샤프로 계산과정을 쓰려고 노력했던 점은 나름대로 효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부가적으로 연산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월부터는 매일 비타민을 풀려고 노력했고 적어도 단순계산능력은 많이 향상되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상황판단(18년 72.5, 19년 67.5점)
상황판단은 시험 직전까지 발목을 잡았던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상황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풀 문제와 풀지 않을 문제를 걸러내는 것입니다. 또 푼 문제는 높은 확률로 맞추어야 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40문제 중 12문제를 안 풀어도 70점이고, 찍은 문제에서 맞는 문제가 있다면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점수획득을 위해서는 상황판단의 세 유형(법률형, 퀴즈형, 계산형)중 자신이 자신 있는 유형을 완벽히 만들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법률형의 경우에는 많은 문제를 접하다보면 어느 부분에서 선지를 만드는지가 어느 정도 유형화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법률형 문제에 집중하는 것도 유리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 많은 수험생이 상황판단을 가장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어떠한 노력으로도 상황판단의 점수가 오르지 않으면 최소한의 방어점수(72.5점) 정도만 획득하려고 노력하고 나머지 과목(언어논리, 자료해석)에서 만회하려고 하는 전략으로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상황판단도 학원 강의를 거의 수강하지 않았는데 강의를 들어보면 또 다른 방법이 있을 것도 같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5. 기타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하루에 한 세트씩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구해서 푸는 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그 경우 자신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매일같이 평가받게 되고 그 점으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또 전국모의고사를 봐도 상대적으로 많은 표본 속에서의 자신의 위치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4번의 전국모의고사 시험 중 2번은 상위 10% 안쪽, 나머지 2번은 상위 50%정도의 성적으로 성적이 안정적이지 않아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모의고사의 상대적 평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이전에 자신이 문제 분석을 통해 발견했던 잘못된 습관이나 접근방식이 고쳐졌는지를 확인하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나아지는 자신을 보는 식으로 공부를 진행해야만 지루한 PSAT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dvice : 35
【M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차의 경우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졌었기 때문에, 인강을 활용하되 제가 직접 터득한 공부방법과 선생님께서 짚어주신 풀이방법을 적절히 섞는 것으로 성적을 안정화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PSAT 같은 경우 극악의 난도를 자랑하는 몇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실수를 하느냐 마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목별로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A4 절반 크기의 종이에 제가 그 해 모강을 풀면서의 오답과 정리했던 모든 것을 간단히 적어놓고, 전국모의고사 등을 풀러 갈 때에도 그것을 들고 다녔습니다. 직접 풀고 오답한 문제의 경우 문제를 적지 않고 ‘~라는 단어를 놓침’, ‘~를 ~로 잘 못 읽음’ 등 간단히만 적어도 반복적으로 본다면 문제 맥락을 함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험을 보기 직전에 내가 문제의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 지를 상기시킬 수 있고, 시험에서 비슷한 유형의 실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1. 언어논리
17년 80점, 18년 85점, 19년 92.5점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철학, 과학 지문에 굉장히 약했고, 논리문제의 정답률이 들쭉날쭉하여 점수가 불안정적인 과목이었습니다. 철학이든 과학이든 지문에서 선지로 만들고자 하는 부분을 알아채고 선지를 만든 의도를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나우 선생님의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강의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지 않고, 어차피 풀어야 하는 모강에 대한 오답을 병행하면서 제가 캐치하지 못했던 보다 간단한 풀이법을 습득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선지를 주어, 술어, 수식어로 끊어서 정오판단을 하는 것, 지문 중 접속사, 강조되는 단어를 집중적으로 읽어나가는 것 등 강의를 통해 지문과 선지를 보는 법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리 문제의 경우 기호와 일반적인 풀이 공식을 한 번은 익히는 것이 안정적인 득점의 길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언어논리를 위한 논리책을 보았고, 확실히 익숙해진 것은 학교의 논리교양 수업을 통해서였습니다. 논리의 경우 기호를 이해하면 문장의 정리가 훨씬 빠르고 정형화된 논리오류와 문장변형 등을 익혀 풀이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자료해석
17년 90점, 18년 82.5점, 19년 82.5점을 받았습니다. 강의를 통해 풀이를 익히고 가장 빠르게 점수가 상승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익혔던 풀이법이라도 해당 시험이 지나면 잘 잊어버리는 편이라, PSAT시즌이 되면 작년에 정리해둔 오답노트와 석치수 선생님의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방법을 상기시켰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특히 실전모강을 많이 풀었는데, 17년과 18년에는 하루에 언어, 자료, 상황 + 자료의 구성으로 모강을 풀었습니다. 저는 모강을 풀 때에는 저의 실수패턴을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풀지 않은 문제는 중요한 문제라고 표시되어있더라도 오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강을 풀며 자주 활용하던 계산법에 다시 익숙해질 수 있었고, 강의 해설이나 답지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는 풀이방식을 참고하여 기존에 문제됐던 풀이 습관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풀었어야 하는 쉬운 문제를 안 푼 경우에는 지문이나 숫자 형태 등을 보고 풀었어야 함을 알 수 있었는지 정도만 체크하고 넘어갔습니다.
제게 가장 문제였던 부분은 ‘적절한 문제를 넘기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험은 1번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푸는 습관이 들어 40문제 중 뒷부분을 주로 버리게 되는 풀이습관이 생겼는데, 이러한 습관으로 인해 초반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자료해석의 성적이 달라지곤 했습니다. 매년 1월 쯤 모강을 풀 때면 고쳐놨던 습관이 다시 리셋되어 고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는 그 해 시험을 준비하며 다시 많은 문제를 접하고, 틀리고, 깨달으면서 고쳐나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3. 상황판단
17년 70점, 18년 85점, 19년 72.5점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가장 문제됐던 과목이며, 공부하면서 감을 잡았던 18년도에는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왔으나, 19년도에는 2차 공부를 하면서 감을 잃고 1차 시험 직전까지도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지 못한 채 시험을 봤던 과목인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 17년도에는 컨디션 난조로 상황판단을 망쳤고, 저한테는 상황판단이 컨디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과목이었습니다. 일반 퀴즈 유형보다는 수리퀴즈에서 컨디션에 따라 눈에 보이는 게 달라졌었는데, 퀴즈문제의 감은 실전모강을 통해서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2차 공부를 하면서는 일반적으로 PSAT을 전혀 하지 않게 되는데 이 때 성적이 가장 크게 변했던 것이 상황판단이었고 다시 끌어올리는 시간이 긴 것 역시 상황판단이었습니다.
꽤 높은 성적을 받은 18년도에는 특히 기출오답을 꼼꼼히 했었는데, 행시 08년, 입시 10년 까지 모든 문제를 분석, 정리하면서 유형을 큰 틀에서 단순화하고자 했습니다. 또 박준범 선생님의 실전모의고사 강의와 집중심화 강의를 들었고, 사실 18년도가 PSAT에 가장 오랜 시간을 투자했던 해인만큼 상황판단 성적 역시 안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보는 1차인 만큼 또 떨어지게 되면 행시를 그만둔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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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은 학기가 종강한 이후인 12월 말부터 준비했습니다. 4인 스터디를 꾸려서 2달 동안 준비했습니다. 1월까지는 오전과 저녁 각각 1회분(40문제)을 풀었습니다. 2월 한 달 동안은 오전 9시에 헌법과 언어논리를, 낮 2시에 자료해석을, 저녁 6시 반에 상황판단을 풀었습니다.
언어논리는 먼저 기출을 철저하게 분석했습니다. 스터디에서 함께 기출을 풀고,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에 나름대로 해설을 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논증형 문제에서 이런 방식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리 퀴즈는 이나우 선생님의 논리 특강이 시간 단축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호화를 통해 문제를 간략하게 나타냄으로써 복잡한 문제도 헷갈리지 않고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에서 논리 퀴즈를 빠르게 푸는 자신만의 풀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함께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공부를 통해 점수를 가장 많이 올린 과목입니다. 2017년 PSAT을 준비하면서 석치수 선생님의 모의고사 강의를 들었는데 50점을 못 넘겨서 우울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출분석을 했음에도 점수가 오르지 않아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석치수 선생님의 <85점 뽀개기>책이었습니다. 석치수 선생님의 사고방식을 몸에 익히기 위해 공책을 사서 5개년 기출해설을 필사했습니다. 3개년 기출은 2번 필사했습니다. 필사를 하고 난 뒤부터는 석치수 선생님식 풀이를 흉내 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매우 절약되어 실제 시험장에서 검산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 과목은 공부를 해도 점수가 크게 오르지 않아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입니다. 저 역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어서 이른바 ‘양치기’로 공부했습니다. 2006년 이후의 기출문제를 열심히 분석하였고, 퀴즈 문제는 기발한 풀이를 스터디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했습니다. PSAT과 유사한 LEET의 추리 논증 기출문제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박준범 선생님의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면서 실전연습을 했습니다.
5. TIP
저는 2017년 PSAT 전날 너무 긴장한 나머지 밤을 새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시험장에서 졸리지는 않아 PSAT을 통과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것을 망치게 될까봐 시험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애써 눈물을 참았던 기억이 납니다. 2019년에 PSAT을 준비할 때에는 이 때 일을 반면교사 삼아 일부러 밤을 새고 시험을 치는 연습을 했는데, 밤을 새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2019년 시험 전날에는 잠을 잘 잘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험 전날 무엇을 해야 좋을지 고민하실 겁니다. 저는 시험 전날 새로운 문제를 풀었다가 틀리면 긴장이 심해질 것이고, 이미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면 문제 푸는 감각이 떨어질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민간경력자 PSAT 문제를 풀면서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PSAT에 자신이 있는 분들에게 입법고시 PSAT을 함께 준비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입법고시 2차 시험은 행정고시와 과목이 같고, 시험 일정이 행정고시보다 한 달 빠르기 때문에 실전처럼 연습하기에 좋습니다.(물론 합격한다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초시생이라 하더라도 입법고시 2차 시험을 벼락치기로 준비하면서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3순환이 종료된 뒤인 6월 달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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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1. 처음 PSAT을 풀면서 겪는 좌절
저는 2017년 1월에 고시에 입문했습니다. 고시에 입문할 자격이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흔히 작년 PSAT 기출을 풀어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적성 시험이 처음이고, 해외체류 경험이 많아 한국어 독해력이 부족하며 수리적 계산능력도 부족한 저로서는 그것이 좌절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언어논리는 60점대, 상황판단은 30점대, 자료해석은 7.5(75점이 아닙니다!)점이 나왔습니다. 이미 반 포기한 채로 두 달 후 2017년 PSAT을 시험장에서 쳐봤지만 세 과목 평균 57.5점이 나왔습니다. 좌절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이런 저도 PSAT을 결국 합격한 것으로 봐서는 PSAT도 노력을 통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세 과목을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독해력의 문제, 소재의 문제, 논리퀴즈의 문제로 임의로 나누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저는 독해력이 부족해서 독해력부터 키웠습니다. 사회과학을 다루는 단행본들을 대출해서 빠른 시간 내에 요점을 파악하는 독해연습을 하루 공부 끝나고 자기 전에 누워서 매일 30분가량 했습니다. 둘째, 소재 면에서 과학과 철학지문이 난해했기 때문에 기출문제에 비추어 나올법한 소재들을 다루는 책들을 대출했습니다. 생물학, 물리학, 화학의 용어들에 친숙해지고 철학용어들에 친숙해지도록 연습해서 지문을 읽었을 때 마음이 편하도록 훈련을 했습니다. 이는 자투리 시간을 내서 틈틈이 했습니다. 셋째, 논리는 학원 모의고사를 가능한 많이 구해서 논리문제들만 모은 후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푸는 과정에서 기계적으로 생기는 요령들은 메모해두고 추후 활용하였습니다. 3가지 측면으로 노력한 결과 어떤 소재의 지문이 나오더라도 일단 자신 있게 읽어나가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논리문제도 능숙하게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러는 데에는 8개월 정도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실전 연습을 위해서는 행시, 입시, 리트, 수능비문학, MEET/DEET 등 구할 수 있는 모든 정제된 기출문제들을 풀었습니다. 행시 기출문제들은 풀어본 후 제가 어떻게 이 문제를 접근해서 풀었는지, 더 나은 풀이법은 없을지 40개 문제 각각에 대해 고민하고 저만의 해설집을 써나갔습니다. 또한 행시 기출문제들은 유형별로 정리하고, 제가 어려워하는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도 파악했습니다. 예로 과학실험 문제를 어려워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머릿속에서 헷갈릴 바에 다이어그램을 그리는 것이 정답률을 높임을 스스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팁들을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 기억할 수 있도록 모두 워드에 메모를 해놓았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공부를 하면 가장 많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자료해석은 제 나름대로 분석을 해봤을 때 기계적으로 풀 수 있는 전형적인 문제가 70점정도, 생소한 유형이 20점정도, 고난도 문제는 10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외교원 합격 커트라인이 70점대 초중반임을 고려했을 때 기계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만 풀어도 커트라인에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들에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킨 후 나머지 문제들을 더 여유를 갖고 푸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습니다.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훈련하기 위해서, 첫째, 계산연습을 쉬지 않고 했습니다. 아침에 눈 떠서 잠들 때까지 틈이 날 때마다 보이는 모든 숫자를 대상으로 계산을 했습니다. 지나가는 자동차 번호판으로 분수를 만들어 분수비교를 하고, 간판에 전화번호가 보이면 곱셈연습을 하고, 숫자가 안 보일 때에는 상상해서 사칙연산 연습을 했습니다. 비타민도 3번 정도는 풀었습니다. 둘째, 문제를 많이 풀고 분석했습니다. 저는 학원 모의고사를 2011~2017년 7개년 치를 구해서 각 3번 이상 풀었습니다. 계산을 대략 해보면 모의고사만 치더라도 풀었던 문제가 5,000개가 넘고, 각 3번 이상 풀었으니 최소 15,000개의 문제를 푼 셈입니다. 물론 행시와 입시 기출문제도 빠짐없이 풀었습니다(행시기출은 10번 이상은 풀었습니다.). 그리고 풀었던 모든 문제들을 워드파일에 유형별로 정리했습니다. 평균을 계산하는 문제, 단위변환 문제, 연립방적식 문제 등으로 유형을 나누고 그 유형에 해당하는 문제와 제가 연구한 노하우를 모두 기록했습니다. 2번째 풀 때부터는 유형별로 풀어서 각 유형별로 스스로 확신할 수 있는 정복법을 만들어내고 감을 익혔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나중에 모의고사를 풀 때에는 점수가 상위 3% 내에서 벗어난 적이 없게 되었고,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표만 보더라도 선지 내용을 75% 정도는 예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소한 문제들과 고난도 문제들은 따로 모아서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이런 유형들도 반복적으로 풀다보니 나름의 공략법이 보이기 시작했고, 어차피 기계적으로 푸는 문제들을 맞춰서 70점을 확보할 것이 확실하므로 나머지 30점 중 반만 맞자는 생각으로 여유 있게 풀다보니 부담이 적었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풀 문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모의고사를 아무리 풀어도 50점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다른 두 과목과 달리 노력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과목이라는 좌절에 빠졌습니다. 스스로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상황판단 고득점을 하시는 분을 만나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 분은 제가 6~8개 정도를 못 풀기도 하고 푼 것도 실수 등으로 틀린다고 하니까 “푼 문제를 왜 틀리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상황판단은 제가 풀기로 선택한 문제라면 반드시 맞춰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무작정 40문제를 일단 풀어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풀어서 맞춰야 할 문제도 급하게 풀다가 틀리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난 후에는 최대 10개를 버려도 푼 것을 다 맞히면 75점이라는 충분한 점수를 얻을 수 있으므로 푼 문제를 정확히 맞히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렇게 마음가짐을 갖고 박준범 선생님의 7개년 치 모의고사를 위의 자료해석처럼 유형별로 전부 정리하고 유형별로 반복하여 풀이했습니다. 그 결과 시험을 앞두고 푼 모의고사들에서는 역시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를 득점했고, 상황판단은 75점 이상은 얻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5. 2018년 PSAT 합격
이렇게 공부한 결과 2018년 PSAT에서는 커트라인을 충분히 넘기는 점수로 합격했습니다(2019년 PSAT은 면제받았습니다). 다만 이상의 공부를 똑같이 하려면 2차 공부와 병행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PSAT은 한 번 올려놓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조언을 듣고 처음부터 합격을 2년 반 안에 하겠다는 목표로 첫 해에는 의도적으로 PSAT을 확실히 올려놓고, 2년차에는 2차 공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워서 첫 해에는 PSAT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2017년 1월 입문하면서도 하루 3~4시간은 꾸준히 PSAT에 투자를 했고, 10월부터는 5개월 동안 2차 공부를 아예 내려놓고 하루 13시간 PSAT만 공부했습니다. 혹시라도 PSAT이 도저히 오르지 않아 고민인 분들은 과감하게 PSAT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합격수기는 개인의 이야기로써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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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기계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18년 72.5점 → 19년 80점)
언어논리는 PSAT에서 끝까지 저를 괴롭혔던 과목입니다. 저는 수능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여서 비문학에 대한 감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 내에 장문의 글을 읽고 답을 도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언어논리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본질적인 독해능력의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문제풀이 방법들을 적용해보았지만 실제로 점수향상에 도움이 된 것은 독해능력자체를 향상시키는 방법 뿐 이었습니다.
독해능력자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문단 구조’와 ‘전개 방식’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합니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다보니 몇 가지 문단 구조가 반복 되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바뀔지언정 그 내용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은 일정 패턴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문장 사이의 연결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문단의 형태와 그에 따른 전개방식이 어떻게 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하였습니다. 기호논리에 대해서는 이나우 강사님의 강의가 도움 되었습니다.
2. 자료해석(18년 77.5점 → 19년 85점)
자료해석은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상승이 용이한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표(그래프)의 패턴과 공식의 패턴, 실수유도 패턴이 정형화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 패턴을 종류별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표(그래프)의 패턴은 석치수 강사님의 ‘합격하는 자료해석’에 상당히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나온 패턴만 반복하여 숙달하셔도 실전에서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표(그래프)의 패턴 숙달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단위, 연도, 어떤 부분을 보면 계산량을 줄일 수 있는지 등 입니다.
표(그래프) 하단에 당구장표시(※)로 주어지는 공식 패턴은 사칙연산 수준에서 정형화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 공식들을 해석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공식을 간단한 문자로 치환하여 보는 것입니다. 공식이 복잡하여 변환이 어려운 경우 간단한 문자(A, B)등으로 치환하여 해석해보았습니다. 의외로 이 방법이 공식을 간단하게 해석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나중에 가서는 치환 없이도 공식장악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실수유도 패턴은 비슷한 단어의 사용, 누락된 연도의 사용, 알 수 없는 정보 등이 있습니다.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선 미리 어떤 실수가 나올 수 있는지 전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실수한 패턴들을 별도의 노트에 정리하여 반복 암기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상황판단(18년 70점 → 19년 75점)
사실 상황판단에 대해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했었습니다. 다만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의 점수가 상승함에 따라 상황판단 점수도 같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선순위를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에 두면서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풀어주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Advice : 39
【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기본적인 공부방법
PSAT는 학원과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언어, 자료, 상황 모두 유명한 선생님들의 수업을 다 들었습니다. 언어는 이나우 선생님, 자료는 석치수 선생님, 상황은 박준범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자료해석을 잘 하지 못해서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에 이어서 핵심강의, 심화강의도 듣고 나중에는 모의고사 강의도 들었습니다. 바빠서 수업을 듣지 못하더라도 시험은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언어논리의 공부방법은 제 특유의 방법이니 읽어보시고 취사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언어논리는 곧잘 하는 터라 저 나름의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를 독해, 가설, 논리퀴즈로 분류한 후에 분야별로 기출문제를 계속 분석했습니다. 저는 선지를 먼저 읽으면서 키워드를 순간암기한 후에 제시문을 위에서부터 천천히 읽어 내려오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천천히 문제를 풀면 전체 제시문을 다 읽기 전에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저는 언어는 천천히 풀되, 제시문을 끝까지 다 안 보고도 문제의 답을 도출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빨리 풀지 않아도 제 시간 안에 대부분의 문제를 다 풀 수 있으니 시간에 크게 구애되지 않으면 긴장도 풀릴 수 있습니다. 논리퀴즈 또한 기출분석을 계속 하면 공통적인 풀이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공통적인 풀이방법을 찾는 노하우가 다르지만, 이것을 감으로라도 알 수 있기 위해서는 기출분석을 꼼꼼히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언어논리는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간의 차이가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의고사는 시간 배분, 새로운 지문에 대한 숙련도 높이기 등을 위해 활용하시되, 시험 전날까지 기출문제를 놓치지 않으시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은 70전후의 점수에서 90 이상의 점수로 올린 과목입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자료해석의 점수를 많이 올리신 것을 봤습니다. 세 과목 모두 점수가 비슷하게 낮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자료해석의 점수를 올리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세 과목 중에서 제일 컨디션을 타지 않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일반론이고 사람마다 잘 맞는 과목은 다르므로 골고루 공부하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계산연습을 위해서 비타민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아무리 계산연습을 해도 막상 실전에서는 계산이 정확하지 못해서 계산능력을 키워봤자 딱히 점수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좌충우돌하다 어느 순간 자료‘해석’이지 자료‘계산’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계산을 최소화하고도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다보면 반드시 길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이 마치 ‘면벽수행’처럼 안개 속을 더듬는 것 같지만 많이 고민한 흔적은 실전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기출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는 과정에서 답인 것 같은 선지를 발견할 수 있었고, 이것은 제가 마지막에 답을 찍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자료해석을 풀 때 4번에 걸쳐서 풀었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에 풀 때는 기출에서 항상 나오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1번째 때는 보기형과 일반형(1번부터 5번까지 선지를 나열한 문제)을 먼저 풀었습니다. 2번째 풀 때는 보고서형, 매칭형 등 약간 변형이 있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3번째 때는 상황형 문제 중에서 쉬워 보이는 걸 풀었습니다. 3번째로 푼 후에는 OMR 답안지에 체크를 하고 마지막 4번째에는 반은 풀고 반은 찍었습니다. 이 방법을 두 번 썼는데 두 번 다 자료해석 90점을 넘었습니다.
상황판단은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열심히 풀었습니다만, 그다지 높지 않은 70점대의 점수를 항상 받았기 때문에 제게 있어서는 공부를 하나, 안 하나 별 차이가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오르겠지 하고 언어, 자료와 비슷하게 공부했습니다만, 마지막 시험에서도 70점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 시험 3개월 전의 공부
1차 시험 3개월 전부터는 2차 과목에는 완전히 손을 떼고 1차공부만 했습니다. 스터디를 구해서 아침과 점심때에는 언, 자, 상 3과목 모의고사를 푼 후에 여유가 되면 자료해석 하나를 더 풀었습니다. 그 후에는 혼자서 모의고사 리뷰와 기출분석을 했습니다. 밤에는 스터디 하나를 더 구해서 헌법공부를 했습니다. 매일 8시부터 10시까지 약 2시간은 헌법에 투자했습니다.
1차 시험 직전에는 전국모의고사를 응시했습니다. 적어도 이 주에 한 번은 모의고사를 응시하면서 실전 대비를 했습니다. 전국 모의고사는 등수를 보기보다는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저는 시간배분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스탑워치 하나를 더 챙겨서 1문제를 풀 때마다 1분 40초를 카운트다운 한 후에 1분 40초가 지나면 1문제의 마무리를 했습니다. 만약 시간 내에 다 풀지 못했다면 답의 후보를 두 개 정도로 좁힌 후에 넘어간 후 나중에 시간이 남을 때 다시 돌아와서 풀었습니다.
Advice : 40
【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저는 PSAT형 인간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에 응시한 시험에서는 상황판단이 40점대로 과락에 가까운 점수였고, 2017년에는 3문제차로 낙방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험에 응할 때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분석한 후 이를 극복해나가며 저를 개선하고자 했던 노력을 통해 5급공채의 1차 관문을 넘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첫째가 자만심, 그리고 둘째가 편함만을 추구하는 게으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자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였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크게 독해파트와 논리파트로 나누어집니다. 논리파트의 경우, 논리특강과 같은 논리강의를 듣고 스스로 여러 번 연습해보면 쉽게 익힐 수 있고 오히려 득점 전략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독해파트의 경우, 논리적인 글을 읽고 그 글의 중심내용과 구조를 빠른 시간 안에 파악해내는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2017년 1차 탈락의 주원인은 언어논리, 그 중에서도 독해파트였습니다. 평소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단편적인 글만 읽고, 논리적이고 긴 글을 읽는 습관이 없었기 때문에 독해파트에서 취약했습니다. 또한, 평소에 모의고사를 구해서 풀 때도 글을 대충 읽어서 단편적으로 맞히는 연습을 하였던 것이 가장 큰 패착이었습니다.
이에 2017년 여름부터 이나우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들으며 추천해주시는 매3비, 비문학 독본 등과 같은 교재들을 구해 정해진 시간 내에 글을 빨리 읽은 후 본문을 보지 않고 중심내용 찾기와 글의 구조를 적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연습을 하루에 1시간 정도 3달이 넘는 시간 동안 하다 보니, 글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읽게 되었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저와 같은 문과 학생이고 도표나 수치를 보는 것에 취약한 분들에게는 학원 강의를 통해 자료해석의 유형 및 문제풀이 방법을 익혀나갈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강의, 심화강의, 모의고사 강의를 계속 들었고 강사님이 알려주시는 문제풀이 팁 같은 것들을 숙달시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계산연습 문제들이나 다른 나누어주시는 문제들은 매일 풀면서 자료해석을 익혀나가고자 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석치수 강사님의 강의를 계속 따라가며 감각을 숙달시키고자 시간을 보냄으로써, 자료해석에서 합격권의 점수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자료해석과 관련하여 특별한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2016년 첫 번째 응시한 1차 시험에서 40점대의 점수를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에 박준범 강사님의 기본강의, 심화강의,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며 상황판단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나갔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40문제에서 기본적인 문제유형 배치를 파악하고, 이에 대해 실전에서 어떤 문제부터 풀어나갈 것인지 전략을 수립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각 문제 유형별로 어떤 식으로 풀이해나갈 것인지, 그리고 문제당 투자할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수립해나갔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Advice : 41
【P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총괄
저의 경우 첫해에 PSAT에 불합격하였고, 둘째와 셋째 해에도 PSAT에 대해 큰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PSAT형 인간’이 아닙니다. 물론 PSAT 합격에 운도 굉장히 따라주었지만, 많은 부분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영역의 경우 PSAT 3과목 중에서 가장 자신이 없었고 실제로 점수도 첫해를 제외하고는 제일 낮게 나왔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독해속도가 느려서 문제를 많이 풀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나우 강사님이 알려주신 독해연습 방법을 통해 독해속도를 높이려 하였고 그 외에도 꾸준히 이나우 강사님의 기본 강의, 심화 강의, 논리특강 강의 등을 수강하면서 점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영역은 계속 낮은 점수를 받아서 제가 조언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많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와 같이 언어논리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분들의 경우 이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지 말고, 실제 시험에서 풀려는 문제량을 줄이고 좀 확실히 풀 수 있는 논리 논증 문제를 맞히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추천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저도 실제로 시험장에서 대략 4문제는 확실히 포기하고 논리 논증 문제는 확실히 시간을 투자하면 맞힐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하여 논리 논증 문제는 무조건 맞힌다는 전략으로 접근하여 엄청난 구멍을 만들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였습니다.
3. 자료해석
언어논리와는 다르게 저는 계산의 경우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하였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였던 것 같습니다. 강의는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 강의, 심화 문제 풀이 강의를 첫해에 수강하였고, 매년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처음 자료해석 영역을 준비할 때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방대한 계산을 어떻게 더 빨리 계산할까에 대한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다만, 공부할수록 저는 자료해석은 결국 어떤 문제가 본인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인지 빨리 파악하여 버리고 남들이 다 맞히는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푸시다 보면 실수한 문제만 다 맞혀도 굉장한 고득점이 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이에 착안하여, 어려운 문제의 경우 현장에서도 풀지 말자는 생각을 가졌고 오직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반복되는 실수유형 파악 및 그 개선을 위한 객관적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저의 경우 ‘합계’항목을 하나의 별개 항목으로 포함하여 질문에서 묻는 조건에 해당하는 항목 개수로 포함하는 실수를 여러 번 하는 것을 파악하였고 실제 표를 읽을 때 ‘합계’항목 위에 X표 표시를 하여 세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객관적인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계산 실수한 계산, 숫자를 따로 적어두었고 나중에 이러한 계산을 모두 모아 보아 일정한 계산에서 실수를 자주 하는 것을 파악하였습니다. 가령 15X6=90과 16X5=80을 자주 혼동하여 실수하는 것을 파악하여 해당 수를 계산할 때는 암산을 하지 않고 직접 써서 계산하도록 저만의 규칙을 만드는 등을 통해 실수를 줄이려 노력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실수를 파악하여 객관적인 장치를 마련하여 실수를 줄이는 것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저는 어떻게 하면 계산을 줄이고 더 쉽게 풀까에 대한 고민을 현장에서 하는 것을 조금 힘들어하였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문제가 아닌 경우에는 그냥 조금 더 빨리 계산을 해서 문제를 풀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였습니다. 물론 이는 계산속도가 느린 분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고 저와 같은 분들에게만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17, 18, 19년도를 거치며 매년 문제 구성 비율이 바뀌었습니다. 19년도를 기준으로 단순 언어 독해형 문제가 사라지고 법조문 문제와 퀴즈형 문제의 비중이 증가하였습니다. 19년도의 시험구성을 고려하여 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비방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상황판단의 경우 강의는 박준범 강사님의 기본강의, 매년 실전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한 것이 다였습니다. 사견으로는 PSAT 강의 중에서는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영역이 상황판단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상황판단의 경우, 박준범 강사님의 조언에 따라 1~10번, 19번~30번, 39번~40번 문제를 먼저 다 풀었고 남은 퀴즈형 문제 중에서 쉬워 보이는 문제만 풀어서 대략 전체 34~36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대신 푼 문제 중에서는 틀리는 문제를 2문제 이하로 할 수 있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히 풀기 위해 노력하였고 찍는 문제는 푼 문제에서 제일 적게 나온 선지 번호 한 개로 찍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8년도, 19년도 상황판단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와 저는 사실 상황판단 덕에 1차 합격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풀이 전략은 위와 같이 하였고 다만 세부적으로 문제풀이 방식은 자료해석과 비슷하게, 쉬운 문제에서의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실수유형별, 문제유형별로 풀이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한 객관적인 장치를 마련하였고(가령 숫자 카드게임의 경우 0~9의 숫자를 일일이 문제지에 써두고 풀이하는 방식, 처리해야 할 조건이 많은 퀴즈는 별도의 색연필로 조건처리 여부를 표시하는 등의 방법)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실전에서는 18년도에는 실수로 틀린 문제를 1개, 19년도에는 실수로 틀린 문제를 0개로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Advice : 42
【L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총괄
PSAT에 대해 사람들은 머리싸움이라 말씀하십니다. 일정부분 일리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매년 시험장에 들어가면 상황판단 시간이 되면 항상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성적도 이와 같이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순 이었습니다.
2018년도 헬스를 시작하면서 2019년도 PSAT을 치르면서 느낀 점은 머리싸움도 곧 체력싸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17, 18년도와 달리 상황판단에서 머리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는 어느 정도 체력증진이 1차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PSAT모의고사를 공부안한 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 1~2월의 경우 일요일을 제외하곤 언어, 자료, 상황을 최소 1세트씩 풀었습니다.
2. 언어영역
언어영역의 경우 PSAT 3과목 중에서 가장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논리 부분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나우 강사님의 논리 특강 등을 수강하면서 논리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19년도 언어영역의 경우 90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모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PSAT 기출문제를 시간 내에 풀어보고, 해설지를 접하지 않고 자신 나름대로 분석을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언어영역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지문 읽는 속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마다 천차만별 차이가 나며 단기간에 끌어올리기가 힘듭니다. 저의 경우 우선 과학지문의 경우 문제 설문지의 핵심 키워드를 우선적으로 파악하려 했습니다. 그 다음에 줄글을 읽으면서 연관된 곳이 있는지 찾는 방법으로 연습하였습니다. 또한 언어영역에서 사후적으로 공부한 방법은 근거 찾기였습니다. 이는 해설지를 보지 않고 틀린 지문에 대해 제 나름대로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를 유추하는 것 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 독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3. 자료영역
처음에 자료영역을 접할 때 느낀 것은 ‘이걸 언제 다 계산해?’였습니다. 그렇지만 역설적이게도 자료영역은 ‘계산을 최소화하여 문제를 푸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여러 강사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석치수 강사님의 접근법을 중심으로 연습하였습니다. 모든 부분에 있어서 체화하는 것은 힘듭니다. 제가 습득할 수 있는 것을 위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계산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계산은 해야 됩니다. 계산에 있어서 잔 실수가 많았습니다. 이에 시중의 비타민 연습문제를 구입하여 매일 계산연습을 진행하였습니다. 비타민의 경우 구글 검색을 통해서도 파일을 얻을 수 있기에 이를 통해 계산 연습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 이후에는 시중의 모의고사 등을 진행하여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문제 난이도 등에 있어서 의견대립이 있지만,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 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의고사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상황판단
17, 18년도의 경우와 달리 19년도의 경우 법조문 문제의 비중이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실전에서 이에 당황하여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된다 할 순 없겠지만 법조문 읽는 법과 공부방법에 대해서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크게 언어지문, 법조문, 적용 및 계산과 퀴즈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저의 경우 퀴즈와 계산 파트에서 버릴 문제를 버리고 언어와 법조문에서 최대한 많이 맞는 식으로 접근을 하였습니다. 언어지문은 언어논리와 동일하기에 다른 방식으로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법조문의 경우 박준범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어떻게 접근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배워나갔습니다. 기본적으로 법조문의 경우 처음에 접근방법 자체가 생소할 수 있기에 강의 등으로 배우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Advice : 43
【J O O】
2019년 5급공채 화공직 최종합격
행정직에 비해 기술직은 1차 공부의 난도가 다소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화공직의 경우 기술직 내에서 1차 커트라인이 높은 편에 속하므로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1차를 합격한 상태에서 2차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능률이 좋습니다. 또한 1차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한 달 기간 동안 공부에 집중할 수 있으려면 예상커트라인보다 여유 있는 점수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참고하시어 1차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시기를 권합니다.
1. 전략 개요
저의 PSAT 전략은 자신 있는 과목을 확실하게 강화한 뒤 다른 과목을 끌어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언어가 강하고 자료는 약했으며 상황은 중간정도였습니다. 따라서 언어 실력을 향상시켜 높은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가장 점수상승이 용이하다고 하는 자료해석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 푸는 속도가 느렸는데, 문제 푸는 속도를 높이기보단 정확도를 충분히 확보하고자 하였습니다. 정확도가 높으면 찍어서 맞출 확률도 높아지므로 많이 풀고 정확도가 낮은 것보단 조금 적게 풀더라도 정확도가 높은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찍는 방법은 5분을 남겨두고 보기 개수를 세고 제일 적은 것으로 전부 찍은 뒤, 남는 시간동안 한두 문제 정도는 찍은 보기가 맞는지 확인해 보는 정도의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운이 좋으면 본인의 실력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언어논리
언어의 경우 40문제 중 독해 문제를 우선 풀었습니다. 독해 문제를 우선 다 푸는 것은 제가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고 논리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사용한 전략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논리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편할 수도 있습니다. 언어는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기출문제 풀이와 이나우 강사님의 모의고사 강의를 들었고 기본서를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85 → 80 → 87.5)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석치수 선생님의 계산훈련이나 기출문제 뽀개기 등의 교재를 통해 사고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비타민을 하루에 일정량씩 꾸준히 풀어 계산력과 숫자에 대한 감각을 익혔습니다. 2년차까지는 사고방식 개선에 대한 노력을 다소 소홀히 했는데, 3년차에 시간투자를 좀 더 많이 한 결과 점수상승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수강한 강의는 석치수 강사님의 모의고사 강의였는데 기본강의를 듣지 않은 것이 실력 향상이 더딘 원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72.5 → 72.5 → 80)
4. 상황판단
상황판단 문제유형 세 가지(지문, 계산, 퀴즈)중 퀴즈는 점수향상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지문과 계산에 집중했습니다. 저에게 상황판단은 ‘보통 이상’을 목표로 하는 과목이었으므로 퀴즈 연습에 많은 노력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문과 계산만 잘 해내도 기술직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박준범 강사님의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80 → 75 → 77.5)
Advice : 44
【C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 2016년 시험에 좋은 성적을 받아 방심한 결과 17년과 18년에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이번에 PSAT 대비를 함에 있어 이나우 강사님의 논리특강을 수강하여 논리문제에 접근함에 있어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40문제씩을 풀어서 애매한 문제가 나올 때는 그 안에서 더욱 적합한 답을 고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쉬운 문제에 있어서는 반드시 틀리지 말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문제에 접근하였습니다.
오답 정리에 있어서는 틀린 문제 지문과 문제를 오려서 좌측 상단에 구멍을 뚫어서 고리에 묶어서 들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그 문제를 보면서 출제자의 의도를 분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제가 제일 약한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이에 저는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강의, 그리고 실전 모의고사를 매해 수강했습니다. 2학기 학교에 다니면서는 다른 강사님의 심화강의도 수강하면서 자료해석에 대한 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PSAT 기간 때에는 자료해석은 1세트를 푼 이후에, 밤에 20문제를 더 풀고, 비타민 등 계산 문제에 3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숫자에 익숙해지고자 노력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자료해석의 공부에 있어 때로는 과감함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즉, 자신이 틀리다고 생각한 선지가 1번에 나왔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넘어갈 수 있어야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는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계산연습은 꾸준히 해 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박준범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기본강의 수강 이후, 심화강의는 따로 듣지 않고 매 PSAT 기간마다 실전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해서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을 공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상황판단은 그 특성상 문제에 처음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따라 시간 단축이 많이 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오답을 기록한 문제에 있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시간을 들여 고민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상황판단 역시 선지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때로는 문제를 직접 푸는 것보다 시간이 단축될 수 있게 때문에 언제 선지를 먼저 보고 판단해야 하는 지는 지속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감을 익히시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dvice : 45
【M O O】
2019년 5급공채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1. 개요
저의 1차성적은 언제나 컷 부근이었고 늘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래도 1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기본강의는 수강하지 않았고, 매 해 12월에 비로소 공부를 시작하곤 했습니다.
2015년 첫 시험에서는 기출문제 중심의 문제풀이를 했고(8순환가량), 어느 정도 시험의 맥락을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처음부터 발목을 잡던 자료해석과목에서 50점대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당시 행시사랑 투표결과 이 점수로는 합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3월 내내 방황했으나 결과적으로 컷으로 합격했습니다.
2016년에는 지난해의 결과를 반면교사삼아 자료해석 과목에 더 집중했습니다. 공부 과정에서 성적 향상이 눈에 띠지는 않았으나, 운이 따라 준 덕에 안정적인 합격선으로 2차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에는 처음으로 학교의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문제풀이에만 집중한 탓에 성적은 계속해서 현상유지에 그쳤습니다. 헌법과목 역시 강의에 의존할 뿐 충분한 공부를 하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불안했습니다. 헌법 과목의 난도가 그리 어렵게 나오지 않은 덕에 다행이도 좋은 점수를 받았고, 합격선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2018년에는 처음으로 스터디를 통해 1차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공부량에 비해 쉬이 합격해 온 탓에 안이한 마음이 들었고, 성실하게 준비에 임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1문제 차이로 탈락했고, 특히 종래 전략과목이라 생각했던 상황판단 과목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 패인이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제대로 스터디를 꾸려 12월부터 기출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종래 응시하지 않았던 전국 모의고사도 3회 응시해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고질적으로 계산실수가 이루어지는 자료해석에 집중하던 종래의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과목이었으나 급락을 경험했던 상황판단 과목에 집중했고 3문제 차이로 합격했습니다.
2. 언어논리
다른 과목보다 언어논리 과목에서 득점하는 것이 다소 용이할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순서나 전략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인지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의 질이 좋기 때문에 이것을 중심으로 공부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논리문제의 경우 실전에서 당황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논리문제를 모아 둔 문제집이나 교재를 구입해서 기호화하여 해결하는 것이 익숙해지도록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도 세 과목 중 가장 자신 있던 과목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강의나 모의고사를 풀기보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데 집중했습니다. 다만 실전에서 논리문제를 마주했을 때 당황하는 경향이 있었고, 정답률을 높이기 위해서 4문제를 확실히 푸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3. 자료해석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고 초반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19년에는 전략적으로 방어과목으로 삼았습니다. 석치수 선생님의 실전모의고사 강의와 기출분석에 주로 초점을 두어, 유사한 유형이 나오는 경우에 이것을 놓치지 않는 데 주로 집중했습니다.
저는 특히 분수비교에서 가비의 리를 이용하는 방식과 비율을 이용해 더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는데 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저에게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늘 자료해석은 아슬아슬한 점수였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 안정적인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4. 상황판단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상황판단 과목에서 18년에 점수 급락을 경험하고 19년에는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저는 18년의 패인을 첫째로 기본적인 장치를 놓친 것, 둘째로 실전이라는 부담감에 종래와 다른 전략을 취한 것이라는 두 가지에서 찾았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들을 극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첫째로 장치 찾기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해 실전모강을 수강하고 모의고사에 대한 오답노트를 진행했습니다. 박준범 선생님 모의고사는 난도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이유가 기출에서 자주 나타나는 장치들이 중첩적으로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 장치 찾기 연습하기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가 종료된 후에는 작년 모의고사 문제와 기출문제를 번갈아 풀면서 강의를 통해 만들었던 전략을 체득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특히 오답노트를 만들어 문제 유형별 및 틀린 이유별 정리를 해 두고 틈틈이 반복해 읽었습니다.
둘째로는 아무리 다른 유형이 나와도 종전의 전략을 버리지 않도록 연습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ⅰ) 1~10에서 약 9문제(~20분), ⅱ) 19~30, 39~40에서 약 11문제(~40분), ⅲ) 31~38에서 4문제(~50분), ⅳ) 11~18에서 4문제(~60분) → 마킹, ⅴ) ⅰ과 ⅱ의 빠진 문제(~70분), ⅵ) 나머지 중 4문제(~90분)의 순서로 진행하는 시간표를 짰고, 매일 모의고사를 시간표에 맞게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급격히 유형이 달라진 19년도에도 당황하지 않고 약간의 전략수정만을 통해(ⅰ,ⅱ단계에서 각각 2문제씩 넘기고 넘어감) 문제를 풀도록 하여 안정적인 점수(85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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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총괄
1) 2가지 당부
저는 PSAT에 대해 2가지 큰 실수를 했습니다. 첫 번째로, 초시생에게 1차 시험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최종합격할 실력이 안 되고, 1차에 떨어지더라도 계속해서 2차 공부를 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1차 시험에 떨어지고 보니 3순환 시기에 공부를 하나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깨달았지만, 3순환 기간에 실력이 비약적으로 늘기 때문에 반드시 초시라도 1차 시험에 합격을 해서, 3순환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야 했습니다.
두 번째로, PSAT은 공부하더라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PSAT형 인간’으로 대표되는 선천적인 요소가 중요하고, 무엇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PSAT은 공부를 하면 실력이 늘고, 무엇보다 실력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시험이라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2) 전반적인 방향: 기출 분석
PSAT은 문제에서 핵심 장치를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한 시험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문제라도 핵심 장치는 기출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PSAT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출분석을 상세히 하고, 기출에서 사용되는 ‘핵심 장치’들을 숙달하는 게 필요합니다. 기출분석을 올바르게 했다면, 문제를 읽다가 지문에서 장치를 발견하고 아래에 어떤 선지 또는 함정이 나올지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기출분석’입니다.
저는 10개년 치 기출분석을 했습니다. 2017년에는 기출을 2번 풀고, 정답률에 관계없이 유형에 따른 분류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함정이 나오는 지 노트 한권에 유형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2019년에도 기출은 1번씩 풀었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크게 논리문제(10문제)와 독해문제(30문제)로 구분됩니다. 언어논리는 기본적으로 실력이 크게 향상되지는 않는 과목입니다. 이는 독해문제는 단기간에 실력향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논리문제는 단기간에도 실력향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나우 강사님의 논리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수강 전에는 논리문제를 이해한 후 문제를 풀려고 했다면, 수강 후에는 기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도 단축되고, 정답률도 크게 향상됩니다. 따라서 논리 특강을 수강한 후, 논리문제만 모아둔 책을 사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을 푸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문제에서 함정을 발견하거나 계산을 빠르게 하거나’입니다. 보통 문제를 읽으면서 함정을 발견하는 게 최선책이고, 일일이 계산을 통해 답을 도출하는 건 차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료해석을 공부하는 것은 2가지 방법을 모두 병행해야 합니다.
1) 함정을 빠르게 찾아야 합니다.
자료해석은 구체적인 수치가 주어집니다. 따라서 함정은 수학적인 장치로 표현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서 유형화도 쉽고, 발견하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료해석이 가장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를 위해 앞서 언급 드린 기출분석을 가장 먼저해야합니다. 그 후, 기본강의를 듣고, 모의고사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기출분석으로 단권화한 노트에다가 모의고사를 풀면서 새로운 함정을 발견하면 노트에 추가하는 방법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2) 계산실력을 늘려야 합니다.
흔히들 피지컬(Physical)이라고 표현합니다. 문제를 읽고 함정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에는 결국 계산을 일일이 하면서 풀어야하기 때문에 피지컬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비타민’이라는 책을 푸시는 걸 추천합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독해문제, 논리추론문제, 법문제 등이 있지만, 쉽게 표현하면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가 섞여 있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상황판단에서는 문제를 읽은 후, 풀 수 있는 문제인지를 판별하는 선구안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항상 4문제 정도는 아예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이 방법 덕분에 상황판단에서 고득점은 어려워도 약점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상황판단 공부방법은 많이 풀어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다만, 저는 한 번 정도는 박준범 강사님의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황판단에서는 문제에 대한 선구안이나 문제를 푸는 순서 등 스킬이 중요한데, 박준범 강사님의 강의를 한 번 듣는다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강의 시간에 오늘 풀었던 40문제 중에서 반드시 풀어야하는 문제와 반드시 풀지 않아야 했던 문제를 정답률에 근거해서 구분해주십니다. 이러한 과정을 10번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선구안을 단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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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먼저 PSAT 공부와 관련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PSAT 실전모강에서 문제를 푸실 때는 점수가 대략 상위 20~30%에 들면 안정권이라 여겨집니다. 따라서 안정권이신지를 기준으로 PSAT 공부를 더 많이 해야 될지 아닌지를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둘째, 기출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보시면서 감을 익히는 것이 처음에는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꾸 풀면 사실 문제가 외워지기 때문에 이후부터 실전모강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셋째, PSAT 수준이 본 궤도에 올라갔다고 생각이 되시면(이미 1차 붙은 경험이 있고,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는 학생) 1차 시험 보기 3달 전부터 PSAT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으며, 한 달 동안은 PSAT에만 올인 합니다. 이 기간에는 ‘언/자/상 또는 자/자/상’과 같이 3과목 정도를 매일 풀고, 리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넷째, 주의하셔야 될 것은 PSAT 합격 경험이 있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PSAT 점수가 80점대로 매우 높게 합격했으나 바로 다음해에는 3개월 전에 PSAT 공부를 시작했고, 그나마도 2차 공부를 더 중점적으로 하다가 불합격한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강 점수가 ‘높아야’ PSAT을 3개월 전에서야 시작하는 모험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합격 경험이 있다 해도 7~8월부터 기출/모강을 일주일에 3개 정도는 푼다던지, 인강을 한번 수강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아주 조금씩은 미리부터 공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다섯째, 만약 언어논리가 약하시다면 언어논리는 사실 상황판단과도 유사한 측면이 있어 상황판단도 약하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언어논리에 집중해서 빨리 점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언어논리
학원 강의가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논리 문제였습니다. 나머지는 크게 스킬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순간집중력을 높이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순간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일단 한 문제를 2분 15초만큼 시간을 재서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한 후 바로바로 피드백을 했습니다. 40문제를 푸는데 끝까지 집중하는 것은 힘들지만 1문제는 비교적 쉽기 때문입니다. 1문제를 시간 내 풀고 채점을 해 문제를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어떤 사고를 잘못했는지를 바로바로 파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가 갖고 있는 잘못된 사고 습관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1문제를 안정적으로 풀기 시작하자 문제를 늘려 5문제, 10문제, 20문제, 마지막에는 40문제를 풀면서 동일하게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2. 자료해석
특히 자료해석은 기술적인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스킬을 습득하는데 인강이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먼저 문제를 무작정 풀기 보다는 학원 강의를 듣고 그 기술을 체화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후에 그런 스킬을 적용해 문제를 풀어보시면 됩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제 생각에는 어려운 퀴즈 문제는 사실 미리 대비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많이 연습한다고 해서 크게 점수가 오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 밖의 법률문제와 같은 유형의 문제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는데 집중해서 공부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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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저는 1차 시험에 통과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한지 2년이 지나서야 1차 시험에 처음으로 합격했습니다. 저는 1차를 처음 통과한 해에 제가 1차 시험 합격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공부를 하고 있다가 1차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 다시 5급공채 공부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2차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하여 이후에도 늘 1차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제가 1차 시험에서 1, 2문제 차이로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서야 깨달은 것이지만 1, 2문제로 떨어지는 것을 일찍 극복하지 못한 것이 수험기간의 장기화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1, 2문제 차이를 작은 차이가 아닌 큰 차이로 인식하여 PSAT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1, 2문제 차이로 떨어지는 수많은 수험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결코 망쳐서는 안 되는 과목이지만 망치기 쉬운 과목입니다. 1교시에 응시하기 때문에 긴장도가 매우 높아서 멘탈을 제대로 붙잡지 못하면 망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언어논리는 많은 수험생들이 잘 보는 과목이기 때문에 다른 과목을 고득점 하지 않는 이상 결코 망하면 안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의 경우 논리 개념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학원 강의나 학교 수업을 통해 기본기를 다져야 합니다. 저는 학교 수업으로 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논리게임 바이블’이란 책을 통해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에서 접할 수 있는 논리퀴즈에 대비했습니다. 독해문제의 경우 이나우 강사님의 추천에 따라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8년 여름부터 매3비를 이용하여 글의 중심문장을 적는 연습을 했습니다. 매3비를 끝내고서는 meed, deet용 언어문제집을 구해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분석도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끝냈습니다. 겨울에는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위주로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언어논리는 단시간에 점수를 올리기 어려우므로 꾸준히 하길 추천 드립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가장 정직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력으로 인해 점수를 어느 정도 올려놓더라도 그 ‘감’을 꾸준히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자료해석 기출문제를 풀어보았을 때 저득점을 하는 분들은 자료해석 기본강의를 통하여 자료해석이라는 과목 자체에 대한 이해와 접근방법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자료해석을 단순히 계산으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문제 유형에 따라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와 본인 스스로 어떤 문제를 풀지 않고 넘겨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양치기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PSAT 모의고사를 푸는 겨울에도 3과목을 1세트로 푼 이후에도 자료해석을 더 풀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많이 풀면서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취약한지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계산실수가 잦았기 때문에 비타민과 같은 계산문제집을 여름부터 풀었습니다. 또한 실수를 하는 포인트와 문제 접근방법 등을 노트에 적어 정리해두고, 자주 읽어 보았으며 시험장에서도 보았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이 가장 공부 방법을 찾기 어려운 과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형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취약한 유형을 집중 공략하는 것을 통해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박준범 강사님의 강의는 PSAT형 인간이 아닌 초심자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8년에 1차 시험에서 1문제 차이로 떨어졌었는데 그 해 여름 상황판단 기본강의를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수강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고집했던 방법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SAT뿐만 아니라 어떤 공부라도 자신의 방법으로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방법을 바꾸거나 초심자의 태도로 돌아가는 용기와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퀴즈 유형의 센스가 없다고 생각하여 퀴즈 유형만 모아둔 문제집을 따로 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PSAT 공부 전반과 관련하여 모의고사를 푸는 겨울에 3과목 1세트를 다 푼 이후 체력이 가능하다면 1, 2회 더 푸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1차 시험 당일 날 체력이 달렸던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은 아니더라도 언/자/상 3과목을 푼 이후 자료해석 모의고사를 1회 더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컨디션이 따라주면 2회도 풀었습니다. 이는 시험 당일 날 3과목을 모두 집중해서 푸는데 체력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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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괄
PSAT의 경우 2015 ~ 2017년에 컷이 폭등한 이후로 확연히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체감됩니다. 분명히 준비를 열심히 하셔야 되지만, 개인차가 다들 있으므로 자신의 여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따라서 각 과목별로 확실히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았던 포인트 위주로 준비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 언어논리
저는 언어논리가 주력과목이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언어가 낮게 나왔을 경우 이를 획기적으로 올리려는 분들께는 제 수기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2017년 첫 PSAT에 92.5점을 맞았습니다. 그 이후로 언어는 일종의 ‘점수보완 과목’으로 생각하여 최대한 고득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다만 18년도부터는 언어논리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에, 마인드셋을 바꾸었습니다. 시간 내에 다 풀지 못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였고, 몇 개를 찍더라도 풀 수 있는 문제를 풀어서 80점대 이상을 맞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PSAT은 시험 도중에 초조함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난도가 올라가면서 컷도 확연히 내려갔기 때문에, 난이도에 따라 잠정적인 목표와 페이스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독해실력이 어느 정도 있으시다면, 논리문제와 논리퀴즈를 중점적으로 대비하셔야 할 듯합니다. 저는 이나우 선생님의 논리논증 특강을 수강하였고, 학기를 병행할 때, 교양의 기초논리학을 수강하여 해당 파트를 대비하였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논리의 개념이 잡혔다면 그 다음부터는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특히 최근 언어논리의 전 분야의(독해, 논리, 논리퀴즈) 난도가 상승하고 있는데, 논리퀴즈의 경우 ‘경우의 수’를 따지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기출보다는 17~19년도의 기출에 가중치를 두고 해당 기출문제와 유사한 문제들을 위주로 대비하여야 합니다. 또한 19년도 언어논리의 경우 기본적인 글 문제에서도 빈칸 넣기 등 새로운 유형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기출문제를 반복적이고 심도 있게 분석하는 것도 좋지만, 사설 모의고사 등을 풀어보는 것(즉 처음 보는 문제들을 풀어내는 것)도 중요한 대비법이라고 생각됩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대다수에 사람들이 처음에는 매우 낮은 점수로 시작하나, 다른 과목에 비해 체계적인 대비가 가능하여 점수의 획기적인 향상이 가능한 과목입니다. 따라서 자료해석은 학원강의를 통해 기본적으로 검증된 문제해결방법을 익히는 것이 유효한 준비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서만을 사서 유형별 대비를 하고자 하였으나, 그냥 강의를 듣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효율적입니다. 특히 자료해석은 유형별 대비법과 주로 쓰는 함정이 정형화 되어있기 때문에, ‘오답노트’가 가장 잘 먹히는 과목입니다. 다만 오답노트 자체에 매몰되면 안 되기 때문에, 저는 모의고사를 풀고, 제가 까다로워하는 문제 장치나 함정, 문제유형 등을 계속해서 포착하여 되새김하였습니다. 또한 점수의 획기적인 향상이 가능한 과목이니 만큼, 1차 기간에 모의고사를 2개씩 푸는 등 집중투자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어려웠던 유형이나 함정을 만나면 사전에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습관처럼 머릿속에 그려졌고, 훨씬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아마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대비가 불가능한 시험’으로 알려져 있어 공포의 대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저는 17년에 상황판단이 쉬웠다는 평이 있었음에도 75점을 받아 만족하지 못했고, 그 이후로 2차를 대비하며 꾸준히 하루에 1시간 내외로 상황판단의 퀴즈를 풀었으나, 실력의 향상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두 가지의 전략을 세웠습니다. 첫째, 과투자하지 않고, 감을 유지하는 데에서 상황판단을 준비할 것, 둘째, 문제풀이보다는 ‘운영’에 초점을 맞출 것. 첫째와 관련해서는 상황판단이 어느 난이도로 나오던지 75~85점의 범위에 수렴한다면,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해당 점수를 유지하는 데에 만족하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상황판단 점수향상에 도움을 준 것이 운영의 변화였습니다. 퀴즈를 나중에 풀고 쉬운 것을 먼저 푸는 것은 정형화된 문제패턴에 따라 모두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만 저는 모든 문제를 ‘한 번은 읽고’ 넘어가는 방법과 ‘문제를 쓰면서 풀기’를 통해 약간의 점수향상을 이루었습니다. 모든 문제를 한 번은 읽고 넘어가는 방법의 경우 ⓵ 앞쪽에서도 나올 수 있는 쉬운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각 문제를 직접 판단할 수 있다는 점과 ⓶ 한 바퀴를 돌고 다시 돌아갈 때 대략적으로 어느 문제를 먼저 풀지 감이 온다는 점, ⓷ 다른 걸 하다 보니 해당 문제에 아이디어가 나도 모르는 새에 떠오를 수 있는 점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중간 난도의 퀴즈 같은 경우, 문제의 조건을 읽으며 머리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문제에 제시된 표나 그림에 직접 써서 반영하여, 정보처리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문제해결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5. 결론
PSAT은 문제를 대하는 멘탈적 측면의 연습도 매우 중요합니다. 첫 진입 시 주로 PSAT 위주의 대비가 이루어지는데, 첫 시험이라도 시험만의 긴장감을 느낄 수는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자신만의 전략과 패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성공의 경험 역시 중요합니다. PSAT은 스피드 테스트이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나 지연이 전체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운영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문제를 패스한다던가, 찍어도 되돌아보지 않는 등의 자세가 필요한데 이 때의 자신감을 위해서라도 PSAT에 대한 승리의 기억을 구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멘탈적 요소와 실질적 능력 등을 고루 향상시킨다면 PSAT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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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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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괄
1차 시험의 경우 당일 컨디션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점수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가능한 한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겨울에 시험을 준비하는 관계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저는 평소 홍삼을 챙겨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등 체력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또한 시험장에서 나올 수 있는 시끄러운 소리에 둔감해지기 위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학원에서 주최하는 1차 모의고사에 참여하여 실제 고사실과 비슷한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1차 시험은 하루 만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만큼,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PSAT 문제를 풀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꾸준하고도 성실하게 준비를 했던 것이 1차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수험생들 간 점수 편차가 다른 과목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여기서 고득점을 하지 못할 경우 합격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논리 문제에 약했기 때문에, 독해 문제를 모두 푼 다음 남는 시간 동안 논리 문제를 골라서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중 기호 논리학이 적용되는 문제를 선별하여 반복적으로 풀어서 논리 문제의 정답률을 높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토로하는데, 저는 수험생에게 있어서 최우선 순위는 기출문제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을 알고 있더라도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거나 문단 간의 연계를 익히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접속사나 지시 대명사의 쓰임을 정확히 파악할 경우 정답이 생각보다 훨씬 쉽게 도출될 수 있기 때문에 지문에 대한 분석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출문제 분석이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면, 학원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에 대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이나우 선생님의 모의고사가 기출문제와 유사한 점이 많고, 정답 도출과정에서도 비약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실전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문제를 틀릴 경우, 왜 오답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노트에 간단히 적어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잘못된 사고에 빠지지 않도록 꾸준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덕에 시험이 다가올수록 오답을 고르는 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공부방법을 통해 언어논리에서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자료해석
처음 PSAT을 접했을 때 자료해석은 상당히 골치 아픈 과목이었지만, 제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은 끝에 결국 효자 과목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게 맞는 공부방법이란 결국 ‘양치기’였습니다. 기출문제는 물론이고 다양한 강사의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다 보니 문제를 푸는 시간이 점점 단축되었고, 계산이 숙달되어 정답률도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많은 양을 푸는 것은 자칫하면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강사님들이 소개하는 문제 풀이방법을 습득하여 이를 끊임없이 적용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계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비타민을 하루에 5장씩 꾸준하게 풀었습니다. 그리고 계산 실수를 한 경우 오답 노트에 적어서 반복해서 보았으며, 증가율 계산법, 지수 계산법 등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계산 방식을 암기하였습니다. 그 결과 18년에 92.5점, 19년에 92.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료해석은 언어논리나 상황판단에 비해 점수를 올리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유형별 접근 전략을 미리 세워두고 이를 문제를 풀 때 적용하는 연습을 할 경우, 노력한 만큼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입니다. 언어논리처럼 기출문제 분석이 크게 도움 된다고 느껴지지 않았으며, 자료해석에서와 같이 양치기로 승부 볼 수 없는 과목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상황판단을 방어 과목으로만 인식했지만, 준비하면 할수록 상황판단에서 일정 점수를 확보해야만 1차 합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점수를 ‘75점’으로 정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우선 기출문제와 박준범 선생님의 모강을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였습니다. 일반 독해 문제와 법조문 문제는 상대적으로 자신 있었기에 이를 먼저 골라 풀되, 무조건 다 맞히자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즉 1번부터 10번, 21번부터 30번, 19~20번, 39~40번 문제는 늦어도 50분까지 다 풀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이 경우 60점은 확보할 수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퀴즈 문제에 대한 압박을 덜 수 있었습니다. 마킹에 걸리는 5분을 제외하고 남은 35분 동안 퀴즈 유형을 6~8문제 정도 맞힌다고 가정할 때 75점~80점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는 제가 퀴즈 유형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명확히 찾지 못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택한 전략임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18년에 80점, 19년에 77.5점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러한 방법을 차선책으로 고려해봄직 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Advice : 51
【L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5급공채 시험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1차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은 성적이 오르기도 쉽지 않게 느껴지고 별도 정해진 내용이 없으므로 공부방법도 막연하며, 1차 시험에 힘을 쏟는 동안 2차 시험과목들에 대비하지 못하는 것 또한 수험생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대비하며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불안하다고 하여 1차 시험에 너무 빨리 매진하게 될 경우 2차 시험과목에서 그만큼 놓치는 것이 많으므로 자신의 상황과 우선순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1차 시험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PSAT는 약간의 기본기만 뒷받침된다면 결국 기출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출분석을 깊게, 여러 번 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이 과정을 스터디원들과 함께 하며 기출분석을 다양한 관점에서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덧붙여, 저는 19년 PSAT 당일 수면을 한 시간 가량밖에 취하지 못하였는데, 저는 다행히 합격은 하였으나 이 글을 읽는 수험생 여러분들은 반드시 수면 및 컨디션 관리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셨으면 좋겠습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제가 PSAT 과목 중 가장 자신 있었고, 재미를 붙인 과목이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도 수능 언어 과목에 강점이 있기도 했고, 평소 텍스트를 읽는 것에 익숙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분석을 해 보니, 수능언어와는 분명히 달랐고 읽기능력으로만 완벽 대비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는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의 언어논리 차이이기도 한데, 입법고시 언어논리는 읽기능력을 바탕으로 술술 풀어나갈 수 있는 데 비하여 행정고시 언어논리는 읽기만으로는 부족하고 좀 더 답을 찾아내는 데 있어 사고력이 요구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데 있어 정답인 선지는 왜 답이 되는지, 정답이 되지 않는 선지는 왜 답이 되지 않는지를 우선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행정고시에서 선지를 어떤 식으로 만드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출문제는 선지를 만드는 데도 아무런 근거 없이 만드는 것이 아니기에, 한 문제를 다섯 문제처럼 활용하여 선지를 어떻게 구성하였는지까지 분석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논리를 대비하기 위하여 이용한 기출은 행정고시 전개년 문제를 중심으로 입법고시 5개년, 민간경력채용 5개년, LEET 상황판단 전개년 문제를 보았으며, 한 스터디원이 시간을 들여 MEET, DEET, 수능 국어영역 등을 언어논리 형식으로 재출제한 문제들도 총 120문제정도 보았습니다.
강의는 논리학 특강 강의만 활용하였습니다. 논리학은 기본적인 스킬을 갖추고 유형을 정리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근 논리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그저 기본기를 알아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꼼꼼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풀어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국 함정에 빠져 오답이 나올 가능성도 높은 유형이 논리학, 논리퀴즈 유형인 것 같습니다.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고, 고민한다면 본인만의 논리영역에 대한 접근 방식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렇게 본인만의 접근 방식이 생긴다면 논리학에 대한 부담감이 한결 덜해 지는데 이렇게 논리영역에 대해 부담감이 조금이라도 덜해지는 것이 언어논리 전반에 대한 장벽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처음에 가장 자신이 없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숫자에 대한 부담감도 컸으며 계산의 속도나 정확성 측면에서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료해석은 시간을 들인 만큼 점수가 상승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료해석 또한 기출문제 분석을 중심으로 대비하였는데, 원래 자신이 있던 과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출분석에 있어 처음에는 자료해석에 강점이 있는 스터디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느 정도 자료해석에 대한 분석이 완료된 이후에 느낀 점은, 사람마다 풀이하는 방식이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마다 익숙한 사고방법이 다른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산방식도 매우 다르고, 어림산에 대한 태도도 굉장히 달랐는데, 저희 스터디에서는 많은 방식들을 이해는 하되 최종적으로는 자신만의 계산방식을 가지고 이를 중심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던 것 같습니다. 이에 전부 다른 계산방식을 가지고 있는 스터디원들이 대부분 고득점을 거두었습니다. 자료해석 또한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연산의 기본을 다지기 위하여 비타민을 반복하여 풀었는데, 신기했던 점은 계산이 틀렸던 숫자들은 다음에도 또 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을 앞두고도 비타민에서 틀렸던 숫자계산들은 반복하여 다시 보았습니다.
자료해석에 점수상승에 있어 주요했던 점이자 마지막까지 어려웠던 부분은 스스로를 믿고 선지를 다 보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싸워야하기 때문에 선지분석을 통하여 최대한 효율적으로 답이 될 것 같은 선지를 보는 연습을 많이 했고, 실전에서도 모든 선지를 보지 않았던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처음에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에 비하여 마지막까지 저를 가장 괴롭혔던 과목입니다. 처음에는 퀴즈 문제가 흥미롭다고 생각하였는데, 막상 시간을 재고 풀어보니 시간 내에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분석에 있어서도 어떤 방식으로 기출을 분석해야 할지, 어떻게 유형화시켜 대비해야 할지 끝까지 감을 잡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영역들은 새로운 문제를 만나도 풀어왔던 것과 어느 정도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과 달리 상황판단은 새로운 문제를 마주하면 많이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상황판단이 유형도 바뀌며 더욱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저는 결국 시험장에서도 많이 당황하여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작년보다 점수가 떨어졌습니다.
상황판단에 있어 제가 느낀 한 가지 공부법은 모든 문제를 정확히 풀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포기할 문제는 빠르게 판단하여 포기하고 풀 수 있는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내어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 크게 당황한 저는 포기할 문제들을 빠르게 판단하지 못하고 정확성보다는 모든 문제를 일정 정도의 풀이와 감을 이용하여 적당히 풀어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러한 풀이방식은 당일의 컨디션과 문제유형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판단은 특히 개인별로 감과 풀이법이 다르기 때문에 고득점자 중에는 본인의 감을 적극 활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dvice : 52
【L O O】
2019년 5급공채 국제통상직 최종합격
1. 총괄
아주 개인적인 소견일 수 있으나, 행정고시를 시작하시기 전에 1차 시험을 미리 응시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이 시험에의 진입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뜬금없이 PSAT에만 응시해 보았고, 턱걸이로 합격 후 가능성을 보았다고 생각하여 다음 해부터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PSAT은 분명 노력으로 점수가 오르는 시험이 맞습니다(헌법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나 번번이 1차의 문턱에서 좌절하게 되면 심적인 두려움이 커지고, 2차 공부의 흐름에도 지장을 주게 되므로 쉽게 볼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어느 정도 맞는 시험인지, 전체 수험공부 중에 1차에 얼마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분배할 의향이 있는지 정도를 각오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차 시험의 특성 중 하나로써, 처음 몇 번은 버겁게 합격할지라도 일단 궤도에 오르고 나면 수험 후반에는 효자역할을 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PSAT에 강한(혹은 궁극적으로 강해진) 분들은 2차 이후까지 달리는 데 있어 다소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시게 되니 아무쪼록 1차 시험과도 미리 친해져 두시기를 당부해드립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저의 전략과목이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는 무조건 40문제를 다 푼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언어논리 난도가 올라가면서 그마저도 쉽지 않음을 체감하였고, 시험장에서 마주한 지문들을 읽어내는 것이 빡빡하다고 느끼는 순간 더욱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한순간도 놓지 않기 위해 애를 써야 했습니다.
언어논리 강의를 따로 수강한 적은 없고, 논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초반에 논리 교재를 사서 일독한 후 감을 잡았던 것이 전부입니다. 1차 준비기간 중에도 취약과목 공부 후 여유가 생기면 그제야 언어논리 문제를 풀곤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럴수록 푸는 문제의 질이 중요한데, 무엇보다 언어논리의 경우 기출문제들이 완성도 높은 보석 같다고 느꼈던 만큼 기출문제 우선으로 풀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언어논리에 약하신 분들이라면 시중에 판매되는 언어논리 실전모의고사 교재들을 한 번씩 구입해서 풀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1차 응시 경험이 쌓이고 수많은 문제들을 풀수록 얻게 되는 소위 “스킬”들이 있습니다. 예컨대 1~4문, 21~24문은 지문의 난도가 비교적 낮고 수월하다거나, 19~20문, 39~40문은 지문과 문제를 함께 읽거나 아니면 두 배의 집중력을 발휘해 지문을 읽어야 한다는 등입니다. 그런데 시험장에서 1~4문을 만났는데 만만치 않을 경우, 크게 당황하기 쉽습니다. 그럴 때는 과감히 버리고, 흐트러진 페이스를 정비할 수 있는 문제들을 찾아 붙잡는 융통성이 요구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문제를 서너 개쯤 빠른 호흡으로 풀어내고 나면 다시 본래의 자신감을 되찾기 때문입니다.
평소 시간을 재고 40문제를 하나의 호흡으로 풀어내는 연습을 많이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어 문제들만 모아서 풀고 나중에 논리문제들을 모아서 풀던가, 언어 문제들을 몇 십 개 해결한 후 어려운 독해지문들만 남아서 머리가 굳었다 싶을 때 논리문제들과 인사한다거나...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습관 혹은 전략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시험장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전략을 바꾸는 융통성도 필요합니다. 비교적 쉬운 지문들에서 시간을 많이 아끼고, 어려운 지문이나 복잡한 논리문제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셔서 점수격차를 최대한 벌리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늘 저의 겨울을 괴롭게 만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타고난 머리가 문과여서인지 숫자와 그래프의 향연은 항상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다만 친숙해지려고 노력했을 뿐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자료해석 신(神)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으며, 제가 강의를 수강했던 석치수 선생님은 그런 분들의 대표이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경지에 이르려고 마음먹기보다는,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스킬들은 감사히 전수받되 체화하기 어려운 것들은 과감히 흘려보내자는 태도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 강의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내 손으로 연필을 잡고 풀어내는 것이 몇 십, 아니 몇 백 배는 더 중요합니다. 나의 약한 기초체력이 자료해석 신의 경지로 바뀌는 것을 노리기보다는, 내가 어디서 자주 계산실수를 범하는지, 그래프를 어디서 잘못 읽은 건지 등을 곰곰이 들여다보고 혼자 고쳐나가는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가중평균과 같은 중요 개념은 완전히 체화하고, 계산이 빨라지는 스킬들을 익히며, 변화율 특히 증가율 정도는 눈대중으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들을 접했습니다.
사실 저의 PSAT 공부시간 대부분은 자료해석에 투자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약한 과목일수록 시험이 임박하면 극심한 불안의 요인이 되는데, 그럴 때 “괜찮아, 나 열심히 했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자신의 불안감조차 속일 수 있을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기를 당부해 드립니다. 실전에서는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자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저의 평균점수를 끌어내리는 과목이긴 했지만, 초시 때 50점 언저리였던 점수가 실전에서 80점까지도 올랐던 적이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어떻게 출제되느냐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가장 엇갈리는 과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처럼 법조문·독해형 문제에 강한 사람들은 그런 문제가 많이 출제될 때 마음이 편해지지만, 반면 퀴즈형 문제가 대부분이었던 올해 같은 경우에는 심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시험장에서 아무리 당황하시더라도 돌아와서 채점해 보면 의외로 많이 맞히는 경우도 있으니 아무쪼록 현장에서의 멘탈 관리를 잘 하시는 게(너무 너무 어렵지만, 그럼에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법조문의 경우 2차 공부와도 어느 정도의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법 과목들에서 충분한 구력이 쌓이면 자연히 독해력도 향상되는 듯합니다. 다만 어렵게 내려면 또 충분히 어려울 수 있으니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퀴즈문제의 경우 잘 푸는 사람들은 정말 잘 푸는데, 저에게는 늘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부단한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의 유형을 파악하고 나름의 전략을 세운 채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대 “가위바위보 등의 게임문제보다는 논리퀴즈 유형이 나에게 좀 더 수월하고 정답률이 높더라, 그러니 퀴즈가 여러 유형으로 등장한다면 논리퀴즈부터 풀겠다.” 정도의 기초적인 전략이라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상황판단 과목에서 요구하는 상황판단능력이라 함이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를 판단하는”능력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통용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문제당 2분은 고사하고 10분을 들이더라도 풀어서 정답을 맞히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분초를 다투는 시험장에서 그런 문제에 소위 “꽂히면” 그만큼 다른 문제를 풀어서 맞힐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것입니다. 우리가 연습단계에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러한 판단력을 기르기 위함임을 늘 염두하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특히 고난의 PSAT 준비에 있어서 수험생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Advice : 53
【K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저도 수험초반에는 언어논리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엽적인 정보까지 포함하여 제시된 지문의 모든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으려는 성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효율적으로 지문을 읽지 못하여 지문 하나를 읽는 데에 4~5분이 소요되었고 제한시간동안 건드리지 못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문을 처음부터 꼼꼼히 읽는 습관을 버리고 처음에는 지문의 유형을 파악하고 글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글의 얼개와 유형을 파악하고 나서는 지문에 제시된 정보의 대략적인 위치 정도만 표시를 해두고 문제와 선택지의 내용을 읽었습니다. 그 이후에 지문으로 다시 올라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지문을 읽었습니다. 지문을 읽기 전에 문제부터 읽는 방법을 추천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문의 얼개가 파악이 되지 않으면 문제를 먼저 읽어도 머리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문-문제-지문 순으로 읽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논리퀴즈의 경우 연역논리 규칙과 기호화를 숙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원 강의나 별도의 교재를 활용하여 이론을 한 번 정리한 후 연습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게 좋습니다. 논리퀴즈 풀이에 자신감이 생기면 오히려 논리문제에서 시간을 아끼고 텍스트문제에 그 시간을 추가로 할애할 수 있습니다.
2. 자료해석
노력으로 가장 많은 실력향상이 가능한 과목이 자료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시된 자료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능력과 어림산 능력은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어림산이나 분수비교와 같은 스킬은 문제풀이를 하면서 연습했고 강사님의 해설이나 주변 지인들과의 스터디 등에서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계산법을 알게 되면 따로 메모하여 스스로의 풀이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료해석은 많은 문제를 풀면서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부분을 파악하고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의 풀이방식 자체를 몰라 풀지 못하는 문제보다는 계산실수로 인해 어이없이 틀리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연습을 통해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도표 문제나 그래프 문제는 도표나 그래프 유형별로 자주 출제되는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저는 문제풀이를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포인트들을 누적적으로 파악하고 정리하여 문제를 보면 선택지를 읽기 전에 관련 부분을 미리 체크하는 식으로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3. 상황판단
개인적으로는 상황판단이 가장 난해한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과목과 달리 상황판단은 투입하는 노력에 대비하여 실력향상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상황판단에 취약하신 분들은 자신이 강한 유형과 약한 유형을 파악하고 제한시간 내에 강한 유형의 문제를 위주로 전략적으로 점수를 챙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의 문제유형은 크게 텍스트형, 법조문형, 규칙형, 퀴즈형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저는 문제풀이의 결정적인 단서가 문제 내에 주어지지 않는 퀴즈형이 가장 취약했습니다. 그래서 퀴즈형에 해당하는 문제는 일단 건너뛰고 나머지 유형의 문제에서 정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퀴즈문제를 6문제 가량 풀지 못하고 찍는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문제에서 실수 없이 정확하게 풀게 되면 80점대 점수가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자료해석과 마찬가지로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포인트는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서 문제를 풀기 전에 미리 눈으로 한 번씩 체크하면서 교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Advice : 54
【C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저는 이과였고, 고등학생 때부터 긴 글을 마주하면 두려움이 먼저 들 정도로 독해에 감각도, 자신도 없었습니다. 올해를 제외하고는 언어논리 점수가 항상 70점대 초, 중반에 머물렀습니다. 올해에는 언어논리를 극복해 넉넉한 점수로 합격하고 싶었기 때문에 자료해석과 상황판단보다 조금 일찍 공부를 시작해 논리 기본서를 2회독하고,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모두 들으며 독해법을 숙지했습니다. 1월부터는 강의를 통해 배운 독해법을 기출과 모의고사를 20문제씩 섞어 매일 40문제에 적용해보며 흉내 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자신 있었던 자료해석에서 생각보다 낮은 점수가 나왔는데, 언어논리 덕분에 1차 관문을 넘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은 상대적으로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서 두 과목은 모두 1월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석치수 선생님의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강사님의 신기한 풀이 방법을 익혔습니다. 저도 이과였기 때문에 석치수 선생님의 수리적이고 직관적인 풀이가 저에게 잘 체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기본강의와 심화강의, 실전 모의고사 강의를 모두 수강했고, 올해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어서 실전 모의고사 강의만 수강했습니다. 모의고사가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았지만 시간 내에 40문제를 모두 건드려보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고, 문제에 손을 대기 전에 제목과 내용 전반을 살펴보며 문제에 좁게 빠져들지 않고자 했습니다. 또한 함정이란 함정에는 미리 다 빠져보았기 때문에 실전에서 좀 더 발문이나 선택지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박준범 선생님 강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자료해석과 마찬가지로 세 강의를 모두 들었고, 올해는 실전 모의고사 강의만 들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24문제(40분) - 8문제(25분) - 8문제(20분)’으로 시간을 분배하여 유형별로 시간을 관리하는 연습을 철저하게 했습니다. 법조문과 일치부합 유형은 1분 내외로 풀어내 시간을 단축하고,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한 계산형과 퀴즈형 문제를 공략했습니다.
자료해석과 상황판단 오답 수첩을 만들었습니다. 한 회당 한 페이지씩 백분위, 푼 문제 중 정답률(85% 이상 목표), 잘못 해석한 표, 문제를 더 빨리 풀 수 있었던 아이디어, 실수했던 내용 등을 정리했습니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에는 이 수첩을 다시 읽어보며 바로 떠오르지 않았던 아이디어를 상기시키고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풀지 말았어야 했는데 손을 댔던 문제들의 특징도 함께 정리한 것이 시험장에서 과감하게 문제를 풀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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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일반론
저는 2016년부터 시험을 쳐서 총 4번 응시하였는데, 커트라인으로부터 각각 평균 -6점, +0점, +3점, +10점으로 점수가 계속적으로 상승한 케이스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공부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피셋은 무조건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9월~12월 기간에도 항상 하루 30분~1시간 30분정도는 1차 시험 공부를 하였습니다.
문제를 풀고 나서 모든 문제를 리뷰 할 필요는 없습니다. 틀린 문제에 한해서 내가 왜 틀렸는지를 분석하고 넘어가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어 풀지 않은 문제도 꼭 이후에 풀어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공부량 할당은 자료해석 > 상황판단 > 언어논리 순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은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며, 상황판단은 공부한 만큼 오르지는 않지만 하다보면 오릅니다. 그러나 언어논리는 성적이 잘 오르기가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언어논리의 경우 4년간 거의 전혀 성적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강의 경우 한 강사님의 문제를 여러 개 풀어보는 것이 다양한 강사님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 좋습니다. 한 강사님을 파다보면 해당 강사의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체화되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한 저는 문제를 푸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린 편에 속했습니다. 1시간 25분을 재고 풀면 언어논리는 32문제, 자료해석은 34문제, 상황판단은 30문제 정도밖에 풀 수 없었습니다. 대신 한 가지 노하우가 있는데, 내가 푼 문제의 정확도를 거의 100%에 가깝게 수렴하는 것입니다. 그러고나서 마킹을 할 때, 내가 푼 문제 중 가장 적은 개수의 선지를 2개정도 선정한 후, 다시 문제를 보면서 둘 중에 하나로 찍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찍은 문제의 정답률도 거의 50% 넘도록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강사님 모강의 경우에는 선지 개수 비율을 조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기출문제로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이나우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언어논리는 점수상승이 꽤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 수능 기출지문을 읽고 각 단락별로 주제를 정리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논리파트에 관한 공부를 따로 했습니다. 이나우 강사님이 가르쳐주시는 내용으로도 충분합니다.
제가 논리파트를 공부했던 것은 언어논리를 풀 때 논리퀴즈를 빠른 시간 안에 풀고 그 아낀 시간으로 다른 문제들을 풀 목적으로 공부를 한 것인데, 2018년, 2019년에는 논리퀴즈가 상당히 어려운 형태로 출제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저는 논리퀴즈는 거의 손도 안대고 바로 넘겨서 공부한 의미가 상당히 무색해진 것 같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피지컬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료해석에서의 피지컬은 계산능력을 의미합니다. 저는 자료해석 공부의 3분의 1 정도를 비타민 교재를 푸는데 할당했습니다. 실제로 공부한 만큼 계산 속도는 빨라지고, 계산만 무식하게 하더라도 32문제는 정확히 풀 수 있습니다. 32문제를 정확히 맞춘다면 나머지 8문제를 찍었을 때 3문제는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저는 피셋 올인 기간 중 “자료해석의 날”을 하루 선정하여, 그 날 하루 종일 자료해석 기출이나 모강문제를 풀었습니다. 한 세트를 푸는데 1시간 반이므로, 하루 종일 320문제 혹은 360문제까지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리뷰는 틀린 문제만 하고, 시간이 없어 풀지 않은 문제는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는 편이 시간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틀린 이유를 유형별로 나누어 틀린 문제를 스크랩하여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고, 틀린 이유가 중복된다면 해당 페이지에 풀로 계속 덧붙여나가는 형식을 이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 번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는 법을 학습했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1번부터 10번까지 풀고, 19~20번 세트문제를 풀고, 21번에서 30번까지 풀고, 39번~40번 세트문제를 정확히 풀고나서 나머지 문제들을 푸는 식으로 순서를 정하였습니다. 이렇게 24문제를 맞추고, 11번~18번에서 3~4문제를 풀고, 21번~38번에서 3~4문제를 풀어 총 30~32문제를 정확히 맞추고자 하였습니다.
속도를 내서 빨리 푸는 연습도 해보았으나, 오히려 그렇게 푸는 경우 점수가 더 저조하게 나오게 되는 것을 확인하고, 최대 32문제까지만 풀고자 노력했습니다. 박준범 선생님이 모강 수강 시 나누어주시는 “200제”를 매년 다 풀어보았고, 이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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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원래 못했던 과목은 아니지만 올해 가채점결과가 90점까지 나왔던 효자과목입니다. 언어를 풀 때 처음에는 그냥 이해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풀었는데 이런 방식은 마음이 안정적일 때는 가능하지만 긴장이 되면 글이 잘 안 읽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좀 기술적으로 읽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답이 나오는 부분이나 답을 내는 방법을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풀어내는 연습을 하다 보니 전국모의고사에서도 95점이나 97.5점을 맞고 올해 시험에서도 9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모의고사 문제를 양치기하는 것 보다 꼭 시간이 오래 걸려도 읽는 방법을 공부하시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처음부터 매우 못했던 과목입니다. 비타민도 풀고 자료해석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열심히 풀었습니다. 자료해석 역시도 강의와 책에서 기본적인 스킬들을 익힌 다음 문제 유형별로, 선지 유형별로 나눠서 푸는 방법을 익히고, 정답이 나오는 부분들을 연구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종종 불안할 때가 있어서, 일단 기본적인 계산피지컬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계산머신일 필요는 없지만, 계산을 너무 느리게 하거나, 계산실수가 잦으면 절대 안 되는 것이 자료해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언제나 실수가 잦은 편이어서, 실수노트를 만들어서 매일같이 실수노트를 읽고, 실수한 문제들을 찢어서 들고 다니면서 심심할 때 봤습니다. 오답노트를 절대 정성스레 만든 것은 아니고 문제를 죽 찢어서 파일에 넣고 그걸 종종 생각날 때 보는 정도로만 오답정리를 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실수하는 부분들을 체크하다보니 실수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실전에서는 다양한 실수들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더 철저하게 하셔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모강을 푸느냐, 안 푸느냐, 이것도 매우 고민이 되실 텐데, 저라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풀겠습니다. 모강을 풀면 본인이 자주 하는 실수들을 눈으로 보고 사안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어서 실수를 고치는 원동력이 되므로 저는 여러모로 모강 푸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무작정 많이 푸는 것 보다는 자신의 공부 스케줄에 맞춰서 푸시기 바랍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언제나 자신 있었던 과목이지만 저의 첫 피셋 탈락을, 두 번째 피셋의 합격을 주도한 과목입니다. 저는 퀴즈 푸는 것을 재밌어하는 편이어서 상황판단 공부가 재밌었고, 또 퀴즈를 상대적으로 잘 풀다보니 상황판단은 전모에서든 기출에서든 성적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첫 피셋 때는 모강을 거의 안 풀고 들어갔었는데 시험 한 일이주 전쯤에 풀어본 박준범 선생님 모강에서 3등정도의 성적이 나오면서, ‘아. 상황판단은 됐다! 난 붙었다!’라고 생각하며 상황판단 공부를 아주 대충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날에도 스스로 상황판단 왕이라고 생각한 저는 문제가 너무 쉽다고 생각하며 한 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생각을 완전히 닫지 못한 채 문제를 풀게 되면 꼭 실수가 남발되고 저는 이때 시험에서 상황판단을 62.5점을 받으며 피셋에서 탈락했습니다. 다른 과목들을 상대적으로 잘 봤는데도 62.5점은 커버가 안 되었습니다.
그 다음해에는 눈물을 머금고 상황판단 시험지를 꺼내 제가 무슨 실수를 했었는지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정리했습니다. 이것도 전부 실수노트에 적었고, 기출분석을 하면서 기출문제에는 어떤 부분에 어떤 함정이 있는지를 하나하나 다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한 다음에는 모강을 주구장창 풀었습니다. 하루에 한 3개씩 풀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피셋 공부를 할 때 한 과목씩 해치우는 방법을 썼기 때문에 상황판단 기간을 정해두고 상황판단만 하루에 3~4개씩 풀면서 상황판단을 푸는 저만의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익숙해지게 되면 다음과목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모든 과목을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한 결과 18년도 시험에서 상황판단에서 90점을 맞아 넉넉하게 1차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사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상황판단을 열심히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작년에 해 온 습관이 남아서였는지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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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1. 총론
저는 1차 시험 준비를 위해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학원 강의 및 사설 모의고사에도 의존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출문제를 중점으로 PSAT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처음 고시에 진입했을 때 최근 10개년의 5급공채 PSAT을 전부 두 번씩 풀었습니다. 반복적으로 풀다 보면 영역별로 유형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또한 저는 매번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어느 유형의 문제를 무슨 이유로 틀렸는지 정리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기출문제를 가장 중요한 자료로 삼고, 여기서의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 학원 강의 및 사설 모의고사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 합격은 다음과 같이 결정됩니다. 헌법 기준 점수 60점을 넘은 응시생 중, PSAT 세 과목(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의 평균점수를 내림차순으로 최종 선발인원의 6~7배수 순위까지의 인원수를 선발합니다. 올해 시험의 경우 1,109명이 응시하여 224명이 합격하였습니다(일반외교 직렬 기준). 따라서 헌법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고, PSAT 세 과목을 골고루 잘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의 1차 시험 합격선도 점점 수험생들의 예측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PSAT 시험 당일에 컨디션이 최고조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1차 시험 2주 전부터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실제 시험시간에 맞추어 기상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1차 시험 2주 전부터는 평소보다 일찍 귀가하여 유튜브를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마음을 안정시키고자 했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 영역의 경우 본인만의 문제 풀이 요령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헌법과 더불어 가장 먼저 응시하는 영역이므로, 언어논리를 못 보면 2교시와 3교시의 멘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저는 PSAT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언어논리 영역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어본 결과, 저는 선택지를 먼저 읽어본 후, 선택지의 내용에 상응하는 본문 내용을 발췌독하겠다는 생각으로 본문을 빠르게 읽어가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실전이 임박하였을 때는 한정음 강사님의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여 실전감각을 다졌습니다. 특히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헷갈렸던 부분을 질문할 수 있던 점이 유익했습니다. 제가 처음 1차 공부를 시작하였을 때는 한정음 강사님이 한림법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사무관으로 입부하여 더 이상 강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자료해석
저는 암산이 빠른 편이라 자료해석 영역이 수월했는데,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본인만의 요령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료해석은 선택지에 헷갈리는 표현이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급하게 읽을 경우 착각할 만한 표현들은 따로 정리해두어 어이없는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암산할 때 대략 25배를 곱해야 할 경우에는 차라리 4로 나눈 다음 100을 곱한다든지, 이와 같은 저만의 암산 요령들을 준비해놓은 것이 유익했습니다.
이후 저의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석치수 선생님의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모의고사에서 다행히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기록하여, 실전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 영역은 문제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대비가 어려웠습니다. 법조문 문제의 경우 말장난에 속지 않도록 특히 집중하며 풀었으며, 자료해석과 마찬가지로 자주 틀리는 표현들에 대해서 오답노트를 정리했습니다. 퀴즈 문제는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 요령을 체득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비교적 쉬운 법조문 문제들이 배치된 1~10번 및 21~30번 문제를 문제당 2분 이내에 빠르게 풀고 나서, 더욱 어려운 퀴즈 문제들이 배치된 11번~20번 및 31번~40번 문제들을 문제당 2분 30초~3분 이내에 푸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저는 박준범 선생님의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특히 어떤 문제의 경우 과감히 버려야 할지, 그리고 어떤 요령을 익히면 좋을지 등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PSAT 준비에 있어 학원 강의가 필수는 아니지만, 강사님들이 기출유형을 분석해주시고 각종 요령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수강할 경우 장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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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초시 때는 자료해석과 언어논리 과목만 기본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하고 그 이후로는 계속 기출을 풀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기본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기출만 계속 풀었는데도 어느 정도 점수가 나와서 강의는 따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당해 연도 실제 시험에서 상황판단은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언어가 전년도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나와 시험장에서 당황해서 언어 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자료해석도 잘 보지 못하여 불합격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시기에 10~11월쯤이 되어서야 늦게 피셋 공부를 시작한 점, 기본강의를 실강으로 수강하면서 조금 더 열심히 하지 않은 점, 기출풀이만을 하고 모의고사 등을 풀이하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무엇보다도 초시 때 PSAT을 잘 다져놓으면 혹여나 좋은 결과를 받지 못하더라도 재시에서 2차 공부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더욱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재시 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석치수 선생님 자료해석과 박준범 선생님 상황판단 기본강의를 실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초시 때 1차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2차 시험기간에 열리는 기본강의들을 실강으로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상황판단 기본강의를 수강한 이유는 2018년 상황판단이 쉽게 나와 2019년 상황판단이 매우 어렵게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2019년 상황판단은 역대급 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초시 때 상황판단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이유가 시험이 쉬웠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왕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먹은 이상 상황판단도 함께 시작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강 수강의 경우 많은 자료들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강을 수강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자료들을 최대한 모두 잘 활용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복학하여서는 학교 논리학 교양과목을 수강하였는데 이것이 언어논리, 특히 논리문제 풀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열리는 논리특강도 좋지만,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각 학교에서 열리는 논리학 수업이나 논리학 교양과목을 꼭 들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토요일마다 자료해석 기본서를 복습하였습니다. 저는 세 과목 중 자료해석이 가장 약했기 때문에 세 과목 모두를 복습하지는 못하더라도 자료해석만큼은 복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습 방법은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었습니다. 3n+1, 3n+2, 3n의 순서로 대략 3회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또한 자료해석 심화강의는 학교수업관계로 인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종강 이후 재시 1차 공부 기간에는 과목별로 실전모강을 수강하였습니다. 모강 풀이를 계속하다가 막바지쯤에는 기출풀이를 통해 실전감각을 올리고자 하였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기출풀이 이후에 석치수 선생님 교재 중 하나인 기출변형 문제집을 두 권 풀어보았습니다. 계산연습 교재도 틈틈이 두 권 풀어보았습니다. 저는 자료해석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지 못하였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문제를 빠르게 푸는 스킬만을 연습하기보다는 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연습을 더욱 많이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최대한 많은 양의 모의고사를 구해서 풀어볼 것 같습니다.
저의 PSAT 실력은 매우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PSAT은 100점을 목표로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이 공부 좀 하는 학생으로 자라 와서 100점에 익숙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그래서 처음에 문제를 넘어가는 것이 힘겨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100점을 버리시고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바라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문제가 동일한 점수이므로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시고 풀 수 있는 문제 혹은 내가 지금 풀고 싶은 문제들만 골라서 푸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넘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어려워 보이거나 풀기 싫은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시고, 시간이 남으면 다시 돌아와서 푸시면 됩니다. ‘넘어갔는데 알고 보니 쉬운 문제면 어쩌지?’라고 고민하시기보다는 자신의 순간적 감을 믿으시길! 저의 경우 언어논리는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되는 글(재시 때 2번 문제였음에도 글이 안 읽혀 넘겼습니다), 참말 거짓말 문제, 복잡한 논리문제는 넘겼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연비, 속도, 표-차트변환 등 넘길 주제를 미리 정해놓았고, 상황판단도 1턴에서 일치부합, 법조문(반 페이지 넘어가는 것은 제외), 단순계산형 퀴즈 외에는 모두 넘기고, 2턴에서도 퀴즈형의 반만 푼다는 생각으로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처럼 각자 반드시 넘길 유형이나 주제들을 정해놓으시고 그 문제가 나오면 과감하게 넘기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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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총괄
저는 1차를 총 3번 보았습니다(입대 전, 군복무 중, 전역 후). 비록 2016년에는 공부가 상당히 부족한 상태였으나 일단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응시하였으며 시험장 분위기를 기억하려고 했고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주로 관찰하고자 하였습니다. 이후,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서 공부방법에 대해 찾아보았으며 과목별 학습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특히 2차보다 1차에서 계속 떨어질 때 대부분 사람들이 포기한다는 글을 보고, 1차의 공부 비중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1차 합격여부에 따라 3순환 기간의 공부밀도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기에 1차 공부의 중요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1차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걱정이 많았던 과목입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특히, 18년도 언어논리의 경우 나름 기출분석을 하였다고 생각했음에도 65점을 받아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19년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름 때부터 매3비, 수능특강, 수능기출문제집, 두뇌보완계획, 이나우의 합격하는 언어논리 등을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독해의 경우 일단 많이 읽고 꾸준히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 3지문씩 분석한 바 있습니다.
독해 방법의 경우, 이나우 강사님의 공부방법 특강과 기본강의를 바탕으로 따라갔습니다. 해당 지문에 딸린 문제를 푸는데 급급하지 않고 지문이해와 세부내용의 위치파악을 주로 연습하였습니다. 먼저 시간을 재서 실전처럼 1회독하고 중심내용과 전체적인 흐름을 써보고 2회독할 때, 문제를 풀고 1회독 때 썼던 것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대신 3문제를 분석하는데 1시간 30분 이내로 정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발췌독이 힘들어 통독을 기본으로 하되 강약 조절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발췌독 또는 한 문단 읽고 선지를 보는 방식의 경우 푸는 속도는 빠르나, 언어논리가 약점인 저에게 모의고사에서는 그와 같은 방식이 통할지 몰라도 실전에서 적용하기에는 부담감이 크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최대한 지문자체를 이해하고자 노력하였고 대신 선지를 보는 과정에서 확실한 답일 경우 바로 넘어가면서 시간을 조절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7월부터 12월까지 하였고, 도중에 독해 연습 대신 기출 8개년을 풀었습니다. 기출은 과동기생 1명과 같이 풀고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풀었습니다.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풀 때 사고흐름을 적고 이를 자주 보면서 왜 그렇게 생각을 하였는지 시간 날 때마다 고민해보았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문제를 경시하게 되면 공부할 수 있는 문제가 기출에 한정되기에 모의고사 문제도 기출이라 생각하고 풀었으며, 애매한 문제들의 경우 스터디원들과 함께 고민하여 해결해 갔습니다.
논리문제의 경우, 쉬운 문제도 있으나 요즘의 경우 상당히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고 판단되어 마지막에 풀기로 하였으며 주로 짧은 시간에 풀거나 최대한 맞을 확률을 높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처음에는 낯설었으나 풀면 풀수록 가장 점수가 잘 오르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전략과목으로써 자료해석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강의의 경우 군대에서 기본강의를 들었으며 문제유형파악과 암기할 수치(ex. 1/6=0.167)들을 제시해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습니다. 많은 강사님들의 문제들을 풀고 해설들을 통해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계산방법 및 풀이순서 등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계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타민 계산 교재를 하루에 2~3개씩 꾸준히 풀었으며 1월부터는 자료해석을 하루에 2회분을 풀어서 많은 문제를 접해보았습니다. 다만, 입법고시 기출문제의 경우 5급공채와 출제경향이 다소 다르다고 생각하여 풀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풀 때, 푸는 문제는 확실히 맞춘다는 생각으로 속도보다는 정확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공부방법을 파악하기가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퀴즈의 경우 어떤 식으로 유형화가 되어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웠기에 더욱 난감했습니다. 따라서 유형에 맞는 풀이를 찾기 보다는 어떤 문제를 넘길지, 어떤 문제를 풀지 판단하는 것을 주로 연습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시간이나 시계가 등장하는 문제는 보자마자 바로 넘겼으며 카드 문제는 풀고자 하였고 1~10번 → 19, 20번 → 11~18번 순서대로 42분 내로 풀고 넘어가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많은 강사님의 문제를 풀기 보다는 박준범 강사님의 모의고사 문제와 유형별 문제 위주로 학습하였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상황판단에 시간을 적게 투입하고자 하는 저의 전략이었으며 많은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점수 상승폭이 낮다고 판단되었고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을 공부하다보면 상황판단도 역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Advice : 60
【P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개관
1차 시험, 특히 피셋의 경우는 개인에 따라 준비 기간이나 공부 방법 등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측면이 큰 것 같습니다. 다만 1차 성적이 불안한 편이라면 다른 사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헌법 역시 절대 적은 양이 아니고 언제든지 어렵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장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더욱 집중해서 공부하도록 하는 동력이 되고, 2차 시험장에 들어가서 점수를 받아보는 것도 역시 중요한 경험이기 때문에 헌법과 피셋을 모두 열심히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셋이 노력해도 오르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저의 경험상 시간과 노력을 투입한다면 성적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강의를 듣고 모강 양치기를 했습니다. 피셋을 잘하던 선배의 말에 의하면 피셋에 대한 기출분석을 꼼꼼히 하고 난 후에 성적이 많이 올랐다고 하니 기출분석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언어논리
제가 언어논리를 공부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논리학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들은 이후에 논리문제의 정답률이 많이 높아졌고, 언어논리 점수도 거의 10점정도 높아졌습니다. 저는 2018년의 경우는 문제 스타일이 많이 바뀌고 난도도 높아져서 처음 진입할 때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문제 스타일이 바뀌더라도 실전에서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버릴 문제를 찬찬히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어논리를 준비하면서 리트도 풀었는데 리트와 피셋은 약간 시험에서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른 것 같습니다. 피셋은 시간이 촉박한 편이지만 리트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지 않고 지문을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리트를 푸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약간 줄여서 푸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막판에 리트를 풀면 오히려 흐름이 약간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어논리 모의고사의 경우에도 마지막에 풀면 오히려 흐름이 깨질 수 있으니 마지막에는 기출문제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자료해석
저는 처음에 자료해석을 풀었을 때 50점대를 받을 정도로 점수가 낮았습니다. 피셋 세 과목 중 자료해석 성적을 올리기 위하여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입했고 그 결과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첫 해에는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실강으로 들었고, 기출변형과 비타민을 지속적으로 풀었습니다. 재시 때는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고 실전모강 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2~3년 정도의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자료해석은 강의를 통해 표를 읽는 법이나 문제 접근법을 익힌 후에는 계산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시험을 볼 때 너무 긴장을 하고 한번 푼 문제를 두, 세 번 확인하면 속도가 매우 늦어지고 실전 점수에 직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시험 직전까지 계산의 정확도를 높이고 속도를 빠르게 하는 연습을 하고, 실전에서는 찬찬히 계산을 하되, 본인이 푼 것을 믿고 잘 넘어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상황판단
저는 사실 상황판단 과목에서 성적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실전에서 받은 상황판단 점수는 처음 풀었을 때의 점수와 크게 차이가 없었고 점수 차이는 거의 찍은 문제들의 적중률에 따라 결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상황판단은 모든 문제를 풀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버릴 문제와 맞힐 문제를 잘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법조문 문제의 경우에는 2차 행정법 공부를 하면서 점차 접근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그리고 논리 퀴즈의 경우에는 논리 퀴즈 교재를 통해 대비했습니다. 또한, 박준범 선생님의 모의고사가 실전과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하여 2~3년 치 모의고사를 구해서 풀었습니다. 이때 최대한 실전과 유사하게 연습하기 위하여 시험장과 비슷한 상황에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문제를 푸는 순서나 시간 관리 등을 바꾸어가면서 적용해 저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 퀴즈나 계산이 지나치게 많은 문제는 바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2분 이상이 소요되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려고 했고, 중간에 찍은 문제가 있더라도 최대한 마지막 문제까지 푸는 방향으로 시간을 관리했습니다.
Advice : 61
【Y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저는 소위 남들이 말하는 PSAT형 인간은 절대 아닙니다. 실제, 1차 시험은 15년부터 18년까지 4번을 치렀지만, 15년, 16년은 큰 점수차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문제 풀이의 방법을 바꾼 것(빠른 시간 안에 40문제 다 풀기보다 푼 문제의 정답률을 높이는 것)과 모의고사 양치기를 통해서 점수를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의 구체적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크게 독해유형과 논리유형으로 구분됩니다. 독해유형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짧은 시간 안에 정확히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글을 읽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짧은 시간에 푸는 것에 집중하니 정답률이 매우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차라리 몇 문제를 못 풀더라도 정확성을 높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매일매일 푼 문제 대비 맞은 문제가 얼마인지를 기입하고, 내가 푼 문제에 한해서는 정답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그 이후에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들을 의도적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독해유형에 있어서는 강의 수강보다 혼자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논리유형에 있어서는 강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저도 과거 논리특강을 수강한 바 있으며, 그 강의에서 기호를 사용하는 법(P나 Q, ~는 부정의 표시)을 통해 논리문제를 적은 시간 안에 해결하는 방법을 취득한 바 있고, 이것이 꽤 유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PSAT 기출을 많이 풀어보는 것을 강조하는데 저는 기출보다는 많은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볼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험 직전에는 특히 기존에 많이 풀어보아서 제시문이 익숙한 기출문제를 풀다가 시험장에 들어가면, 익숙지 않은 문제를 보며 당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을 통해 어떠한 문제가 나오는지 등에 대한 선제적인 분석은 유용할 수 있으나, 특히 1차 시험 직전에는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연습을 통해 충분한 점수 상승이 가능한 과목입니다. 실제 저도 아무것도 모른 채로 문제를 풀 때 60점 아래의 점수를 받았으나, 꾸준한 연습으로 17년도 90점, 18년도 87.5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 자료해석의 추세가 단순히 주어진 표 등을 빨리 파악하여 단순히 대소비교를 해야 하는 등 비교적 어렵지 않게 출제되는 만큼, 충분한 계산 연습을 통해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1차 합격에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어가는 수학적 감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각을 단기간에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를 위해 노력하기보다 단순히 표를 해석하고 숫자를 빨리 비교하는 유형의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내자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비타민 등 계산 연습책도 꾸준히 풀었으나, 특히 모의고사 양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대소비교나 분수비교를 간단하게 하는 방법들을 익혀 큰 도움이 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강의에서 배운 것들을 나의 것으로 체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석치수 선생님을 비롯하여 다른 강사님들의 모의고사까지 많이 구해서 시간 안에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 석치수 선생님의 모의고사도 대소비교가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결정되는 등 문제를 풀 때 꽤나 까다롭긴 했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만큼 연습을 해두었기에 실전에서는 상대적으로 대소비교가 쉬웠던 것 같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점수 폭의 변동성이 매우 큰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충분한 전략 + 실수 줄이기만 있다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점수대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황판단의 경우에도 연습을 통해, 60점대 언저리의 점수에서 80점대 이상으로 향상시킨 바 있습니다. 먼저 상황판단의 경우 충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내가 어떠한 문제에 강하고 약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한 유형의 문제에서는 2분 이내의 시간 하에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야 하며, 약한 유형의 문제라면 도저히 손을 댈 수 없다고 판단될 때 문제를 찍고 넘기기, 어느 정도 풀만하다 생각되면 2분 30초~3분을 들여서라도 정확하게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찍고 넘겨야 하는 문제인지, 시간을 충분히 들인다면 풀 수 있을 문제인지에 대한 감각 또한 많은 문제를 접하는 경우 형성될 수 있으며, 모의고사의 통계표를 참고하여 남들이 65% 이상으로 맞추는 문제는 넘기지 말아야 할 문제로 파악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실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맞추는 문제를 내가 틀리는 것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저는 제가 자주하는 실수를 노트에 적어놓고, 매일 문제를 풀기 직전에 반복하여 보면서 판단과정에서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다 맞추는 제시문형과 법조문형에 있어서는 좀 더 시간을 들이더라도 절대 틀리지 않으려고 했으며, 자료해석에서와 마찬가지로 푼 문제 대비 맞힌 문제가 90%이상 되도록 꾸준히 관리하였습니다. PSAT은 100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푼 문제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dvice : 62
【H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1차 과목은 사실 공부해도 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PSAT이라는 시험이 지식암기 측정이 아니라 사고력, 판단력, 계산능력 등 역량평가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각자가 가진 잠재역량을 초월할 수는 없다는 측면에서는 공부해도 늘지 않는다는 말이 맞습니다. 그러나 PSAT 역시일종의 시험이고 모든 시험에는 유형에 따른 공략법이 존재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러한 유형별 대비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각자가 가진 잠재능력에 도달하는 것 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초기에는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지 못하므로 이러한 측면에서는 공부하면 충분히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언어논리의 경우 장문의 글이 딸려 나오는 독해력 평가 유형에서는 잘 틀리지 않았지만 논리 파트 문제에 취약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수업용 논리학 교과서를 읽으면서 기본적인 논리학 지식을 익혔습니다. 사실 PSAT 논리문제는 기초 개념들만 알고 있어도 충분히 풀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개념을 익힌 이후에는 줄곧 문제풀이에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참/거짓 판단 유형이 어려워서 다양한 문제를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PSAT 세 영역 중에서 가장 못하는 영역이었지만 또 동시에 그나마 공부하면 실력이 는다는 얘기를 들었던 영역이었기 때문에 학원 강의를 통해 해당 영역의 기본적인 얼개를 잡았습니다.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교재에 있는 스킬과 선생님의 지시사항을 최대한 따르려고 했습니다. 수업 때 알려주시는 스킬들을 활용하면서 점수가 조금씩 오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역시 박준범 선생님이 좋다는 추천을 받았는데, 강의는 듣지 않고 선생님의 교재를 구매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풀었습니다. 사실 상황판단 영역의 문제들 중 글 읽고 푸는 문제는 언어논리 영역과, 표 보고 푸는 문제는 자료해석 영역과 많이 겹치고, 기타 퀴즈 문제의 경우 사실유형이라고 할 게 없는 것 같아서 공부하는 내내 애를 먹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상황판단 영역은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할 자신은 없습니다. 그래서 실전에서도 제가 잘하는 글 읽고 푸는 문제와 법조문 유형, 그리고 자신이 있었던 몇 몇 퀴즈 유형들을 골라서 먼저 풀었습니다.
이렇게 각 영역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마친 이후에 본격적인 1차 대비 기간에는 같이 고시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하루에 실제 시험시간과 비슷하게 2~3개 영역을 풀고 리뷰하였습니다. 리뷰할 때는 맞힌 문제들은 전혀 보지 않았고, 틀렸거나 거의 찍어서 맞힌 문제들 위주로 복습하고 공략법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시험장과 흡사한 분위기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는 데 모의고사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건대 다수의 모의고사 응시 경험이 실제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온전한 실력 발휘에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Advice : 63
【A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전반적 공부방법
저는 처음 피셋 공부를 학교 고시반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피셋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학교 고시반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기출문제 또는 피셋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 피셋 공부 방향을 설정하는 것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학교 고시반을 나온 이후 저는 한림법학원에서 피셋 모의고사 시험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나서 강사님들이 바로 해설을 해주는 강의형식 보다는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틀린 이유에 대해 스스로 검토해보는 것이 저에게 보다 적합한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시험반을 선택했는데 이는 개인별 차이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보다 적합한 강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시험만을 보는 피셋 강의는 많은 학생들과 정해진 시간동안 피셋을 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시험반이라 하더라도 과목별 성적표가 나오기 때문에 객관적인 저의 피셋 수준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이 유익했습니다.
공부방법에 관련하여 저는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기말고사 이후인 12월말부터 본격적인 피셋 기간이 시작됩니다. 저는 이 기간부터는 학원 모의고사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다만 모의고사를 풀기 이전에 피셋 문제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9월부터 매일 기출문제를 푸는 스터디에 참여하였습니다. 피셋 기출 스터디의 경우 40문제를 격일로 풀거나 20문제를 매일 푸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 시간동안 문제를 같이 풀고 바로 첨삭했던 스터디도 있었고, 문제를 미리 풀어오고 첨삭을 자세하게 하는 스터디도 있었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본인의 스타일에 맞춰 결정하면 좋습니다.
또한 자신의 피셋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정해진 시간 내에 40문제를 모두 풀기는 하되 정확성이 떨어지는 타입이었습니다. 저와 반대로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기는 어려우나 저에 비해 정확성이 높은 타입도 존재합니다.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를 먼저 파악한 후에 공부방식을 결정한다면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할 것입니다.
2. 언어논리
저는 언어논리과목에서 85점 이상의 안정적인 점수를 받았던 경우에 해당합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특별한 문제풀이 방법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문제를 똑바로 읽고 지문을 빠르게 이해한 후에 선택지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능 비문학지문을 풀듯이 자연스럽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근 언어논리가 어려워지면서 저의 점수가 많이 하락하였고 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다 구조적으로 문제를 접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를 유형화하여 추론문제인지, 일치부합문제인지에 따라 각각 지문을 읽고 내용을 이해 또는 암기하는 방식을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논리문제의 경우에는 처음 익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논리문제만 모아둔 문제를 따로 풀었습니다. 논리문제는 문제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침착하게 단서를 조합하다 보면 쉽게 해결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다른 문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논리문제를 따로 풀면서 유형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간 관리를 위해 논리문제를 가장 마지막에 푸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계산과 이해가 병행되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저는 다른 수험생들과 비교했을 때 계산 속도가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계산속도 보다는 계산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계산 속도가 느린 수험생분들이나 계산의 정확성을 높이고 싶은 분들은 비타민이나 석치수 선생님의 계산연습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도움 될 것입니다. 저는 피셋을 풀고 싶지 않은 경우에도 습관적으로 비타민과 계산연습문제를 풀어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학원 강의를 통해 계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는 것을 배운다면 계산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저는 스터디를 통해 제가 배우지 못한 다른 강사님들의 다양한 계산방법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계산은 빠른 편이었으나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쓸데없는 계산을 많이 하여 자료해석 점수가 가장 낮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피셋 과목 중 자료해석은 노력으로 가장 쉽게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최근 2년간 피셋 시험에서 안정적으로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자료해석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이 많다고 알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점수상승이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구체적으로 저는 다른 과목보다 자료해석 기출문제를 많이 자주 풀었습니다. 이후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고, 석치수 선생님의 추석특강, 무지개특강 등 단기특강을 활용해 보충하였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논리와 유사한 이해문제, 법률문제, 퀴즈 문제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형에 따른 문제풀이방법, 시간 관리방법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1~10번, 21~30번 문제의 경우 대부분 언어, 법률문제와 난도가 낮은 퀴즈문제가 배치되기 때문에 다 맞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앞부분에서 다 맞는다면 퀴즈 부분에서 실수가 있더라도 만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언어문제의 경우에는 언어논리와 유사하게 접근하면서도 추론문제보다 일치부합에 가깝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법률문제의 경우 박준범 선생님의 법률특강을 수강하여 문제풀이 방식을 습득하였습니다. 퀴즈문제의 경우 이 안에서 다양한 유형이 존재합니다. 기준 선정형, 게임형 등 최대한 유형화하여 제가 많이 틀리는 유형과 그렇지 않은 유형을 구분하고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상황판단의 유형은 박준범 선생님의 교재인 유형별 문제 200제에 그 유형이 세분화되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Advice : 64
【L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총괄
1차 기간에는 하루에 PSAT을 언자상 한 세트씩 풀고, 부족한 과목(저의 경우 자료, 상황이었습니다.) 한 세트를 더 풀었습니다. 총 4세트씩 풀고 헌법 하나 푸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꼭 오답을 하되, 너무 어려운 문제는 어차피 실전에서도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여 버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1차를 제대로 준비하면서 부터는 1차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에 기출문제 10개년 분석을 하였습니다. 보기의 배치가 왜 이런식인지부터, 어디쯤에 답이 있는지, 논리의 구조는 무엇인지 등을 분석하였고, 어느 유형에서 계속 오답이 나는지를 분석하여 취약점을 찾았습니다. 이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 저는 처음 PSAT을 응시할 때부터 성적이 잘 나와서 전략과목으로 삼고 공부했습니다. 별도로 강의를 수강하지 않았고, 기출문제 분석과 1차 기간에 한 세트씩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언어논리의 경우 입법고시 기출을 보면 이해가 어려운 지문이 많아 어려운 문제 대비용으로 입법고시 문제를 풀기도 했습니다.
3. 자료해석
저는 PSAT에서 자료해석을 가장 어려워했습니다. 처음 1차를 떨어졌던 것도 자료해석 점수가 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자료해석은 스터디를 만들어서 꾸준히 반씩이라도 매일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석치수 선생님의 강의였습니다. 모든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의 수강으로도 자료해석에서의 ‘스킬’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바쁜 수험기간에 공부량을 확 단축시켜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인강으로 수강했기 때문에 필요 없는 부분은 넘기면서 들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의 수강 이후에 양치기를 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은 일일이 계산해서는 시간 안에 풀기 어려운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강의 수강 및 양치기를 병행한 결과 2018년부터는 자료해석 점수가 많이 상승하였고, 행시와 입시 모두 2차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 수험기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상황판단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저 역시 상황판단의 법률문제 보다 퀴즈 문제에 더욱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퀴즈 문제 풀이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해당 스터디는 같은 문제를 여러 사람이 풀어오고 자신이 푼 방식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다양한 생각을 배울 수 있었고, 퀴즈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퀴즈를 푸는 데에 있어서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때 그런 아이디어를 많이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차 기간에는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기출분석을 통해 토대를 잡고 이후에는 매일 1~2세트씩 시간을 재고 풀면서 최대한 많이 풀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Advice : 65
【S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차 시험의 중요성은 점점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두 번의 불합격 경험이 있고, 2차 시험장에 오래간 들어가지 못한 채로 수험생활을 마무리하는 수험생도 간혹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최근 시험의 난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합불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1차 시험은 반드시 극복하여야 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1차 시험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전에 한 선배에게서 들은 한 마디를 덧붙이겠습니다. “1차 시험에 계속 낙방한 4년 차 장수생보다 2차 시험에 한 번이라도 들어간 초시생이 실질적으로 2차 과목을 더 많이 공부한 것이다.” 1차 시험에 합격하여야 비로소 목전의 시험을 앞두고 더 명확한 동기부여가 생기고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됩니다. 실제로 저는 물론 주변 수험생을 봐도 당해 연도 2차 시험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학습량과 열정은, 1차 불합격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지대합니다.
1. 언어논리
일반적으로 언어논리는 수험생들에게 진입장벽이 낮은 과목입니다. 물론 논리학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논리학 문제보다 수능과 유사한 언어문제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어논리의 경우 대부분의 수험생이 40문제를 모두 풀자는 자세로 임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오히려 언어논리가 부담스러운 과목이었습니다. 2017년 72.5점, 2018년 65점을 받을 정도로 저에게는 언어논리가 취약하였습니다.
따라서 특히 언어논리에 자신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전략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첫째, 40문제를 다 풀 필요는 없습니다. 논리문제 6문제 중 4문제를 날리고, 나머지 36문제만이라도 제대로 푼다면, 합격에 지장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고득점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친구는 2018년 당시 논리문제 6문제를 다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80점을 맞아 무난히 PSAT을 통과하기도 하였습니다.
둘째, 시험지를 받으면 바로 한 장을 넘겨 5번 문제부터 푸시는 걸 추천합니다. 수년 간 기출분석을 한 결과 요새 문제는 1, 2번에서 상당히 긴 글을 줌으로써 심리적 압박감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그 심리전에 휘말리는 경우, 언어논리 시험운영 자체가 망가질 수 있어서, 중간 문제부터 푸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2019년에는 8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셋째, 최대한 많은 양의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나우 강사님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사님의 모강도 구할 수 있으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 강사의 모강만 풀게 되면, 특정 강사의 사고방식으로 매몰되어 실전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제된 지문을 원하신다면 LEET 문제를 풀고 분석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혹자는 PSAT과 LEET가 요구하는 영역이 다르다고 평하지만, LEET 문제 역시 언어논리 지문 자체를 읽고 이해하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수험생에게 상당히 낯선 과목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이후에는 점수를 확보하는 데 좋은 과목입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한 후에는 그 실력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른 과목에 비하여 철저한 기출분석이 필요함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자료해석에서 나오는 개념들(증감률, 분수비교, 묶어보기 등)은 기출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강 등을 구해서 풀기 전에 최소 10개년의 기출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후에는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강사의 모강을 최대한 많이 풀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문제의 난이도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실전시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번 모강 이후에 받아보는 성적 분포표가 본인의 상대적인 실력을 가늠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만약 계산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비타민으로 훈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 풀었을 때는 약간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실전에서 부담 없이 계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석치수 강사님께서 알려주시는 계산 스킬들을 익힐 수 있다면, 자료해석 문제풀이를 빠르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겁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 또한 수험생에게 낯선 과목입니다. 그러나 강의를 접하고 기출분석을 하시다보면 충분히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황판단은 타 과목과 달리 기출의 철저한 분석을 그다지 강조하지는 않습니다. 올해 상황판단 문제의 유형이 대폭 조정된 사태를 보면서 이 점에 대하여 상당히 체감하였습니다. 기출은 풀어보시되, 몇 년도에 어떠한 문제에서 어떠한 개념들이 나왔는지만 파악하시고, 최대한 모강을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선 박준범 강사님의 모강을 풀어보기를 권장합니다. 모강문제도 실제 시험과 유사할 뿐만 아니라 기출시험을 변형하여 모강을 만들기 때문에 수험 적합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사설기관에서 진행하는 전국모의고사 응시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국모의고사를 본 후에는 반드시 상황판단만큼은 자신의 풀이법을 복기하고, 분석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dvice : 66
【J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총괄
우선 저는 1차 시험에 있어 2017년에 진입하면서 확실히 잡고 나서, 이후에는 저의 문제접근방법을 되새기는 방식으로 하여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피셋을 풀 때에 60점대가 계속해서 나와서 피셋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피셋 과외를 받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하였으나, 피셋은 결국 제가 시험장 가서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이기에 저의 문제에 대한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림에서의 문제풀이 강의를 듣고 피셋 문제풀이에 대한 팁 등을 골라서 습득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위의 방식으로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 피셋은 몇 가지를 명심하면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90분이라는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봐야한다는 것이 모든 문제를 푸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풀 수 있는 문제를 모두 풀면서, 풀 수 없는 문제를 넘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에 따라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30초 내에 읽고, 풀 수 있는지를 가늠한 다음 못 푸는 경우라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넘기고, 풀 수 있는 경우 2분 30초 안에 풀도록 노력했습니다.
풀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방법은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답노트의 작성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다른 방식이 있기에 여기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주요 고려사항은 오답풀이가 왜 틀렸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정확히 풀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틀린 부분에만 집중한다면 다음에 있어 실수는 막을 수 있지만, 더 빠르게 풀 수는 없습니다. 또한 빠르게 푸는 방법에 고민을 혼자서 하게 되면서 빠르게 풀 수 없다는 생각이 들 경우, 실제 시험에서 같은 유형의 문제를 빠르게 넘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부분은 자신감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수험생 대부분이 우수하다고 생각하나 점수가 나오지 않는 수험생의 대표적 문제가 못 풀거나, 답이 애매한 경우에 있어 그 문제를 계속해서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피셋 전에 내가 푸는 답은 다 맞을 것이고, 넘기는 문제는 오답률 90%라고 마인드 세팅을 하고 풀었습니다. 풀거나 넘긴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부터 5분은 지체되고 이는 제가 풀 수 있는 2문제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진입 시에는 2~3 달 동안 타임 테이블을 실제 시험에 맞추어 기출 4번과 사설 모의고사를 풀면서 제가 해답이라고 생각하는 문제풀이방법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고, 이후 좋은 결과를 얻자 시험 보기 전 한달 반 정도 문제풀이방법을 다시 습득하고, 감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이름 그대로 언어와 논리, 2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논리가 부족한 경우 단기간 내에 점수를 일부라도 올리기를 바란다면, 먼저 접근해야 하는 것은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논리 문제의 경우, 마치 수학과도 같이 유형이 있고, 풀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 및 풀이 방법에 대해서는 시중에 많은 강의와 서적이 있으며 이를 따라가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경우에는 단기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비교적 속독이 필요하며, 단락마다의 핵심적인 주장과 세부적인 정보 등을 파악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유형에 대해 오답 시에 단락마다 요약하여 핵심주장을 파악하는 연습을 했고, 단락의 어떤 위치의 문장에 핵심주장이 있을까를 고려했습니다. 이는 실제 시험장에서 빠르게 지문을 읽으면서 어떤 단락에서 어떤 내용을 담는가를 기억하는 데에 도움이 됐고, 지문과 선지를 빠르게 비교할 수 있어 언어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제가 처음 진입 시에 가장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대학교 진학 이후 5년 동안 숫자를 안 보면서 생활하다 빠르게 산수를 하는 데에 있어서 곤란을 겪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다루었던 숫자보다 큰 단위인 십만, 백만 단위의 숫자가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우선 산수에 빠르게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계산책을 시험까지 두 달 동안 최소 네 번은 푼다는 생각으로 하루 할당을 나누어 시간이 비는 틈틈이 타임어택을 두고 풀었습니다.
또한 문제의 유형에 익숙해지기 위해, 하루에 적어도 80문제는 풀며 틀린 문제는 오답정리를 하면서 실수를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자료해석은 몰라서 틀리는 것보다 실수로 틀리는 것이 절반이기에 실수를 출퇴근길에 읽어보면서 되새김질을 하였습니다. 자료해석의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 문제의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읽은 합격수기에 따르면 문제를 읽은 후, 먼저 단위를 보고 표나 그래프의 지표를 본 후 선지를 보아서 틀린 그림 맞추기 형식으로 풀었다고 하였는데 저도 그 방법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점수를 상승시키는 데에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의 유형은 다양하며, 언어 문제, 법령 문제, 계산 문제, 퀴즈 등등 많은 유형이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와 같은 경우, 기존의 유형과는 달리 언어 문제가 삭제되고, 대부분이 법령 문제로 교체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계속해서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유형의 시험이라 일관된 과목의 풀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황판단은 모든 유형을 대비할 수 있게 해야 그나마 점수가 상승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올해 중점적인 법령 문제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저는 수험생활 초반에 법령 문제에 있어 많은 문제를 겪었습니다. 이유는 주체와 목적어, 서술어 등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뭉퉁 그려서 모두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피셋 사설 모의고사와 강의를 들으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러한 점을 빠르게 확인하고 주의하면서 풀게 된 결과 법령의 문제는 거의 틀리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퀴즈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저는 강의에서 들은 대로 퀴즈 이외의 문제를 우선 50분 이내에 정확히 풀도록 노력했고, 이후 퀴즈는 온전히 당시의 제 감에 맡겼습니다. 이에 따라 본래 맞혔던 문제를 재풀이 시에 틀리거나, 틀렸던 문제를 이후에 다시 풀 경우 쉽게 푸는 등의 행태를 보였기에 이에 대해 제가 코멘트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퀴즈 이외의 문제를 정확히 풀었다면 퀴즈에 있어 부담이 한층 완화되어 퀴즈를 보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퀴즈를 어려워한다면 퀴즈 이외의 문제를 모두 맞힌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Advice : 67
【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총괄
1차 공부는 피셋 공부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입을 고려하는 단계에서 14, 15년 피셋 기출을 시간 재고 풀었고, 모두 일행 전국 컷에서 열 문제가 모자라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피셋형 인간은 아님이 판명되었으나 자료해석이 특히 낮은 'V라인' 점수의 경우 노력으로 올리기 쉬운 타입이라는 얘기를 듣고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과목을 불문하고 피셋이 요구하는 것은 '피셋형 사고'입니다. 이러한 사고를 일상에서 하는 사람이 피셋형 인간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사고를 피셋형 사고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피셋형 사고가 무엇인지는 기출문제 속에 있으므로 결국 기출문제 분석이 피셋 공부의 절대적 기준입니다. 각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하 설명하겠습니다.
2. 언어논리
크게 독해와 논리로 나누어 볼 때, 독해의 경우 본인의 독해습관을 바로 잡고 선지구성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쓸데없이 밑줄을 과도하게 치는 습관이 있어 아예 손을 깔고 앉아 눈으로만 글을 읽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진짜 꼭 표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에만 문제지에 펜을 대었고, 이렇게 표시해야 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분리하였습니다. 또 시간에 쫓겨 급하게 답 찍고 넘어가는 경우 오답률이 거의 100%였기 때문에 그런 버릇을 고치고자 무조건 다음 문제로 넘어간 뒤 나중에 다시 보기를 검토하였습니다. 글감의 경우에는 과학지문 중 특히 생물지문에 거부감이 강하게 들어 이 역시 뒤로 미루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처럼 따라하라는 것이 아니라 각자 어떤 문제를 잘 맞히고 어떤 문제를 잘 틀리는지 파악하여 이 같은 교정 작업을 거치라는 것입니다.
선지구성의 경우 일치부합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지문의 내용을 변형하여 보기에 두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변형 과정에서 자주 써먹는 트릭이 존재합니다. 인과 트릭(지문에서 A → B인데 보기에 B → A), 나열 트릭(지문에 A, B, C인데 보기에 A, B만. 혹은 지문에 A, B인데 보기에 A, B, C 나열), 주체 트릭(지문에 A가 한 일인데 보기에 B가 한 일로, 지문에 A, B 함께 한 일인데 보기에 A만 한 일로)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구성 방식을 기출문제에서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강화/약화 문제의 경우에도 본인의 주관보다 '피셋이 무엇을 강화로 보고 무엇을 약화로 보는지'를 중심으로 기출문제를 분석하셔야 합니다.
논리의 경우 학원 강의를 하나쯤 듣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배운 기호화를 숙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단순히 기호화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문제가 많아져 상황판단의 퀴즈와 유사한 문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기출 위주로 문제풀이 방안을 다양하게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제가 가장 자신 없던 과목이었으나 나중에는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진입 당시 풀어본 기출에서는 60점이 나왔으나 그 후 실전에서 80점대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계산연습을 통해 숫자에 대한 거부감을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산연습에는 비타민과 석치수 강사님의 계산교재를 사용했습니다. 석치수 강사님 계산교재의 경우 계산연습과 함께 기출 리마인드가 가능하여 좋았고, 실제 시험장에도 가지고 가서 점심시간에 감각 유지용으로 풀었습니다.
어림산, 분수비교, 반대해석 등의 기술을 빠른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기출과 모강의 퀄리티 차이가 가장 적은 과목이므로 연습에 사용 할 문제가 매우 많습니다. 자료해석은 이러한 양치기가 가장 효과적인 과목이며 저도 양치기를 통해 자료해석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자료해석과 반대로 처음에는 자신 있었으나 갈수록 자신감이 하락한 과목입니다. 실제로 16년 80점, 17년 85점, 18년 92.5점이라는 고득점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9년 65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고 말았습니다. 이는 17, 18년의 쉬운 상황판단 출제경향에 안주하여 모강, 전모에서 마주치는 고난도 문항을 대충 풀고 넘겨버린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9년과 같이 어려운 문제가 대거 출제 된 경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구안입니다. 풀 문제만 확실하게 풀고, 못 풀 문제는 철저하게 거르는 것이 중요하며 저 또한 그런 전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귀신이라도 들렸는지 모든 문제를 조금씩 건드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들은 특정 연도의 난이도에 안주하지마시고, 본인이 세운 전략을 시험장에서 급하게 변경하는 일도 꼭 피하시기 바랍니다.
공부방법 측면에서 상황판단은 유형별 접근과 선구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수리계산형 문제가 가장 까다로워 이를 맨 마지막에 풀었습니다. 최근 7~10번 구간에서도 어려운 계산이나 퀴즈가 출현하므로 초반부라 하더라도 과감히 뒤로 건너뛰는 운영이 중요합니다. 상황판단은 특히 시간이 부족한 과목이므로 절대 모든 문제를 다 풀겠다고 욕심내지 마시고 버릴 문제는 확실히 버리시기 바랍니다.
Advice : 68
【N O O】
2019년 5급공채 국제통상직 최종합격
1. 개괄
저는 PSAT을 아주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시험에서의 긴장감과, 급격한 집중력 저하, 지구력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보다는 2차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PSAT은 시험 두세 달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에는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늦게까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최소로 잡아 세 과목씩 두 세트를 풀었습니다.
PSAT을 푸는 감각이나 실력은 단시간에 증진되는 것은 아니지만, 집중력과 지구력 부분은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긴장감을 줄이기 위하여 매주 전국모의고사를 응시했습니다. 양치기 위주의 공부는 투박한 감이 있지만, 성적을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각 과목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제 방법은 어디까지나 1차 컷을 넘기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 언어논리
저는 소위 말하는 PSAT형 인간이 아니고, PSAT을 오히려 못하는 축에 속합니다. 다만, 언어논리의 경우 초반에 기출을 풀었을 때에는 높은 점수가 나왔으나, 오히려 계속해서 풀게 되면서 점수가 낮아져 오히려 제 발목을 잡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언어논리는 문제풀이방법에 매몰되기 보다는 전반적인 이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공부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논리 문제와 관련해서 기호화는 충분히 숙지하셔야 합니다. 저는 언어논리 강의를 듣지 않고, 지인에게서 간략하게 기호화 관련 풀이법을 듣고, 부족한 부분은 기출 해설을 통해 익혔는데, 이 부분은 일단 숙지가 된다면 관련된 문제 유형은 무난하게 푸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후에는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글의 소재, 구성, 서술방식, 문제 구성방식 등을 주요하게 분석했습니다. 특히 소재는 주제와 다른데, 빠르게 읽히지 않는 생물학 지문과 역사 지문의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읽고 구조를 파악하면서 익혔습니다. 생물학 지문은 끝까지 독해가 쉽지 않은 소재였는데, 어차피 신체 구조나 생물학적 구조에 대한 서술이기 때문에 그림을 간략하게 그려가며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강의를 듣지 않아서 그런지 남들은 이미 숙지하고 있는 효율적인 풀이법을 저는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었고, 알음알음 알게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른 경우에는 모의고사 풀이 강의 등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제가 상당히 약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응시에서 점수를 크게 올렸습니다. 저는 석치수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자료해석 준비를 시작하였는데, 나름 단순숫자계산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하여 비타민을 따로 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문제접근법과 해결방법을 찾는 능력이 약하다고 판단하여 실전모강을 빈번히 응시하였습니다. 오답풀이 방식 역시도 단순계산방법을 찾기 보다는 더 빠른 방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제가 가지고 있는 약점이나 주로 실수하는 부분을 극복하려 노력했습니다. 우선 ‘단위’와 ‘주석’ 부분, 표에서 합계나 총계 부분을 착각하는 것 등이 문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로 틀리는 부분에 대한 오답노트를 만들고 문제를 풀기 직전에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반복해서 실수유형을 익혔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5분 내에 실수유형을 전부 보고 익힐 수 있도록 20개 내외의 유형을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추상적인 말들로만 오답노트를 만들기보다는 구체적인 힌트를 적어 해당 기출문제가 거의 떠오를 수 있는 수준까지 정리하였습니다. PSAT이 100점을 맞기 위한 시험이 아닌 만큼 푼 문제를 정확히 맞히기 위해 실수를 줄이는 방식의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4. 상황판단
국제통상직을 준비하는 분들은 법조문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상황판단의 법조문 유형을 비교적 익숙하게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제를 풀 때 운영측면에서 법조문과 단순독해 유형을 다 맞히자는 생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상황판단에서는 기존의 문제들과 달리 법조문 유형 문제가 첫 두 문제로 출제되었는데, 저는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며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법조문 문제의 경우에는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가 명확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법조문의 구조상 체계성이 높기 때문에 반대로 체계를 인식하려고 하면서 법조문 독해를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박준범 선생님의 모강을 들었었는데,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강조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퀴즈 영역과 같은 경우에는 제가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의 유형이 구분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알고리즘 방식의 문제와 경우의 수 문제, 카드 관련 문제들은 제가 자신이 있는 영역이라 생각하고 문제에서 접하게 되면 침착하게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어려운 유형의 문제나 낯선 유형을 접하게 된다면 과감히 넘기고 풀었습니다. 저는 비교적 촉박하게 준비를 하게 되면서 그렇게 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을 충분하게 두고 1차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시중에 있는 논리 퀴즈나 아이큐 테스트와 같이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하면서 준비하시면 많은 부분이 보완될 것 같습니다.
Advice : 69
【K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1. 개괄
저는 2015년도 국제통상직 행정고시를 지원하면서 PSAT을 처음 경험해보았습니다. 당시에는 제2외국어 점수가 없었기 때문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지원할 수 없었습니다. 이전에 진지하게 1차 과목 공부를 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점수도 합격선과는 꽤 차이가 있었습니다.
2016년도 시험 때부터는 진지하게 PSAT을 공부했으며, 첫 해에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그 이후부터는 점차 2차 시험 공부를 병행하면서 그 시간을 분배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조언 드리고 싶은 점은 최초 PSAT 공부를 할 때 감을 잡아놓는 것이 이후의 수험생활에서도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최초에 점수가 잘 나왔다고 해서 방심하라는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PSAT은 합격선을 넘는 시험이지 100점을 목표로 보는 시험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효율적인 시간운용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 언어논리
모든 학생들이 그렇듯이 저도 언어논리 점수가 가장 잘 나왔습니다. 저는 처음 강의를 들으면서 주제를 뽑는 것과 시간 맞추어 푸는 것들을 연습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독서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지 않았던 탓인지 속독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주제와 관련한 연습과정들과 모의고사를 풀면서 감각을 익혀 글을 읽는 속도에서 오는 불리함을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논리에 관련된 부분은 관련 교과서 등을 보면서 정리하고 강사님들의 교재를 통해 문제풀이에 필요한 팁들을 익혔습니다. 이러한 공부로 기초를 닦고, 후에 서술할 모의고사 스터디 및 사설 전국모의고사 등을 통해 저는 2016년 시험에서는 97.5점의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 시험 이후부터는 얇은 언어논리 책들을 사서 한 번 풀어본 후에 모의고사 스터디를 진행하는 식으로 언어논리를 공부했으며, 90점대는 맞지 못했지만 80점대 중후반 점수는 유지했습니다.
3. 자료해석
최초에 자료해석을 공부할 때는 계산 연습을 하고 간단한 사칙연산 연습 등을 병행하였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보기나 선지에서 어떤 것들을 먼저 보느냐에 따라 시간이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문제들을 접할 때 그림 문제가 나오면 오히려 1번부터 본다든지, 5지선다에서는 가장 긴 문장인 것부터 판단해본다든지 하면서 노하우를 취득했습니다. 다만, 자료해석의 경우 모의고사는 어려운 계산문제가 항상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점수가 적게 나온다고 해서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출을 보면 범위나 지시대상 등에서 함정을 잘 파놓기 때문에 그 부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주의 깊게 문제를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세세한 계산까지 요구하는 문제가 나오기 마련이었는데 그러한 문제인 것을 파악하는 순간 넘어가는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 역시 실제 시험에서는 2017년도 문제에서 92.5점을 기록한 것 외에는 항상 70점 초반과 60점 중후반을 오갔던 것 같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처음에는 강의에서 하나하나 풀어주는 것을 그냥 듣는 형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에는 그런 것들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제 나름대로 약한 부분을 찾고 보완하게끔 더 신경 쓰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경우의 수 문제나 점수를 계산하는 문제가 나오는 경우 시간에 따라 다 따져보면서 풀었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방법을 생각하고 고안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했고 틀리더라도 그 편이 더 확실하게 점수를 따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시간이나 시차계산 문제의 경우에는 미련 없이 넘겼습니다. 또한 법률문제에 저는 약점을 보였습니다. 특히 모의고사나 그간의 기출문제의 경우 2, 3문제 정도가 4번 문제 정도부터 나오는 것이 정형화되었었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약간 순서가 다르게 출제되어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법률문제의 경우 더욱 꼼꼼하게 읽어 정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준이나 해당사항 등을 하나하나 따졌던 것 같습니다. 시간 조정하는 노하우를 익혀 80점대의 안정적인 점수를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5. 스터디
2016년 시험을 준비할 때는 12월부터 일주일에 4~5회 모의고사를 구매하여 스터디원들과 풀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같은 문제를 푼 것은 아니었으며, 토론을 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여 구속력을 부여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주변에 PSAT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인지 조금이라도 시간을 지체하는 부분이 있으면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종이가 잘 넘어가도록 살짝 끝을 접어놓는다든지 푸른색 볼펜을 써서 체크해놓은 것들이 더 잘 보이게 해놓곤 했습니다.
저는 사설 전국모의고사를 매년 응시했었는데, 시험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기출과 다른 문제들을 풀고 나서 기출을 풀면 오히려 글이 잘 읽히고 문답이 명확해지는 것 같아 그러한 효과를 누리기 위해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저는 매년 재경직의 합격 컷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으며, 이번 2019년 시험에서는 80.83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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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1. PSAT
(전략) 잘하는 과목에서 고득점을 획득하여 평균을 올리자.
저는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점수가 나오는 편이었으나, 자료해석에서 항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자료해석은 다른 두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수 올리기가 쉽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에는 자료해석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한 문제 한 문제 푸는 것이 큰 고역이었습니다. 특히 어렵기로 소문난 강사님의 모의고사는 시간 내에 절반도 채 못 풀어 스트레스가 가중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못하는 자료해석을 붙잡고 스스로 고문하기보다는 잘하는 과목의 고득점을 노리기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개인적으로는 유효했고, 1차에서 불합격한 적은 없었습니다.
2. 언어논리
(전략) 논리문제도 잘 대비하자.
독해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논리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학교에서 논리학 관련 교양강의를 수강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논리학 강의가 없다면 타교에 개설된 수업의 교재만 구해서 독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기출을 보면 독해 문제에 비해 논리 문제의 비중이 적기 때문에 논리학은 버리고 가겠다는 수험생들을 종종 만났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언어논리 과목에서 논리학 비중이 커지고 있고, 그로 인해 난도 역시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 합니다. 따라서 독해가 어느 정도 되신다면 논리학에 충분한 시간투자를 하는 것이 안정적인 고득점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자료해석
(전략) 스트레스 받지 말고 최소한만 하자.
먼저 저처럼 숫자를 싫어하는 분이 계시다면, 비타민이나 계산훈련교재를 매일 조금씩 꾸준히 푸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 비록 계산 자체가 빨라지지는 못했지만, 숫자 공포 극복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스터디에서 운 좋게도 자료해석 고수이신 분을 만나 그 분이 푸는 방법을 보며 개략적인 접근법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위에 같은 수험생이면서 자료해석에 강점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접근법에 대한 조언을 구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자료해석 공부가 주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고 느껴, 일부러 그해 가장 쉽다고 평가받는 모강만 풀었습니다. 기출문제 역시 분석에 집착하기 보다는 시험 직전에 활용하였습니다.
4. 상황판단
(전략) 양질의 문제를 많이 풀되, 이해 못하면 넘어가자.
PSAT 세 과목 중 모강을 가장 꾸준히, 많이 풀었던 과목입니다. 상황판단 과목은 양질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는 해마다 풀었고, 모강 역시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박준범 강사님 문제가 가장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퀴즈의 경우, 풀이를 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는 굳이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과감히 버렸습니다. 강사님의 친절한 설명에도 풀이법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문제라면, 시간을 들여 이해해도 유사 출제 가능성은 낮은 반면 또 막힐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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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총괄
1차 시험의 경우 많은 수험생들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대비하며, 2차 시험에 비하여 중요도가 경시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주변 수험생들의 사례에 비추어볼 때, 1차 시험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는 경우에, 불안함이 없이 2차 시험에도 집중할 수 있고, 1차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 공부 집중도의 텐션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1차 시험을 자신이 가진 역량보다 과한 수준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1차를 통과하고 2차를 대비하는 것과 막연하게 2차 시험을 대비하는 것을 비교하면 전자의 경우가 훨씬 집중도가 높을 것임은 자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차 시험의 경우 부족한 과목은 학원 강의를 수강하면서 보완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단점을 보완하면서 때때로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해마다 논리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점차 대비하기가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언어논리 과목 역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하였습니다. 다만, 기출문제만 풀어서는 충분히 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비교적 논리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는 LEET 기출문제를 추가적으로 활용하여 논리 문제에 대비하였습니다.
언어논리는 과목의 특성상, 수험생들이 전략과목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본 이상은 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했고, 따라서 시간 관리에 있어서도 40문제를 모두 푸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항상 기출문제를 풀 때는 40문제를 중간에 끊김없이 풀었고 85분에 맞춰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다만, 논리 문제의 경우 한번 생각을 잘못하게 되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되므로, 1분 30초 동안 답이 도출되지 않으면 넘기고 마지막에 다시 푸는 전략을 취하였습니다. 실전에서도 논리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에는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었던 유익한 방법이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어논리에 대비하기 위하여 배경지식을 공부하는 스터디가 있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이러한 접근 방법은 다소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논리 과목의 출제 지문이 전문적인 지문이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글의 구조나 논증과정이 주가 되기 때문에 주제가 어려운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자료해석
저에게 자료해석은 1차 과목 중 전략과목이었습니다. 한편, 자료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은 끝까지 발목을 잡는 과목이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자료해석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PSAT을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자료해석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어림산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시중에 어림산을 도와주는 여러 교재도 있는 만큼 셈법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자료해석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기출 풀이를 기본으로 공부하였는데, 틀린 문제만 따로 모아서 답이 맞을 때까지 풀어보는 등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기출풀이에서 셈법 연습이나 실수 줄이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계산이 복잡한 문제를 넘기는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40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우 찜찜하게 생각될 수 있으나, 36문제를 정확히 풀고 4문제를 못 푼다고 해도 90점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가장 어려운 문제들은 풀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시간관리에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평소 문제를 볼 때 난이도를 가늠하는 연습과 넘기는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실전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연습을 실전처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 유형이 가장 다양하고 대비하기가 까다로운 과목입니다. 저에게는 상황판단이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꾸준한 대비를 통해 고득점을 이룬 과목이기도 한 만큼 저와 같은 처지에 놓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황판단에서도 자료해석과 마찬가지로 시간 압박이 심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문제를 풀려고 접근하는 것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난해한 문제를 걸러내는 눈을 기르는 것이 효율적인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 중에 안나푸르나 등반 문제 등은 처음 접하는 경우 많게는 10분까지도 걸리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걸러내는 것은 1문제를 포기하되 3~4문제를 추가로 얻는 방법인 것입니다.
상황판단에서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분들은 LEET의 추리논증 문제를 통해 난해한 문제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추리논증의 경우 문제당 쓸 수 있는 시간이 PSAT의 거의 2배에 달하기 때문에 문제의 난도가 기본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를 풀면서 고난도 문제에도 충분히 대비 가능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외적인 방법으로써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dvice : 72
【K O O】
2019년 5급공채 국제통상직 최종합격
1차 시험에 대한 저의 종합적인 접근법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도별로 다소간 차이는 있었지만, 저는 1차가 있기 약 2달 정도 전부터 1차 대비를 시작했습니다. 대신 그 2달 동안은 2차 공부를 많이 내려놓고 1차에 집중하는 편이었습니다. 저는 첫 2년 동안은 강사님들의 모강을 일절 풀지 않고 기출문제만 여러 번 반복해서 풀었고, 나중 2년 동안은 기출에 더해 강사님들의 1~2개년 실전모강을 구해다 풀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SAT의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실전모강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출문제 분석만으로 충분하다는 사람도 있고, 그런 전략이 잘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기출을 여러 번 풀었는데 점수가 충분히 나오지 않는 분들은 실전모강 문제를 구해서 실전처럼 많이 풀어볼 것을 꼭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PSAT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따라서 언어논리 영역에서 3~4개, 자료해석 영역에서 7~8개, 상황판단 영역에서 8~10개 정도는 버린다는 접근법을 취했습니다. 대신 버리지 않고 푸는 문제들은 거의 대부분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버리는 문제들은 마지막에 번호 개수를 세서 가장 안 나온 한 번호로 밀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매우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합격을 할 수 있는 점수는 나올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이 PSAT이 약한 사람은 이러한 접근을 전략적으로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의 경우 별도로 강의를 통해 공부하지 않았으나 자료해석만은 강의도 수강하고(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 결과 첫 해 40점대 점수에서 70~80점대 점수로 올릴 수가 있었습니다. 자료해석은 투자하는 시간만큼 점수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소위 ‘양치기’라고 하는, 굉장히 많은 문제들을 풀면서 본능적 감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고, 이때 행시, 입시, 민경채 기출에 더하여 수개년치의 실전모강을 양치기용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소위 ‘양치기’를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많은 문제를 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이 푼 문제의 모든 선지들을 다 검토해보고 보다 빠른 풀이 방법은 없을지 고민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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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전체적인 공부방법
PSAT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연습을 실전처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전에서는 주변 환경을 자신의 통제 하에 놓고 시험을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시험관분이 어느 정도 통제하시겠지만, 주변에서 같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많고, 다른 사람들의 시험지가 넘어가는 것이 보이고 들리며, 운이 없으면 다리를 떠는 등의 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긴장이 되는 상황 속에서 연습 때보다 주위가 더 산만하고 소음이 발생해 집중력이 더욱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연습을 실전처럼 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학교 도서관, 카페와 같이 일부러 소음이 조금 존재하는 곳에서 연습을 해보는 것도 추천을 드리며, 그러한 환경 속에서 집중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 때는 연습이라도 실전이라고 생각하시고 90분을 꼬박 푸셔야 합니다. 중간에 힘들다고 쉬시거나 화장실을 다녀오시거나 하면 긴장이 쉽게 풀어지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1차 시험공부 기간이 되면 매일 실전과 같이 과목별 시간을 맞춰서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혹시나 시간 내 다 푼다면 재차 검토하며 시간을 채웠고, 시간 내 다 풀지 못하면 일단 시험을 종료하고 이후 채점한 뒤 가진 피드백 시간에 나머지 문제를 풀고 넘어갔습니다.
또한, 저는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결국, 기출문제들이 가장 깔끔하고, 접근 방법에서도 풀다 보면 유사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실전에서 안정감 있게 풀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1차 시험 직전에는 항상 가장 최신 기출 문제 2개년 치를 시험시간에 맞춰서 풀어보고 들어갔었고, 이것이 1차 점수를 안정적으로 받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 논리 문제에 신경 써서 공부하였습니다. 언어 문제의 경우, 정확히 지문을 읽고 이해하여 문단 별 핵심 내용을 선지와 연결하는 것이 주가 되다 보니 기본적으로 푸는 것이 가능하나, 논리 문제의 경우 논리 개념이 없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답률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이 되는 논리 개념들과 법칙들을 노트에 정리하여 지속해서 숙지하고, 그를 적용하여 기출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연습을 신경 써서 하였습니다.
또한, 저의 경우에는 언어논리 시험에 임함에 있어서는 시간에 지나치게 쫓기기보다는 정답률을 높인다는 생각으로 임하였습니다. 저는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 지문은 정독으로 접근하고 실수를 잘하지는 않는 성향인데, 시간 내 다 풀고 검토도 하는 사람들도 있는 언어논리 시험에서 처음에는 2~4문제를 풀지 못하는 상황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푼 문제들을 다 맞힌다면 충분히 안정적인 점수가 나온다는 마인드로 전환하여 시간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며 풀게 되니 저는 오히려 점수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물론 성향에 따라 다른 부분으로 자신에게 맞을지를 고민하시고 택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석치수 강사님의 이론서를 진입한 첫해에 보았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지만, 이론서에 나오는 접근법들이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1/6, 1/7이 % 수치로는 몇에 해당하는지의 암기라거나, 증가율과 감소율의 대략적인 측정 방법, 계산에 있어서 50%, 10%, 5%, 1% 등을 활용하는 방법 등의 소소한 팁들이 누적되다 보니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하고 정답률은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출문제들을 풀면서 적용해보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자료해석 문제에 있어 제가 강한 유형이 무엇이고, 약한 유형은 무엇인지도 파악하려 했습니다. 이는 실전에서 약한 유형을 풀 때 더욱 신경 써서 실수하지 않도록 의식하며 풀도록 유도하였고, 시간이 부족하여 못 푸는 문제들이 있을 때 어떤 문제를 먼저 풀어야 맞힐 가능성이 크고, 어떤 문제는 약한 유형이라 찍는 것으로 돌리는 것이 나은지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여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크게 법률문제, 계산문제, 퀴즈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법률문제의 경우 단서 조항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낚시용 선지나 정답이 그를 활용하여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원칙보다는 예외에서, 예외 내 또 다른 예외가 있는 경우에서 주어진 법조문의 체계를 잘 파악해내었는지를 묻는 취지로 선지를 구성시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런 단서 조건은 문제를 읽을 때부터 표시해 놓으신다면 더 수월하게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계산문제 역시 단서들을 놓쳐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항상 제시문이나 조건상 단서 조건이 있다면 표시하고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을 추천합니다. 퀴즈문제의 경우 다른 지문보다 연습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형화된 접근법을 도출하기가 특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퀴즈문제를 평소에도 푸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오히려 시간 관리 측면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이 강조하시겠지만, 퀴즈문제는 재밌다고, 아니면 오기가 생긴다고 붙잡고 있으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 내 많은 문제를 풀고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특정 문제가 1~2분이 지나고도 풀릴 기미가 안 보이면 과감하게 넘어가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에 40번까지 다 풀고도 시간이 남으면 돌아와서 다시 풀어도 늦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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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PSAT의 1교시는 언어논리로, 헌법에 이어 40문제를 90분 안에 풀게 됩니다. 각 문항 당 배점은 2.5점입니다. 언어논리영역에서 특기할만한 점은 논리가 굉장히 강조된다는 점입니다. 즉, 수능 언어나 국어 영역이 지문의 내용이해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언어논리 영역에서는 글의 논리적인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어논리 영역을 준비함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논리 영역을 잘 대비하셔야 합니다. 논리 영역 안에서도 논리퀴즈형, 강화약화형 등 몇 가지 전형적인 유형들이 존재합니다. 사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들은 처음 접하게 되면 굉장히 어려울 수 있으나, 어느 정도는 반복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기초적인 논리 구조를 익히셨다면(예: 명제의 역과 대우 등) 문제풀이를 통해서 그 감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셋의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언어논리 영역에서는 특히 기출문제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답이 명확한 자료해석이나 상황판단 영역에 비해 언어논리는 답이 주관적인 경우들이 있는데, 기출문제를 소홀히 하면 답을 판단하는 기준을 스스로 세우는 데 좋지 못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자료해석
2교시는 자료해석 영역입니다. 문항 수와 배점은 언어논리 영역과 동일합니다. 주어진 표나 수치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흔히들 자료해석은 피셋 중 가장 점수 상승폭이 큰 과목이라고들 합니다. 이는 언어논리나 상황판단에 비해 기계적으로 정답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료해석 영역에 있어서는 계산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계산 연습이 아니라 문제를 전체적으로 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계산을 빠르게 할 수 있다면 별도의 테크닉 없이도 큰 무리 없이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기에, 기본 계산 실력을 키우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 역시 기본적인 계산 능력이 좋지 않고 계산 실수가 많아 고생하였는데, 사실 차근차근 실수 없이 계산을 할 수만 있다면 고득점이 충분히 가능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3. 상황판단
3교시는 상황판단 영역입니다. 문항 수와 배점은 앞과 동일합니다. 상황판단 영역에서는 법조문, 상황, 퀴즈 등을 통해 이해력과 논리력, 추론력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합니다. 상황판단영역의 가장 큰 특징은 정형화되지 않은 유형이 많아 순발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2019년 시험에서는 전통적인 유형인 법조문 해석 문제가 거의 출제되지 않아 기존과 약간 다른 문항 배치 형태를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상황판단 영역을 대비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문제를 푸는 이론이라든가 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상황판단 영역은 대체로 모의고사 세트를 풀이하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판단 영역에서 한 가지를 꼽자면 역시 기출문제의 철저한 분석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황판단 영역의 퀴즈형 문제는 특히 한 번 풀고 채점한 후에도 답을 도출하기 어려운 것들이 꽤나 있을 것입니다. 채점 시 그러한 문제를 대충 넘길 것이 아니라 찬찬히 시간을 가지고 다시 풀이해보고, 혹시 더 빠른 풀이법이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 볼 것을 추천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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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개괄
5급공채의 1차 시험은 헌법과 PSAT 시험으로 이루어지지만 역시 핵심은 PSAT일 것입니다. 최근에는 5급공채에 진입하는 분들 중에서 PSAT 점수가 얼마나 되어야 안정적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대답은 PSAT 점수의 경우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수험기간 초반에는 꽤나 안정적인 PSAT 점수를 만들 수 있을 때까지는 경제학과 행정법 외의 과목들보다는 PSAT 점수를 만드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PSAT 점수가 어느 정도 만들어진 이후 재시, 삼시 때의 PSAT 공부 기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는 소위 PSAT형 인간은 아니었지만 PSAT 점수가 만들어진 이후로는 PSAT 으로 인한 걱정이 크지는 않은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재시 때는 종강을 기준으로 12월 이후 세 달 정도의 기간을, 삼시 이후로는 두 달 정도의 기간을 PSAT과 1차 공부를 위해 할애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하에서는 각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 서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언어논리
구체적으로 언어논리에 대한 공부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모든 과목에 있어서 제가 우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적응이 어느 정도 된 이후로는 무조건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우월전략이라는 점입니다. 기출분석과 함께 학원가에서 제공되는 모의고사를 최대한 활용하여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을 권해드리며 언어논리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어논리는 크게 나누어 지문을 읽고 지문에 대한 문제를 풀어내는 독해의 영역과 논리력을 측정하기 위한 논리문제로 이루어집니다. 이에 따라 언어논리의 경우 ① 시간 내에 풀기가 가능하지 않은 시기의 공부법, ② 시간 내에 풀기가 가능해진 시기의 공부법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①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시간 내에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린 영역 중 논리문제에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논리문제들은 오히려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면 기호화 등을 통해 문제를 푸는 시간을 줄여나갈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논리문제들만 모아놓은 문제들을 풀면서 이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강사들의 강의나 참고서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② 시간 내에 문제가 푸는 것이 가능해진 이후의 시기입니다.
오히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해 영역들의 문제들에 대해 신중히 지문을 읽어보는 습관을 가질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언어논리가 첫 시간에 보는 영역이기 때문에 본인의 감이 올라올 때까지 ‘초반의 1~10번 문제까지에는 조금의 여유를 더 가진다’는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대하는 것을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대다수 분들에게 걱정을 안겨주는 과목이기도 하지만 또 대다수의 사람들이 성적을 올리는 데에 성공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행히 자료해석 영역에 대한 부담을 가진 적이 없었지만 제 주변 친구들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본인이 자료해석을 풀어보고 점수가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학원 강의 등을 통해서 본인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가지시기를 권합니다.
본인만의 노하우를 만든 이후로는 계속해서 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때 자료해석 영역의 경우에는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0문제 중 4~5문제 정도를 전략적으로 풀지 않고 나머지 문제들을 더 정확하게 푸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검토할 여유가 없는 PSAT 시험의 특성상 한 번 풀 때 최대한 집중을 해서 신중하게 답을 고르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 영역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된 영역입니다. 크게 언어논리형 지문, 법조문 지문, 퀴즈풀이, 수리형 퀴즈 등의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따라 상황판단 영역의 경우에는 가장 변수가 많은 과목이라고 할 것이며, 마지막까지 ‘자신의 점수대가 정해지지 않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판단 영역을 대비함에 있어서는 본인이 자신이 있는 유형과 자신이 없는 유형을 구분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편적인 경우에는 언어논리형 문제들과 법조문 지문들에서 정확도를 높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퀴즈 유형의 문제들을 몇 문제 포기하는 형태로 점수를 올리는 전략을 취하게 됩니다.
본인이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에서 점수를 여유 있게 획득할 수 있는 유형이라고 판단되는 분들이라면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풀 수 있는 문제를 최대한의 정확도로 푼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을 추천하며,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에 비해 상황판단에 강점이 있다고 판단하시는 분들은 강의나 유형별 문제풀이 등을 통해서 보다 안정적인 득점을 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함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Advice : 76
【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처음 봤을 때부터 80이 넘었으며 안정적으로 80~90의 점수가 나와서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던 과목입니다. 다만 제가 논리부분이 다소 부족하다 생각하여 시중에 돌아다니는 논리문제를 풀어서 이를 보충했습니다. 혹시 본인이 기호 논리를 전혀 모른다면 시중의 기호 논리 책을 통해서 이를 보충하는 것이 언어논리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언어 같은 경우에는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었지만, 크게 점수가 향상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답을 도출함에 있어 글의 주제 위주로 이를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피셋이 시간싸움인 만큼 잘 읽히지 않는 언어지문이나 잘 풀리지 않는 논리문제는 과감히 넘어가는 훈련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제 성적이 가장 크게 오른 과목입니다. 처음에 봤던 시험에서는 자료해석이 쉽게 출제되었음에도 70점 초반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험의 경우에는 60점대 점수를 받아서 제 1차 합격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먼저 17년의 경우 여름방학에 석치수 선생님의 자료해석 기본강의를 들었지만 복습을 소홀히 하여 내재화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차 기간에도 방심하여 2차 공부를 함께 병행했고, 과도한 스케쥴로 인해 번 아웃이 나타나서 18년 피셋에서 모의고사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런 점을 인지하여 18년 여름부터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다시 들으며, 이를 내재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동시에 기출문제 단권화집을 구매하여 매일 10문제씩 풀며 틀린 이유, 정답인 이유를 옆 칸에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료해석에서 답을 내는 방식, 답을 내는 이유와 같은 출제자의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10월까지는 2차 공부를 하다가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기출문제 풀이, 3개년 모의고사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여름에 공부했던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 높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선 1차에 합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1차 시험 날 까지 피셋과 헌법에 집중하여 공부했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 역시 제가 못하는 과목이었으며, 저는 법조문은 물론 퀴즈 역시 많이 틀리는 유형의 사람이었습니다. 대략 60점 내지 70점의 점수를 받아와서 자료해석과 더불어 제 합격의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문제를 인지한 이후에는 18년 여름에 박준범 선생님의 상황판단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스킵하는 능력과, 유형별 풀이 방법입니다. 먼저 상황판단은 특히나 퀴즈의 난도가 상당합니다. 따라서 어려운 퀴즈의 경우 이를 풀지 않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수업을 듣기 전에는 몰랐던 퀴즈와 기타 문제의 배치와 같은 노하우 역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1~10번을 풀고 21~30번을 푼 뒤 퀴즈를 몰아 푸는 저만의 방식을 체득했습니다. 또한 자료해석과 마찬가지로 단권화 자료를 사서 오답노트를 만들고 10월부터 집중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모의고사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나 실전에서는 다소 달라진 양식에 당황하여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상황판단 점수가 낮게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합격에는 무리가 없는 점수여서 다행히 1차를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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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총론
1) 기간
저는 1차 공부를 1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차 시험날짜가 3월로 늦춰짐에 따라 1월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였고, 2월 중순까지는 2차 공부도 적당히 병행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PSAT 공부만 하면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고, 그 동안 2차 공부를 아예 놓으면 3월에 다시 2차 감각을 돌려놓는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PSAT 실력에 따라 공부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PSAT 점수가 컷보다 여유 있게 나오는 편이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분들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2) 컨디션 관리
1차 시험은 하루 만에 끝나기 때문에 그 날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시험 약 열흘 전부터 공부량을 줄이고, 최대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정신적 측면에서 컨디션 관리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직전에는 상대적으로 쉽게 풀리는 민경채 기출을 하루에 1세트씩 풀어서, 자신감을 높였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헌법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복습하고, 최대한 일찍 잠에 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시험 당일에도 컨디션 및 멘탈 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저는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이 아니지만, 첫 과목인 헌법과 언어논리를 풀 때에는 약간 긴장이 되었습니다. 긴장을 하게 되는 경우 문제가 잘 안 읽혀 문제 푸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실전이 아니라,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풀었습니다.
또한, 한 과목이 끝나고 나면, 그 과목에 대해 빠르게 잊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료해석을 풀 때, 본인이 언어논리에서 못 풀었던 문제가 생각난다면 자괴감이 들면서 자료해석마저 망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 과목이 어려웠다면, 다른 사람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최대한 잊고, 다음 과목에서 만회하겠다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해야 합니다. PSAT은 최종 평균으로 합격선이 결정되기 때문에, 한 과목을 망치더라고 다른 두 과목을 잘 본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2. 언어논리
저는 언어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기본강의는 수강하지 않고 짧은 논리특강 만을 수강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논리강의를 수강한 적 없다면 논리부분은 학원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시간 관리를 위해 언어 지문파트를 먼저 풀고, 마지막에 논리유형 문제를 한꺼번에 풀었습니다. 본인이 자신 있는 유형을 먼저 풀어서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기본강의가 가장 유용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수험생들이 자료해석을 통해 평균점수를 가장 많이 올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본강의에서 강사님들이 여러 유용한 팁을 주는데, 이를 모두 취할 필요는 없고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만 암기하면 됩니다. 또한, 자료해석 공부 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계산연습입니다. 저 같은 경우 숫자와 친숙하지 않기 때문에 PSAT 기간 동안은 매일 계산연습에 일정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그 결과 매년 80점대 이상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문제 유형이 다양하여 가장 공부방법을 결정하기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황판단의 최선의 공부 방법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선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퀴즈나 법조문 같은 경우 단기간에 푸는 속도를 올리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빠른 시간 내에 풀 수 있는 유형을 먼저 푸는 전략을 짜야 합니다. 저는 최대한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제가 어려움을 겪는 유형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선별능력을 길렀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를 유형별로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선별능력을 기르는 데에 강의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어떤 유형에 강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 학원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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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PSAT의 경우 저는 15년도에는 불합격하였지만 16년부터는 매년 합격하였습니다. PSAT은 정말 ‘양치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경우, 2016년과 2017년에는 1차 시험 두 달 전부터 모의고사를 주 5일 매일 한 세트(언어, 자료, 상황)씩 풀며 양치기를 하였습니다. 행시와 입시 기출문제를 모두 풀었고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어 주로 틀리는 부분에 대해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합격 커트라인에 비해 4~5점 높은 점수로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고득점으로 행시와 입시의 1차 시험 모두 합격하였기에 2018년, 2019년에는 1차시험 한 달 전부터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또한, 2주 정도는 아침에 2개, 점심 먹고 나서 1개 푸는 방식으로 하여 저녁부터는 2차 시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시험 전 2주정도만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추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 결과 2018년에는 평균 81.66점, 2019년에는 평균 80.83점이라는 안정적인 점수로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PSAT의 준비전략과 관련하여 저는 많은 양의 모의고사를 1차 시험 한 달~두 달 전부터 풀어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이 어떤 유형의 문제를 잘 푸는지에 대해 파악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PSAT에 있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문제를 풀 때 이 문제를 내가 2분~2분 40초 정도 안에 풀 수 있을 것인가를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판단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평소에 잘 푸는 유형이라 하더라도 간혹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한 문제를 오래 잡고 있는 다면 전체적인 시간관리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쳐 평소 실력대로 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위에 1차 시험을 망친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어려운 문제에 막혀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실패요인으로 꼽습니다. 이와 같이 결국 PSAT은 시간관리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3회독 하듯이 PSAT을 풀었습니다. 즉, 1회독에는 20~22문제 정도 풀었고 2회독에는 10문제정도, 3회독에는 나머지 어려운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 20분이 지나면 무조건 OMR마킹을 하였고 남은 5분정도의 시간동안 1~2 문제정도 풀었습니다. 저의 풀이방식에서 알 수 있듯이 저는 매우 짧은 시간 내에 해당 문제를 넘길 것인지 판단하여 1번부터 40번까지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들은 모두 풀었습니다. 또한, 신기하게도 처음에는 절대 풀 수 없었을 것 같은 문제도 2회독, 3회독에 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 문제를 풀면서 감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푼다면 시간관리에 있어 어려움을 겪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Advice : 79
【J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저는 피셋에 매우 약해서 1차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신의 실력에 따라 1차 과목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저처럼 1차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다른 분들의 페이스를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1, 2차 공부량을 조절하는 것이 하나의 전력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든 과목을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좀 약한 부분은 어느 정도 까지만 하고, 강한 부분의 점수를 끌어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 역시도 자료해석이 매우 약해서 70점대 초반의 점수가 나왔으나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에서 80점대 후반의 점수로 1차 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피셋은 개인차가 정말 큰 과목이니 주변을 보면서 너무 조급해하시지 말고 할 수 있는 과목, 할 수 있는 문제를 확실하고 풀고 넘어간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어논리는 논리 문제들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기출문제 중 논리부분만 따로 모아서 반복해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논리학의 기호들을 사용하여 지문을 논리학 기호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문장 간의 관계 파악이 훨씬 용이해져서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상황판단은 기본강의를 통해 기출문제의 유형을 분석하고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문제 푸는 방법을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를 문제에 적용하기 위해 기출문제를 10회 이상 반복해서 풀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퀴즈의 경우 문제에서 주어진 단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퀴즈 문제들만 따로 모아서 단서를 정리하고, 다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자료해석은 기초 입문 강의와 기본강의를 통해서 기출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선지를 읽고 필요한 계산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빠르게 계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글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정확히 계산하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읽고 필요한 계산을 정리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또한 계산훈련 교재, 비타민 등을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보면서 기계적인 계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습을 했습니다. 다만 자료해석부분의 점수는 잘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점수가 안 나오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에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점수를 올리려고 했습니다.
Advice : 80
【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저는 16, 17, 18, 19년 네 번의 시험을 봤습니다. 16년에는 공부가 거의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략 90, 60, 60점 정도의 점수로 탈락했고, 17~19년은 모두 합격했습니다. 17년에는 자료해석 97.5를 받았고 18~19년에는 평균보다 많이 높은 점수로 합격을 했습니다. 17년에는 자료해석을, 18년에는 상황판단을, 19년에는 언어논리를 잘 봤었는데, 점수가 잘 나왔을 때의 공부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1. 언어논리
19년에는 언어논리가 92.5를 받았습니다. 제가 이때는 피샛에 자신감이 좀 붙어 있었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료 기초강의만 하나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문 해석법을 적용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당시 언어논리에서 하나 깨달은 부분은, 지문을 다 읽고 풀면 안 되겠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문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지문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제 주관을 빼고 선지와 서술이 일치하는지 사실 확인에 주로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제 머리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서 지문을 이해하고 풀려고 했으나 그 결과 18년에 언어논리 점수가 떨어진 것을 느꼈었기에 이 부분을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과학지문이나 어려운 철학지문의 경우에는 이해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기에 선지의 키워드가 나와 있는 서술을 지문에서 찾아서 내용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부분이 도움이 꽤나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자료해석
17년에 자료해석 97.5를 받기 이전에 기본강의를 수강했었습니다. 기본강의의 매우 두꺼운 책을 다 보았고, 앞부분에 재미없는 개념적인 부분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계산연습이나, 직접 문제 만들어 보기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기본강의 교재에 따라 유형별로 문제풀이를 하면서 유형별 접근 방식에 어느 정도 감을 잡은 것이 17년 자료해석 점수의 큰 성공 요인이었습니다. 17년 자료해석은 매우 쉬운 편이기는 했습니다. 또한 모강이 매우 어려웠는데, 그 모강을 풀면서, 확신한 것은 바로바로 넘어가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이것이 17년 당시 매우 쉬웠던 문제들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예를 들어 앞 문제의 쉬운 부분에 쓸모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높은 자료해석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상황판단
18년에는 상황판단에서 90점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확실히 상황판단이 감이 좋았다는 기억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모강을 풀 때 하루에 언어, 자료, 상황을 풀기보다는 하루에 언어만 3개, 자료만 3개, 상황만 3개 이렇게 풀고는 했었는데, 이게 특히 상황판단에 대한 감을 잡게 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위에 자료해석에서 유형별로 풀면서 자료해석을 푸는 방법에 대한 감을 잡은 것과 유사하게, 상황판단 역시 동일한 유형의 문제를 계속 맞닥뜨리면서 문제풀이 능력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Advice : 81
【S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저는 소위 PSAT형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열심히 준비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나마 언어논리가 자신 있었습니다. 언어논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나우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논리 문제의 기본적인 틀을 배웠고 추후에는 모의고사를 통해 연습을 계속하였습니다. 모의고사는 논리 문제를 연습하고 분석하기 좋은 자료입니다. 그 외에 독해 문제들 역시 이나우 선생님의 수업 및 모의고사들을 통해 연습했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가장 못하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력으로 점수가 향상되는데 가장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계산능력을 향상시키고 문제를 푸는 노하우를 체득하는 것입니다. 노하우가 없거나 어떤 문제들은 계산으로 풀어야하기 때문에 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석치수 선생님의 수업들을 들으며 노하우를 체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석치수 선생님의 모의고사는 다른 강사님들의 모의고사에 비해 어려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수가 처음에 잘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상황판단
처음 공부할 때에는 자신 있었지만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수 올리기 어려운 과목이 상황판단이었습니다. 상황판단에서 법조문 문제는 기본적으로 다 맞춰야만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조문 문제는 최대한 침착하게 접근했습니다. 퀴즈 문제는 연습해도 실력이 는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풀 수 있는 문제를 빠르게 선별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4. 기타
PSAT은 다양한 모의고사들을 푸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스터디에 참여하여 시간 재고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방법인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시간 관리를 연습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같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논리문제나 자료해석 문제들은 오답노트를 만들어 실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1차 시험 컷이 계속 상승세에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2차 준비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Advice : 82
【S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저는 PSAT을 잘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총 3번의 PSAT을 보았고 두 번의 낙방 끝에 최종합격하던 해에 처음으로 1차 시험에 통과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혹여나 1차 시험에서 아쉬운 결과를 맞이하시더라도 절대 2차 공부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내년에 반드시 최종합격한다.’라는 마음으로 2차 시험도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PSAT형 인간이 아니라면 여러 번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그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하기 때문입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제가 PSAT의 세 가지 과목 중 가장 자신이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어논리는 일주일에 3회 이상씩 지문을 연습하도록 공부계획을 짰습니다. 글을 읽는 훈련을 위해 수능 비문학 지문 기출문제집을 사서 단락별 주제 파악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독해개념 매뉴얼을 구입하고 이를 3회독하면서 언어논리 문제 유형별 접근방식을 익혔습니다. 문제 발문을 읽고 그에 맞는 독해 방식을 설정하고 지문을 읽어 내려가도록 연습했습니다.
저는 글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이었기 때문에 제시된 지문의 두 문단을 읽고 바로 선지의 1, 2번을 살피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지문이 잘 읽히지 않는다고 여겨질 경우 과감하게 다음 지문으로 넘어가는 연습도 했습니다. 헷갈리는 두 선지가 있다면 최대한 지문에 근거하여 판단하고 걸러지지 않을 경우 다수는 어떤 선지를 선택할지, 이것이 답이라면 이의제기를 많이 할 것 같다는 식의 기준을 설정하여 답을 선택하였습니다.
논리문제의 경우 18년도에 논리퀴즈 문제를 풀다가 크게 말려서 시간이 부족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의 경우 논리퀴즈를 맨 나중에 풀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워진 지문형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하였기 때문에 논리퀴즈를 한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찍어서 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지문형 문제의 정답률이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합격 선 이상의 점수를 낼 수 있었습니다.
언어논리는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많이들 말합니다. 실제로 저는 18년의 경우 너무 긴장되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그 상태로 시험장에 갔기 때문에 글도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시험 일주일 전부터 수면패턴을 맞추고 시험 전날에 미리 테스트해본 심신 안정약을 먹고 편안하게 잠을 잔 덕분인지 작년보다 나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적절한 컨디션 관리를 위한 고민도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세 과목 중 제가 그나마 자신 있었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고득점을 받아야 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자료해석에서 90점을 넘겼기 때문에 1차 시험에서 합격이 가능했습니다. 앞서 언어논리는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자료해석은 ‘피나는 연습’과 ‘실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자료해석을 접할 때 석치수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수 계산을 정확하고 빠르게 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특히나 정형화된 유형이 있고 그에 따른 접근법이 확실하기 때문에 피나는 연습으로 이를 체화시키고 그런 부분들에서 반드시 점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저는 자료해석 문제를 처음 볼 때 ⓵ 옳은/옳지 않는 파악하기(X표 치기), ⓶ 표 제목, 범례 및 표끼리 관계 파악하기(관련 있는 표끼리 줄 그어서 연결), ⓷ ‘각주’확인하기가 15초 이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연습하였습니다. 확인을 마치면 어떤 유형인지에 따라 접근방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표의 구체적인 내용보다 선지를 먼저 살펴보고 이를 가지고 표 내용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특히 조합형 선지(기억, 니은, 리을)에서 전략적으로 선지의 정오를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최소 2개 많으면 3개의 선지의 정오를 파악함으로써 답을 골랐고 그에 따라 이러한 유형에서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표에 주어진 수치를 그래프로 나타내는 문제에 어려움을 느껴 이를 가장 마지막에 푸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시간이 몇 분 남지 않은 시점에 가장 마지막에 이러한 유형의 문제가 3개 정도 남았는데 신기하게도 답이 딱딱 보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하더라도 당황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2~3개는 더 맞추실 수 있으니 시험 막판 운영에 대한 고민도 충분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평소에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다는 생각을 하였으나 올해 가장 점수가 낮게 나온 과목이었습니다. 시간을 들여서라도 반드시 지문형 문제를 풀어내자는 전략을 취했으나 유형이 크게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년도 PSAT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다른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법조문의 계산형 문제는 1턴에 푸는 것이 좋겠고, 적당한 난이도의 퀴즈형 문제를 푸는 것도 이전에는 넘기는 식이었다면 다음부터는 푸는 것 등을 말합니다.
또한 상황판단에서 중요한 것은 ‘체력’입니다. 포도당을 아무리 먹어도, 당도 높은 과일 및 초콜릿을 먹더라도 상황판단 시험시간에는 진이 빠지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올해 저는 상황판단 문제를 풀면서 유형변화에 크게 당황하였고, 심지어는 실전이 아닌 박준범 선생님의 어려운 모의고사를 푸는 느낌이 들어 죽기 살기로 문제에 부딪히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합격생 친구의 경우도 귀에서 이명이 들릴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평소 상황판단을 연습하실 때 하루 중 첫 시간에 푸는 것보다는 저녁을 먹기 직전 힘든 극한의 상황에서 풀어내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Advice : 83
【H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언어논리를 잘 하는 편은 아니나, 못하는 편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2018년 7월에 딱히 공부를 하지는 않고 자료해석 공부에 치중했습니다. 그러다 12월이 되어서야 불안감이 생겨 언어논리 강의를 수강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 직전까지 언어논리에 대해서는 불안함이 있었고 시험에서도 75점을 맞아 높은 편도 아니라 이 과목에 대해서는 조언을 크게 드릴게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만약에 내년 시험을 준비하였다면 이런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 언어논리 역시 철저히 공부하고자 했을 것 같습니다. 행정고시의 각 기출 지문을 1분 내외로 읽고 중심내용을 도출해내는 방식으로 매일 훈련하는 등의 방식을 활용했을 것 같습니다. 이 과목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조언을 찾아 함께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는 제가 점수를 크게 올렸다고 생각이 들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8년 7월에 강의를 들으면서 이론을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이론 정리 후에는 9월, 10월, 11월까지 매일 행정고시와 입법고시 기출문제를 하루에 20문제씩 풀면서, 40분 시간을 재어 풀 수 있는 문제(18문제 내외였음)를 풀고자 하고, 모든 문제에 대해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40분 동안 처음 풀 때는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답이 나오면 넘어갔으나, 리뷰 할 때에는 모든 문제와 선지를 다 풀어보았습니다. 먼저 문제를 풀 때는 각 문제를 푸는 시간을 핸드폰 스톱워치로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 문제는 많이 걸린 이유, 일단 넘어가야 할 문제인지 여부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리뷰 할 때는 선지를 보지 않고 자료만 먼저 보고 물을 수 있는 질문이 무엇일지 출제자의 시각에서 예측해보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저에게는 자료해석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자료에서 그리고 각 문제를 만났을 때, 저의 행동을 구조화시켰습니다. 즉, ‘⓵ 문제를 보고 묻는 게 무엇인지 체크 한 뒤, ⓶ 제목을 보아 키워드를 파악한 후, ⓷ 자료(표나 그래프)의 단위를 체크 한다.’ 등으로 구체적으로 제 행동을 패턴화 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PSAT에는 자신이 없는 편이었기에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보다는 ‘쉬운 문제를 정확히 푼다.’라는 마음을 매번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기 몇 분 전에 상기했습니다. 그리고 제 실수를 유형화하여, 자주 실수하는 것을 파악해보았고, ‘묻는 것에 답한다.’는 마음가짐 역시 매번 문제를 풀기 전에 상기했습니다. 그 결과, 1~2월에 모의고사를 풀 때 상위 10%정도는 유지를 하였고, 시험에서도 82.5점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철저히 준비한 결과 큰 성취감을 느낀 과목이었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풀 수 있는 문제를 푼다.’라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자신에게 어려운 문제인지 여부를 판단하여 어려운 문제를 넘어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상황판단은 1차 시험에서 매년 80점이 나왔고, 상황판단 영역의 점수를 올리기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딱히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이 과목에 대해서도 다른 분들의 조언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상황판단은 글, 법조문, 계산형, 퀴즈 등 유형별 접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유형을 마주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위주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이 실수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이러한 유형의 문제에서는 어떠한 실수를 했다는 것을 정리해두고 실수하지 않도록 하면 푸는 문제들의 정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Advice : 84
【L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모든 PSAT 영역이 그렇지만,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기출문제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저는 이미 답을 알고 있더라도 기출문제를 여러 번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특히 긴 지문이나 복잡한 논리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입법고시 기출문제도 포함하여 연습했습니다.
언어논리는 제한된 시간 내에 빠르게 독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제시문을 빠르게 읽고 내용을 최대한 기억한 뒤, 선택지에 접근하여 곧바로 답을 고르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시간 관리를 위해 논리문제의 경우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2분 이상을 할애하더라도 풀어내었으나, 30초 정도를 투자하여도 접근법을 찾기 어려웠던 문제는 과감하게 스킵하는 등 시간관리 전략을 세워 연습하였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이를 적용했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제 전략과목이었습니다. 자료해석은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소위 ‘양치기’ 방식으로 접근하였습니다. 특히 석치수 선생님의 자료해석 모의고사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대한 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료해석 문제를 접근하는 법은 응시자마다 다양할 수 있으나, 저는 ‘계산’을 주 풀이 방식으로 채택했습니다. 빠른 계산을 할 수 있다면 모든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우선 주어진 자료나 표의 제목을 빠르게 스캔하고 선택지 ㄱ이나 1번부터 빠르게 계산하여 답을 도출했습니다. 이러한 계산 연습을 위해 비타민 자료 등을 연습할 때도 항상 자료해석 한 세트 풀기 전에 활용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비타민 자료를 챙겨가서 계산연습을 점심시간에 하였습니다.
3. 상황판단
저의 경우 상황판단이 가장 어떻게 공부할지 감이 안 잡히고, 세 번의 1차 시험을 보면서 가장 점수의 변동 폭이 없는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상황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접근법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언어논리의 논리 문제와 마찬가지로 접근 가능한 경우에는 시간을 조금 할애하더라도 확실하게 정답을 고르고, 풀기 어려운 문제는 과감하게 스킵하는 시간관리 전략을 채택하여 최대한 정답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가장 점수가 저조한 과목이었음에도 매 시험마다 최소 75점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Advice : 85
【C O O】
2019년(제7기)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
피셋은 근본적으로는 사고방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따져가는 감각형 사람보다는 전체적 패턴을 신속히 파악하는 직관형 사람에게 보다 유리한 시험으로 보입니다. 태생적 사고방식은 바꾸기 어렵기에 풀어봤는데 점수가 지나치게 낮다면 고치기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라면 그런 ‘척’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즉, 문제에 접근하고 푸는 방식을 의식적으로 수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스터디를 통해 자신의 접근방식을 자각하고, 수정할 방향성을 깨닫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지문을 다 읽고, 선지를 순서대로 읽으며 푼다는 이야기가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문을 다 읽고 선지를 읽으면 지문을 잊어버리기에 다시 지문을 읽게 되어 시간이 몇 배로 걸렸습니다. 저는 제 기억력을 크게 믿지 않았기에 한 문단을 읽고 선지에 와서 비슷한 키워드가 보이는 것들을 확인한 후 다음 문단으로 이행했습니다. 한 지문에 문단이 기껏해야 두세 개이기 때문에 두 번째 문단 정도에서 답이 나오면 나머지를 읽을 필요도 사라져서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문제가 딸린 지문의 경우 그 문제가 지문 어디쯤에 연결된 것인지 설핏 확인한 후 해당 부분을 읽은 직후 그 문제를 확인했습니다.
자료해석은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수학적 머리가 아니기에 계산이 느리고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자료해석 기본서를 보면서 여러 계산요령들을 정리해서 암기했습니다. 해당 교재에 실린 예시문제들로 연습을 하고, 이후 기출문제를 풀 때 적용해보면서 훨씬 속도가 빨라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산속도가 빨라지니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지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정확성도 높아졌습니다. 동시에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선지도 차례대로 읽기보다는 선택적으로 읽었습니다. 감이 오는 것을 가장 먼저 읽지만, 이 감이 없는 경우 4-5-2-3-1과 같은 순서로 읽었습니다. 1번이 답인 문제는 선지 순서가 상관없는 문제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사실 1번부터 읽을 필요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ㄱ, ㄴ, ㄷ, ㄹ, ㅁ 문제도 ㄱ이 선지에 두 개이면 틀리다고 보고 ㄱ이 없는 선지의 보기부터 확인하고, 주로 있는 경우인 세 개인 경우에는 맞다고 보고 나머지 보기들을 확인했습니다.
상황판단은 잘 넘기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논리나 자료해석과는 달리 상황판단은 제대로 풀어도 2분이 넘을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 종종 있습니다. 완벽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저는 넘기거나 중간부터 푸는 것을 싫어해서 앞에서부터 모든 문제를 다 풀어야 직성이 풀렸는데, 이것을 고치려고 애썼습니다. 예컨대 시계, 스포츠, 달력 문제는 무조건 넘기기로 하는 규칙을 세웠고, 3분이 넘어가면 매몰비용을 잊고 무조건 넘기고자 하였습니다. 한 문제에 집중하다보면 5분이 쉽게 지나가기 때문에, 저는 지속적으로 스탑워치를 보면서 시간을 체크했습니다. 카운트 다운 방식이 아니라 카운트 업 방식으로 00:00부터 시작해서, 문제번호X2와 시간을 틈틈이 비교했습니다. 이렇게 ‘쓴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남은 시간을 확인하는 것보다 더 직관적이어서 시간 관리에 더 유리했습니다.
Advice : 86
【L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저는 매년 같은 방식으로 1차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2년 전 모의고사 매일 2과목씩(14일 소요)
최근 5개년 기출문제(5일 소요)
1년 전 모의고사 매일 3과목씩(10일 소요)
당해 모의고사 매일 3과목씩(10일 소요)
최근 5개년 기출문제(5일 소요)
위의 순서로 약 2달 간 1차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스터디 없이 혼자 오전부터 풀이를 하고 다 푼 뒤에는 답지를 보며 오답풀이를 하였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오답풀이는 틀린 것만 확인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하여 오답풀이에 3과목 전체기준 30분~1시간 소요하였습니다. 2013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합격하였으나 2018년에 1문제 차이로 불합격한 이후 2019년에 합격하였습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강의를 전혀 듣지 않고 소위 양치기방식으로 대비했습니다. 문제는 이나우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에는 1번부터 40번까지 순서대로 푸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일치부합 문제의 경우 2~3문단을 읽고 선지에서 완벽하지 않는 선지를 지우고, 답이 도출되지 않으면 지문을 더 읽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일치부합의 경우 선지 앞부분의 내용을 기억하기 힘들어 이러한 방식으로 하였는데 정답률도 높았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추론문제의 경우에도 이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저의 경우 정답률이 괜찮았으나 주변 의견으로는 위험할 수 있겠다는 반응이 많아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논리문제는 논리공식에 대해 숙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리트시험의 언어관련 문제도 풀어보았습니다. 다소 어렵고 피셋과 문제구성이 달라서 생소하였지만 긴 지문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피셋 언어논리를 공부할 때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2. 자료해석
피셋을 준비하면서 강의를 들은 것은 석치수 선생님의 기출풀이 강의를 들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당시 강의를 들으며 표를 해석하는 것에 대해 어떠한 감을 잡은 이후 자료해석이 주력과목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문제는 주로 석치수 선생님의 문제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표의 제목을 가장 먼저 보았습니다. 특히 여러 표가 제시되었을 때에 표의 제목으로 표의 내용을 구분하고 바로 선지를 보았습니다. 선지는 1번부터 차례대로 보았습니다. 올해 선배의 도움으로 일명 선지플레이를 대비기간 중에 숙지하게 되었고 실전에서 풀이시간을 단축하였습니다. 평소 자동차 번호판의 4자리 숫자를 더 이상 나누어지지 않는 수준까지 암산으로 계산하는 습관이 있어서 자료해석 문제를 보다 친근하게 풀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 역시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1번부터 40번까지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문제는 박준범 선생님의 모의고사 문제로만 공부하였습니다.
초반의 일치부합 문제를 최대한 빠르게 풀어 퀴즈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퀴즈의 경우 문제를 빠르게 읽은 뒤 풀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더 이상 풀지 않고 다른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이후 오답풀이 시간에도 풀지 않은 퀴즈문제는 다시 풀어보지 않았습니다.
Advice : 87
【O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총괄
저는 PSAT에 임하는 자세, 태도 먼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SAT은 열심히 풀고, 정확한 답을 찾는데 치중하기보다는 ‘대충대충, 답이 아닌 것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제를 맞히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풀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 등을 반복적으로 풀면서 본인의 취약유형을 파악함으로써 문제들 간의 우선순위를 정립하고 선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풀었던 모든 문제들을 다시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푸는 과정에서 바로바로 헷갈리는 정도를 체크해두고 시간이 남을 때 그 문제들부터 다시 확인함으로써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보다 효율적으로 점수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크게 텍스트형과 논리퀴즈형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유형 모두 기출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텍스트형과 관련해서는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답이 되는 선택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저는 기출문제가 사람과 관련된 정보(ex. 성별, 계급), 대소비교 정보 등으로부터 답이 되는 선택지를 도출한다고 파악하여 이러한 정보에 밑줄 등 강조표시를 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또한 문제-선택지-지문 순서로 읽음으로써 선택지와 관련된 부분의 지문만 발췌독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 분석 과정에서 본인의 취약 유형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빈칸 채우기 문제가 어렵게 느껴진다고 파악하여 후순위로 미루었고, 과학 관련 지문(특히 숫자가 포함된 내용)도 미루어두었다가 과학 지문만 연달아 푸는 식으로 전략을 짰습니다.
논리형 문제의 경우 다음 행시사랑 카페 기출문제 자료실에서 먼저 합격하신 선배님께서 행입시 논리문제만 모아두신 파일을 인쇄해서 반복해서 풀면서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논리형 문제는 주어진 명제를 자신만의 표기법으로 간략하게 표시하면서 빠른 속도로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시간 운용 측면에서는 텍스트형 문제를 먼저 다 푼 후에 논리형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만 논리형 문제의 경우 한 번 꼬이면 풀릴 듯 말 듯 한 상태에서 헤매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분 30초를 초과할 경우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식으로 했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기출문제 분석을 최우선으로 하되, 각종 모의고사 등을 통해 새로운 자료에 노출되었을 때 빠른 속도로 자료를 읽어낼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모의고사 문제 등을 풀면서 헷갈리거나 틀렸던 문제들을 오려서 모아두었습니다. 저는 오답노트를 만드는 과정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지에 바로 형광펜 등으로 주의할 점을 표시하고 문제지들만 모았습니다. 저의 오답문제들을 PSAT 준비기간에 일주일에 한 번, 3일에 한 번, 매일, 시험시간 전에 보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저의 강점/약점을 파악하는 데도 유익하였고, 풀고자 하는 문제들 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자료해석이 ‘계산’보다는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계산연습은 따로 하지 않고 표/그래프 등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제가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것들을 고쳐나가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표 내에서 ‘기타/평균/합계’ 등의 항목은 눈에 띄게 표시해서 다른 항목들과 분리하고, 순위 자료의 경우 ‘x위 이하’ 항목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위 내에서 사라지거나 새로이 순위 내로 진입한 변동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의 과정을 습관화하였습니다. 계산을 하더라도 정말 이 문제가 나에게 이러한 복잡한 계산하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인지 다시 고민하면서 계산 없이 풀기, 계산을 단순화하여 풀기 등에 노력했습니다.
다만 계산 자체가 어려우시거나, 계산 실수가 잦으신 분들은 계산연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계산연습만을 위해 따로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기출문제의 모든 선택지들을 계산해보면서 어떤 식으로 간단히 계산할 수 있는지 체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복잡한 계산연습을 원하신다면 입법고시 자료해석 기출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입니다. 텍스트형, 법조문형, 계산형, 퍼즐형 등 다양한 유형을 풀어보면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텍스트형, 법조문형의 정답률이 높습니다. 저 역시 그랬기 때문에 전체 운용 측면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텍스트형, 법조문형, 19~20번(39~40번)을 먼저 풀고 나머지 시간에 퀴즈형 문제를 풀도록 했습니다.
특히 텍스트형, 법조문형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푸는 과정에서 틀린 문제들을 모아 PSAT 기간 동안 여러 번 눈에 익힘으로써 반복되는 실수를 줄여 정답률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법조문형의 경우 ‘예외의 예외’ 등을 조심하고자 했습니다.
퀴즈 문제의 경우 상항판단 기본서 등에서 퀴즈 문제를 유형별로 분류해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유형별로 퀴즈 문제를 풀면서 풀 문제, 넘길 문제를 선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퀴즈 문제만 모아놓은 문제집을 스터디원들과 함께 풀면서 저의 취약 유형을 파악했고, 특히 ‘경우의 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문제를 잘 풀지 못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실전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풀도록 했습니다.
Advice : 88
【K O O】
2019년 5급공채 재경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제가 가장 약한 영역이었는데, 기출문제의 지문을 읽으며 지문별로 선지를 구성하는 방식과 오답을 유도하는 방법 등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개념을 비교나 대조의 방식으로 서술하는 지문의 경우, 생소한 단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각각의 특징을 각 개념과 연결 지을 수 있도록 기호로 체크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각각의 개념의 특징을 바꾸어 오답을 만들거나, 시간순서나 인과관계를 반대로 하는 오답, 사실을 당위의 영역으로 만드는 선지 등 속기 쉬운 부분을 생각하며 지문을 읽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논리문제는 기호화를 사용하여 풀되 복잡한 문제의 경우 남은 문제를 풀고 마지막에 다시 돌아와 푸는 것이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논리문제가 복잡한 문제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기출문제와 각종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연습하였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문제를 푸는 여러 스킬을 익히는 과정과 실수를 줄이는 과정으로 나누어 연습했습니다. 우선 기출문제를 풀되, 분수비교를 빠르게 하는 여러 방법이나 계산스킬 등을 위주로 하여 연습을 하였습니다. 기출문제에서 여러 번 풀어보아도 2분이 넘게 걸리는 문제의 경우 실전에서도 접근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비슷한 유형이 나온다면 과감히 버리되, 다른 문제에서 실수를 줄이는 식의 접근을 하였습니다. 표가 많거나, 계산이 복잡한데 간단하게 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경우, 그 문제를 버리고 다른 문제에 집중할 시간을 더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각 기출별로 %와 p%를 헷갈리게 하는 함정 등을 정리하고, 소위 말하는 양치기를 통해 실수를 체크하고, 정답률이 높은 문제를 틀린 경우만 따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PSAT 전국모의고사를 응시하여 실전에서 버릴 문제와 아닌 문제를 구분하는 연습을 하였고, 정답률이 높은 문제는 따로 왜 틀렸는지 정리하여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옳은/옳지 않은’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문제 옆에 커다랗게 OX표시를 하였고, 16*7과 17*6과 같이 숫자 자체를 거꾸로 보는 실수를 정리하여 계산실수를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법률형, 계산형 문제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하고, 퀴즈의 경우 만만해 보이는 문제를 고르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올해와 같이 퀴즈가 어렵게 나오는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퀴즈에 대한 어느 정도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부분은 약한 부분이라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시간상 마지막 교시에 보는 시험인 만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를 활용하여 마지막 교시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 당일의 체력분배를 미리 연습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Advice : 89
【J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총괄
PSAT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상이하고 실력이 느는 속도도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조언해드리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천부적으로 PSAT을 잘하시는 분들부터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성장속도가 더딘 분까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맞춤형 조언을 드리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저 역시 매우 낮은 점수로 PSAT을 시작해서 PSAT을 2번 합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같이 PSAT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PSAT의 시작과 끝은 기출문제라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서 자신의 실력을 진단하고,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실력을 키우며, 기출문제를 통해서 시험 준비를 마무리하는 일련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컨디션, 시험 당일 가지게 되는 긴장감 등에 따라서 점수가 들쑥날쑥 했던 과목입니다. 수능 언어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쉽게 보았던 과목이지만 가장 어려웠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언어논리는 수능 비문학과 유사하지만 논리적인 지식을 많이 요구하는 과목입니다. 또한 많은 수험생들이 언어논리에서 타 과목에 비해 대체로 점수가 좋은 편이고 첫 과목이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도 큰 편입니다.
첫 PSAT에서 떨어진 후 이나우 강사님의 언어논리 기초 강의와 언어논리 기본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논리적인 지식을 먼저 습득한 이후에 독해연습과 문제풀이를 진행하였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나우 강사님의 논리 논증 특강을 수강하였고 수능 비문학 기출문제를 통해서 독해연습을 병행하였습니다.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면서 기출문제 분석을 진행하였고, 1차 시험이 2~3달가량 남은 시점에서는 학원 모의고사나 사설기관의 모의고사 등에 참여하면서 실전감각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LEET기출이나 입법고시 기출문제들도 충분히 활용할 만한 자료들이라고 보입니다.
저는 독해 속도도 느린 편이었고 불안감이 심했습니다. 풀었던 문제도 확실하게 답을 찾아야 넘어가는 성격이라서 많은 문제를 풀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언어논리 공부를 시작할 때는 36~38문제를 풀었지만 정확성이 많이 떨어져서 점수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빨리 풀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정확히 풀려고 노력했고 논리적인 지식이 많이 요구되는 문제는 풀지 않고 넘어갔기 때문에 보통 31~35문제를 풀었지만 점수는 더 나아졌습니다. 기출문제나 강사분들이 제공해주신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이 잘 풀 수 있는 유형의 문제가 무엇이고 취약한 분야와 실전에서 넘어가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진입 시에 가장 까다로운 과목이지만 노력을 통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소한 유형의 문제와 숫자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준비가 충분히 갖추어진다면 점수를 확보하기에 보다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실전에서는 아쉬움도 많이 남았습니다.
처음 진입 시에 점수가 가장 낮았고 감을 잡기 힘들었기 때문에 학원 강의를 인터넷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면서 자료해석이 어떤 과목이고 어떠한 능력을 요하는지 파악을 하였습니다.
자료해석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기출입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취약한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전반적인 문제풀이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어느 한 문제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은 문제나 난도가 너무 높은 문제는 과감하게 넘어갈 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료해석은 계산을 한 번 시작하면 오기가 생겨서 한 문제에서 시간이 과투자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기출문제와 강사 모의고사 등을 통해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4.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자료해석과 마찬가지로 다소 생소하지만 점수를 올리기는 더 어려운 과목입니다. 특히 퀴즈 문제를 풀 때 시간이 과투자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시간 분배 면에서도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려운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노력이 병행된다면 어느 정도 선까지는 분명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다른 과목보다 풀이전략이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상황판단 점수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향을 잡기 위해서 박준범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강의를 수강하면서 문제풀이 순서, 각 유형별 접근 마인드를 확립하였고 구체적인 목표 점수를 잡았습니다.
상황판단 역시 기출이 중요하며, 현재 기출문제의 방향이 독해 문제의 비율과 법조문 문제의 비율이 줄어들고 퀴즈나 계산형 문제의 비율도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문제의 구성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른 자신만의 전략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법조문을 적용하는 문제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지만 퀴즈문제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들을 맞닥뜨렸을 때 어떤 문제를 먼저 풀고 어떤 문제를 포기할 것인지 기출분석 등을 통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5. 1차 시험에 대한 조언을 마치며
2차 공부가 잘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1차 시험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PSAT 점수는 잘 오르지 않는다는 말도 있으나 학원 강의, 주위의 조언, 스터디,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저 역시 그랬습니다. 저처럼 문제 푸는 속도가 느리신 분들은 빨리 푸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정확성을 기르시는 연습이 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연습들은 기출문제의 분석을 통해 이뤄질 수 있습니다.
Advice : 90
【P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기계직 최종합격
일반기계직렬의 합격 컷은 상승 추세로 보입니다. 그래서 1차 시험에 대한 어느 정도 확신을 가져야 2차 시험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확고해졌습니다. 또한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1차 합격 후 2차 공부의 효율은 크게 다릅니다. 반드시 1차 시험을 통과할 실력을 확보하십시오. 그 정도는, 커트라인에 비해 2~3문제 정도 더 맞힐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을 보고 결과 발표까지 약 한 달이라는 기간에 집중하기 위해서 꼭 1차 실력은 확실히 하십시오. 이 한 달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기간입니다
첫 PSAT는 모의고사 강의만을 수강 후에, 실전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하게도, 기본기가 없음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석치수 선생님께서 모강이 아니라 기본강의가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옳은 말씀임을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부디 여러분은 기본강의를 꼭 수강하시고 기본기를 탄탄하게하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17년 여름 이나우 선생님, 석치수 선생님, 박준범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수강 후, 강조하신 부분을 스스로 연습하였습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강점이 없어서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세 번 본 시험 모두다 62.5점~65점이기 때문에 다른 분의 수기를 읽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만, 언어가 안 되더라도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십시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기술직에서 안정적인 점수 확보가 필요한 과목입니다.(65 → 75 → 82.5) 점수 상승을 하였으며, 석치수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실력을 늘려나갔습니다. 해마다 공부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회독이 늘어감에 따라 부교재를 활용하였습니다. 1년차 분들께는 기본서 회독을 많이 하시고, 가중평균, 계산훈련에 집중하여 필수 스킬을 습득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것만으로 정확한 답 찾기는 가능하나, 실전에서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부수적인 스킬 또한 익혔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피해야 할 문제를 잘 피하는 것 또한 필요한 능력입니다. 이는 기출문제를 반복하면서 풀고, 모의고사 강의를 통해 선구안을 기를 수 있습니다. 기본강의는 반드시 수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은 처음 시작할 때 올바른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유념하십시오. 소위 피셋형 인간을 제외하곤 잘못된 방법으로 자료해석을 공부하면 점수가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17년에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계산훈련과 기본서 회독을 늘려가기도 하며, 언어논리와 상황판단 공부도 겸했습니다. 1차 통과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 기간에 2차 공부는 사실상 거의 안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기본기를 다졌기 때문에, 이 후 1차 시험 부담이 적었습니다.
3. 상황판단
자료해석에 대한 안정적인 점수가 있다면 상황판단은 많은 문제를 풀지 않고, 푼 문제는 정확히 맞히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이는 기술직이 행정직에 비해 컷이 낮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상황판단에서 일치부합, 법조문, 계산형 문제는 박준범 선생님 기본강의와 모강을 통해 대비하고 퀴즈문제는 가능하면 확실한 것만 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상황판단 문제가 매우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퀴즈보다는 앞서 3가지 유형에 대한 확실한 정답률을 유지한 것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했다고 생각합니다.(62.5 → 80 → 65)
Advice : 91
【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전반적인 공부 방법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모두 강사님들 기본강의 이외에 스스로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시 때에는 기출만 10번 풀었고, 이후에도 최소 3번 정도는 기출을 반복해서 분석했습니다. 기출을 분석할 때는 문제의 유형에 따른 접근 방식, 특이한 장치, 선택지 정오 판별 기준 등을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유사 기출을 찾아보거나, 문제에 주어지지 않은 선지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문제를 실전에서 풀 것인지, 푼다면 처음에 풀 것인지 나중에 풀 것인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강 시즌이 되면 양치기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양치기를 통해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후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후기를 접한 뒤 저도 양치기를 시도하였으나, 그 해 불합격하였습니다. 저는 틀린 문항에 대해 리뷰 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하여 잘못된 습관을 강화하게 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합격하던 해에는 푸는 문제의 양을 줄이고 리뷰와 오답 복습을 철저히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물론 시험 운영 스킬이 부족하신 분들의 경우 양치기를 통해 경험치를 쌓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피샛은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특정 합격생의 경험담을 맹신하기보다는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 논리 특강 이외에는 강의를 거의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07년부터 18년까지 행정고시 기출 문제를 여러 번 분석했습니다. 09년 이전 문제는 최근 문제와 비슷해 보이는 것들만 뽑아서 정리하였고, 그 이후 문제들은 전부 다 정리했으며 더 여러 번 풀었습니다. 저는 입법고시나 리트, 미트 등 유사 기출은 많이 풀지 않았습니다. 행시문제와 지문 구조, 답 고르는 기준이 달라서 오히려 혼란스러워 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출을 분석할 때, 문제 유형에 따른 나름대로의 접근 방식을 정립하고자 노력하였고, 유형 분류는 이나우 강사님 기본서를 따랐습니다. 발문만 보고도 문제 유형을 예측할 수 있게 연습하였고 유형에 따라 제시문을 읽는 방식을 달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논지 파악을 요구하는 문제라면 세부 내용보다는 큰 흐름을 중심으로 빠르게 읽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일치부합 문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세히 읽어야 하고, 미리 어떤 내용이 지문화 될 것인지 예측하여 나중에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형식논리 문제는 지나치게 어려운 것은 실전에서 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연습할 때에는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 보면서 가장 빠른 방식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3. 자료해석
석치수 강사님의 기본강의, 모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강의 때 배부한 추가 문제들도 거의 다 풀었고, 계산연습 교재는 여러 번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자료해석 역시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행시 기출문제를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입법고시 기출은 지나치게 어렵다고 생각해서 거의 풀지 않았습니다. 행시준비에 중요한 문제는 모의고사에 변형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모강에만 집중해도 그러한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료해석을 처음 공부할 당시에는 기본강의를 수강하면서 기본서에 있는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석치수 강사님께서 알려주신 아이디어를 체화시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뒤 단권화 자료에 기출문제를 정리하였습니다. 단순히 풀이를 정리하는 것 뿐 아니라, 유사한 기출문제와 비교 분석하기도 하였습니다. 표의 구조를 보고 선택지로 나올 만한 부분을 미리 예상하는 연습, 추가적인 선택지를 만드는 연습도 해 보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계산이 약한 편이어서 계산 연습을 신경 써서 하였습니다. 비타민이나 석치수 강사님 계산연습 교재를 여름방학 두 달과 모강 기간에는 매일 한 시간씩 풀었고, 모강 시즌에는 토요일 하루를 잡아서 다섯 시간 이상 계산 연습만 한 적도 있습니다. 또한 자잘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틀린 문제 중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것은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매일 다시 보았습니다.
4. 상황판단
박준범 강사님 기본강의, 모강을 수강하였습니다. 모강 때 배부한 추가 문제 역시 다 풀어보았습니다. 모강은 중간에 다른 강사님 문제도 풀어보았지만, 박준범 강사님 문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여 19년 피셋 준비 기간에는 박준범 강사님 모강 문제만 3년 치 정도 풀었습니다.
상황판단도 행시문제를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입법고시 문제는 최근 3개년 중에 취약한 유형인 계산형 문제만 따로 뽑아서 푸는 정도로 활용했습니다. 기출분석을 하는 방법은 언어논리나 자료해석과 유사하게 하였습니다. 다만 다른 과목에 비해 상황판단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시험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기출을 풀이하거나 모의고사를 풀 때 다양한 방식을 시험해보시길 바랍니다.
Advice : 92
【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1.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모강 및 오답노트 활용
PSAT 점수가 그리 높지 않아 제 방식을 활용하실 것인지에 대한 결정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점수를 말씀드리자면 2018년에는 언자상 순서로 77.5/80/82.5의 점수로 평균 80점(합격 컷 77.5)이었고, 2019년에는 언자상 순서로 77.5/82.5/65의 점수로 평균 75점(합격 컷 75) 의 점수였습니다.
초시 시절, 예비순환 즈음에 집에서 몇 번 PSAT을 풀어보았고, 점수가 처참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2017년 6월말부터 석치수 선생님의 자료해석 기본강의를 수강하였고 이것이 자료해석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타 과목은 이나우 선생님, 박준범 선생님의 기본 교재를 구입하여 문제를 풀어보면서 대략적인 유형 파악에 주력했습니다.
1순환 기간에는 주말에 2차 과목 공부를 하고 시간이 남으면 기출문제를 한 번씩 출력하여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점차 PSAT 시험에 익숙해지면서 최근 기출문제들 합격 커트라인 –3 ~ -5문제 정도로 점수를 올렸습니다.
2순환 기간에는 오후 실강이 있기 전 오전 시간에 의식적으로 PSAT 기출문제 또는 학원 모의고사 문제를 구하여 풀었습니다.
2순환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PSAT에 올인하기 시작하였고, PSAT 시험 약 2주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모강을 하루에 언·자·상 2set 이상은 풀기로 하였고, 2주 전부터는 입시 및 행시 PSAT 기출문제를 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한 틀린 문제들은 당일 날 다시 풀어보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개념이 응용된 경우 이를 따로 체크하여 주말에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오답노트의 경우, 나름의 범주화를 시도하였는데 제 PSAT 점수가 그리 높지 않아서 참고 정도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컨대 자료해석에서 자주 틀렸던 유형으로 가중평균을 구한 후 한 번 더 계산하여야 하는 문제는 ‘가중평균 도출 후 계산’ 정도로 범주를 잡고 비슷하게 틀린 문제들을 모았습니다. PSAT에서 소위 양치기를 하여야하는가에 대해 의견이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와 같은 경우는 소위 PSAT형 인간과 거리가 있었기에 양치기를 적극 활용하였고 비슷하게 틀린 유형들을 범주화하여 오답노트를 만든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재시 때에도 PSAT 시험 약 한 달 전부터는 PSAT에 올인하여 기존 오답노트를 수정·보완하는 식으로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재시 때 합격 컷으로 PSAT을 합격하였던 이유가, 2018년 점수가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어느 정도 자만이 있었던 것 같고, 2019년 초에도 최대한 경제학·행정법을 더 공부하다가 PSAT에 올인해야겠다는 마음에 PSAT에 올인하는 기간을 짧게 가져간 것이 위험 요소로 작용하였던 것 같습니다.
2. 느꼈던 점
PSAT의 경우 워낙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 자료해석에 있어서는 강의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계산을 빨리하는 잔기술 등을 익혀 어느 정도 안정적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에도 다양한 선생님들의 강의를 통해 점수를 많이 올린 사례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모강 및 기출문제 풀이 등을 통한 스스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취약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인 것 같습니다.
또한 실전에서 중요한 점은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라는 생각을 하여야한다는 점 같습니다. 헌법 시간이 끝났으면 무조건 60점은 넘겼다는 확신을 가지고 언어논리에 영향이 가지 않게 하여야 하며, 언어논리가 어려웠더라도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이미 지나갔다는 생각을 하고 다음 시간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Advice : 93
【K O O】
2019년 5급공채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5급공채의 첫 관문인 psat은 참 묘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소위 ‘psat형 인간’으로 불리는 분들은 정말 단 며칠도 공부하지 않고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수험생 분들은 점수를 향상시키기 꽤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후자에 속해 psat으로 인해 꽤 고생을 했습니다. 이에, 진입 초기에 피셋이 점수가 안 나와 고생하시는 후배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 합격을 못할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같은 사람한테 고득점을 받기는 어렵고 어찌 보면 불가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psat은 결국 합격이냐, 불합격이냐만 평가 받는 시험이기에 커트라인만 넘기면 됩니다. 이렇기에 어느 정도의 공부 방법론과 스킬을 체화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는 제가 가장 싫어했던 과목입니다. 점수 향상을 이뤄내기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읽는 속도가 느려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내는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수험가를 보면 자료해석이나 상황판단의 경우, ‘40문제를 다 풀지 않고 몇 개의 문제만 풀자’라는 식의 방법론이 널리 퍼져있지만 언어논리는 웬만하면 다 푸는 것이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논리 과목 역시 저와 같이 속독이 안 되는 사람들은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 ‘적게는 5문제 많게는 10문제를 풀지 않고 대신 푸는 문제는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분석하며 실제 정답률을 100%가까이 올렸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푼다면 예컨대 30문제만을 풀어도 다 맞추면 75점을 획득하고 10문제를 찍어 2문제를 맞춘다면 5점을 추가로 획득해 8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80점을 획득하면 합격에 지장이 없기에, 저는 이런 방식을 취했습니다.
다른 psat 과목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언어논리에서도 기출분석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언어류 과목은 몇 번 풀게 되면 내용이 떠올라, 내가 기출문제를 제대로 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외워서 푸는 것인지 고민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10번 이상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반복해서 문제를 푸는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 이 때, 나중에 선지를 보지 않고 지문만을 보는 것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고자 했습니다. 매 단락별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어떤 부분이 선지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선제적으로 예측하며 밑줄을 그어나갔고 실제 선지된 부분과 비교해 봤습니다. 이미 기출분석을 많이 한 단계에서 이를 통해 기출분석의 매너리즘을 극복할 수 있었고 출제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풀이 속도 역시 조금 높일 수 있었습니다.
논리는 언어논리 과목이라 할지라도 학원의 도움이 유용한 부분입니다. 전 이나우 선생님의 논리특강 강의를 통해 논리 문제 접근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2.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학원 강의를 통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처음 자료해석 문제를 풀었을 때, 일일이 모든 문제의 수식을 계산하다가 시간 안에 미처 20문제도 풀지 못하고 반이 넘는 문제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자료해석이 꾸준히 80점 이상의 점수를 가져다주는 효자과목이 되었는데 학원 강의를 통해 습득한 잔 스킬들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상대비, 가중 평균, 분수 비교 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처음 psat을 접하고 자료해석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시에 psat은 강의를 통해 극복하기 어려운 시험이라는 점도 많이 들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료해석은 학원 강의를 통해 비약적인 향상을 이뤄낼 수 있는 과목이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며 강의 수강을 해볼 것을 적극 권하는 바입니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게 되면, 저도 그랬듯 많은 후배님들이 학원의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할 것입니다. 저도 석치수 선생님의 모강 수업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본인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점은 학원의 풀이 스킬에 너무 매몰되지 말았으면 하는 점입니다. 모의고사 풀이 과정에서 강사님들은 매우 화려한 스킬을 활용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수강 당시에 팬시해보이고 멋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허나 이런 것들은 실전에서 떠올리기가 꽤 어려울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저런 스킬들을 익히는데 집중해 기본기 훈련에 소홀해지는 점은 없었으면 합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전략적 접근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들과 달리, 쉬운 부분과 어려운 부분(혹은 시간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이 굉장히 명확히 구별됩니다. 1번~10번 / 21번~30번 부분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11번~20번 / 31번~40번은 상대적으로 어렵고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박준범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1번~10번, 21번~30번을 먼저, 그리고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풀고 남는 시간 동안 11번~20번, 31번~40번을 풀었습니다. 이런 접근법을 통해 개별 문제에 대한 풀이법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도 점수의 향상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상황판단은 흔히들 선구안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즉,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떤 문제를 버릴지 사전적으로 구별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능력은 단기간에 습득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다양한 모의고사 강의를 푸는 것이 필요합니다. 박준범 선생님의 모강은 신림동에서 최고의 퀄리티라고 인정되고 있어, 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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